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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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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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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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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30 절도 전과만 12범

DUMMY

#030 절도 전과만 12범


***[절도 전과만 12범]***


이 세상에 재능 있는 인간은 넘치고, 천재가 아닌가 싶은 사람도 살다 보면 드물게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도둑을 우습게 여기지만, 이 업계에도 그런 사람은 있다.

남들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있는 이.

나는 물론 그런 인재는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도둑이다.

그러니까 내세울 만한 건수는 백도 안되면서 전과가 열둘이나 있는 거지.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 보면 나는 좀도둑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나도 어릴 때부터 이 직업이 천직이라는 조짐은 보여왔다.

코 질질 흘리던 아이 때부터 몇 살 위 형의 물건을 몰래 훔치곤 했다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울면서 말한 적도 있으니까.

어머니를 떠올리면 조금 미안해진다.

형도 별로 좋은 인간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자식이라고, 어머니는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학교에 불려가 선생이나 학부모 누군가한테 고개 숙여 사과하고, 돈을 물어내곤 했다.

그 돈은 모두 남의 음식점에서 설거지하고 청소해 벌었던 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로 불효막심한 놈이었다.

돌아가시면서도 나와 형님 걱정에 등짝을 두들겨 패던 어머니의 손바닥이 어릴 때는 그렇게 아프더니만.


'돌아가시기 몇 달 전부터는 종이가 때리는 것 같았지.'


나도 늙었는지 갑자기 가슴에서 뭔가 울컥한 것이 치밀어 올랐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뭔가 하면 말이다.

나는 재능 있는 도둑도 아니고, 보안 시스템이 있는 집을 뚫고 들어가 훔칠 만큼의 실력도 없지만, 도둑질이라는 길 하나만 죽어라 판 놈이라는 것이다.

인생을 온통 도둑질 하나에 갈아 넣어 살아온 덕분에 나는 적어도 그 집에 훔칠 물건이 있을지, 그런 정도는 딱 보면 감이 왔다.

그 정도로는 남의 것을 훔쳐 온 거야.

그런 나의 직감이 처음 그 남자를 봤을 때 울부짖었다.

창 든 저 남자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그 남자한테는 담배 한 보루가 아니라 뭔가 더 좋은 것이 있다.

머리보다 먼저, 소름 돋는 것처럼 영혼이 그걸 느꼈다.

비록 오십 평생 인생에서 내 영혼의 외침이 가져다준 최고 금액은 이백만 원에 불과했지만, 나는 내 직감을 믿는다.

어쨌든 멸망하는 지금 세상에서 담배 한 보루라도 건질 수 있다면 그게 노다지지.


"...."


나는 뒷골목을 잠시 서성이며 주위에 사람이 없는 걸 확인했다.

이 도시는 중앙대로 쪽에 인파가 거의 몰려 있다.

얼핏 보면 복작거려서 사람이 많은 것 같아도 실제로 이 마을의 인원은 적을 것이다.

중앙대로에서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금세 썰렁해졌다.

인기척이 거의 없다.

지진이 나자, 세계가 멸망한다라든가, 구원받지 않으면 모두 죽을 거라고 난리 법석이던 무리를 보았지만, 도둑에게 이 세상은 천국일지 모른다.

경찰이 없어요.

훔칠 때 지켜볼 사람도 없어요.


'하아.'


어머니가 지금 살아계셨다면 나도 효도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도둑질하지 않아도 내 능력이라면 남들보다 좋은 물건만 쏙쏙 빼내 풍족하게 살았을 것이다.

실제로 지금 그렇게 살고 있고.

내가 도둑인 걸 속이고 결혼했으니 사기라며 울고불고하던 전처도 지금이라면 돌아오겠다고 매달릴지 모르겠다.


'남의 자식을 내 아이인 것처럼 속였으니 피장파장인데.'


아내가 애를 가졌을 때는 정말로 천지가 개벽하는 줄 알았다.

나 무정자증이었는데.

한순간 기적이 생겼나 생각했잖아.

하하.

태어나니 혈액형이 달라서 금방 기적 따윈 없는 거라고 알았지만.

A형하고 O형이 결혼했는데 B형이 나오다니, 그게 기적으로 해결될 일이냐구.


'그 마누라는 지금쯤 잘살고 있으려나. 애는 잘 기르고 있는 건지.'


그래도 배 속에 있을 때는 내 자식일지도 모른다고 두근두근하며 태어나기를 기다렸는데.

그 아이가 내 새끼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살고 있으면 좋겠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그때는 다 때려죽이려고 했어.

애고 마누라고.

나도 죽고 싶었다.

하아.

아니, 지금 과거를 추억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나는 다른 곳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집을 올려다보았다.

중앙 도로에서 약간 들어간 곳에 있는 허름한 상가주택이다.

'임대 문의'라고 적힌 점포 옆에는 녹슨 철 대문이 있고, 거기에서 시작된 계단이 이층 주택으로 이어져 있었다.

철 대문을 당겨보니 안쪽에서 잠겨 있다.

