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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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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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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역전의 묘미

DUMMY

역전의 묘미


베헤모스는 직접 본 적이 없다. 남쪽에서 접근 중인데 대략 일주일 후면 워싱턴 근처까지 올 듯하다.

뮤턴트의 위치가 대부분 남쪽에 몰려 있는 걸로 봐서 이들도 베헤모스의 접근을 알고 대비하려 하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의미 없는 싸움이 되리라는 것은 뻔하다.


전투력 차이가 인간과 신 정도의 레벨이니 이건 전투 자체가 되지 않을 테니까.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먼젓번 왓처가 가고 새로운 왓처가 왔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을 포기한 것이라고 쳐도 왓처는 반드시 존재한다.


그들은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감시·감독하는 존재다. 이전이 포기한 행성이지만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핑계로 말이다.


이번에 온 왓처는 생텀 의회에서 모종의 임무를 받고 왔을 경우도 상정해야 한다. 왓처는 천사 동원령을 가지고 있다. 급한 일이 발생했을 시 의회 보고와 동시에 천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최대 능천사까지 소환할 수 있다. 과거 왓처도 그렇고 오티우르스의 사건도 이미 생텀 의회에 보고 되었을 거고 그들은 내 존재를 확실히 인식했을 것이다.


이번 왓처 또한 나와 관계된 임무를 받고 왔을 확률이 높다.


'천사들에게 내가 큰 위협이 된다면 인간일 때 제거하는 편이 수월하지 않을까?'

【의회의 직접적인 명이 없으면 함부로 인간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건드리는 것은 악마를 향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전면전이 일어날 확률이 다분합니다. 악마 측에서 보면 당신은 아주 매력적인 미끼입니다. 천사도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당신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움직이는 시한폭탄인 셈인가?'


바신과 자드키엘이 만났다. 둘이 뭘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용한 것을 보니 싸움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신성력도 충분하고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다.


워싱턴 남쪽 뮤턴트가 가장 밀집된 곳으로 날아갔다. 몸이 정말 가뿐하다. 그래비티 포스를 사용함에서도 다량의 차원 에너지 덕분인지 부하가 아예 걸리지 않았다.


내려선 빌딩은 꽤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이런 빌딩 대부분은 단단한 H빔으로 만든 철골 구조물이다. 아파트나 간단한 개인 주택 같은 철골 콘크리트 건물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목조 건물은 몬스터에 의해 파괴되거나 200년의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본 모습을 잃었다.


"누구?"


이제 인간이 뿜어내는 감정이 빛이 되어 눈에 보였다. 천사는 매번 이렇게 인간을 본다는 생각이 드니 천사 앞에서 거짓 따위나 속임은 말도 안 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건물 안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이 백인 뮤턴트는 낯선 이의 방문을 경계하다 내 모습을 인지하고 감정이 돌변한다.

경직과 불안에서 깔보는 감정으로 바뀌더니 다시 경멸로 바뀐다.


"이곳에서 아시안을 보는 것은 희귀한데? 너 용케도 살아있네?"


이 새끼들은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도 아직도 인종차별을 뇌 속에 각인시켜 놓고 있다. 어쩔수 없는 망상의 나락이 인간을 아직도 괴롭히고 있는 것 같다.


"유? 제페니즈? 차이니즈? 헤이 캔 유 히어 미?"

"뭐래? 사람 찾으러 왔어."

"영어 하잖아? 헤이 맨 여기 어딘지 알고 들어온 거야?"


녀석은 총구를 겨눈다.

아마도 녀석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총구를 겨누는 것이란걸 모르는 것 같다.


"총구 돌려라?"

"퍽 킹 맨? 이 새끼 뭐 잘못 처먹었나?"


이야 가관이다. 이 녀석 몸에서 뿜어지는 감정의 빛이 똥통 속 같다. 순간 구역질이 나서 참을 수 없었다.

오물 뒤집어쓴 암내 풍기는 양키 새끼가.


"사람은 말도 할 때 안 들으면 처맞아야지"


-퍽


에누리 없이 펀치가 턱에 실렸는데 찍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눈깔을 뒤로 까뒤집었다.

