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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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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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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DUMMY



다음날 늦잠을 자고 있는 대복을 깨워 선장(船長) 허천을 찾았다. 경상좌수영에서 판옥선을 만들던 대목(大木)이었던 자다.


어느 날 판옥선 한 척이 풍랑에 고장이 나 침몰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대목장(大木匠)이 이를 허천의 잘못으로 고변하는 바람에 곤장 스무 대를 맞고 쫓겨났다고 한다.


살길이 막막해진 허천은 가솔(家率)을 이끌고 이리저리 떠돌며 목수 일을 하며 지냈는데 그만 이괄의 난이 벌어질 때 서북에 있다가 반군에 차출을 당해 무기를 만들다가 반군이 패배하자 동패로 몰렸다.


그는 살기 위해 동북으로 도망을 쳐 끝내는 녹둔도까지 흘러들어왔다.


투먼 땅에 이런저런 사연 한 자락 없는 사람 있을까마는 허천 역시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것은 틀림없다.


“아이고. 우리 한이 도련님. 예까지 어인 일입니까?”


마흔이 갓 넘은 중년의 사내. 허우대가 녹둔도 최고 장사라는 대복 못지않다. 어지간한 목재는 가볍게 옮길 정도다.


“아즈바이 보고 싶어 왔죠. 요즘은 뭐 하고 지내세요?”

“염주 토성리에서 배 몇 척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며칠 안에 다 마칠 것 같네요.”


토성리 뒤쪽 산은 유난히 아름드리 침엽수가 빽빽하게 군락하는 곳이다. 배를 만드는 선장(船匠) 입장에서는 군침이 도는 땅이다. 그곳에도 솔호니루가 있다.


이한은 말 안장에 묶여 있는 가죽으로 된 가방 안에서 두꺼운 한지 두루마기 하나를 꺼냈다.


백성들은 평생을 살아도 제대로 된 종이를 구경조차 하기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그 귀한 한지를 여러 장 풀칠해 두껍게 만든 종이였다.


보기에도 거대한 배. 그 그림 주변에 빼곡한 작은 그림들과 언문으로 쓰여진 설명들. 선소(船所)의 평상에 털썩 주저앉은 허천이 눈을 떼지 못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바람을 맞으며 숨을 죽이고 있는 네 사람. 이한이 침묵을 지키자 대복과 마대, 서림도 눈치가 보였는지 눈만 껌뻑거리고 있다.


그렇게 2각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허천이 조용히 종이를 접고 곱게 평상에 놓더니 이한을 보며 무릎을 꿇고 큰절을 바친다. 이한은 당혹스럽다.


“아즈바이. 이러지 마세요.”

“도련님. 이걸 보여주신 건 저한테 만들라는 거 아니신지요. 아닙니까?”


묻는 허천의 눈에 열기가 가득 차 있다. 마치 상사병을 앓는 사내처럼 간절한 열망을 담고서.


지금까지 허천 자신이 만들었던 가장 큰 배는 경상좌수사 기함이었던 판옥선 상선(上船)이었다.


이한이 건네준 배는 실제 제대로 만든다면 족히 그 세 배는 됨직한 거대한 배였다. 그러나 과연 만들 수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천상 타고난 선장(船匠)인 허천이다. 만일 만들 수만 있다면 그 천금 같은 기회를 다른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아즈바이 아니면 누가 이 배를 만들겠소. 다만...,”


말을 하다 말고 입맛을 다시는 이한이다.


“처음부터 이놈처럼 크게 만들 수는 없겠지요. 일단 판옥선 크기로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문제는...,”

“돈은 내가 석 달 안에 마련해 볼 터이니 일단 나 믿고 준비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도련님!”


허천은 녹둔도 내에서 유일하게 이한의 숨겨진 신분을 아는 인물이다.


비록 잠시지만 이괄부원수의 진영에 몸을 담았을 때 이괄의 부장 서달이 목숨을 걸고 지키는 핏덩이를 보았다.


어쩌면 이괄로 인해 망친 인생이다. 그러나 허천은 이미 경상좌수영 선소(船所)에서 쫓겨날 때 조선에서의 정상적인 삶에 대한 미련을 버렸는지 모른다.


강압에 못 이겨 반군에 가담했지만 속으로는 썩어빠진 왕실과 조정이 뒤집혀버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조선이 개국한 이래 최고의 역적 이괄의 하나뿐인 적손(嫡孫) 이한에게 끝 모를 기대를 해본다.


이한은 솔호리에 돌아가자마자 서달을 붙잡고 늘어졌다. 오로지 서달과 휘경선생, 이한 세 사람만이 알고 있는 비밀.


“주군! 이 아비 말 똑똑히 들으셔야 합니다. 그 돈은 조부와 부친께서 목숨으로 바꾼 혈채(血債). 결코 헛되이 쓸 수 없는 돈입니다.”

