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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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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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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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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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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택배 배달

DUMMY

택배 배달


다행인 것은 방법을 찾을 시간은 충분했고 이곳은 아이템의 밭이라는 것이다.

거기다 멜페르의 집착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


그는 아이템을 수집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기록으로 남겨 놓는 버릇이 있었다.

환상 박물관은 소행성 그 자체였고 이 안에 아이템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겠는가?


계산해 보면 아이템 목록만 살펴보는데 한 달이 넘게 걸릴 정도였다.

불행히도 여유를 가지고 살펴볼 겨를이 없다. 나는 호랑이굴 속에 들어온 것이라 잠자는 호랑이의 수염을 건들지 않고 조용히 탈출해야만 했다.


나가가 왜 이곳의 경비를 하고 있는지 언노운의 분석 데이터를 보면 충분히 이해된다. 놈들의 오감은 이 소행성 전부를 거미줄처럼 감싸고 있다.


즉 환상 박물관 안에 촘촘한 거미줄의 신경망을 쳐 놓았고 그걸 건드리면 이곳의 나가 전부가 침입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사실은 곧바로 멜페르에 보고 되게 되어 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템 목록을 보면서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때 내 앞으로 순찰 중인 나가 한 마리가 지나갔다. 녀석은 덩치도 덩치지만 상체만 3m에 꼬리까지 6m가 넘는다. 움직이는 모습도 뱀과 같아서 S자로 움직이며 나가는데 정말 징그러운 녀석이다.


가슴을 보니 암컷이다. 38마리 전부를 보지 못했으니 암수 비율은 알수 없다.

그때 머릿속으로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너 나가에 심층 다이브를 할 수 있어?'

【가능은 합니다】

'그럼 저놈을 아크 데몬으로 만들 수도 있나?'

【아크 데몬은 영혼을 가진 지성체만 가능합니다】

'아니, 그럼 저놈을 제어하는 방법은 없어? 이곳에서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는 것은 저놈뿐이잖아?'

【좋은 생각입니다만, 이곳의 악마는 상당한 전투력과 권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위 권능으로 억누르지 않는 이상 물리적 행동력을 억압하고 정신 지배를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유리 상자에 갇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거냐? 나가 한 마리만이라도 어떻게 지배하면 가능하지, 싶은데···. 어?'


유리 상자라 주변 상황은 더없이 잘 보인다. 나가가 지나가고 난 한 참 뒤였는데 바닥으로 뭔가 기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거 바퀴벌레 맞지?'

【맞습니다】

'아니 이곳은 거의 진공 상태나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벌레가 돌아다니냐?'

【평범한 바퀴가 아닙니다. 게헤나의 바퀴입니다. 바퀴벌레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창고 같은 건물 속은 바퀴가 번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마 어떤 아이템을 따라 흘러 들어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옥의 바퀴벌레라 그런가? 잠깐만. 저놈은 아주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데 나가가 왜 그냥 두는 거지?'

【인식범위 안에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니까 저놈은 당연한 것으로 취급한다는 거지?'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아니라면 잡기 위해 달려왔을 겁니다. 여기 바퀴벌레는 수천 마리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그렇단 말이지? 여기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놈이라 이거지? 락케를 주머니에서 밖으로 떨어뜨릴 수 있겠어?'

【가능합니다. 다만 시간이 걸릴 겁니다. 바퀴를 움직일 정도로 나노봇을 분열 후 합체 시켜야 합니다】

'조심해야 할 거야. 락케에도 네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되니까.'

【락케의 지성은 다른 차원에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다만 락케가 의자를 벗어나면 의식이 돌아올 겁니다. 그러면 당신과 소통해야 하는데 망각의 의자에 앉아서는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 알고 있어. 락케가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알려 줘야 해. 방법은?'

【제가 당신의 역할을 대리로 하면 가능합니다】

'중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겠어? 들키지 않고 가능해? 하긴 가능하니까 그런 소리를 하겠지. 응? 저놈들 왜 저리로 모이지?'


이어링에 찍힌 나가 38마리의 위치가 갑작스럽게 변동이 심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보통 38마리는 각자 담당 구역을 순회하며 순찰한다. 조금 전까지 그런 패턴이었다.


그런데 반수 이상이 갑자기 한 곳으로 집결하고 있었다.


'알아봐 줄래?'

