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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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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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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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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DUMMY


미타호를 지나쳐 북쪽으로 길을 잡았다. 사냥꾼 채 씨는 마치 제집 안방을 찾아가듯이 어렵지 않게 길을 안내했다.


이틀 만에 미타호 북쪽 평원에 위치한 오두막에 도착했다. 오른쪽은 산림지대였다. 숲과 평원을 가르는 곳에 자리한 오두막은 꽤 안락했다.


낮에는 아직 햇볕이 따가운 계절이었다. 하지만 밤에는 노숙할 때 담요가 필요할 정도로 서늘했다.


“아즈바이. 사냥꾼들이 만들어 놓은 오두막이오?”


이한은 채 씨에게 하대하던 것을 바꾸어 편하게 대했다. 채 씨 역시 연해촌 사람들이 천군이라고 떠받드는 이한이 처음엔 어려웠으나 함께 며칠을 보내는 동안 조금은 거리감이 사라졌다.


“맞습니다. 저 숲속에는 산군(山君)도 여러 마리가 살지요. 저희들은 가능한 숲을 피하고 북쪽의 아무르강 주변에서 담비와 족제비를 사냥합죠.”


목숨을 걸고 호랑이를 사냥해보았자 좋은 꼴을 보기 힘들었다. 분에 넘치는 물건이다. 차라리 돈이 되는 담비나 족제비, 바다삵(비버)를 사냥하는 것이 훨씬 유리했다.


사냥꾼들이 연해촌에서 먼 아무르강 인근까지 진출하는 것은 최근 투먼에서 꽤 비싼 값으로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사냥하면 딸린 식구들 부양하는데 넉넉하다 못해 여유를 부릴 정도로 돈을 모을 수가 있었다. 채 씨 역시 그런 사냥꾼 중 하나였다.


“이방인들도 그 가죽을 탐내고 있는 거겠죠?”

“나리께서 어찌 아십니까?”

“아! 그냥 넘겨 짚어본 것이오. 가죽값이 꽤 높지 않소? 아마도 그것을 서쪽 나라에 가져다 팔면 큰돈이 될 것이오.”

“그...그렇군요. 놈들은 일꾼들을 노비처럼 부리고 있습지요. 아마도 동해여진 일파일 겁니다.”


앞으로 삼십 년은 더 지나고 나서야 청나라에서 저들의 남진을 막을 것이다. 그때까지 루스 차르국은 시베리아를 전부 수중에 넣게 된다.


아직은 저들이 뿌리기 내리기 전이다. 문제는 앞으로 20년 정도만 더 흐르면 루스(러시아) 차르국이 동토를 완전히 영토화하고 동쪽 바닷가까지 진출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현지의 많은 원주민이 희생을 당한다. 이한은 그렇게 방치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이 아니면 이 땅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고 바이칼호 인근의 땅을 차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르강 인근에 도착한 뒤부터 채 씨가 무척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아마도 이방인의 습격을 두려워한 때문일 것이다.


이한은 김채언에게 명해 흑조 세 명을 미리 보내 정탐을 실시했다.

일행은 우수리강 끝자락에 위치한 강가에 숙영지를 만들고 사냥을 했다.


며칠 동안 계속 건량으로 버텼더니 다들 지겨워했다. 당분간은 빨리 이동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사냥한 짐승으로 식량을 대체했다.


사냥꾼 채 씨는 그 짧은 시간에 담비 몇 마리를 잡아 가죽을 챙기는 솜씨를 선보여 이한을 놀라게 했다.

흑조가 정탐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말로 이방인이 있더냐?”

“예. 나리! 이곳에서 이십 리 거리에 마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마을...?”

“예. 목책까지 갖춘 마을이었습니다. 대략 살펴본 바로는 30호 정도는 되었습니다.”


가구 수가 30호면 전투가 가능한 적군이 최소한 서른 명은 넘을 거다. 만만치 않은 적이다. 놈들은 단순한 마을이 아니다.

어쩌면 카자크 용병일 가능성이 높다. 만만치 않을 거라는 판단이 섰다.


‘쉽지 않겠군.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 우리 측 피해도 꽤 클 것 같은데.’


자신을 따르고 있는 30명의 전사는 사군 지역과 투먼에서 고르고 고른 최정예다. 단 한 명을 잃는 것조차 크나큰 손실이다.


고민이 되었다. 아직 위협이 되지 않는 러시아 개척자들을 상대로 희생을 무릅쓰고 전투를 벌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냥 저들이 더 이상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방어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지만 고민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나리! 급보...입니다.”