“알아요.”

“어디에 쓰려고 하십니까?”


이한은 풍로와 배 만드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둘 다 서달에게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였다.


언젠가는 유민들을 규합하여 투먼장을 넘어설 생각뿐인 서달에게 피 같은 돈을 그런 허튼일에 쓰겠다니.


“아버지. 날 주군이라고 불렀죠.”

“오늘부터 그리 부를 것입니다.”


이는 서달이 이한에게 보내는 경고다. 더는 아이처럼 굴지 말라고. 조부와 부친의 원한을 갚을 준비를 할 나이가 되었다고. 이한은 서달의 속내를 간파했다.


“주군으로서 명입니다. 주세요. 만 냥이면 됩니다. 바로 풍로와 배에 쓰지 않을 거예요.”

“허면 어디에...?”

“이번 한 번만 나를 믿어주세요.”

“하아..., 알았습니다.”


결국 주군의 명이라는 강수에 서달이 굴복하고 말았다. 이한은 자신이 하려는 일에 대해 소상하게 밝힐 수 없었다. 쉽게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 테니.


* * *


명나라 은화 만냥.


비싼 조선의 쌀을 8천 석이나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이 돈은 피 묻은 돈. 이괄이 거병하고 한양 도성을 장악한 이후 서아지와 심복을 시켜 내탕고와 고관대작들의 집을 털어 마련한 군자금이다.


무려 천은 10만냥에 달하는 거금이었고 일부는 평안도 사군(四郡) 지역에 묻어 두었다.


지금 솔호리 서달의 저택 지하에 숨겨져 있는 자금은 3만 냥. 모두 다 천은은 아니다. 금도 있고 패물도 꽤 있다. 이한은 서달이 혈채라고 부르는 이유를 안다.


재기를 위해 준비한 군자금.

이괄과 이전이 급작스러운 암살로 막을 내리지 않았다면 서북에서 병력을 모아 다시 재기를 할 수도 있을 정도의 거금이었다.


이한이 서달에게 바로 그 피로 물든 돈을 요구한 것이다. 어찌 쉽게 내놓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제 주군으로 받들기로 한 이상 그 명을 거역할 수는 없다.


그리고 아직 어리지만 어딘가 많이 달라진 이한을 보며 속으로 한 가닥 기대를 걸어보는 서달이다.


이한이 은자 일부를 가지고 투먼으로 떠나고 난 뒤 서달이 휘경에게 물었다.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달라지셨습니다. 주군의 운세는 제가 감히 점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휘경. 그게 무슨 말인가? 길인가 흉인가?”


휘경의 심상치 않은 말에 서달이 다급하게 묻는다. 휘경은 예의 그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평온하게 답했다.


“길에 가깝습니다. 어쩌면..., 아닙니다.”


휘경이 말을 더 이어가지 않고 중도에 멈추었다.


서달은 채근하지 않았다. 아니 더 듣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흉보다 길에 가깝다는 말만 들어도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 된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자신이 오랫동안 준비한 안배가 가동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러니 이제 이한이 성장하기를 기다릴 것이다.


이런 우려와 기대를 알지 못한 채 야장 마석을 통해 소개받은 의주 상단 행수를 만나고 있는 이한.


곁에는 대복과 득보, 시란과 바얀이 함께 하고 있다. 대복은 조선인도 야인도 아닌 어정쩡한 복색을 하고 있지만 셋은 영락없는 만주족의 복장을 하고 있다.


만상 행수 허길주는 조선의 끝자락에 붙어 있는 경흥에서 연락을 받고 직접 찾아왔다.


그가 만상의 함경도를 책임지고 있었지만 거래의 상당 부분은 야인들과의 밀거래였다.


조산보에 속한 녹둔도의 야장 마석은 만상과 오래 거래를 트고 있었다. 제대로 된 거간꾼은 아니지만 쏠쏠하게 이문을 안겨주는 거래자였다.


그렇다고 만상 행수인 자신이 직접 거래에 나설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마침 경흥 서북에 위치한 무이보에 물품을 납품할 일이 있어 경흥에 머무르고 있는 때에 마석의 연락을 받았다.


군침이 도는 제안이었다.


“그래. 솔호니루 사람이라고 했소?”


거래 당사자로 나선 사람은 이한 대신 득보였다. 그의 만주족 이름은 터우포였다.


“터우포요. 원하는 것이 말과 모피라고 들었소. 맞소?”

“그...렇소.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응하지 않을 것이오.”


밀교역이다. 충분한 이문이 생겨야만 변방의 실세들에게 뇌물을 줄 수 있다. 일단 경흥부사와 무위보, 조산보 만호에게는 기름칠을 해두었다.


“삼(蔘)을 보태겠소.”

