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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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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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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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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DUMMY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고려상회의 건물 하나는 아주 특별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본채와 회랑으로 연결된 건물이었다.


회랑의 끝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고려만물관(高麗萬物館)’이라는 편액(扁額)이 걸려 있었다.


편액 역시 범상치 않았다. 나전으로 제작되었는데 아주 귀품(貴品)이 흘러넘쳤다.


입구는 조선풍의 솟을대문을 형상화하여 제작되었는데 이 또한 명나라 상인들에게는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기도 전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자가 많았다. 진림은 경쟁자인 다른 상단의 대표들을 보고 내심 바짝 긴장했다.


투먼상단의 대객주 김대복과의 인연 때문에 남보다 좋은 조건으로 거래를 터왔던 그였다. 그런데 지금 새롭게 개장한 고려만물관은 상황이 전혀 달랐다.


철저한 약육강식. 경매는 아니지만 과거처럼 양자가 만나 거래가를 밀고 당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고려상회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상단에게 거래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남경과 항주 일대에서 최고 상단으로 군림하던 절강상회라고 예외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섭섭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고려상회의 뛰어난 물건들 앞에서만큼은 자존심을 부릴 처지가 아니었다.


진림을 위시한 상단 관계자들이 만물관의 입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섰다. 끝에 서 있는 사람이 손바닥만 하게 보일 정도로 긴 건물이다.


건물의 벽체 상당 부분이 조선의 창호문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햇빛이 직접 스며들지는 않지만 사방으로 트여 있는 창호가 있어 실내가 어둡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흰색의 견사(絹紗)로 만든 등롱(燈籠) 수십 개가 내부를 은은하게 밝히고 있어 무척 밝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우와..., 이건!”


앞서가던 복건상인 하나가 특이한 물건 앞에 멈춰 서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풍로(風爐). 철과 구리로 제작된 꽤 값비싼 물건이다. 상품의 이름 아래 용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붙어 있어 보는 이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생경한 물품들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불로진액과 불로환이었다.


조선 각지의 심마니들에게 제값을 주고 모은 산삼과 헛개열매 그리고 각종 한약재로 제조한 특상의 상품이었다.


상인들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너도나도 군침을 흘리자 진림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다. 그는 이미 약효를 체험했다.


지난밤 그토록 속을 괴롭혔던 숙취가 단숨에 날아가고 온몸에서 활력이 솟구치는 경험을 한 그에게 불로진액은 돈덩어리로 보였다.


사람들의 이목이 한 곳에 쏠려 있을 때 산서상인 하나가 또 다른 상품 앞에서 움직일 줄 몰랐다.


진림의 절강상회 운송권을 쥐고 있던 강남표국의 왕충이라는 표국주가 진림의 팔을 잡아끌었다.


불로진액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진림은 왕충이 이끄는 곳으로 발을 옮겼다.


산서상(山西商)은 진상(晋商)이라고도 불린다.


진상은 탁월한 운송조직을 갖추고 있고 중국 전역에 지점을 두고 있다. 그들은 표호라는 독특한 금융조직을 갖추고 있어 거래대금을 제때 정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했으면 “세상에 참새가 날아가는 곳이면 산서상인(진상)이 없는 곳이 없다”는 말이 있겠는가.


진림도 잘 아는 진상 항주지점장인 장궤(掌櫃, 점장)였다. 부노판(副老板, 부점장) 한 명과 함께 흥분한 모습으로 연신 감탄사를 내뱉고 있었다.


상품의 이름은 고려골분도자기(高麗骨粉陶磁器)였다. 조선에서 제작된 물건이니 조선골분도자기가 맞지만 고려상회와의 연계성을 위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특별히 화려하거나 기품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설명문에는 놀라운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쇠처럼 강한 도자기. 바닥에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그릇이라고 밝히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잘 진열된 상품 옆에 조금은 투박한 도자기 그릇 하나가 비치되어 있었고 이것을 바닥에 떨어뜨려 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한 사람당 단 한 차례만 허용되었다. 진상 항주장궤가 먼저 시험을 했다. 그리고 이어서 부로판이 다시 그릇을 허공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결과는 놀라움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청명한 소리와 함께 바닥을 뒹굴고 있는 그릇을 들어 올린 두 사람은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잃고 말았다.


“부로판! 이건 무조건 우리가 거래를 터야 한다. 서역에 내다 팔면 부르는 게 값이다.”

“예. 대인! 맡겨만 주십시오.”