웬만해서 뮤턴트가 펀치를 맞고 기절하는 일은 없다.

오른쪽 주먹에는 신성력이 실려 있어 이게 주먹의 물리적 타격보다 수 배는 강한 파괴력을 녀석에게 얹어 준 것이다.


특별히 제작된 강철 문에 단단히 잠금장치를 해 놓은 모양새다. 하지만 이런 문을 부수고 나오지 못할 정도는 아닌 데라고 생각했다.


한 손으로 강철 문의 잠금장치를 뜯어내고 문을 열었다.


"어후, 씨. 아주 지랄해 놨네."


방 안에는 사람이 한 명 서 있었는데 녀석이 서 있는 바닥 천장, 동서남북 벽면에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한 손을 바닥에 대고 신성력을 살짝 흘리자 문양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더니 불꽃이 나며 타기 시작했다.


그러자 방 가운데 꼼짝 못 하고 서 있던 사람이 걸어 나왔다.


"악마 새끼가 악마를 묶어 놓는 펜타그램을 사용할 줄이야. 하긴 바알 낙인이 찍힌 놈을 소멸 시킬수는 없었겠지."


옷을 홀딱 벗은 상태이기에 ITB에서 적당한 의복을 꺼내 건네주었다. 녀석에 건네준 전투복은 이스라엘에 있는 팬더모니엄에서 득한 아이템이다.


"얼마 동안 갇혀 있었어?"

"일 년 반쯤이 됩니다."

"이름이 어떻게 돼?"

"에반 홀리스."

"좋아. 에반 이걸 귓불에 착용해."


에반은 코요테 어글리 출신으로 내게 잡혀 강제로 아크 데몬화 되었던 뮤턴트다.

내 소유물이자 파리 교단의 정식 악마로 등재된 친구다. 아쉽게도 내 소유물이 되면 낙인 때문에 자동으로 파리 교단 소속이 되어 버린다.


당연히 이 녀석의 영혼도 파리 교단의 정식 소유물이다.


아크 데몬이면 일반 뮤턴트 스무 배 이상의 전투력을 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아크 데몬을 어쩌지 못한다. 내가 명령한 것을 수행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모양인데 바신에게 잡혀 이렇게 갇혀 있었던 거다.


바신도 차마 바알의 낙인을 가진 아크 데몬을 처리할 수 없어 봉인시켜 놓은 것이고.


"왼쪽 모서리 자료 폴더를 보면 사용 방법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숙지하고 지금 바로 남쪽으로 가서 베헤모스를 찾아보고 해."

"알겠습니다."


에반은 즉시 자리를 떴다.

일 년 반 동안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음에도 감정이 없는 아크 데몬이라 정신적 타격은 전혀 없었다.


바신은 아크 데몬을 살려 두었는데 자드키엘은 에누리 없이 둘 이나 죽였다. 그 둘 중 하나는 엔젤 시드를 이식받은 뮤턴트다.

심장에 넣은 에테르 축전지가 터지면서 권능과 신성력이 접촉 바이오 멜트 다운 현상이 일어나 거의 핵폭발에 가까운 폭발이 일어난다.


지금 워싱턴 서쪽 근처 삼 분의 일이 잿더미가 된 것도 자드키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 같은 파괴력을 알면서 엘젤 시드를 심었다. 실제로 파괴된 흔적인 크레이터를 보고 나서야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순전히 그렇게 만든 이유는 대악마용으로 생각했던 것인데 천사류의 존재들도 그것을 매우 불경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크 데몬은 그냥 뒀는데 엔젤 시드를 이식한 뮤턴트를 바로 공격한 것을 보면···.


천사들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신성 모독은 넘어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일 테니까.


자드키엘이 보니 심장에만 신성력이 담겨 있고 실제로 신성력의 힘을 사용하는 뮤턴트는 용납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불경한 자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시애틀의 헬 홀에서 지내는 동안 콜이 워싱턴 쪽에 누굴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

윌 스미스와 리엄 밀러, 데이비드 윌슨 이 세 명 중 한 명일 것 같은데 쓸데없는 희생이다.


