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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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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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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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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4쪽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DUMMY



저택 곳곳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크고 작은 연못이 다섯 개나 있었다.


수백 칸에 이르는 건물 중에서도 본채는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화려했다.


강남풍의 건축양식을 하고 있는데 의외로 조선의 건축을 보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어서 오시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 대인!”


이제 더 이상 나이 어린 상대가 아니다. 진림은 진심으로 이한을 대했고 자신과 동열(同列)로 대우했다.


진림이 이리 나서자 절강상회의 가솔들 역시 마치 군왕을 대하듯 깍듯하게 일행을 맞이했다.


이(利)를 위해서는 그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다는 중원의 상도의 진면모를 몸소 실천하는 진림이다.


후원의 정자에서 벌어진 연회는 다시는 경험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온갖 산해진미가 순서대로 대령했고 값을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미주(美酒)가 나왔다.


“리 객주! 오늘 밤 이곳에서 묵고 가시오.”

“하하하. 번거롭지 않겠습니까?”

“아니오. 내 긴히 드릴 말도 있고..., 내 청(請)이오.”


하룻밤 묵고 가는 것이 청이라니 별일이다. 이한은 흔쾌히 진림의 청을 받아들였다. 일행들은 돌아가고 호위를 위해 선원으로 가장한 흑조 셋이 남았다.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빛을 뿌리는 밤이었다. 이한의 별채에 딸린 후원의 정자는 유난히도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한은 그 정자를 보며 묘한 생각이 들었다.


‘저 편액..., 심상치 않구나. 진 대인의 뿌리와 연관이 있는 게 틀림없다.’


정자를 오르는 계단 위 기와지붕 아래에 걸려 있는 편액은 ‘백가제해(百家齊海)’라고 쓰여 있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글귀가 아닌가.


중원 한복판에 위치한 절강상회의 주인의 저택에 왜 이런 편액이 걸려 있을까.


“허...흠. 리 객주!”


한참을 뚫어지게 편액을 바라보고 있던 이한의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진림이다. 그가 술 한 병을 들고 서 있었다.


“이런 제가 실례를 범했군요. 대인께서 오신 줄 몰랐습니다.”

“하하하. 실례는 무슨..., 객주의 뒷모습과 정자가 너무도 잘 어울려 나 또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소이다.”


이 또한 범상치 않은 말이다. 어찌 사람과 정자가 잘 어울린단 말인가. 그 자리에 누가 서 있든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편액의 이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순간 진림의 얼굴에 당혹스러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백가제해를 보고 무엇을 떠올린 것일까. 국제 교역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절강상회의 입장에서는 썩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대해를 통해 우리 상회의 상권이 뻗어나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입니다만...,”


진림의 말에 이한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에 담긴 의미를 모르는 진림은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재미있군요. 저 편액이 혹시...진 대인의 뿌리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으음..., 그 엉뚱한 상상이란 것이...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겠소이까?”


진림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고 심각했다. 가문의 비밀을 이리도 쉽게 간파한 인물은 처음이다. 벌써 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 비밀 아닌 비밀이다.


“대인께서 저를 시험하는군요. 뭐 솔직히 말씀드리죠. 저는 대인께서 백제 대성팔족(大姓八族) 중 수좌를 맡았던 진씨(眞氏)의 후예가 아닐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


두 눈이 찢어질 듯이 벌어진 진림이 입만 벙긋거리며 말을 내뱉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이한은 의아했다. 어찌 이 정도로 저처럼 놀란 표정을 짓는단 말인가.


하지만 이한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백제가 멸망한 이후 중원과 한반도에서는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다.


단 네 글자에 불과한 편액으로 진림과 백제를 연결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고금의 역사에 아무리 해박하다손 치더라도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천년 세월을 고토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는 백제 유민의 후손인 입장에서는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많이 놀라시는군요.”

“도대체..., 리칸 그대는 누구시오?”

“조선에서 건너온 교역선의 선주이자 물건을 거래하는 객주지요. 천시(天時)와 지리(地利)가 허(許)한다면 물건이 아닌 더 큰 것도 거래할 수 있겠죠.”


더 큰 물건이라..., 그게 무얼 뜻하는지 쉽게 감을 잡을 수는 없다. 허나, 진림은 직감했다. 리칸이란 인물이 단순한 객주가 아님을.


“그렇군. 당신은 한낱 장사치가 아니오. 리칸..., 혹시 여불위가 되려고 하시오?”


어째 대화의 수위가 자꾸만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하지만 두 사람 다 진심이었다.