의도치 않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진림은 진상이 초원길을 이용해 서역과 교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렇다면...나는 서방의 교역상과 거래를 트면 될 일...결코 거래권을 빼앗길 수 없다. 불로진액과 골분도자기는 무슨 수가 있더라도 잡아야 해.’


동상이몽. 광동상과 복건상 못지않게 거대한 상권을 쥐고 있는 두 상단이 각축을 벌일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김채언은 항주와 소주, 남경에 이미 흑조의 비밀조직을 가동 중이었다. 이는 고려상회의 진출과 맞물려 매우 활발하게 진척 중이었다.


의외로 전전조(前前朝)와 전조(前朝)의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쉽게 조선말을 배웠고 정음 역시 빠른 습득이 가능해 흑조 요원으로 발탁해 육성하는데 용이했다.


흑조 요원 하나가 두 거대 상단의 움직임을 감시하더니 조용히 김채언에게 이를 보고했다. 김채언은 이를 다시 이한에게 알렸다.


이런 식으로 만물관 내의 움직임을 손바닥 안의 손금을 보듯이 파악하고 있던 이한이 드디어 움직였다.


이한의 지시를 받은 고려상회의 대행수가 특이하게 생긴 단상의 탁자에서 나무로 만든 망치를 두들겼다.


땅땅땅.


순간 거의 한 차례 진열 물품을 견식한 상인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창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던 시간이었다.


“고려만물관을 찾아주신 중원 각지의 명망 높은 대상(大商)을 모시고 우리 상회의 상품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첫 일성 자체가 독특했다. 이전까지 이와 같은 행사는 듣도 보도 못했다. 진림을 위시한 상인들이 자연스럽게 단상 앞으로 모여들었다.


특별히 의자를 배치하지 않았다. 이는 조금이라도 더 이목을 끌기 위한 방편이다. 먼 미래의 상술을 잘 알고 있는 이한의 작품이었다.


“어떻습니까? 종전부터 거래하던 물목도 있지만 새로운 상품이 많지요. 앞으로도 고려상회는 새로운 물건을 계속해서 만들어 낼 것입니다.”


대행수는 타고난 달변가였다.


“고려상회의 신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진상 장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차피 누군가는 운을 떼야 하는데 자금력과 중원 전역의 조직망을 갖춘 진상이 앞에 나서는 것을 탓할 사람은 없었다.


그는 신상품에 초점을 맞추었다. 의도가 분명하게 읽히는 대목이다. 이 물건은 진상이 미리 선점할 것이라는 무언의 암시였다.


대행수가 막 답변을 하려는 찰나였다.


“이곳은 항주..., 본점을 두고 있는 대상단에게 우선권을 줘야 하지 않겠소?”


절강상회 진림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진상이 전국 대상단이지만 강남에서만큼은 절강상회를 넘어서기 힘들다는 뜻을 은연중에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자 복건상회의 상인이 앞으로 나섰다.


“경매에 부치는 것은 어떻소? 물건 값을 가장 높게 책정한 상단에게 판매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 어떻겠냔 말이오.”


어느 정도 의도한 바이긴 했지만 고려상회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였다.


반면에 진림이나 진상 장궤의 입장에서는 곤혹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흐음..., 고려상회의 물건을 전부 매입할 상단이 있소. 있다면 나서시오.”


진상에서 강수를 두고 나섰다. 이는 진림으로서도 예상치 못한 반응이다.


점입가경(漸入佳境). 이한은 매우 재미있는 상황에 그저 속으로 미소를 지을 뿐 앞으로 나설 생각이 없었다.

대행수가 달아오르는 열기를 가라앉혔다.


“제가 나서기도 전에 너무들 앞서 나가고 있군요.”


좌중은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고요해졌다. 사실이 그랬던 것이다. 물건 주인은 일언반구도 없는데 객이 먼저 나서 설치는 꼴이 되지 않았는가.


“맞소. 일단 고려상회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나서 차차 문제를 풀어나가 봅시다.”


진림이 장내를 정리했다.

실상 만물관에 모인 사람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진림이 상인들을 대표할 자격이 충분했다. 진상 장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감사합니다. 진 대인!”


대행수가 진림을 향해 정중하게 목례를 했다.

이는 진림의 권위를 살려주는 동시에 고려상회가 절강상회 못지않은 상단이란 점을 은연중에 내세우는 모양새가 되었다.


진림으로서도 나쁘지 않았다. 최소한 같은 조건이라면 절강상회가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세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종전의 방식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 상회에서 판매가를 제시하겠단 말입니다. 절대로 이전의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부르지 않겠습니다. 다만...,”


꿀꺽.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좌중은 긴장감을 연출했다.


