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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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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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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DUMMY



요토는 병자호란이 발발하기 전에 친왕 작위를 잃고 버일러가 되었다.


그런데 활쏘기 시합에서 좋은 성적으로 내지 못했음에도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탄핵을 받아 구사 버이서로 강등되는 수모를 받았다.


“어전께선 그때 이미 성경을 떠날 작심을 하신 것 같네. 대칸이 어전을 노골적으로 경계했지.”

“아즈바이. 어전께서 대업을 꿈꾸셨다고 생각하세요.”

“모를 일이네.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 의심 많은 홍타이지가 당치도 않는 핑계로 정적을 제거해버린 것이지.”


병사(病死)했다는 것은 거짓일 것이다. 아마도 독살을 당한 것이리라. 홍타이지에겐 도르곤이나 도도보다 요토가 훨씬 두려운 존재였으리라.


“대패륵 전하께선...,”

“진즉 황위를 포기한 분일세.”

“장남이 죽었는데..., 참는단 말입니까?”

“아드님이 어디 요토님 뿐이던가. 둘째인 쇼토가 후계자가 되겠지.”


다이샨에게는 요토와 쇼토 외에도 사할리연, 왁다를 비롯한 여러 아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발군이었던 장남 요토가 병사를 가장한 죽임을 당했어도 겉으로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황제 홍타이지는 요토의 사망 사실을 보고 받고 눈물을 흘리며 비통해하면서 삼일 동안 정사를 파했다고 했다.


악어의 눈물이다. 어쩌면 죽은 요토는 홍타이지에게 충신 중 충신일지도 모를 일이다.


장사를 마친 홍타이지는 다시 또 삼 일간 정사를 파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는 다분히 2인자인 다이샨을 의식한 행동일 것이다. 청 황제 홍타이지는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이다.


다이샨이 아무리 뛰어나도 정략적인 측면에서 홍타이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이한은 요토의 죽음 못지않게 큰 충격을 받았다. 역사의 시계추가 빨라졌다.


‘홍타이지는 살아 생전에 북경을 정복하지 못했는데..., 어쩌면 가능할지도...,’


이한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북방 문제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여겨졌다.


조선을 정벌한 청국은 북쪽의 내몽골 소부족을 복속시키기 위해 한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그런데 이한의 개입으로 카자크족 기병대가 일부 몽골 부족을 흡수하자 전력을 남서쪽으로 향한 것이다.


“소집령이 내렸다고요.”

“그렇다네. 리칸 자넨 병력만 차출하여 보내게. 내가 통솔하지.”


보는 눈이 있어 은정로는 이한에게 존대를 할 수 없었다. 이한 역시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아마도 요토가 사망하자 그의 양자로 알려졌던 이한에 대한 관심도 수그러든 모양이다. 만일 그가 죽지 않았다면 이한의 참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을 터였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요토의 죽음은 이한에게 썩 나쁜 결과만은 아니었다.


“초품공은 어떻습니까?”


초품공은 양구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한에게 목숨을 구명받은 양구리는 요토와는 막역한 사이였다.


그가 홍타이지의 충신이지만 요토와도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였다. 그도 충격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홍타이지는 외부적으로는 항상 요토를 아끼고 존중하는 언행을 보였다. 그런 그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지만 정적으로 성장 중인 요토를 제거한 것이다.


슈무르 양구리. 그는 권력 서열이 열 손가락 안에도 들지 못하지만 실제 황제와의 관계는 2인자인 다이샨 못지 않았다.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토사구팽이라고 했다.


아직 사냥이 다 끝나지 않았음에도 사냥개를 삶아버리는 인간이다. 조금만 눈 밖에 나도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초품공께서 서찰을 보냈네.”


은정로가 품에서 잘 갈무리된 서신 하나를 꺼내 건네주었다. 양구리는 문무겸전의 인물이다.


그의 출신이 동쪽 바다 끝자락에 위치한 동해여진이어서 그 세가 미약하지만 많은 전투에서 지략과 무력으로 공을 세운 공신 중 공신이다.


따라서 따르는 인물들도 더러 있었다.


