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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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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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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DUMMY



마을에는 제법 나이가 든 사내들과 무기를 들지 않은 젊은 장정들 그리고 여인들 몇이 보였다.


그들은 타치오가 결박된 채 끌려오자 모두 바닥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아즈바이. 저 사람들 좀 어떻게 해봐.”

“헤헤. 알았습니다. 주군.”

“주군 아니라고 했지.”

“나진 그 개자슥도 없는데..., 천군님은 이 사라운이 모시는 유일한 주군이신데..., 모른 척해주세요. 흐흐흐.”


이런 식이다. 유독 자신의 명을 따르지 않는 수하가 다섯. 서림과 득보, 시란, 바얀, 사라운이다. 이제 리칸도 자포자기한 상태다.


그들도 때를 가려가며 그리 부르고 있으니까 큰 탈이 날 염려는 없다.


리칸은 왜인들에게 붙잡혀 살고 있던 조선인 몇을 발견하고 분개했다. 마치 노예처럼 부림을 받고 있었다.


퍽. 퍼퍽.


“이 개새끼. 뒈져 이 새끼야.”


분노한 득보가 폭주했다. 그는 사무라이들을 무릎 꿇리고 분이 풀릴 때까지 발길질했다. 말릴 만도 하건만 리칸은 지켜보기만 했다.


거의 초주검이 될 때까지 구타를 퍼부은 득보가 제풀에 지쳤는지 정신을 차리고 리칸에게 다가와 무릎을 꿇고 사죄를 청했다.


“주군. 못난 꼴을 보였습니다.”

“알았으면 되었어. 형이 아니었으면 내가 했을 거야. 서림아. 저놈들 치료 좀 해줘라.”


휘경 선생에게 의술을 배운 서림이다. 그는 항상 행낭에 몇 가지 상비약을 넣고 다녔다.


“형. 이 약 함부로 쓸 게 아니라고. 스승님이 형이나 청룡대원들 몫으로 준 거라고. 저런 개잡놈들 치료하라고 준 거 아니거든.”


평소 리칸의 말에 거의 토를 달지 않던 서림이 이리 나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분개했는지 알만했다.


“부탁이다. 필요해서 그래.”

“아...알았어.”


서림이 빠른 손놀림으로 쓰러져 신음하던 놈들을 처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추 2각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서야 상황이 정리되었다.


다행히 득보가 손속에 사정을 두었던지 겉은 엉망이었어도 다들 속은 멀쩡했다.


상륙한 선원들이 늦은 아침을 준비했고 식사를 마친 리칸이 오오야 타치오를 불러 심문을 했다.


의부 서달과 사라운을 통해 왜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서림이나 사라운이 통역을 할 필요는 없었다.


대신 사라운을 곁에 대동한 것은 자신이 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려는 의도였다.


“호키국 요나고정이라..., 간도 큰 놈들이네. 그래 저 고바야 몇 척으로 큰 바다를 건넜단 말이지.”

“물길이 잔잔한 때를 맞추어 건너면 별 탈 없습니다.”


때론 매가 약이다. 득보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은 타치오는 가끔 득보를 곁눈질하면서 술술 불었다.


이한은 법보다 주먹이란 말이 실감이 났다.


“이곳에서 잡는 고기는 어떤 것들이냐?”

“고기도 풍부하지만 저기 아래쪽에 섬에 가면 강치라는 놈이 있습니다. 그놈은 잡기만 하면 큰돈이 되죠.”


알고 있다. 훗날 왜인들이 독도 인근의 강치(물개) 씨를 말려버릴 정도로 남획을 했었다. 강치의 물건이 남자의 정력에 좋다는 미신 때문이다.


어이가 없지만 오오야 타치오를 탓할 수 없었다.


울릉도를 이처럼 방치한 조선국의 잘못이 더 크다고 여긴 탓이다. 그렇다고 조선인을 노예처럼 부린 놈들을 용서할 마음은 터럭만큼도 없었다.


“이곳에 네놈 가솔(家率)이 있느냐?”

“...,”


이한의 질문에

“이 새끼 이거 덜 맞았네. 푸닥거리 한 번 더 하고 시작할까? 엉!”


답답했던 득보가 얼굴을 들이밀고 소리치자 오오야 타치오가 뒤로 벌러덩 엉덩방아를 찧으며 기겁을 했다.


“이...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도...,”


오오야 타치오는 가문의 방계였고 울릉도 입어(入漁)를 이끄는 수장이었다. 그래서 대우가 남달랐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고 남녀 하인들도 여럿 두고 있었다.


“오오야 타치오. 선택해라.”

“뭐...뭘 말입니까?”