“정말이오?”

“그렇소. 이곳 산삼 약효는 대인도 알고 있을 터이고...,”

“알다마다요. 그래 얼마나...?”


평소 거래에 나서면 냉철하기로 소문난 자가 바로 허길주다. 그런 그가 뭔가에 쓰이기라도 한 것일까. 어째 표정 관리가 잘되지 않는 모습이다.


“제값만 쳐 준다면..., 천은 5천냥 어치는 될 것이오.”


이건 잡아야 한다. 야인들에게서 구입한 5천냥 어치의 산삼의 가치는 잘만 거래를 튼다면 족히 그 네 배는 이문을 남길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이 부르는 값이 종전보다 높았다. 허길주는 당혹스럽다.


잡기가 꽤 힘든 기회다. 그렇다고 이전의 거래가를 어기고 값을 높여 놓게 되면 앞으로가 걱정이다.


이런 낌새를 알아차린 것인가. 아직 약관조차 되어 보이지 않는 앳된 청년이 입을 열었다.


“행수 대인. 앞으로 거래를 틀 때 3천냥 이하의 삼에 대해서는 종전의 거래대로 값을 매기시오. 대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부른 가격을 따르시오.”


당돌하다. 허길주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덩치가 큰 만주족 사이에 비록 체격은 어른 뺨 치게 생겼지만 솜털이 채 가시지 않은 어린 청년이 나섰다.


그런데도 아무도 이를 제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이 거래의 진정한 상대는 바로 이 청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수 허길주는 시험을 해보았다.


“흐음..., 그대가 일행 중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나..., 그리 말한 연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오늘 우리의 거래는 이대로 끝날 것이오.”


자못 강경한 발언이다. 마석은 가슴이 답답해졌다. 이한이 괜한 욕심을 부려 거래를 깰 수도 있다 여긴 것이다. 그의 눈길이 자꾸 이한을 향한다.


이한은 표정에 전혀 변화가 없다.


“밀거래 아닙니까? 거래 한번 성사시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대인께서 더 잘 아실 것이고..., 종전보다 3할 정도의 이문만 더 얹혀준다면 두 배 이상의 거래를 할 수 있으니 한번 거래에 얻는 이문은 훨씬 크지요. 아! 다른 거래자가 있다면 그들과 거래하면 됩니다.”


놀랍다. 저 어린 청년이 어떻게 상술을 알고 있단 말인가. 이미 뇌물은 이곳저곳 다 바쳤다. 이런 거래를 또 하게 되면 남는 이문이 오히려 더 줄어든다.


“허허허. 어느 분의 손인지 모르나 대단하오. 좋소. 그리합시다. 대신 말과 모피는 종전 이문의 2할만 더 보탤 것이오. 받아들이겠소?”


1할을 깎는다. 거래액이 무려 천은으로 1만5천냥이나 되었다. 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행수의 재량을 넘어서는 규모다.


허길주 역시 모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만일 이번 거래만 제대로 성사시키면 최소한 전체 거래액 천은 2만냥 만큼의 이문을 남길 수 있다.


뇌물을 다 바치고 난 이후의 이문이니 큰 이익을 남기게 되는 것이고 만상 내에서 자신의 입지 또한 굳건해질 수밖에 없다.


“거래 장소는 녹둔도 포구요.”

“알았소. 만일 물량을 속이거나 약속한 품질이 아닐 경우 그대로 배를 돌릴 것이오.”

“그건 우리 또한 마찬가지요. 거래대금의 절반은 철과 소금이고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식량과 면포요. 그리고 나머지는 가공하지 않은 금이면 됩니다.”


이 또한 허길주에게는 엄청난 제안이었다.


그는 경상도 내상을 통해 왜상들과 거래 물품 일부를 약간의 웃돈을 들여 빼돌렸다. 거기서도 적지 않은 이문이 남았다. 이는 순전히 자신의 몫이 될 것이다.


금 또한 이미 잠채꾼들과 약조를 해놓았다.


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이한은 솔호 내의 장정들을 시켜 닝구타 협령의 눈길을 피해 가며 말과 모피를 사들였다.


워낙 거래가 뜸한 상태라 헐값에 매입할 수 있었다. 대신 식량과 면포 가격을 기존보다 대폭 낮추었다. 금방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천은 1만냥의 존재였다. 이한은 거래가의 절반은 천은을 담보로 했고 물품이 전달되면 다시 회수하는 방식을 썼다.


야인들 입장에서는 최소한 절반의 담보가 확보되었고 거래가 틀어지면 그 돈은 모두 자신들의 몫이니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초조한 시간이 흘러갔고 드디어 거래일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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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1 17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8 19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1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5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6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3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8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4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6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2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11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9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2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8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2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2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1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8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9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3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7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8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2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7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5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4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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