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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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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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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DUMMY



지금 배에는 산삼과 금괴가 실려 있다. 거기에 각종 짐승의 가죽을 잘 무두질한 제품도 상당했다. 일본의 영주나 부호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들이다.


배는 조류를 타고 히젠국 장기(長崎, 나가사키)의 히라도에 도착했다.


사라운과 타치오가 물길을 알고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히라도에 당도한 이한은 배의 깃발에 건주위(建州衛)를 내세웠다.


거의 왕래가 없던 곳에서 나타난 범상치 않은 교역선에 히라도의 일본 관리들은 바짝 긴장했다.


다행히 타치오가 통역을 담당했고 실제 교역의 주체인 이한 역시 왜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교역을 허락받았다.


히라도는 네덜란드에서 상관을 열어 번성하고 있는 곳이었다.


히라도 번의 영주는 마쓰라 다카노부였으나, 실제 히라도항과 교역을 주관하는 세력은 네덜란드상관이었다.


하지만 히라도번에서 파견된 마쓰라 노부사다가 먼저 문정(問情)을 핑계로 리칸의 배에 접근했다.


노부사다는 번의 다음 대 후계자인 시게노부의 총애를 받고 있는 사촌동생이었다.


“건주위는 여진족속을 말하는 것이 아니냐?”


은근 여진족에게 당한 것이 많은 일본이다.


다만 건주위는 직접 일본을 침략하거나 약탈한 적이 없다. 주로 동해여진이 간혹 일본의 서부 해안을 노략질하곤 했다.


물론 그들은 조선의 동해안도 수시로 약탈했기 때문에 과거에 깨나 골칫거리였다.


“맞소. 지금은 대금국이오.”


이한은 저들이 왜 저토록 긴장하고 경계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실제 여진족인 시란이나 바얀은 동해여진이 과거에 그런 해적질을 했던 일조차 모른다.


“흐음. 진짜 교역이 목적이오? 아니면 일본 서해안을 노략질하려는 것은 아니오?”


노부사다는 직설적이었다. 이한은 오히려 잘 되었다고 여겼다. 초장에 의혹을 제거해야 앞으로 일이 편해진다.


“나는 대금국 건주위 소속 솔호니루 전사장 리칸이라고 하오.”


여태 타치오를 통해 통역하다가 갑자기 덩치가 장사풍인 어린 사내가 왜어를 내뱉자 노부사다는 흠칫했다. 그 기세가 보통이 넘었기 때문이다.


“히라도번 가신 마쓰라 노부사다요. 리칸. 건주위의 정식 교역 책임자요?”

“그렇소. 확인해봐도 좋소.”


그냥 질러버렸다. 확인할 방법이 있겠는가.


이럴 때는 당당하게 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는 걸 진한의 경험으로 터득했다.


특히 일본인들은 자신들보다 더 강한 놈들에게는 쉽게 덤비지 못하는 근성을 갖고 있다.


“흐흠..., 좋소. 뭘 팔기 위해 온 것이오?”

“우린 명나라와 전쟁 중이오. 많은 것이 필요하오.”


히라도에는 명나라 교역상도 자주 찾는 곳이다.


만주족이 금국을 세우고 명나라의 요동을 정복하고 요서까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노부사다는 사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은근히 궁금해졌다. 과연 무엇을 팔고 사기 위해 거친 바다를 헤치고 히라도에 온 것인지.


노부사다는 리칸이라는 사내가 꺼내 놓은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금괴에 눈이 돌아갔다.


무려 일관(壹貫)짜리 금괴였다. 그것도 순도가 매우 정순했다.


군침이 돌았다. 굳이 네덜란드 상관에 거래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은으로 거래만 할 수만 있다면 큰 이문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탐욕이 깃든 눈으로 금괴와 리칸을 번갈아 바라보는 노부사다를 본 사라운이 꺼림칙한 느낌을 받았다.


그가 아무도 모르게 이한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내색하지 않고 고개만 살며시 끄덕여주었다.


“한 개뿐이오?”

“거래 당사자를 만나 얘기할 것이오.”


순간 노부사다는 리칸이 네덜란드 상관과 거래를 트려고 한다고 지레짐작했다.


막을 길은 없다. 병사들을 동원하여 배를 빼앗고 선원들을 모조리 죽이지 않는 한 정당한 거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금괴다.


노부사다는 살심이 동했지만 함부로 나설 수 없었다. 잘못하면 가문에 큰 불명예를 안길 수도 있다.


지금 막부에서는 히라도의 번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데지마에 새로운 상관을 만든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때다.


괜히 타초경사(打草驚蛇)의 우를 범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대신 어떤 수를 쓰더라도 금괴만은 자신이 거래를 트고 싶었다.