【소멸성 나노봇을 한 마리 보내 보내겠습니다】

'알겠어. 참 나노봇을 분열해서 쌓으면 물리적 행동은 가능하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 물리력을 행사하면 악마에게 바로 들킬 겁니다】

'하긴 그렇겠지. 그럼 인식범위 안에 있는 바퀴벌레뿐이네. 쩝.'


언노운이 영상을 띄웠다. 마치 감시 카메라처럼 영상의 로딩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나노봇은 말 그대로 나노의 크기라 나가의 신체 센서에 아예 걸리지 않았다. 즉 활동성은 완벽히 보장된 셈이지만 조금만 뭉쳐져 덩치가 커지면 나가에 들킬 테니 그게 좀 아쉬운 대목이다.


영상이 들어왔다. 처참했다. 포유류 같은, 즉 쥐를 닮았는데 성견만큼 거대한 쥐다. 나가들은 우리 속에 들어 있는 거대 쥐를 집어 들더니 주둥이를 찢어질 듯이 벌리고 통째로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저놈들 밥 처먹는 거지?'

【분석 결과 게헤나에서 흔히 볼수 있는 쥣과 몬스터입니다. 뱀 형 몬스터에게는 최적의 먹잇감입니다】

'그래, 생명체가 나가뿐이 아니라 바퀴벌레도 있고 쥐도 있고 그러네. 여긴 창고니까 말이야. 있을 건 다 있다는 이야기인데.'


곰곰 생각하니 얼추 답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저놈들 센서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거지?'

【그렇습니다.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습니다. 물건이 0.5mm 정도만 움직여도 감지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럼 바퀴벌레 움직임은 당연히 알고 있는 거라서 그냥 놔두는 거네?'

【그렇습니다】

'좋아 그럼 확실하게 계획은 짜서 행동하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이 아이템이네. 그리고 이것 하고 이것을 조합하면 그럴싸할 거야. 그럼 이 문제는 해결되는 거고 나가의 센서도 피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곳을 탈출하는 방법인데 마땅한 아이템이 없네. 좀 더 검색해 봐야 할 것 같군.'


워낙 많은 아이템의 보고라 탈출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물론 검색하느라 걸리는 시간은 어쩔수 없지만.


당연히 이곳은 게헤나가 아니라 우주 평균 시간대가 흐르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 달을 보내도 게헤나에서는 하루밖에 지나지 않으니까.


'됐다. 대충 이 조합이면 가능하겠지?'

【충분합니다】

'문제는 이게 가능하냐는 거지. 실제로 테스트해 봐야겠네.'

【그럼 락케를 준비시키겠습니다】

'좋아, 최악의 순간에는 다크 로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자. 시작해.'


락케는 유리 상자 바닥으로 떨어졌다. 단번에 의식을 차린 락케는 주변을 살펴본다.


'야. 정신 들었어?'

'어 주인님 여기 어디죠?'

'야, 기어 올라오지 마. 의자 건들면 안 돼. 잘 들어.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설명해 줄 테니까.'


락케에 망각의 의자부터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물론 내가 아닌 언노운이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계획에 관한 일도 설명했다.


'주인님 유리 상자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요? 그냥 부숴버릴까요?'

'아냐 뒤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았어. 네 아주 미세한 틈만 있어도 통과할 수 있지?'

'물론입죠. 후딱 다녀오겠습니다.'


락케는 유리 상자를 나와 한곳으로 갔다. 그곳은 나가가 먹이를 가둬 놓은 쥐 우리다. 락케의 움직임은 이곳의 바퀴벌레와 완벽히 일치하도록 했기 때문에 나가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락케는 이미 상당한 능력을 지닌 악마다. 바퀴벌레의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절대 얕봐서는 안 되는 2급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악마가 되어 있었다.


쥐 우리 여는 것 정도는 쉬운 일이다. 염력으로 쥐 우리 문을 개방하자 쥐들이 미친 듯이 쏟아져 나왔고 사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건 나가의 본성을 자극했고 나가들이 미친 듯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 나가들은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대응하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미세한 움직일수록 나가의 본능을 더욱 자극한다. 그런데 이렇게 대규모 집단 움직임이 동시에 벌어지면 나가의 센서는 거의 마비 상태가 된다. 그와 동시에 락케는 환상 박물관 안에 있는 바퀴에 명령하여 일제히 움직이도록 지시했다.


쥐 떼와 수많은 바퀴가 일제히 움직이자 나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내가 움직이면 분명 나가에 발각된다. 놈들의 센서는 정밀하기까지 하다.


조금 뒤 락케가 달려왔고 그 전에 먼저 다른 바퀴벌레 세 마리가 한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왔다. 그들이 가지고 온 것은 새하얀 초크다.