후후, 이 정도는 당연히 예상했다.

혹시라도 잠금장치가 고장 났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따위는 하지 않았어.

나는 다시 한번 사방을 둘러본 뒤 훌쩍 몸을 띄웠다.

손을 뻗어 담을 잡으면서 동시에 다리를 올린다.

담장 위로 올라가는 건 수십 수백 번 해온 일이다.

눈 감고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라, 뭔가 이상하다.

발이 담장에 걸리지 않는 것 같다.


"...."


이상하다.

담장이 발에 걸리는 느낌은 분명 없었는데, 나는 담장 위에 올라와 있었다.


'요즘 좀 피곤했나.'


뭐, 나이도 오십이고 슬슬 감각이 둔해질 때도 되었지.

나는 다리를 움직여 발바닥에 단단한 감촉이 닿는 걸 확인했다.


"...."


이상하네.

왜 나는 담장 위에 올라와 있는 걸 알면서도 바닥을 확인한 걸까.

뭔가 마음에 걸린다.

현실과 직감이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눈앞의 현실은 분명 괜찮다고 하는데, 직감이 뭔가를 속삭이는 거야.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 고.

하지만 오래 시간을 끌 수는 없다.

이곳이 골목 안쪽이라고는 해도 중앙대로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누군가가 이쪽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었다.

요즘은 현실이 악몽 같아서인지 대낮에도 사람이 뜸한 골목에서 이러쿵저러쿵 쿵떡쿵떡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도 서슴지 않고 살인하는 놈도 봤고,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 할 짓들을 버젓이 벌어지고 있었다.

즉석밥 하나 도둑질하다 걸려서 죽을 만큼 맞은 소년도 봤다.

이 집 주인은 창을 들고 다니는 미친놈이니 벌써 사람 몇 정도는 죽여봤을 수도 있다.


'아니, 진짜 여기서 이러고 있다 걸리면 죽겠는데.'


나는 불현듯 겁이 나 갑자기 안절부절못하게 되었다.

빨리, 빨리, 빨리하자. 서둘러야지 잘못하면 집주인이 돌아올 거야.

마음이 갑자기 불안해져서 나는 허둥지둥 담에서 뛰어내렸다.

그때였다.

발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또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상하게 충격이 작다.

어느 정도의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거기에 맞는 충격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느껴지지 않았다.


"...."


이상해.

뭔가 이상하다.

하지만 그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것도 왠지 무서워서 나는 집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담에서 내리면 바로 계단, 집은 코앞이다.

한데 이상도 하지.

아무리 뛰어도 집은 여전히 멀리 보였다.

계단을 정신없이 뛰어오르는데, 그 계단이 끝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거야.

본격적으로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이건 확실히 뭔가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원래 도둑질하면서 이렇게 불안한 마음이 된 적은 없었다.

도둑질하는 곳에 경찰이 들이닥쳐도 약간 놀라고 이번에는 잡혔나 생각하며 체념했을 뿐이다.

흔한 말로 빨간 줄 하나 더 쳐졌다고.

이렇게 불안해서 허둥지둥 한 적은 없었다.

어쨌든 가만있을 수는 없다.

나는 집을 향해 힘껏 다리를 놀렸다.

한데 뛰다 보니 이마가 아프다.

뭔가가 줄줄 흐르는 느낌도 들고, 왠지 이상해서 손으로 이마를 만지자 뻘건 피가 손바닥 가득 묻어 나왔다.


"이게 무슨 일이야."


안 되겠다.

이 집은 이상해.

뭔가 좋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몸을 돌렸다.

다시 담장 위로 뛰어오른다.

내 시선은 다시 높아져 땅이 멀리 보였다.

하지만 이상하기도 하지.

분명 담장 위에 올라와 있는데 밖이 보이지 않는다.

내 눈에는 그저 집만 보였다.

고개를 돌려도 집, 다시 앞을 봐도 집이다.

문득 어딘가에 부딪힌 것처럼 머리 전체가 아프기 시작했다.

시선을 내려보자 새빨간 피가 뚝뚝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으... 으아아...."


나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문득 돌아가신 어머니 얼굴이 떠오른다.

어머니가 그랬지.

그렇게 남의 걸 탐내다가는 죽으면 지옥에 가게 될 거라고.

갑자기 지진이 나고 괴물이 나타난 걸 보면 이 세상이 지옥이 된 걸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지옥에 있어, 내 몸은 끓는 유황불에서 푹푹 익어가는 걸 수도....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시야가 시뻘겋게 변했다.

이게 피인지 눈물인지, 그것도 아니면 지옥의 시뻘건 불이 시야에 비치는 건지.

사방이 온통 시뻘겋기만 하다.

핏물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아니, 아니지. 이건 거짓이다.

뭔가 눈이 착각한 거야.

이런 게 보일 리 없다.

너무 무서워서 그걸 지우려고 손으로 눈을 비비는데, 손에서 살점이 썩은 것처럼 후드득 떨어져 나갔다.