“급보...?”

“예. 좋지 않은 내용입니다.”

“무엇이오? 얼른 말해 보시오.”


김채언의 표정이 꽤 심각해 보였다. 그는 어지간한 일로는 이런 모습을 보일 사람이 아니다. 이한은 궁금했다.


“사냥꾼 두 명이 놈들에게 당했습니다.”

“그곳이 어디요?”

“이곳에서 동쪽으로 10리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야산입니다. 사냥감을 약탈하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이..., 즉시 출동할 것이다. 준비하라.”


화를 억누르며 명령을 내리는 이한을 본 김채언은 내심 무척 놀랐다. 어떻게 열아홉의 어린 주군이 이처럼 냉철할 수 있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마을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득보가 묻는다. 생각 같아서는 혼자서라도 마을로 쳐들어가 이방인들을 모두 도륙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으음...그냥 둘 수 없다. 이런 일이 앞으로도 빈번해지면 곤란하다. 일단 살인자들을 치죄하고 작전을 세우자.”

“예. 주군!”


마을 경계를 맡은 스무 명을 남겨두고 이한을 포함한 열한 명이 움직였다. 모두 양질의 전마(戰馬)를 타고 있어 이동이 신속했다.


흑조 둘이 놈들을 추적하고 있었고 나머지 한 명이 이를 김채언에게 전달했다.


흑조들은 일정한 주기로 표식을 남겼다. 다른 사람은 보고도 지나칠 표식이었지만 김채언과 수하는 용케도 이를 찾아냈다.


“저깁니다. 놈들이 사냥감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대략 다섯 정도였다. 확실히 이방인의 몰골이었다. 망원경으로 살펴본 적들은 유럽계통의 얼굴을 한 놈이 둘이고 나머지 셋은 몽골 계통의 전사였다.


‘역시 카자크인가. 좋지 않군. 일단 제압한다.’


결단을 내린 이한이 수신호를 보내 놈들의 야영장을 넓게 에워쌌다. 일시에 덮쳐야 한다. 근접전은 좋지 않다.


결국 활로 놈들을 무력화시킬 생각이었다. 이한이 편전을 시위에 걸었다. 급소를 피해야 한다. 놈들을 쉽게 죽여서는 안 된다.


이한이 시위를 놓는 순간 나머지도 거의 동시에 화살을 쏘았다.


거의 반원 형태로 포위한 형국이었기 때문에 사각(死角)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섯 명 모두가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굴렀다.


다리에 철시를 맞은 놈이 비명을 지르면서 곁에 놓여 있던 아르케부스를 찾았다.


부싯돌로 화승에 불을 붙이려고 사력을 다하는 놈을 향해 시란이 화살 하나를 날렸다.


“으아악!”


놈의 오른쪽 어깨에 틀어박힌 화살의 깃이 부르르 떨고 있었다. 놈은 엄청난 고통에 고래고래 악을 써댔다.


“꼼짝하지 마라.”


어차피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뛰쳐나가며 소리치는 십여 명의 무장한 적을 보며 두려움에 떨게 하기엔 충분했다.


막상 살인자들을 붙잡았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답답했다.


그때 김채언이 앞으로 나섰다. 그는 체탐인의 우두머리였던 인물이다. 지금은 흑조를 이끌고 있지만 누구보다 이런 상황에 익숙한 자이기도 했다.


다리와 어깨에 철시와 화살을 맞아 피를 많이 흘린 놈에게 다가간 채언이 놈의 허벅지에 단검을 꽂아버렸다.


“끄아아악!”


처참한 비명이 터졌다. 이한은 의아했다. 김채언이 이처럼 잔혹한 성향이었던가 싶었다. 전혀 다른 인물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우리 말을 아는 놈은 나서라. 없느냐? 그렇다면 모두 죽을 것이다.”


그 말과 함께 채언이 단검을 좌우로 틀어버렸다. 절규에 가까운 지독한 비명에 무리 중 하나가 스스로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그...그만...내가 너희 말을 안다. 제발...,”


복장은 같지만 유난히 생김새가 달랐다. 몽골인이나 여진인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 이한은 서림을 시켜 부상 당한 놈들을 응급처치했다.


하지만 피를 많이 흘린 놈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김채언이 흑조 둘과 함께 부상자 넷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득보는 놈들로부터 회수한 각종 무기와 물품을 수습했다.


그중에는 조잡하지만 나름대로 세세히 기록한 지도와 각 지역에 대한 정보가 담긴 종이 뭉치가 보였다.