이 새하얀 초크는 발음도 희한한 괴상한 이름의 아이템인데 우리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림자 지우개라는 뜻이다. 멜페르는 기록지에 아이템의 성능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어 놓았기 이 때문에 더 쉽게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 바퀴벌레는 내가 있는 유리 상자 앞에 동그란 원을 그렸다. 바닥에 하얀색 원이 맞물리는 순간 거짓말처럼 바퀴 세 마리와 원도 같이 사라져 버렸다.


물론 진짜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 초크가 존재 자체를 지워 버리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가 지워서 인식을 못 하는 것이지 사실은 엄연히 그 자리에 존재한다. 어떤 형태로 그리든 처음 선과 끝 선이 연결되는 순간 그 안의 존재를 완벽히 지워버리는 아이템이다.


물론 밖으로 나오면 원래 모습이 보인다. 즉 이 원 안에 들어가면 존재 자체가 지워져 버리기에 나가의 센서에도 걸리지 않는다.


'락케! 그림자 지우개로 기척을 지웠으니까. 작은 아이템부터 바퀴로 옮겨와. 특히 35,678번째 아이템을 가장 먼저 가지고 와야 해. 놈들이 쥐를 다잡기 전에 빨리 움직여.'


곧 두 번째 아이템이 도착했다. 그리고 세 번째 아이템도 도착했고 그들은 모두 그림자 지우개가 그려놓은 원 안에 숨겨 놓았다.

일단 덩치가 큰 물건은 옮길 수 없기에 바퀴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아이템부터 옮겼다.


'주인님 제어령을 쥐 한 마리에 먹여 놨습니다.'

'잘했다. 이제 복귀해. 놈이 먹기를 기다리자.'


제어령이라 부르는 것도 게헤나의 아이템은 아니다. 이름도 더럽게 이상하고 복잡한 외계의 물건이다. 단지 그 성능이 내가 필요한 것일 뿐. 그러니 부르기 쉽게 내 의미대로 제어령이라 가져다 붙인 것이다.


이 제어령은 쌀알 다섯 배 크기의 아주 작은 씨앗인데 맞다. 실제 식물이다. 이걸 생명체가 먹게 되면 위 속에서 발아한다. 그것은 위벽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는데 온몸으로 다 뻗어 나가 최종에는 뇌까지 침투해 숙주를 제어할 수 있게 되는 악마의 씨앗이다.


우리말로 내가 제어령이라고 붙였지만 아주 희귀한 것으로 우주 어느 행성에서 자생하는 씨앗이다. 한 번 발아하면 끝이라 일회성 물건인데 이게 웃기는 게 먹이 사슬을 통해 숙주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제어령에 감염된 음식을 먹게 되면 먹은 자로 또다시 옮겨가는 것이다. 이 식물이 거의 먹이 사슬 정점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미친 식물이다. 이 식물이 살던 행성의 생명체는 모조리 멸족했다.


이 씨앗을 사용하기 좋도록 가공한 것이 바로 제어령이다. 제어령은 생명체가 아닌 악마나 천사 심지어 고대신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지독한 씨앗이다.


이 제어령에 나노봇을 심어 두었다. 식물의 가지가 뇌로 침투하면 언노운의 나노봇과 뇌의 신경망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이 쥐를 먹은 나가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


문제는 빨리 이 쥐를 먹어주기를 기다리는 것. 약간의 소동은 나가의 활약으로 금방 정리되었고 바퀴벌레도 모두 숨어들었다.

조용한 정적이 흐르고 환상 박물관은 원래대로 돌아갔다. 나가들은 하루에 한 번 식사했다. 쥐의 공급은 간단했다. 자체 번식. 게헤나의 쥐는 번식률이 엄청나서 암수를 한 우리에 넣어 놓으면 한 달에 수십 마리씩 새끼를 쳤다.


나가들의 유일한 쾌락은 바로 이 쥐를 섭취하는 것이다. 하긴 이 넓은 우주 창고 같은 건물을 지키는 터에 오락거리가 있겠는가? 그들은 쥐를 포식하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옼! 결국 드셨구먼. 하하.'


사흘만의 제어령이 든 쥐를 먹었다. 식물이 뇌로 침투하는 데 하루 정도 걸리는데 숙주는 절대 알지 못한다. 아무리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나가도 제어령이 몸속에서 자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것이 무서운 것이란 거다. 환상 박물관에 들어올 정도면 최소 이 정도 아이템은 돼줘야 하는 것일 테니까.