진림의 입장에서는 이한에 대한 의문을 풀지 않고는 이 밤을 넘어설 수 없다는 생각이었고 이한 역시 진림이 과연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만 했다.


동업자를 넘는 그 무언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 이한이 본 진림은 다른 대상(大商)들과는 다른 인격의 소유자였다.


재물을 얻는 것 외에 또 다른 무언가를 위해 살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었다. 이는 흑조의 정보를 종합한 결과였고 오늘 백가제해 편액을 보고 확신을 갖게 되었다.


“여불위라...! 저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박하군요.”


여불위가 누구던가. 진나라 시황제의 중부이자 제국의 권력을 한 손에 틀어쥐고 뒤흔들었던 대재상이다.


혹자는 제국을 건국한 자..., 시황제 진정이 아닌 그의 친부인 여불위라고까지 말할 정도다.


이한이 조선인이라면 나라를 뒤집고 새로운 왕을 옹립한 뒤 권력을 거머쥐는 인물이 될 터이냐고 묻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 내가 무례를 범했다면 용서하시오.”

“아직 제가 묻는 말에 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엇을 속이겠소. 맞소. 난 백제 아신왕의 좌장이셨던 좌평 진무의 후손이오.”

“백제가 망할 때 당나라로 끌려온 대성팔족의 후예가 맞군요.”

“그렇소. 조상들께서 세보(世譜)를 잃지 않고 간직해 왔소이다. 난 백제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소.”


단호했다. 한때 고구려 유민 이정기가 치청(治淸)이라는 이름으로 세력을 떨칠 때 같은 핏줄로서 번영을 구가했던 적도 있었다.


신라방과 신라소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유민들이 성세를 구가했던 세월도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 되었지만 진씨 세가에서는 이를 잊지 않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뜬금없는 말이다. 뭐가 고맙다는 뜻일까. 조선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아득한 옛날에 멸망한 나라의 후손 따위에게 고마움을 표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뭐가 말이오?”

“근본을 잊지 않고 산다는 것..., 무척 힘든 일이거든요.”

“과찬이십니다. 그저 조상이 남긴 유업일뿐...,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림은 본심을 숨기고 겸양을 떨었다. 그러나 이한은 이미 진림의 마음을 읽었다. 그가 처음 교역에 나선 김대복을 적극 지원한 것은 바로 피가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건 저의 추측입니다만..., 대인의 상단에는 백제의 후예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그걸 어떻게...?”

“하하하. 역시 그렇군요. 그래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리칸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저 역시 감사를 드립니다.”


희한한 일이다. 진림은 명나라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한이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가까운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뿐이다.


“이걸 받으세요.”

“뭔가요?”

“다음번에 싣고 올 신상품입니다. ‘비루(飛陋)’라 부르죠. 더러움을 날려버린다는 뜻입니다.”


설명을 들었지만 곧바로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진림은 뚜껑이 달린 골분자기 안에 한지에 곱게 싸여 있는 비루의 향기를 맡았다.


“좋은 향이 나는군요. 여인들이 사용하는 것인가요?”


아마도 화장품을 떠올린 모양이다. 이한은 비루를 개발할 때 벌어졌던 재미있는 일화가 떠올랐다. 돼지기름 잿물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냄새가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손과 발에 묻은 때가 잘 지워졌고 빨래도 수월했다. 그 자체로도 인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이한은 계절 꽃을 많이 채집하게 했다. 그 꽃의 향기를 첨가하자 기가 막힌 비루가 탄생했다.


“하하하. 이건 얼굴과 몸을 씻는 데 이용합니다.”


이한은 즉석에서 시범을 보였다. 사환 아이를 시켜 물을 가져오게 한 다음 한지를 벗기고 손에 물을 묻히고 비루를 몇 번 문지른 다음에 물에 씻었다.


“이거 생각보다 제 손이 지저분했나 봅니다.”


깨끗했던 물그릇은 매우 탁한 색을 띠고 있었다. 진림은 사환을 시켜서 좀 더 넓은 그릇에 물을 담아오라고 했다. 그리고 직접 자신의 손을 씻어보았다.


놀랍다. 이한이 했을 때보다 더 탁한 색이 되었다. 손에서는 은은한 꽃냄새가 풍겼다.


“리 대인! 비루...저에게 기회를 주시죠.”

“드리죠.”


숨 한 번도 쉬지 않고 즉각적인 답변이 튀어나오자 진림이 오히려 놀란 모습이다.


그가 본 비루는 돈덩어리 그 자체다. 중원 각지의 고관대작과 부호들의 돈을 쓸어모을 물건이다.