불로진액과 불로환 그리고 골분도자기와 풍로.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상계의 판도에 적지 않은 파란을 일으킬 물건들이다.


“대행수! 다만...무엇이오?”


광동상인 하나가 긴장감을 참지 못하고 묻고 나섰다. 이 또한 대행수가 바라던 반응이다. 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려는 그만의 상술이다.


“먼저 불로진액과 불로환에 대한 판매권입니다. 고려상회 본점과 지점에서 판매하는 물량 외 중원총판권은 한 곳의 상단에 부여할 것입니다.”


웅성웅성.


의아한 말이다. 경쟁을 시켜야 고려상회의 수익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고려상회가 별도의 판매권을 쥐고 있다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단 한 곳에 총판권을 부여하겠다니.


“대신..., 총판권을 부여받은 상단은 판매 수익의 절반을 고려상회와 나누어야 합니다.”


갑자기 장내가 시끌벅적해졌다.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양 상단 사이에 신뢰가 쌓이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방식인 것이다.


“어찌 믿는단 말입니까?”

“우리 고려상회는 보이지 않는 눈이 있지요. 만일 총판권을 부여받은 상단에서 고가에 팔고 수익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는 증거가 발견되면 그 즉시 계약은 무효가 될 것이고 이익의 두 배를 배상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엔 정말로 침묵의 바다를 연출했다. 상단주야 이를 지키고 싶겠지만 분점이나 지점에서 회계를 조작하면 꼼짝없이 손해를 볼 것이 틀림없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어찌 되는 것이오?”


진림이다. 이때 이한이 앞으로 나섰다. 실제 불로진액과 불로환의 주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정상참작이란 것이 있지 않소. 악의가 아님을 증명하면 될 것이오.”


진림은 이한의 의도를 눈치챘다. 그가 자신에게 먼저 불로진액을 소개한 것은 바로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리라.


다행히 남들은 이 물건의 약효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 약을 만드는데 포함되는 약재가 값을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고가라는 것밖에는.


잠시 시끄러웠던 장내가 정돈되었고 불로진액과 불로환에 대한 경매에 돌입했다. 그 결과는 의외로 간단하게 끝났다.


절강상회가 다른 상단에 비해 큰 값을 매긴 것이다. 왕충 국주가 진림에게 귓속말로 우려를 표했다.


“너무 높게 부른 것이 아닙니까?”

“국주. 두고 보게나. 지금 이 결정이야말로 우리 절강상회를 번성케 할 테니. 후후후.”


왕충은 동업자 관계인 진림을 절대 신임했다. 절강상회의 성장이 바로 강남표국의 성장이었다.


골분자기는 치열한 경합 끝에 산서상인 진상이 총판권을 따냈다. 진림은 이를 무척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진상의 자금력과 조직력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진상에서 부른 값은 진림이 보기에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높았다.


풍로는 공교롭게도 광동상인과 복건상인이 공동으로 낙찰을 받았다. 고려상회에서는 양 상단에 같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물목들에 대한 거래가 끝났을 때에는 거의 초저녁이 되었다.


다음날.

진림이 자신의 장원으로 이한 일행을 초대했다. 이한은 그 성의를 거절하지 않았다. 항주 번화가 외곽에 위치한 거대한 장원은 방문한 사람의 기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일행들은 하나같이 절강상회가 지닌 부의 거대함에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이한 만은 일말의 부러움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나리! 대단하지 않습니까?”

“부(富)라는 것이 대단하긴 하지. 허나 권력 앞에서는 참으로 무력한 것이 또한 부이기도 하지.”


깊은 뜻이 담긴 말이다. 김채언은 이한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감으로 깨달았다.


만주족 청나라가 장성을 넘어 명을 치면 중원의 질서는 무너진다.


새로운 제국을 세운 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재물이다. 재물이 있어야 군대도 움직이고 나라도 경영한다.


시간이 흐르면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두면 될 터이지만 제국을 창건하자마자 곧바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이 재물이 쏟아져 들어갈 것이다.


이때 그 재물을 무엇으로 메꾸겠는가.

바로 부호들의 재산이다. 온갖 핑계와 구실을 가져다 붙이고 핍박을 할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부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는 얘기다.


훗날 이한의 절대적인 지지자 중 하나가 될 진림과의 연대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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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NEW 1시간 전 128 2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2 24.09.16 469 17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3 18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8 19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6 21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6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6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2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3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7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4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5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50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6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6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2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5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7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3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1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300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12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40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9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2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8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2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2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1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2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8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9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9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3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9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80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90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2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8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6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6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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