나가 한 마리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녀석의 뇌는 이미 제어령이 뻗은 가지로 뒤덮여 있었고 그 제어령을 제어하는 것이 언노운이다.

이 나가는 자유롭게 환상 박물관 전체를 활보할 수 있다.


'이제 더 큰 아이템을 움직여도 되겠지?'

【나가는 아이템을 확인하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그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이지.'


그림자 지우개 안으로 아이템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죄악의 가면도 태고신의 검 로블록스도 그리고 탱그리의 마법서까지.


'쉿!'


다른 나가가 접근해 온다. 순간 락케도 나도 경직됐다. 놈들은 물건이 옮겨진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복제 아이템 때문이다. 없어진 물건 대신 그곳에 똑같은 모습의 복제 아이템을 올려놨기 때문이다.


나가는 같은 나가끼리는 감시하고 있지 않다. 이곳은 진공 상태이고 중력이 거의 없어서 오직 미세한 움직임에만 촉각을 세우지, 거대한 덩치가 움직이는 것은 별반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특히 공기가 없어서 소리나 진동이 전달되지 않는 것도 한몫했다.


가지고 온 아이템 중에 로블록스의 검이 가장 컸지만 그래도 나가 보다는 작아서 가슴에 딱 붙여서 끌어 안고 오니 들키지 않았다.


간혹 나가들은 아이템을 들어다 놨다 하면서 점검도 하고 없는 먼지도 털고 하는 행동을 거의 기계와 같이하니까 의심받지 않고 물건을 빼내 올 수 있었다.


빈 곳에는 재빨리 복사 아이템을 만들어 놨다. 이 복사 아이템은 카피너처럼 대상을 완벽히 복사하는 것이다. 카피너는 대상의 속성까지 복사하지 못한다. 이 아이템은 대상의 속성을 복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물질을 재구성하는 것은 카피너와 같지만, 속성은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눈속임이기 때문이다. 즉 한 번 사용하면 부서져 버리고 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템이지만 이것도 희귀한 것이라고 멜페르의 하위 창고 안에 들어 있었다.


아마 한번은 진본과 같은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무기의 위력을 검증하거나 시험할 때 사용하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환상 박물관은 섹터별로 나뉘어 있고 구역마다 아이템의 레벨과 질이 달랐다. 이 복제 아이템은 최하위층 상자 안에 대충 던져 놓은 것을 꺼내왔다.


내 앞을 지나간 나가는 동료 나가를 아무 의심 없이 스쳐 지나가는 듯했다. 그때였다. 돌연 녀석이 몸을 뒤틀며 제어령의 나가를 향했다.