당장은 홍타이지의 입의 혀처럼 굴고 있기 때문에 별 탈이 없지만 양구리의 신망이 높아질수록 정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한은 양구리의 서신을 펼쳐보았다. 읽어내려가는 이한의 미간이 좁혀진다. 은정로는 불안하다. 그간 솔호에 대한 일들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조선 침략 과정에서 이한이 두각을 드러내고 말았다. 물론 이를 깊이 관찰한 이는 요토와 양구리였지만 선봉장인 마푸타 역시 이한을 주시하고 있었다.


“뭐라 쓰여 있는가?”

“아즈바이 말과 비슷합니다.”


양구리는 이번 소집령에 이한이 참전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있었다. 대신 차출한 병력을 닝구타 협령에게 맡기라는 조언이었다.


양구리는 또 의미심장한 내용을 알려왔다. 마푸타는 자신이 맡겠다는 내용이다.


이한은 섬찟했다. 마푸타가 자신을 감시라도 하고 있었단 말인가.


다섯 니루에서 백여 명의 전사를 차출하여 은정로에게 인계했다. 아끼던 전사들이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심란한 마음에 투먼장이 바라다보이는 언덕을 찾았다.


‘이대로는 위험하다. 나 혼자 목숨이 아니니까. 마푸타..., 그놈을 죽여야 한다.’


며칠 동안 끙끙 앓으면서 끄집어낸 결론. 호부승정 마푸타의 암살이다. 비록 권력자는 아닐지라도 황제의 측근이다.


그가 조선 정벌의 1차 선봉장을 맡은 것만 봐도 홍타이지의 총애가 어느 정도인 알만했다. 그래도 죽여야 한다. 마푸타가 죽어야 솔호가 산다.


투먼기지 깊숙한 내실에 흑조 수장 김채언이 호출되었다. 채언은 이한이 무엇 때문에 자신을 찾은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솔호를 감시하는 눈들이 늘었는가?”


사석에서는 존대하던 이한이 하대한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는 얘기다. 김채언은 이한의 심리 변화를 누구보다 더 잘 간파하는 능력을 지녔다.


“부쩍 늘었습니다.”

“어찌하고 있는가?”

“잔챙이들은 놓아두고 역으로 감시 중이지만 위험하다 판단되면 소리소문없이 제거해버립니다.”


간자들이 여럿 죽어 나갔다는 말이다. 채언은 그런 살벌한 말을 하면서도 말의 장단고저가 없다. 전혀 흥분하지 않는 것이다.


정보조직의 수장답게 냉철했다. 굳이 나쁘게 표현하자면 냉혈한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한과 솔호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면 채언 자신은 얼마든지 지옥의 야차가 될 수 있다.


이한이 자신에게 들려준 꿈. 자신의 목숨이 몇 번이나 죽어 나가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잠시 말을 끊고 생각에 잠겨 있던 이한이 김채언을 향해 무심한 눈길을 보냈다.


채언은 이한의 냉막하기 그지없는 눈빛에 심장이 오그라 붙는 것만 같았다.


언제나 여유를 잃지 않던 분이셨다. 그런 이한이 저런 눈빛을 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결코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주군! 명을 내려주소서.”


채언이 고개를 숙였다. 아마도 목숨을 걸어야 할 임무일 것이다.


대충 짐작이 갔지만 설마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다고 불가능하단 생각 따위 애초에 하지도 않는다.


“믿을 만한 수하를 시켜야 할 일이다. 죽을 수도 있다. 죽는 순간까지 비밀을 지켜야 할 것이고..., 그런 흑조가 있는가?”

“마푸타...그놈입니까?”


순간 이한의 눈에서 불길이 이는 것만 같았다. 역시 섬찟하다. 그 눈빛에서 큰 위기란 걸 깨닫는 김채언이다.


이한이 긴장하는 것은 솔호가 위기에 처할 때만 나타나는 현상임을 잘 알고 있는 김채언이었다.


“그래. 만만치 않은 놈이지. 놈이 죽어야 솔호가 살고 연해가 안전하다. 할 수 있는가?”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 없다.”

“아닙니다. 마푸타 그놈은 조선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놈입니다. 솔호를 조사하다가 보면 조부님에 대해 알게 됩니다. 가만히 있을 놈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제가 나설 겁니다.”