“내가 거래를 트겠소.”

“번의 가신이 아닙니까? 상거래에 직접 나서도 되는 것이오?”


타치오는 의외로 일을 제대로 했다. 그 역시 어장에서 벗어나 있는 동안에는 조업한 것을 거래하는데 깨나 이골이 난 사람이다.


“명색이 히라도 번의 가신이고 이곳을 맡고 있는 책임자요. 그만한 권한은 있지 않겠소?”


오히려 되묻는다. 실제 노부사다는 명나라 상인과 중개를 통해 번에 적지 않은 이문을 남겨주었다. 물론 자신에게 떨어지는 떡고물도 만만치 않았다.


“거래 수수료는 얼마요?”


고민할 것처럼 보였던 리칸이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노부사다가 오히려 당황했다. 거래란 모름지기 밀고 땅기는 맛이 있는 것인데.


“1할...만 주시오.”


거간 한 번에 엄청난 이문을 달라고 한다. 타치오는 물론이고 사라운마저 인상을 쓴다.


두 사람은 입을 열어 말하지는 않지만 노부사다의 말에 반발심을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몇 개까지 거래할 수 있소?”


순간 노부사다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한 개가 아니라는 뜻이다. 재신이 강림한 것이 아닌가.


노부사다는 번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은의 보유량을 가늠해보았다. 당장은 다섯 개가 한계였다. 같은 양의 은괴가 무려 75개나 필요했다.


“다...섯 개는 가능합니다.”


말투가 바뀌었다. 이미 교역에 눈을 뜬 노부사다였다. 상거래에는 명확한 갑을이 존재했다. 지금 주도권을 쥐고 있는 자는 바로 리칸이라는 여진인이다.


리칸이 건주위 전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순진하게 곧이곧대로 믿는 것은 아니다.


전사가 장사를 하고 다닌단 말인가. 아마도 군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국에서 몰래 밀무역을 트려는 것이리라 짐작했다.


알아서 이한의 의도를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정리하는 노부사다였다.


“금괴 하나에 같은 무게의 은괴 열일곱.”


조금 과하다. 통상 열셋이고 많이 쳐주면 열다섯이다. 그런데 두 개를 더 내놓으라는 것이 아닌가.


“열다섯. 그 이상은 절대 안 됩니다.”

“확인해 보면 알 것이오. 품위가 최상이오. 어디서도 이처럼 순정한 금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오.”


결코 틀린 말이 아니란 것을 안다. 그래서 자신이 이처럼 직접 나서고 있는 것이고. 그래도 썩 내키지 않았다.


“좋소. 내 확인한 후에 다시 만납시다.”


이한은 두말없이 금괴를 건넸다. 그러자 사라운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이한을 말렸다.


“대...대인. 어찌 믿고...?”

“번의 가신이고 이곳 상관의 경비를 책임지는 분이다.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


왜어로 대화하는 두 사람의 말을 노부사다가 다 듣고 있다. 노부사다는 젊은 사내의 배포가 맘에 들었다.


그렇게 하룻밤이 흘러갔다. 일행들은 대부분 배에 남아 긴장한 채 밤을 보냈다. 물품의 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그 가치는 엄청난 놈들로 가득했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채 마치기도 전에 노부사다가 들이닥쳤다.


“이...이런. 제가 무례를 저지르고 말았군요.”

“하하하. 무례라니요. 식전이면 함께 드십시다.”


여곽 하나를 통째로 빌려 사용하고 있는 이한 일행은 양고기와 말린 생선으로 요리해서 푸짐한 아침 식사를 들고 있었다.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을 때우던 노부사다의 눈에는 매우 이채로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군침이 돌았다.


“호의를 거절할 수야 없지요. 헤헤.”


노부사다와 그를 수행하는 일행 셋까지 합세해서 아침 식사를 마쳤다. 비록 두 번째 만남이었지만 함께 밥을 나눈 처지라서 그런지 어색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어찌하기로 했소?”

“열일곱으로 거래를 터드리겠소. 대신 거래 수수료는 둘이오.”

“흐음...결국 열다섯이란 말이로군.”


수수료가 1할에서 1푼5리가 뛰었다. 이한은 굳이 더 따지고 들지 않았다. 노부사다는 나름대로 정직한 자였다.


처음 거래를 트는 입장에서 이 정도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마쓰라 노부사다가 영주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좋소. 대신 다른 거래까지 맡아주는 조건이오.”

“다른 거래라..., 먼저 듣고 판단하겠소.”


