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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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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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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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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발화

DUMMY

발화


사람이 죽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노쇠, 살인, 자살, 병사···.

지금 이 세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마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사인은 공포다.


-팟


느릿느릿 날아오는 집게 달린 촉수를 잡는 건 우스운 일이겠지. 확 잡아당기자 녀석이 앞으로 엎어진다.


-퍽


날개까지 퍼덕이며 앞으로 거칠게 엎어지는 바람에 둔탁한 소리가 났다. 스무 명 남짓 되는 날개들이 모두 고개를 돌렸다.

집게 달린 촉수를 잡아당겨 끊어 버렸다. 촉수는 대가리가 잘렸지만, 신경이 살아 있는 뱀처럼 몸을 꼬며 몸부림쳤다.


지팡이같이 생긴 저 막대와 촉수 이것도 유기체다. 즉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라모슈들의 표정이 변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들은 다급히 지팡이를 들이밀었다.

권능은 사용하지 않는다. 육체적 능력만으로도 이들을 제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달렸다.

촉수에 달린 집게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라모슈의 표정을 보고 이들도 감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울을 학살할 때는 시종일관 무표정을 짓더니 내 행동에는 당황해한다.


-퍽


가장 가까운 그라모슈 안면에 펀치를 박아 넣었다.

주먹에서 전해져 오는 느낌이 세포의 감각을 속속 일깨운다. 창백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에 붉은 선이 그어졌다.

이들의 피도 붉은색이다.


-퍽, 퍽, 퍽


인정사정없이 두들겼다. 그라모슈는 매우 느렸다. 동작은 미지근하다 못해 굼벵이와 같다. 내 스피드를 아예 따라오지 못했다. 이들의 전투력은 우리로 치면 B급 헌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날개는 장식인가? 전혀 쓰지 못한다.


-퍽


안면을 강타당한 한 녀석이 피를 뿌리며 뒤로 나자빠졌다. 녀석이 들고 있던 지팡이를 낚아채 반으로 뜯고는 집어 던졌다.

당황함이 느껴진다. 녀석들의 호흡이 매우 거칠어졌다.

놀람과 두려움의 감정이 풀풀 날린다.


그라모슈도 고통을 느끼는 모양이다.


-쫘악


나는 오른발로 놈의 등을 찍어 누르고 양손으로 두 날개를 잡아 뽑아 버렸다.


"으아아악"


처절하게 지르는 고통의 비명. 그래 내가 듣고 싶었던 노래다. 깨우침을 주는 노래.

좀 더, 좀 더 처절하게 울부짖어라. 가슴 깊이 잠긴 억눌린 감정의 배가 수면 위로 끌어올려지도록.


이들이 마울을 죽임에 있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그걸 되갚아 주기 위해서 이런 것은 아니다.

불을 붙이기 위해서다. 마른 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다.


전투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강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들은 아예 싸움 자체를 모르는 것 같다. 그냥 지팡이에 의존한 공격이 전부다.


느릿한 촉수는 내게 아무런 위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걸리적거리는 거미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혹시나 날아갈까 싶어 날개를 잡아 뽑았는데 그걸 보고도 도망가거나 하지 않는다.

왜 날지 않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건 중요치 않았다.


정말 아름답다. 그녀는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고만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면 하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그래 그녀가 지구에 왔다면 여신이 강림했다고 뭇 남성들의 절대적 환호를 받았을 것이다.

미의 여신이라고 추앙하고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었을 것이며 종교에 심취한 자는 새하얀 날개를 단 그녀를 천사의 강림이라고 목이 터지라 외치고 그녀 앞에서 감격의 표정을 지으며 성호를 그을 것이다.


물론 나는 주먹이 먼저다.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고개가 꺾였다. 그녀는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뇌가 흔들린 것인지 고개를 쳐들지 못하고 팔다리만 부들부들 떨 뿐이다.


이제 서 있는 자는 네 명뿐. 녀석들의 눈빛에 스며 있는 것은 공포 그뿐이다. 마울이 내뿜은 공포와 완전히 똑같은 냄새를 풍기면서 말이다.


검을 뽑았으면 확실히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지. 그라모슈를 살해함으로써 아티타의 소원이 발효되었다는 것이다. 저쪽에서 농간 부린 것이 확실한 이상 시간을 끌어보아야 나만 손해라는 사실이다. 이번 건은 손을 많이 타는 일이다.


정말 후회되는 것은 내가 없을 때 해야 할 일을 워싱턴에 있는 아크 데몬에게 명령해 놓지 못한 것이다. 설마 놈들이 이런 방법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까.