다짜고짜 선택하라고 하니 궁금했을 것이다. 리칸이 그런 타치오를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네놈들이 했던 대로 노예가 되던지...아니면 내 수하가 되던지..., 선택은 자유다. 정오 전까지 정해라.”

“...,”


타치오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칼에 목을 베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노예라니...,


자신은 괜찮다. 그러나 아내와 자식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비참한 꼴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붙잡혀 있는 부하들과 오오야 가문에서 보낸 어부들의 생사도 문제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넉 달 후면 무라카와가에서 어장 교대를 위해 올 것이다.


만일 그때까지 정상적인 교체를 하지 않게 되면 오오야와 무라카와 가문 사이에 다툼이 벌어질 것이다.


타치오는 깊이 고민했다. 오오야가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자신의 행동이 배신행위가 될 터이지만 불가항력이 아닌가.


주종관계를 지키겠다고 식솔과 가족 같은 어부들을 모두 노예로 만들 수도 없다. 한나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 지옥과도 같았다.


포로 신세라고는 하지만 식사 때가 되자 먹을 것을 주었다. 그러나 목구멍으로 넘길 수가 없었다.


“음. 선택이 힘들었는가 보군. 식사까지 거부하다니.”


아직 청년이라고 부르기엔 어려 보이는 젊은 사내가 툭 던진 말에 타치오는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대인. 저와 부하들은 노예로 삼아도 좋으나 가족들과 어부들은 호키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그가 생각해낸 유일한 돌파구였다. 본가를 배신하지 않고 무라카와와 불화를 쌓지 않을 유일한 해결책이다. 자신과 수하 열 명 정도만 희생하면 될 일이다.


문제는 눈앞의 젊은 사내가 만만치 않은 인물이란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불가(不可). 그런 결정을 한 이유는...?”


타치오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다 듣고 난 사내가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치오는 가슴이 타들어 갔다. 가족들만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 따위 얼마든지 버릴 수 있었다.


“결국...너희 오오야만 문제가 아니란 말이지. 무라카와라..., 어차피 놈들이 이곳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 이 섬에 미련을 못 버린다 이거군.”

“그...그것이 이제까지 그리해왔던 일인지라...,”

“닥쳐라...타치오. 웃기지 않는가. 여긴 조선국 관할 영토다. 그런데 너희 마음대로 두 가문이 조선인을 노예로 삼고 고기를 잡고 강치를 죽여 돈을 벌고 있다. 과연 옳은 일일까?”


뭐 조선국 관리라면 당연히 할법한 소리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사내가 이끄는 자들은 조선 수군이라고 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따질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답변을 머뭇거리는 타치오를 득보가 발로 걷어찼다.


“근데 이 새끼는 꼭 맞아야 입을 여네.”


옆구리를 차인 타치오가 식은땀을 흘렸다. 가볍게 찬 것 같은데 너무 고통스럽다. 누구 모르는 사람이 보았다면 자신이 엄살이라도 부리는 것처럼 여겨질 것이다.


“저는 주인께서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고민 끝에 내뱉은 한마디. 순간 이한은 타치오와 실랑이를 벌이는 게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들의 습성이지. 오야붕과 꼬붕이라고 불렀지 아마. 다스리는데 그보다 나은 방법도 없을 테지. 후우...,’


이미 마음속으로 타치오와 왜인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했다. 문제는 그게 현명한 방법일까 자꾸 의심이 든다는 점이다.


“너희도 살고 오오야가에 피해도 주지 않는 방법이 있다. 네가 본가를 위하는 마음이 가상해서 결정한 것이니 따르도록 해라.”

“그런 게 가능합니까?”


낯짝도 이 정도면 거의 철면피 수준이다. 생각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수장시켜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무라카와 가문의 식솔들은 바다에 수장될 것이다.”

“으으음...그리 되면 세키부네를 보낼 겁니다.”

“세키부네. 하하하. 아다케부네를 보내도 소용없다. 몇 번을 보내도 마찬가지다. 모조리 바다에 침몰하여 고기밥이 될 테니까.”


타치오는 어린 사내의 말에 전율했다. 미친놈이다. 더 이상 토를 달았다간 제명에 죽지 못할 것 같다.


“하...하겠습니다.”

“좋다. 식솔들과 어부들은 이곳에 남고 너와 무사들만 나를 따른다. 아! 가족이 없는 놈도 여기 남아야 한다.”


지독하다. 가족을 인질로 잡아 배반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다. 타치오는 생각 자체를 포기했다. 어쭙잖은 잔꾀가 통할 상대가 아님을 간파한 것이다.