역시 만만치 않은 자다. 사라운과 김대복은 이한의 거래 솜씨에 혀를 내둘렀다. 마치 오랫동안 밀교역을 해온 사람처럼 자연스럽지 않은가.


“거래대금으로 은 대신 유황과 구리를 받고 싶소만...,”


이는 막부가 교역을 꺼리는 물품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기도 했다.


유황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구리 또한 구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쉽지 않다는 것은 알겠지요?”

“노부사다님에게 별도의 수고료를 책정하겠소.”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는 게 인지상정이다. 노부사다는 기꺼운 표정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좋습니다. 그 수고료라는 거..., 리칸님의 아량에 맡기도록 하죠.”


노부사다 역시 사내답게 굴었다. 그리고 이한이 내놓은 것은 웅피(熊皮) 두 장과 수달피(水獺皮) 네 장이었다. 이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물건이다.


“이걸 전부 거래 대가로 저에게 준단 말입니까?”

“사내가 한번 꺼낸 말을 다시 주워 담으면 쓰겠소.”


호피(虎皮)보다야 못했지만 곰 가죽은 쉽게 구할 수 없는 진귀한 물건이다.


노부사다는 한 장은 영주인 다카노부에게 다른 한 장은 사촌 형인 후계자 시게노부에게 진상할 생각이었다.


대신 수달피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기분이 흡족했다. 리칸이라는 사내는 자신에게 복을 안겨주는 존재였다.


“이런 가죽이 얼마나 됩니까? 제가 좋은 조건으로 거래를 터 드리겠소.”

“으음...이렇게 합시다. 절반은 네덜란드와 영국 상인들에게 풀 생각이니 나머지는 노부사다님이 일본의 유력자들에게 거래를 트시오.”

“수량이 꽤 되나 봅니다.”

“사라운. 거래장부를 가져오시오.”


사라운이 가죽 물품에 대한 장부를 건넸다. 상당한 재물을 주고 야인 마을 곳곳에서 최상등 가죽을 구입했다.


그 여파로 동해여진의 잔존 세력들은 한동안 굶주릴 걱정을 덜게 되었다.


만일 건주위의 약아빠진 상인이나 조선의 만상과 거래를 텄다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금을 받았을 것이다.


이한은 대금도 은이 아니면 반드시 필요한 물목으로 바꾸어주었다. 대부분 곡식이었고 면포와 같은 조선의 특산품 위주였다.


노부사다는 장부에 기록된 물량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었다. 그리고 이한을 바라보는 눈에 조금의 원망이 깃들어 있었다.


고맙게 여겼던 수수료가 실은 그렇게 대단치 않음을 깨달은 것이다.


“하하하. 너무 그런 눈으로 보지 마시오. 거래가 잘 끝나면 후사(厚謝)를 할 터이니...,”

“으하하하. 리칸님. 이번 거래는 나 노부사다가 책임지고 반드시 성사시키겠소. 대신 다음번에 히라도를 찾을 때에도 이 사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나도 물건 달린 사냅니다. 한번 맺은 인연...쉽게 버리지 않습니다.”


묘한 곳에서 의기투합하는 두 사람이다. 노부사다는 재신(財神)을 만났다고 여겼고 이한은 접근하기 힘든 왜지에 꽤 쓸만한 협력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바쁜 일정이 흘러갔다. 이틀째가 되던 날. 히라도 네덜란드 상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노부사다가 아니었다면 가장 먼저 만나려고 했던 인물이 직접 리칸을 찾은 것이다.


그는 조지프 코크람이라는 상관의 책임자 중 하나였다. 교역선단을 직접 지휘하는 자였다.


이한은 당시 서방의 교역선이라는 것이 사략함대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준해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교역도 맡고 있지만 때론 해적으로 돌변해서 상선을 터는가 하면 힘없고 약한 땅에 상륙하여 약탈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족속들.


그런 선입견은 그냥 묻어 두고 조지프를 만났다. 실제 바다에서 적으로 만날 때 만나더라도 지금은 중요한 거래 당사자 중 하나였으니까.


조지프는 왜어를 잘하는 통역을 동석시켰다. 그러나 이한이 던진 영어 몇 마디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단순히 조금 아는 수준이 아니었다.


어떤 면에서는 자신도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가 튀어나오는가 하면 구사하는 말 자체가 고위귀족들이나 사용하는 고급스러운 말투였다.


충격을 받은 조지프 코크람이 너무 놀란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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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NEW 1시간 전 117 2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2 24.09.16 468 17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29 17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7 18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0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3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4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59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2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6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3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4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1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2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8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09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8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1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0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7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1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1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8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2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0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7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5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8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2 35 12쪽
»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1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1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6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7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1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6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5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2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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