‘놈들 중에 정착촌의 실력자가 있군. 어디 채언 아즈바이 솜씨 좀 볼까.’


과연 취조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밝힐 수 있을까. 궁금했다. 지금 흑조는 그 세력이 상당히 확대되었다.


과거에 활동했던 체탐인들이 하나둘 합류했고 야인 중에서도 체탐인과 비슷한 활동을 했던 부류들까지 점조직으로 포섭했다.


이 조직을 갖추는데 소요된 자금이 만만치 않게 소요되었지만 이한은 재물을 아끼지 않았고 김채언은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한 시진 정도의 시간이 흘러갈 무렵 세 사람이 적군과 함께 돌아왔다.


그 사이에 득보는 일행들과 함께 죽은 놈을 파묻고 해체된 사냥감을 구워 간단한 식사를 마련했다.


“나리!”

“어찌 되었소?”

“녀석들 중에 정착촌의 수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이한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몹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건 진심이었다. 일이 수월하게 풀려나갈 징조였다.


김채언은 취조(取調)했던 결과를 핵심만 간략하게 보고했다. 이한이 예상하고 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곳이 자신들의 땅이고 남쪽에서 올라와 사냥하는 사람은 침입자다 이거군.”

“그렇습니다. 어이가 없지만 놈들은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죠.”


세상 일이란 것이 다 그렇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처한 입장이 다른 것이다. 그들은 무주지를 선점했고 자신의 터전으로 삼은 지 오래된 곳에 외부인이 나타난 것이라 여길 것이다.


이 땅은 그만큼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곳이고 원주민들은 문명의 이기를 무기로 한 개척자들을 당해낼 재주가 없었다.


더구나 서방 세력은 식민지 개척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없지 않은가.


저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는 이한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일 이한이 미래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무조건 마을을 점령하고 노예로 삼거나 죽여버리면 그뿐이다.


물론 또 다른 무리들이 밀려올 것이다. 그땐 또다시 대처하면 된다.


하지만 이미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이한으로서는 카자크 용병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현명했다.


문제는 어떻게 그들을 자신의 밑으로 포섭하느냐는 것이다.


“아즈바이. 우두머리를 데리고 오시오.”

“예. 나리!”


포승(捕繩)이 지어진 이방인 하나가 끌려왔다. 화살을 맞은 팔목을 지혈하고 천으로 질끈 묶어 놓은 상태였다.


생살이 파이고 찢긴 고통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더할 것이다.


취조 과정에서 사냥꾼 둘을 죽인 살인자로 낙인이 찍혔을 터이고 우리가 죽은 사냥꾼의 동료라는 것을 밝혔을 것이다.


“이름?”

“빅토르.”


이한이 조선어로 물으면 김채언이 이를 여진어로 묻고 빅토르가 여진어로 답하면 김채언이 이를 다시 조선어로 통역하는 방법이었다.


“마을 사람 수는 몇인가?”

“...,”

“네가 수장이라고 들었다. 사실대로 밝히지 않으면 마을을 전부 도륙할 것이다.”


이한의 장단고저(長短高低)가 없는 목소리는 스산한 느낌을 주었다. 빅토르는 젊은 사내에게서 알 수 없는 기백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당신의 동료를 죽인 것은 어쩔 수 없었소. 꼭 복수를 해야겠다면..., 나 하나로 끝내주시오.”


빅토르의 눈빛은 진심이었다. 이한은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 너무 곧고 굳건한 인물이다.


그를 설득하여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음..., 루스 차르국 출신이오?”


순간 빅토르의 눈에서 이채가 서렸다. 그가 알고 있는 동방의 원주민들은 루스 차르국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굳이 안다고 해도 카자크 전사 정도다.


“러시아를 아시오?”

“혹한의 대지를 건넌 것도 차르와 귀족들이 모피를 원하기 때문이 아니오.”


이 또한 놀랍다. 빅토르는 눈앞의 사내에게 짙은 호기심을 느꼈다. 키도 크고 골격도 자신을 능가했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몽골 전사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북유럽을 점령하고 지배했던 킵차크칸국에 대한 얘기를 어릴 때부터 귀가 따갑도록 듣고 자랐다.


기마 전사로 동대륙과 서대륙을 거의 전부 정복했던 징기즈칸에 대한 두려움. 그건 태어날 때부터 몸과 마음에 각인된 절대적인 두려움이었다.


빅토르의 반응을 본 이한은 일말의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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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2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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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11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9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2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8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2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2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1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8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9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3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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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8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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