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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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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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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DUMMY



왜인 선원들이 서로 눈치를 봤다. 그때 한 놈이 몽둥이를 치켜들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죽었다. 거의 눈에는 살기가 번들거렸다.


“시게루. 이 개새끼. 죽어!”


퍽. 퍼퍽. 퍽. 퍽.


시게루는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이를 악물고 버텼다. 왜 독종이란 별명이 붙었는지 알 것 같았다. 때리다 지친 놈을 대신해 다른 선원이 매타작을 시작했다.


그렇게 모두가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 정도 매를 맞았으면 죽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 시게루는 죽지도 않았고 정신을 잃지도 않았다.


온몸이 멍으로 시커멓게 물들었지만 다행히 급소를 맞지 않은 덕분인지 목숨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밖이 잠잠해지자 이한이 다시 몸을 드러냈다.


“풀어줘라.”


돛대에 매단 줄을 풀자 바닥으로 툭 떨어진 시게루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선원 하나가 흐느꼈다. 마지막에 몽둥이를 들었던 자다.


“시게루. 이 새끼. 죽지 마라. 살아서 죽은 놈들한테 평생 속죄하고 살란 말이야. 이 새끼야 일어나! 일어서란 말이야.”


절규에 가까운 외침 속에 참으로 복잡한 심사가 읽혔다. 시게루의 사연을 전해 듣고 차마 죽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동료를 배신해 죽음으로 내몬 죄까지 용서할 수도 없었다.


다른 선원들도 하나같이 눈물을 쏟고 있었다. 자신들의 처지가 불쌍했을까.


동병상련(同病相憐). 울릉도까지 끌려가 조업을 고기를 잡아야 하는 신세가 어디 흔한 일이겠는가.


“서림. 부탁한다. 살릴 수 있으면 살려라.”

“예. 주군!”


이번엔 서림도 군말 없이 명령을 따른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했다.


비록 좋지 않은 일 때문이었지만 솔호리 사람들과 왜인 선원 사이에 막혀 있던 벽이 조금은 허물어진 느낌이다.


부서진 흑선 갑판을 수리하고 항해에 도움이 될만한 선원 몇 놈을 남기고 모두 자신의 배로 옮겼다.


두 척의 배는 당초 목표로 했던 주코쿠 마쓰에 번을 향해 속도를 냈다.


석양빛이 서서히 서쪽 바다로 저물어간다. 니마 정이 바라다보이는 섬 기슭에 닻을 내리고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무척 더디게 흐른다.


“타치오.”

“예. 주인님.”

“흑선이 공격한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지?”

“시게루의 행동이 수상해서 붙잡아 캐물었습죠. 처음엔 부인하더니 결국 입을 열더군요. 흑선이 공격할 방향까지..., 곧바로 주인님께 보고를 드린 겁니다.”


만일 타치오가 조금만 늦게 그 사실을 알아챘고 흑선이 가까이 접근했다면 꼼짝없이 놈들에게 나포되거나 저항하다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고맙다. 너 때문에 모두 살았다.”


이한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만일 타치오가 조금이라도 늦게 판단하고 행동했다면 꼼짝없이 사략해적에게 당할 뻔했다.


“아닙니다. 전투가 끝나고 깨달았습니다. 피해가 좀 더 컸을지 몰라도 주인님이라면 흑선에게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는구나.”

“저는 모시는 주인님께 거짓말 따위 할 줄 모릅니다. 믿어도 됩니다.”


씨익 이를 드러내고 웃는 타치오가 왠지 정감이 간다. 타치오가 자신을 해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기회는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섬찟했지만 그만큼 타치오가 달리 보였다.


“후회하지 않느냐?”

“주인님께 충성을 맹세한 몸입니다. 버리지만 말아 주십시오.”

“후후. 꽤 큰 혹이 하나 붙고 말았네.”


좀체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이한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 띤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타치오가 낯을 붉혔다.


“니마 정 부교소에 진짜 은이 있을까?”

“제 목을 걸죠. 양은 모르지만 항상 그곳을 통해 은이 반출됩니다. 저는 위치까지 알고 있습죠.”


료닌으로 방랑하던 때 이와미 광산 경비를 맡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곳이 막부직할령이 된 뒤로 료닌 출신을 모두 쫓아낸 탓에 어쩔 수 없이 오오야가로 복귀했고 원치 않는 울릉도행을 명받았다고 했다.


“어차피 모험이다. 실패해도 몸만 빼낼 수 있으면 죽지는 않겠지.”

“주인님은 흑선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제가 득보 전사장님과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진심이 느껴진다. 아무리 사정을 잘 안다고 해도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길이다. 선뜻 나서며 오히려 자신을 걱정한다.


“타치오. 나 그런 대장 아니다. 죽어도 살아도 같이 한다. 네가 나를 지켜주면 되잖아. 어때?”