무엇보다 한번 쓰면 반드시 다시 써야 할 정도로 재구매에 대한 매력이 큰 상품이다.


고가이면서도 소모품이다. 다시 말해 꾸준히 팔려나갈 물건이고 갈수록 많이 팔릴 물건이란 뜻이다.


진림이 이한의 손을 부여잡았다.


“정말 감사하오.”

“하하하. 제가 저 편액을 본 순간부터 진 대인과는 남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곧 다가올 불행을 함께 헤쳐나가 봅시다.”

“무슨 뜻인지...?”


곧 다가올 불행이라니. 진림은 이한의 아리송한 말에 의문을 표했다. 당연하지 않은가. 자신은 그 불행이 무엇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한은 청국이 명나라를 공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조리있게 설명했다. 그리고 해가 지나기 전에 청국이 조선을 침략할 것이란 말을 꺼냈다.


들을수록 놀랍기 그지없다. 하지만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대상단을 경영하고 있기에 정세에 누구보다 밝은 진림은 이한의 말이 꽤 설득력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한 줌밖에 되지 않는 청국이 명나라를 침략한다는 말을 믿기는 쉽지 않았다.


“만일 청국이 올해 안에 조선을 침략하여 조선왕을 무릎 꿇린다면 제 말을 허투루 넘기지 마시오.”

“아...알겠소. 만일 말이오. 실제 그렇게 된다면 나는...우리 절강상회는 어찌해야 하는지...?”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말이 아닌가. 이한은 그런 질문이 나올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 해답도 알려주었다.


“고...고맙소. 이젠 우린 남이 아니오. 리칸 그렇지 않소?”

“진 대인. 허락하신다면 형님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지...진정이오?”

“예. 진심입니다. 저는 고아입니다.”


고아. 부모형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진림은 깜짝 놀랐다. 전혀 그런 분위기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그늘이 없었다.


이한은 자신에 관한 내용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서달과 휘경 선생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모르는 비밀을 명나라 상인 진림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이한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진림은 심한 감정의 기복을 느껴야만 했다. 이제 열아홉이라고 했다. 이 또한 믿기지 않았지만 스스로 밝힌 것이니 믿어야 했다.


조선의 내정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현 임금이 반정을 통해 옥좌에 앉았고 그 반정의 일등공신이 바로 이한의 조부인 이괄이라고 한다.


조선은 두 차례의 내전을 통해 급격하게 쇠약해졌고 결국 후금의 침략을 받아 형제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명나라에 사대하고 후금을 깔보는 바람에 침략을 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이한의 말에 진림이 더 흥분했다.


“아우님! 차라리 반정을 일으켜 무능한 왕을 쫓아내고 조선을 구하시게.”


이한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나서는 진림을 보고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의부 서달이 원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한 스스로 접은 일이기도 했다.


“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서북으로 향할 겁니다.”

“서북이라면...,”

“청국이 요하를 건너고 산해관을 넘으면 다시는 만주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저는 만주를 손에 넣고 몽골을 복속한 다음 서쪽으로 향할 것입니다.”

“흐음..., 힘든 길을 택하셨군. 조선 백성이 불쌍하군.”


조금은 안타까운 목소리다. 명나라 사람으로 살고 있는 진림이었지만 조상의 뿌리가 있는 조선이 오랑캐의 말발굽에 짓밟히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전쟁으로 끌려가는 포로도 구하고 유리걸식하는 유민도 구할 겁니다. 그래서 많은 재물이 필요하지요.”

“언제든 말만 하시게. 내 여력이 되는대로 돕겠네.”


이한은 진심으로 감복했다. 만난 지 채 열흘도 되지 않은 사이다. 의형제를 맺었다고는 하지만 생면부지의 타국 사람을 돕는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마음만 받겠습니다. 아직은 충분히 버틸 정도는 됩니다. 대신 제가 보내는 물건으로 최대한 많은 이문을 얻어내세요.”


수익의 절반을 나누기로 했다. 절강상회와 거래 자체에 이미 적당한 이문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후 판매에서 얻는 이문의 절반을 이한이 갖기로 했다.


절강상회의 독점판매권을 인정하는 대신 수익을 반분한 것이다. 둘은 날이 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훗날 이한은 이날 진림을 만난 것이 대업의 진정한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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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NEW 1시간 전 119 2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2 24.09.16 468 17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0 17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7 18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0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3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5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3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6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3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5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1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2 26 13쪽
»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09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9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1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7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1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1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0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7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8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2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1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6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7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1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6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5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2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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