들키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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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탈출(15) - 지금은 수련 중 +1 23.05.17 180 8 14쪽
959 탈출(14) - 탱그리의 힘 +1 23.05.16 204 8 14쪽
958 탙출(13) - 잉기르만 +1 23.05.15 195 9 14쪽
957 턀출(12) - 작은 친구 +1 23.05.11 273 9 13쪽
956 탈출(11) - 임계질량 +1 23.05.10 272 8 15쪽
955 탈출(10) - 사선을 넘나드는 사람들 +1 23.05.09 192 7 15쪽
954 탈출(9) - 역시 실전이 제일이다. +5 23.05.02 228 7 16쪽
953 탈출(8) - 악마 vs Brother of battle +3 23.04.26 207 8 15쪽
952 탈출(7) +1 23.04.25 208 7 14쪽
951 탈출(6) +1 23.04.24 193 8 14쪽
950 탈출(5) - 서브 퀘스트 황제 +4 23.04.20 212 8 15쪽
949 탈출(4) +10 23.04.19 209 8 14쪽
948 탈출(3) +1 23.04.18 197 8 14쪽
947 탈출(2) +1 23.04.17 205 8 15쪽
946 탈출(1) +1 23.04.13 209 8 13쪽
945 양쪽이 다 만족하는 거래란? +1 23.04.12 200 8 14쪽
944 원하는 것이 뭐냐고? +1 23.04.11 211 8 15쪽
943 지금은 로딩 중 +1 23.04.10 198 8 13쪽
942 아라곤 가라사대 +1 23.04.06 227 10 15쪽
941 힘을 찾아서(4) +1 23.04.05 207 8 14쪽
940 힘을 찾아서(3) +1 23.04.04 192 9 15쪽
939 힘을 찾아서(2) +1 23.04.03 204 9 14쪽
938 힘을 찾아서(1) +2 23.03.30 209 8 14쪽
937 몰입감 있는 토론 +1 23.03.29 231 9 14쪽
936 아스타르 +1 23.03.28 198 8 13쪽
935 속고 속이는 거래의 결말은? +1 23.03.27 208 8 14쪽
934 위대한 힘 탱그리 +1 23.03.23 214 8 14쪽
933 영혼의 다양성 +1 23.03.22 218 7 14쪽
932 복수냐 구출이냐? +9 23.03.21 213 7 15쪽
931 복귀가 맞는 거냐고? 난 지옥으로 왔다 +3 23.03.09 225 8 15쪽
930 천벌의 심판과 왓처 +1 23.03.08 210 7 14쪽
929 세상에는 완벽함이란 미의 존재는 없다 +3 23.03.07 210 7 15쪽
928 홈 고잉 홈 +4 23.03.06 209 7 14쪽
927 제대로 된 역사의 흐름 +1 23.03.02 218 8 15쪽
926 역사의 산증인 +1 23.03.01 215 8 14쪽
925 서브 퀘스트 +1 23.02.28 193 8 14쪽
924 실타래 풀기4 +2 23.02.27 216 7 14쪽
923 실타레 풀기3 +4 23.02.22 217 9 14쪽
922 실타래 풀기2 +1 23.02.21 221 8 15쪽
921 실타래 풀기 +2 23.02.20 203 9 14쪽
920 존재 이유 +1 23.02.16 213 8 14쪽
919 타임 웜홀 +1 23.02.15 221 8 15쪽
918 서로가 모르는 것들 +1 23.02.14 222 8 14쪽
917 오만의 권능 +2 23.02.13 231 8 14쪽
916 여정의 시작 +2 23.02.09 227 8 15쪽
915 전리품 +1 23.02.08 219 8 14쪽
914 해야 할 일 +2 23.02.07 219 8 14쪽
913 쓰러진 바르타무스 +1 23.02.06 236 8 14쪽
912 지독한 대결 +3 23.02.02 217 8 16쪽
911 지독한 대결의 시작 +1 23.01.31 212 7 15쪽
910 해결 방안은? +1 23.01.30 229 8 14쪽
909 파리 교단 +2 23.01.20 242 7 12쪽
908 할 건 하고 보자 +1 23.01.18 227 9 14쪽
907 루시퍼의 임무? +4 23.01.17 228 8 14쪽
906 의외의 결과? +1 23.01.16 227 8 13쪽
905 호랑이 수염을 뽑다 +3 23.01.12 236 9 15쪽
904 맞 딜 +3 23.01.11 237 9 15쪽
903 죗값은 달다 +3 23.01.10 226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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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헬리오스 9 +1 22.12.08 239 8 14쪽
889 헬리오스 8 +1 22.12.07 239 9 14쪽
888 헬리오스 7 +2 22.12.06 252 6 13쪽
887 헬리오스 6 +1 22.12.05 240 8 14쪽
886 헬리오스 5 +1 22.12.01 257 9 14쪽
885 헬리오스 4 +1 22.11.30 231 8 13쪽
884 헬리오스 3 +1 22.11.29 265 8 14쪽
883 헬리오스 2 +1 22.11.23 264 9 13쪽
882 헬리오스 1 +1 22.11.22 253 8 14쪽
881 세인트와 모툭 +2 22.11.21 262 9 15쪽
880 마찰 +3 22.11.17 278 9 15쪽
879 마스크맨 +1 22.11.16 254 9 14쪽
878 진정한 지옥을 거닐다 +3 22.11.15 264 9 13쪽
877 생체 실험장 +5 22.11.14 266 9 14쪽
876 또 다른 에덴 +1 22.11.08 277 9 14쪽
875 잠입 +1 22.11.07 269 9 14쪽
874 전이 +1 22.11.03 266 8 15쪽
» 택배 배달 +1 22.11.02 269 7 16쪽
872 탈출 +1 22.11.01 254 7 13쪽
871 환상 박물관 +1 22.10.31 271 6 14쪽
870 물물 교환 +1 22.10.27 272 6 14쪽
869 게헤나의 구조 +1 22.10.26 279 6 14쪽
868 경매 +1 22.10.25 288 7 14쪽
867 포스트레무스 데케르토 +1 22.10.24 270 6 13쪽
866 이곳이 어디냐? 지옥이라고! +4 22.10.20 288 8 14쪽
865 가자. 지옥으로 +11 22.10.19 29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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