자드키엘은 날개 잃은 천사지만 절대선의 입장은 확고히 밀고 나간다. 그에게 엔젤 시드를 이식한 뮤턴트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악마 그 이상으로 보였을 테니까.


이젠 나도 지구의 반 이상을 내려다 볼 수 있으니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차원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한 덕분에 언노운은 지금도 지구 대기권 밖에 떠도는 인공위성을 계속 해킹해 담당 안에 두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지구 반대편도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권능으로 뭉친 대기권 때문에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는 없다. 그리고 과거의 장비로는 대기권을 뚫기 힘들다.


군사 위성급의 고성능 위성만이 겨우 제 몫을 할 뿐이다.

가만 보면 언노운이 이끄는 데는 반드시 미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고 해도 언노운은 나를 메인 스토리 위에 올려놓는다.


시애틀 헬 홀에서 카오스 신의 존재를 알았고 지옥에서 용병으로 활약하는 네메시스들도 알게 되었고 차원 투과기라는 아이템도 습득했고 랍세아나투르타르다라는 외계 차원 붕괴기의 구조도 알아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핵심은 엔드리아 게즈의 위성 접촉 생체 코드 입수가 가장 큰 목표였던 것 같다. 게이스트 인퀴리 위성을 제어할 수 있게 되므로 차원 변이현상을 일으키는 이 행성에 존재하는 모든 악마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다. 물론 천사도 마찬가지다. 지금 달 표면에 안착한 왓처를 포착할 수 있는 것도 다 게이스트 인퀴리 위성 때문이다.


이건 차원을 구성하는 구성 인자를 파악하기 위한, 즉 블랙홀 연구 목적으로 만든 당시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위성이다.

이게 게헤나를 드나드는 악마나 차원 이동하는 천사의 흔적을 확실하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건물에 한 명의 아크 데몬이 더 있다. 아마 녀석도 코요테 어글리 맴버일거다.


'이거 레드 데몬 빈도수가 좀 다른 것 같은데? 시애틀 헬 홀에 들어가기 전과 비교해 봐."

【정확히 인지할 수 없으나 약 450명 정도가 레드 데몬으로 변이된 것 같습니다】

'그래? 생각 보다 변이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아크 데몬이 레드 데몬의 변이를 막는 방법을 말했을 텐데?'

【바신은 게헤나의 악마입니다. 그놈은 자기 부하들이 신에게 기도하는 것 따위를 용납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지. 놈이 진성 악마였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네. 그래서 서쪽 뮤턴트의 레드 데몬 변이가 많았구나. 그래 동쪽은 한 명도 없어. 대신 권능이 많이 약해져 있고 총기 따위의 무기가 없었다면 자드키엘 쪽이 필패야. 천사도 앞뒤 생각 없이 행동하는구나. 자드키엘이 뭘 믿고 저러는 건지 이해할 수 없어. 바신과 대치하려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말이야.'


자드키엘은 과도한 기도를 강요하고 자기 몸에서 신성력이 뿜어지고 있으니 주변의 뮤턴트는 그 영향을 받아 갈수록 능력이 저하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자드키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 차례로 풀어 준 아크 데몬은 훨씬 위험한 상태였다. 이쪽은 자드키엘이 그려 놓은 악마의 덫에 걸려 있는 상태라 권능이 빠져서 거의 반미라 상태로 변해 근근이 호흡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친구도 구해내고 권능을 쐬었더니 차츰차츰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자드키엘이 연구 목적으로 살려 둔 모양인데 처참한 모습이었다. 천사는 악마에 일말의 온정도 베풀지 않는다고 하더니만.


이 친구의 이름은 에런 도일이다.

물론 먼젓번 친구인 에반도 마찬가지지만 질 나쁜 놈들임에는 분명하다. 활동했던 단체 코요테 어글리는 아주 교활하고 추잡한 놈들이 모인 곳이었다.