“주인님!”

“그 주인님이라는 말...조금 어색하다. 그냥 서림처럼 주군이라고 불러라. 내가 영지를 가진 영주는 아니지만 우린 군신관계니까. 알았지.”

“예...예. 주...주군!”


타치오의 몸이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떨고 있다. 이제 주인과 종이 아닌 군주와 신하의 관계가 되었다.


다스릴 땅 한 뼘 없는 이한이지만 타치오는 진정한 주군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작전을 점검하고 있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지독하리만치 철저한 이한이다. 타치오는 군말 없이 따른다.


“주...주인님!”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작전을 점검하고 있을 때 누가 찾아 왔다.


눈가에 시퍼런 멍이 채 가시지 않은 시게루였다. 타고난 신체 덕분인지 서림의 실력이 좋은 것인지 시게루는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아직 다 낫지 않았다. 가서 쉬도록 해.”

“함께 가게 해주십시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시게루를 보며 어이가 없었다. 손속에 사정을 두었다고는 해도 몽둥이세례를 받은 몸이다.


더구나 선원들 중에는 아직 시게루를 믿지 않는 자들도 더러 있었다.


“시게루. 고집 피울 일이 아냐.”

“압니다. 제가 지은 죄 목숨으로 갚고자 합니다.”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소리 없이 흐느끼는 시게루. 이한은 그 처연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었다.


“그 몸으로...정말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하겠느냐?”

“예. 주인님. 타치오 형만은 못해도 주인님을 목숨으로 지킬 정도는 됩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이한은 시게루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눈이 말했다. 진심이라고. 이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따르도록 해.”

“주...주군!”


타치오가 깜짝 놀라 말렸다. 몸이 성치 않은 시게루가 작전 중에 혹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죽기라도 하면 낭패였다.


“타치오. 알아. 네가 시게루를 아끼는 만큼은 아니어도 나 역시 놈을 아낀다. 내 말을 따라라.”

“아...알았습니다.”


큰 목소리는 아니지만 강한 기세가 담긴 이한의 말에 타치오는 더는 고집을 피울 수가 없었다. 대신 시게루를 향해 불편한 눈길을 던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열두 명.

타치오와 시게루를 포함하여 왜인 선원 출신 다섯이 함께 움직였다. 그들은 왜인 사무라이 복장으로 변장을 했다. 히라도에서 꽤 많은 왜인 의복을 구입했다.


울릉도에 있는 가솔들을 위한 것들이었다. 그게 뜻하지 않게 도움이 되었다.


작은 배에 타고 노를 저어 해안가로 다가가는데 밤바다라 그런지 노 젓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렸다.


부교소는 포구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타치오의 말에 따르면 은을 보관하는 창고는 부교소 왼편 건물.


건물 안에는 식량이 가득 쌓여 있고 정작 은은 지하에 숨겨져 있단다.


주변엔 순찰을 도는 경비가 여럿이었다. 누가 감히 막부 직할령의 부교소를 털 엄두를 내겠는가마는 맡은 일만큼은 철저히 행하는 왜인들답게 경계가 삼엄하다.


아직 자정이 되려면 반 시진이나 남았다.


부교소까지 거리는 백여 보. 긴장감이 밀려온다. 하늘엔 유난히 밝은 반달과 곧 쏟아질 것만 같은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왜인 선원 하나가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몸을 비틀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타치오가 눈을 부라렸다.


경계병에게 들릴 정도는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풀벌레 소리가 들릴 정도로 사위는 고요한 적막감을 연출했다.


순찰하는 경비병이 다시 나타나기 전에 거리를 좁혀야 했다. 이한이 수신호를 보냈다. 그걸 본 타치오가 시게루와 함께 어둠을 방패 삼아 낮은 자세로 부교소 근처까지 접근했다.


손에 땀이 찬다. 교전이 벌어지면 어쩔 수 없겠지만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적을 제압해야 한다.


이한은 서림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진천뢰와 조총을 휴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수틀리면 몸을 빼는 것이 능사다. 굳이 무리해서 위험을 자초할 이유는 없다.


이한의 가라앉은 눈이 빛을 냈고 쉬이 진정되지 않는 심장 고동 소리가 유난히 세차게 뛰논다.


주변에 얼마나 많은 경비병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타치오의 말에 따르면 통상 50명 내외라고 했다. 하지만 벌써 3년이나 지난 기억이다. 그사이에 바뀔 수도 있지 않겠는가. 돌다리도 두드려 가며 건너야 하는 법.


타치오와 시게루가 막 자리를 잡는 순간 순찰조가 다가왔다. 시게루가 먼저 움직였다. 놈은 어찌나 날쌘지 지켜보는 이한조차 시게루가 순찰병을 어떻게 제거했는지 모를 정도였다.