악마는 정말 교활하고 사악한 놈들이다. 조금의 틈만 있으면 무조건 파고든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악마를 상대할 때는 확실한 패를 손에 쥔 것이 아니면 맞닥트릴 이유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뇌리에 각인시켰다.


아티타의 소원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이 행성의 그라모슈를 모조리 죽여야 한다. 이제 방법은 그것뿐이다.


그때였다.

주변에서 작은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그라모슈를 향한 공포감이 서서히 걷혀 간다. 안개처럼 깔려 있던 공포가 걷히고 있었다.

마지막 녀석을 쓰러뜨렸고 그가 고통의 비명을 내질렀을 때 그것은 작은 불꽃이 되어 반짝였다.


부싯돌의 불통이 바짝 마른 나뭇잎 한 장에 불일 붙인 것이다. 내 쪽으로 상체를 숙이며 마치 그라모슈를 마주 보려 않은 그 자세 그대로 고개를 숙이며 다가왔다.


고개를 들면 그라모슈를 봐야 해서 그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것이 그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해온 행동양식이다.

그러나 그의 눈에 비치는 것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을 헐떡이는 그라모슈였다.


고개를 들지 않았음에도 그라모슈가 눈에 비친 것이다. 붉은 피를 쏟아 내며 고통에 찬 신음에 버둥거리는 그라모슈를 그는 잠시 동안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곤 주먹을 쥔다. 주먹 쥔 손이 부르르 떨린다. 그 떨림은 점점 늘어나더니 이윽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크아아아!"


살기 위한 몸부림의 마지막 탄성이 튀어나오고 그는 깍지 낀 주먹을 힘껏 내리쳐 그라모슈의 머리통을 내리찍었다.


-퍽, 퍽, 퍽


이성을 잃은 마울은 미친 듯이 그라모슈를 내리찍었다. 이미 피떡이 되어 숨이 끊어졌지만, 그의 주먹질은 멈추지 않았다. 완전히 축 늘어진 그라모슈를 인지하고 나서야 그는 일어섰다.


그리고 펴질 것 같지 않은 상체가 똑바로 펴졌다. 그는 피와 뇌수로 질펀한 양손을 내려다보더니 크게 고함을 내질렀다.


"우아아아아아!"


불은 잘 붙었다. 하나의 나뭇잎이 붉은빛을 내며 타올랐고 나는 그것을 아주 빠짝 마른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하나, 둘 발걸음이 는다. 젊은 사내 위주의 마울이 한발 두발 걸음을 내디딘다. 그리고 아직 고통에 겨워 바닥을 기는 그라모슈 위로 달려들었다.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 비명에 마울은 깨어나기 시작했다. 마치 전염병처럼 급속도로 감정의 오염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희망, 투쟁, 승리, 쟁취, 투기의 감정이 소용돌이치며 마울을 휘감기 시작했다.


-우르르릉


거대한 실타래 공간이 사시나무 떨듯 떨며 윙윙거리는 소음을 낸다.

그런데 돌연 마울의 황당한 행동이 터져 나왔다. 그들은 죽은 그라모슈의 뜯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다. 식이라는 표현을 해야 할까? 그들은 그라모슈의 살점을 뜯고 생혈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떨어져!"


마울의 언어로 고함을 쳤다.

그라모슈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던 마울이 내 한 마디에 다시 상체를 숙이고 고개를 숙이며 뒷걸음질 친다.


'이놈들이 왜 그라모슈의 시체를 먹는 거지?'

【오래된 습관처럼 몸에 밴 본능에 기인합니다】

'본능? 오래된 습관?'


뭔가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마울이 그라모슈를 먹어?


권능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니 ITB에서 오래된 물건 하나를 꺼냈다. 이모탈 시티에서 던전 누빌 때 사용하던 상급의 화염 방사기다.


화염이 뿜어지며 그라모슈의 시체를 태웠다. 시뻘건 화마가 사방으로 날뛰자 마울들은 매우 놀라며 공포의 감정을 뿜어 낸다. 그러나 그 공포는 그라모슈를 대할 때의 공포가 아니다. 은근한 두려움 속에 진취적인 존경심이 담겨 있다.


활활 타오르는 그라모슈의 시체가 시커먼 그을음을 뿜어 올렸다. 그 불꽃을 보는 마울의 표정이 뭔가 다르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서 단 한 번도 불을 본 적이 없었다.


유기체인 실타래 구조물이 몸부림치듯 심하게 윙윙거리며 건물 자체가 진동을 일으키며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인위적으로 뇌하수체 개조당한 마울의 결손난 부분을 고쳤고 오랜 세월 몸에 밴 행동과 단일 감정에 의해 타 감정이 개입되지 못했다.