다음날 대복이 섬 반대편의 일을 마치고 합류했다. 그곳엔 조선인 열 가구 정도가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왜인을 전부 섬 반대편 마을로 옮기고 그곳에 새로운 건물을 여러 채 지었다. 식량과 면포를 넉넉하게 주고 마을 사람들을 동원했다.


돌과 나무 흙을 이용하여 넓고 쾌적한 집을 지어 조선인들 먼저 입주시키고 왜인들은 종전에 조선인이 거주하던 집에 살도록 했다.


“나리. 어찌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입주식이 있는 날이었다.

리칸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잔치를 벌였다. 마을이 온통 시끌벅적했다.


아낙들이 물질을 해서 잡아 온 손바닥만 한 전복과 아이들 머리통보다 더 큰 문어로 지지고 볶고 온갖 요리를 하느라 분주했다.


리칸이 배에 싣고 온 말린 양고기와 사냥한 짐승을 염장한 것을 내놓자 잔칫상은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해졌다.


“촌주. 어째 이 험한 섬까지 온 것이오?”

“쇤네는 울진 바닷가 사람입죠. 화전을 일구고 안사람이 물질도 하면서 겨우겨우 목에 풀칠을 했더랬는데...,”


촌주가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자글자글 주름진 눈가에 진한 이슬이 맺혔다. 나이 든 어른이 흘리는 눈물은 남다른 느낌을 주었다.


“어느 날 장남이 산에서 삼을 보았더랬죠. 족히 백 년은 넘어갈 정도로 실한 놈 여러 뿌리를...,”

“팔자를 고칠 수도 있었겠소만.”

“어디요..., 그게 관아 아전 놈 귀에 들어가 버렸지 뭡니까? 삼을 뺏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그만 아들놈이 차례도 아닌데 상번병(上番兵)으로 끌려 가버렸습죠.”

“저런...,”


이한은 노인의 사연을 듣는 동안 몇 번이나 살심(殺心)이 동했는지 모른다.


촌장의 큰아들은 몇 달 뒤에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왔단다. 훈련 중에 벼랑에서 굴러떨어져 죽었다고 했다.


둘째 아들이 형의 죽음에 의혹이 있다며 관아에 찾아가 하소연을 하다가 죽도록 곤장을 맞고 돌아왔다. 어찌어찌 목숨은 건졌지만 한 동안 운신하기 힘들 정도였다.


기운을 찾은 둘째 놈은 아무도 몰래 병방을 납치해서 고문을 가했고 형의 죽음과 관련한 자초지종을 들었다.


촌주의 장남이 군생활을 하며 술에 취한 어느 날 그만 실수로 산삼 이야기를 꺼내고 말았다.


그때 함께 상번했던 병졸 중에 병방의 끄나풀이 있었는데 이놈이 이것을 알렸고 병방에게 돈을 받고 그만 산속에서 훈련하던 중에 벼랑에서 밀어버린 것이다.


촌주 곁에 있던 둘째 아들이 눈에 들어왔다. 덩치가 대복이 형만 했다. 근육이 울근불근한 것이 힘깨나 쓰게 생겼다.


“이름이...개복이라고 했지?”

“예. 나리. 천개복입니다.”

“그래서...어찌 했나?”

“아버지께 이실직고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배를 훔쳐 타고 이 섬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참 기구한 팔자였다. 조선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이 크고 작은 한과 설움을 가슴에 켜켜이 쌓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자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촌주. 혹여 관속(官屬)들이 이곳에 들이닥치거나 하지는 않소?”

“쇤네도 그게 걱정입니다. 다행히 제 가족이 이곳으로 건너온 이후로 관에서 기찰(譏察) 나온 적은 없습니다.”


지금 조선이 이런 일에 신경을 쓸 정도로 한가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1년 뒤 병자년 12월에 칭제(稱帝)를 하고 국호를 청으로 바꾼 청 태종 홍타이지가 12만이 넘는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한다.


벌써부터 국경에는 불온한 기미가 엿보이고 있었다.


“당분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오. 혹시 몰라 내 이곳에 우리 배 한 척과 선원들 열 명을 남기고 가겠소. 대신 개복이는 내가 데려가려 하오. 어떻소?”


촌주가 아들을 바라본다. 개복은 밝은 낯으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나이가 스물둘인데 아직 장가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게 울릉도 일을 어느 정도 정리한 리칸이 두 척의 배에 타고 다시 남쪽으로 향했다.


왜국에 하나밖에 없는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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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NEW 1시간 전 116 2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2 24.09.16 468 17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29 17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7 18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0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3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4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59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2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6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6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3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4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1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2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8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09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8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1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0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7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1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1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8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2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0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7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5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8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2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7 36 13쪽
»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1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1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5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7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8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1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6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5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2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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