“내겐..., 마푸타 그놈의 목숨보다 아즈바이 목숨이 더 중해. 그러니...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할게.”


울컥.


김채언은 가슴이 북받쳐 오른다.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이한의 목숨을 노렸고 그에게 은혜를 입어 수하가 되었다.


다른 이들은 모르지만 김채언은 지금 이한이 어느 정도의 세력을 꾸렸는지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어떤 영웅도 이처럼 대단한 일을 해내지 못했다. 대제국을 건설했던 징기즈칸조차도 스물하나의 어린 나이에 이처럼 큰 세력을 모으지 못했다.


청국을 세운 누르하치조차 맨 처음 떨쳐 일어섰을 때는 단 열세 명의 수하뿐이었다. 그가 건주위 부족을 통합했을 때는 이미 장년의 나이였다.


채언은 생각했다. 자신의 목숨 하나 바쳐서 주군과 솔호 백성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백번 천번이라도 그리할 것이라고.


그런데 주군께선 하잘것없는 자신의 목숨이 마푸타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럴수록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주군! 제가 쏜 화살이 빗나갔던 때부터 제 목숨은 주군의 것이었습니다. 나진을 죽이러 갔을 때...,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허나 주군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아니 솔호 백성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주군께서 미천한 저에게 보내주신 믿음..., 그것으로 족합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김채언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절을 바친다.


나이가 두 배인 채언이 약관조차 되지 않은 이한을 향해 큰절하는 것은 무언가 부조화스럽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게 또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난 채언 아즈바이를 가족이라 생각해. 알잖아. 내겐 친 혈육이 없어. 모두 죽었지. 아즈바이는 내겐 친혈육과 같아. 그래서 죽을 곳으로 보낼 수 없어.”

“주군. 그래서 제가 가야 합니다. 친혈육이니까.”

“...,”


말이란 게 뱉고 나면 허망한 것이지만 때론 무거운 족쇄가 되기도 한다. 낙인처럼 새겨진 친혈육이라는 말이 두 사람에겐 또 다른 족쇄가 되어버렸다.


냉철함을 되찾은 김채언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어렸다. 이한은 그 웃음을 마주 볼 용기가 없다.


“아즈바이는...너무 미련해. 내가 뭐라고...,”

“수십만 솔호의 모든 것이 바로 주군이십니다. 저는 그걸 지키려고 가는 것이고. 그러니 그냥 빌어주세요. 꼭 임무에 성공하라고.”


김채언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단호함과 함께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어쩌면 나진 때보다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흑조는 그때와는 달랐다. 이미 청국 수도 성경에도 흑조의 뿌리가 확실하게 내렸다.


“죽지 마.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해. 알았어? 채언 아즈바이. 알았냐고.”


울음기가 묻어나온다. 철부지처럼 떼를 쓰는 것도 같다. 이한도 아는 것이다. 김채언보다 더 확실한 패는 없다는 것을.


“믿으세요. 전 주군께서 말씀하신 우름치까지 대고려의 땅이 되는 것을 반드시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볼 겁니다.”


이한이 채언의 두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말없이 그 손을 쓰다듬으며 온기를 느꼈다. 백 마디 말보다 많은 것들이 오고 갔다.


김채언이 수하 셋과 막 성경으로 출발하려고 할 때 낭보가 날아들었다. 마푸타가 조선으로 향하고 있다는 첩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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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화] 미궁에 빠진 칙사 살해사건! NEW 2시간 전 181 6 13쪽
54 [54화] 일패기생 매월이 마푸타를 죽이다. 24.09.18 520 18 12쪽
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24.09.17 687 19 11쪽
»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4 24.09.16 710 21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800 20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853 21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881 23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904 21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934 23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969 25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1,038 26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1,043 24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1,046 23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1,076 27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1,015 21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1,056 27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125 25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228 25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221 23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208 25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98 19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240 23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308 27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303 28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321 29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334 32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377 33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81 33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413 30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463 33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418 36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469 28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478 34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88 35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92 32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531 39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544 37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93 38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546 40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615 38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624 39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549 39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563 38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91 38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672 39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703 45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741 44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881 38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956 38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174 44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384 43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726 50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145 58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782 70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20 24.07.30 4,325 8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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