거의 동시에 뛰쳐나간 타치오 역시 적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발버둥 치는 놈의 목에 칼을 꽂았다.


이한은 저 둘이 적이 아니라 동료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이다.


타치오가 사전에 약속한 수신호를 보냈다. 이는 모두 이한이 진한의 기억을 되살려 만든 신호체계였다.


“가자!”


이한이 거의 낮은 포복에 가깝도록 몸을 숙여 재빨리 움직이자 일행들도 따라 했다.

부교소 건물 바로 옆 헛간처럼 보이는 창고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득보 형. 이곳에서 다섯을 데리고 밖을 맡아줘.”

“주군. 제가...아...알겠습니다.”


실제 부교소를 치는 것보다 밖이 더 중요했다. 이한은 전직 해병대 장교 출신이고 특수전의 전문가다.


지금은 비록 열아홉 청년에 불과하지만 체격은 오히려 더 뛰어났고 냉병기를 다루는 솜씨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서림과 시란, 바얀이 이한을 뒤따랐다.

타치오가 시게루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눈짓을 했다. 시게루가 곧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부교소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평소 은의 반출을 처리하는 부교소는 주로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곳이다. 당직사령인 사무라이는 몰려드는 졸음에 하품을 하다가 문이 열리며 들어서는 그림자를 보고 물었다.


“무슨 일이냐? 벌써 교대시간이 되었나?”

“...,”

“뭐야. 이 새끼. 감히 내 말을 씹어. 뒈지고 싶어.”

“빠가야로!”


사아악.


중간 크기의 왜도(倭刀)가 사선으로 빛을 뿌렸고 막 일어서며 호통을 치던 당직사령이 목부터 허리까지 잘리며 풀썩 쓰러졌다.


시게루는 허공에 칼을 휘둘러 피를 뿌리고 밖에 신호를 보냈다.


타치오와 이한이 안으로 들어섰다. 부교소 안쪽에 숙소도 몇 칸이 있다고 했다. 놈들을 확실히 잠재워야만 이 작전은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각 숙소를 들이쳤다. 자정으로 향하는 시간. 대부분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꼭 예외는 있는 법. 시란과 바얀이 향한 방에는 사무라이 하나가 여인을 탐하고 있었다.


기모노 상의가 완전히 벗겨진 채 사내의 몸 위에서 한창 몸을 움직이던 여인의 눈이 소리 없이 열린 문안으로 고개를 들이미는 바얀의 눈과 마주쳤다.


“허...억!”


쎄에엑.


“커흐윽.”


철푸덕.


누워 천정을 보며 용을 쓰던 사내의 몸 위로 목에 비수가 꽂힌 채로 피를 내뿜은 여인이 엎어졌다.


쓰러진 여인의 가슴에 숨이 막힌 사내가 황급히 여인의 몸을 밀쳐내는 순간 시퍼렇게 날이 선 검날이 자신의 목을 겨누고 있었다.


“새끼. 이렇게 뒈지면...거...뭐라더라.”

“무식한 새끼. 좀 배워라. 그거이 바로 복상사(腹上死)라고 하는 거다.”

“그...그래. 복상사. 이놈 아주 전생에 어디...나라 하나쯤은 구했겄어.”

“왜 부러워!”

“부럽기는...저딴 창녀 따위 줘도 안 먹어.”

“마! 창녀인지 니가 어떻게 알아!”


둘은 놀란 눈을 휘둥그레 이리저리 굴리고 있는 사무라이는 본체만체 자기들끼리 장난을 친다. 그때 밖에서 문이 덜컥 열리며 서림이 들어섰다.


“바얀 형. 주군께서 기다려. 어쭈. 이게 뭔 그림이야.”


이미 다른 방은 모두 청소를 마친 모양이다. 시란이 멋쩍었는지 얼른 사무라이 놈의 입에 재갈을 물렸고 바얀은 놈의 손을 등 뒤로 꺾어 결박을 지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사무라이 놈의 아랫도리가 허전했던 것이다.


겁에 질려 물건까지 쪼그라들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유명무실(?)했지만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밖으로 끌려 나온 사무라이의 몰골을 본 이한이 인상을 팍 긁으며 바얀에게 싫은 소릴 했다.


“저거 좀 가려. 아! ×발 눈 버렸네.”

“키킥...,”


서림이 뭐가 그리 웃긴 지 키득거렸다. 교부소 내에는 전부 여섯 명의 근무자가 있었고 물건을 덜렁거리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사무라이 한 놈을 빼고는 모두 저승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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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0 17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7 18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0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3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4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59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3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6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3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5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1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2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8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09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8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1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0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7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1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1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0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7 35 15쪽
»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5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8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2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1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6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7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1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6 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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