그러나 마침내 가장 밑바닥에 깔린 공포의 근원이던 그라모슈가 쓰러지면서 드디어 잠자던 감정이 화산과 같이 분출되었다.

언노운은 내 행동에 대해 가타부타 말은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내 행동을 하나의 개연성 있는 사건의 줄기로 취급할 뿐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그에 맞는 다음 사건을 연결하고 대비하며 오류를 수정한다. 언노운의 주 역할은 그것이다.


【이곳의 문제가 저쪽에서 확인된 것 같습니다. 다수의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전쟁, 전쟁의 불씨가 타올랐다. 나 혼자서만은 시간이 너무 걸리는 일이다.


비록 화성 크기의 행성이지만 이 행성에 얼마만큼의 마울과 그라모슈가 살고 있는지 모른다. 아티타의 소원은 그라모슈의 멸종이다.


지적 생명체의 뇌를 개조하여 공포심만 남겨놓고 뇌를 수확하는 종족은 결코 좋게 보기 힘들다. 내 행동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한 것도 그라모슈가 마울을 죽임에 있어 약간의 동정심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치 가축 이하 짐승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


그라모슈의 그런 행동이 나를 자극한 것이다. 이어링에 표기된 검색 범위는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었다. 소멸성 나노봇이 자가 복제하여 그라모슈의 본거지 내로 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다.


'이상하군. 이들의 날개는 하늘을 나는 용도는 아닌 거야? 왜 하늘을 날지 못하는 거지?'

【등에서 날개로 이어지는 근육이 거의 없습니다. 신체 구조상 근육의 힘만으로 날개를 움직여 몸을 띄울 수 없습니다】

'그럼 그냥 장식으로 달고 있다는 소리야? 그런데 어떻게 하늘 위에서 살고 있는 거지?'

【분석 결과 거대한 부유석 위에 지어진 성채입니다】

'부유석?'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에 기인하여 중력을 거스르고 허공에 떠 있을 수 있는 광석의 일종을 지칭합니다. 자연적 발생하는 경우와 인위적으로 부유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중력이라면 나와 같은 힘인가? 저런 말도 안 되는 거대한 돌덩이를 공중에 떠 있게 할수 있는 방법은 고도의 과학력이 아니라면 설명이 안 되는데?'

【핵심 중추에 원자로 같은 것이 파악되었습니다. 좀 더 검색해 봐야 하겠지만 접근은 매우 신중함을 요합니다. 그 중심부에서 다량의 신성력이 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신성력이 부유석의 동력원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신성력? 천사와 관련되어 있다는 소린가?'


골치가 아픈 일이다. 그라모슈 종족의 외모는 우리가 아는 일반 천사와 흡사하게 생겼다. 그러나 전혀 날 수 없고 오히려 방해만 되는 날개는 왜 달고 있을까? 여기 종족도 진화라는 표현을 대비하면 전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등 근육과 날개가 이어지는 부분이 매우 어색하다. 이건 우리네 새의 날개 구조와는 아주 달랐다.


인간 정도 되는 신체를 허공에 띄우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큰 양력이 필요한지. 그러기 위해 날개를 얼마나 강하고 빠르게 퍼덕여야 하는지를 말이다. 그럴만한 근육이 전혀 없다는 것은 정말 묘한 일이다. 날개는 그냥 포유류의 꼬리처럼 등에 붙어 있었다. 심지어 날개를 접거나 펼치는 것도 겨우 할 정도의 근육이었다.


불길이 잦아들자 실타래의 떨림도 멈췄다.


마울들은 조용히 움직이며 내 주변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이들이 내뿜는 감정을 알고 있었다.

존경심, 충성심, 그리고 바람. 희망의 전조가 감돌기 시작했다. 이들은 드디어 가슴속 깊이 묻혀 있던 감정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것은 경외심이 되어 나를 향하고 있다.


이곳의 모든 마울이 나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조금 전 상황을 보지 못한 자들도 본 자들의 입을 통해 그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들이 지금까지 느껴왔던 공포심이 존경심과 경외심으로 바뀌었고 그 대상은 바로 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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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우주 최강의 생명체라고? +3 22.12.29 229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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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마스크맨 +1 22.11.16 234 8 14쪽
878 진정한 지옥을 거닐다 +3 22.11.15 244 8 13쪽
877 생체 실험장 +5 22.11.14 249 8 14쪽
876 또 다른 에덴 +1 22.11.08 252 8 14쪽
875 잠입 +1 22.11.07 242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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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기다림의 묘수 +1 22.07.25 327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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