뭐야, 뭐야.

살점이 없어지고 내 손이 뼈가 되고 있잖아.

대체 이게 뭐야.


"우... 우...."


나는 겁에 질려 소리도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도와주세요.

누군가 제발 나를 도와주세요.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데, 내 눈에는 시뻘건 핏물 속으로 집이 보일 뿐이었다.

귀신이다.

여긴 귀신의 집이야.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나는 어느새 두려움 속에서 외치기 시작했다.


"귀신이다! 귀신 집이다! 도와주세요! 나 좀 누가 도와주세요! 어머니! 어머니!"


여전히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려오는데, 내 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강주희]***


지금 세상에서는 생고기를 저장하는 건 어렵다.

이곳에 정착하기로 한 날부터 냉장고를 마법으로 가동할 수 있는지 시도했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기계는 아무래도 할 수 없는 것 같다.

아주 잠깐, 몇 분 정도 냉장고 안이 차가워졌지만 금세 원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오빠 왈, 그런 식으로 되어 버리면 앞으로 노력해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냉장고를 쓸 수 없으니 이 마을 사람들은 고기가 생기면 육포로 만들었다.

하지만 육포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다.

고기의 양도 형편없이 줄어들고, 그것만으로는 배도 부르지 않고.

그래서 생각한 게 어릴 때 오빠가 말해준 중세의 보존식품이었다.

페미컨인가 페리컨인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주 오래전 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들어 먹은 것이다.

말린 고기와 곡물가루를 섞어 지방으로 굳힌다고 했던가.

그걸 배고플 때 물 조금 넣고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들었다.

옛날 남극 탐험할 때도 사용되었던 음식이라고 오빠가 설명해 준 적이 있었다.

육포는 고기만으로 만들지만 페미컨은 곡물가루가 들어간다.

과일도 들어간다고 들었던 것 같으니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하지 않을까.

물론 곡식 가루라는 게 지금으로서는 밀가루뿐이지만, 봄이 되면 자생하는 과일나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릴 때 들은 거라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아도 아무거나 넣고 싶은 걸 넣으면 된다고 오빠가 그랬던 것 같다.

육포보다는 양이 늘어날 테고, 사람들한테 휴대용 밥으로 판매하면 반응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모르겠다.

오빠한테 물어봐야 한다.


'오빠가 기억하고 있어야 할 텐데.'


혹시 오빠가 외부에 나갔다가 잠시 집에 돌아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점심을 집에서 먹기로 하고 목욕탕을 나왔다.

거리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있었지만, 처음 도착한 날보다는 줄어 있었다.

그사이 떠난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많아져야 우리 장사도 잘될 텐데.'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마음이 조금 급하다.

음식점은 목욕탕 건물 1층을 빌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정말로 종목만 정하면 되는데, 그게 힘들다.

정상적인 요리는 재료가 아무래도 모자라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육포를 하자니 그건 경쟁력이 없는 것 같고.

아니, 먹는 거라는 하나만으로도 경쟁력은 충분한가.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집에 가까이 갔는데, 이상한 사람을 보았다.

어떤 남자가 우리 집 담장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제자리에서.


"...."


뭐 하는 거지.

남자는 제자리에서 빙글 한 바퀴 돌거나 뜀박질하기도 하고, 갑자기 달리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면서 벽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그리고 손으로 얼굴을 비비다 이상한 소리를 작게 낸다.

마치 투명한 드럼통에 들어가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지 이상하게 꺽꺽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남자가 자꾸만 담장에 부딪쳤기 때문에 점점 얼굴에 상처가 늘어갔다.

뻘겋게 피가 나는데도 멈추지 않는 거야.


'무섭다.'


왠지 겁이 나서 나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중앙대로로 되돌아갔다.

마침 서경덕이 저쪽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서경덕 씨!"


내가 달려가자, 서경덕이 이상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했다.


"제수씨, 왜 그러세요? 얼굴이 새파래졌는데."

"이상한 사람이 우리 집 앞에 있어요."

"그래요? 같이 가봅시다."


나는 서경덕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상한 남자가 이번에는 담장을 등지고 선 채 제자리에서 달리기하더니, 뭔가에 부딪힌 것처럼 갑자기 뒤로 넘어갔다.

담장에 뒤통수를 부딪친다.


"어라, 미친놈인가. 꼭 투명한 벽에 부딪힌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죠?"

"팬터마임 하다 미친 놈 같네요."


서경덕이 이상한 표정을 하며 웃었지만, 나는 전혀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왠지 저 사람의 행동이 너무 이상하고 무섭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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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3 2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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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8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7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52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6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81 232 13쪽
34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12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5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9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7 215 15쪽
»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5 224 14쪽
29 #029 도둑이 웃고 있다 +8 23.01.06 6,122 214 14쪽
28 #028 미래를 꿈꾼다 +8 23.01.05 6,309 224 16쪽
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23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72 2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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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5 247 14쪽
19 #019 두려움의 대상 +8 22.12.27 7,406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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