미국의 상징인 코요테처럼 타인을 습격하고 물건을 강탈, 살인에 강간도 죄책감 없이 저지르던 악질 그룹이었다. 원래 코요테 어글리 자체를 싹 전멸시켜 버리려 했었는데 그래도 인간인데 싶어 아크 데몬으로 만든 것이다.


이들은 감정이 없는 명령에만 절대복종하기 때문에 배신의 위험도 없고 그동안 저지른 죄의 대가로 인간을 위해 절대 봉사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에런에게도 이어링을 착용시켜 베헤모스 쪽으로 보냈다. 에런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권능을 좀 과하게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제 슬슬 미국도 사람 살만하게 만들어 주고 게헤나로 들어갈 생각이다. 그전에 자드키엘과 담판은 지어야겠지. 자드키엘이 내 진명을 알고 있는 것을 보니 왓처에 내가 누군지 이미 정보를 습득한 것 같았다.


그리고 나를 대하는 태도로 봐서는 내가 가진 인간성에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와 유럽도 평정하고 네필림을 찾아 뭉쳐 놓았고 능력치도 상당히 올려놓았으니 그렇지 않아도 고립된 자드키엘에는 내 행동이 한 줄기 빛과도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 가장 무서운 무기이기도 하니 지금은 관찰자 관점에서 내 행동을 유심히 지켜볼 거다. 벌써 왓처는 내 행동만 대 놓고 주시하고 있다.


생텀 의회에 보고가 갔을 테니 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및 보고 하게 되어 있을 거다. 그 정보를 자드키엘도 공유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자드키엘은 타락 천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타락 천사가 되면 보유한 신성력이 권능으로 변이되는데 자드키엘은 천사일 때의 신성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절대선이라는 명목하에 움직이는 결손의 존재다.


천사가 포기한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네필림까지 끌어모은 것을 보면 자드키엘은 뭔가 큰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


갇힌 아크 데몬을 풀어 줬으니 나도 회의에 참석해 봐야겠지. 게헤나의 악마와 날개 꺾은 천사가 무슨 밀담을 주고받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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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지독한 대결의 시작 +1 23.01.31 191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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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파리 교단 +2 23.01.20 220 6 12쪽
908 할 건 하고 보자 +1 23.01.18 20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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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의외의 결과? +1 23.01.16 20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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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죗값은 달다 +3 23.01.10 204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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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접근하는 악마들 +1 23.01.06 219 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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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마찰 +3 22.11.17 255 8 15쪽
879 마스크맨 +1 22.11.16 235 8 14쪽
878 진정한 지옥을 거닐다 +3 22.11.15 244 8 13쪽
877 생체 실험장 +5 22.11.14 249 8 14쪽
876 또 다른 에덴 +1 22.11.08 252 8 14쪽
875 잠입 +1 22.11.07 242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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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택배 배달 +1 22.11.02 245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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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환상 박물관 +1 22.10.31 250 5 14쪽
870 물물 교환 +1 22.10.27 251 5 14쪽
869 게헤나의 구조 +1 22.10.26 255 5 14쪽
868 경매 +1 22.10.25 269 6 14쪽
867 포스트레무스 데케르토 +1 22.10.24 250 5 13쪽
866 이곳이 어디냐? 지옥이라고! +4 22.10.20 26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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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쇼타임 +3 22.10.06 281 5 13쪽
858 사냥 +11 22.10.05 276 5 14쪽
857 베헤모스 +7 22.10.04 291 6 14쪽
856 바신읠 위한 덫 +7 22.10.03 269 7 15쪽
855 닭싸움 시작2 +1 22.09.29 280 9 15쪽
854 닭싸움 시작1 +5 22.09.28 287 8 13쪽
853 상황 판단 +3 22.09.27 269 7 13쪽
852 진실을 향해 +7 22.09.23 309 6 14쪽
851 창조와 진화 +3 22.09.22 29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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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기기괴괴 +1 22.07.28 323 8 13쪽
828 절망의 사원 +2 22.07.27 319 7 14쪽
827 빈틈 +1 22.07.26 322 8 14쪽
826 기다림의 묘수 +1 22.07.25 327 8 14쪽
825 속내 +1 22.07.14 348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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