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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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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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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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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DUMMY


득보의 판단은 적중했다. 놈들은 상대가 포로를 구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아니 생사가 달린 전투에서 한가하게 포로의 안위 따위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두두두두


갑자기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일단의 기마병의 말발굽 소리에 몽골팔기의 유격 쿠르찬은 놀란 눈을 하고 바라보았다.


겨우 백여 기의 기마대가 자신의 군대와 포로 사이를 차단하는 모습이 눈에 잡혔다.


그러지 않아도 분통이 터져 죽을 판에 한 줌도 되지 않는 동해여진의 전사를 발견한 쿠르찬이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다.


“쳐라. 저놈들을 모조리 도륙해버려라.”


쿠르찬의 불편한 심기가 병사들에게도 전이되었던가. 예기치 않은 기습에 많은 사상자를 내고 본진과 떨어져 불안한 심리가 그대로 투영되었다.


“쳐라!”


부장 하나가 먼저 말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자 수백의 몽골 기마전사들이 시란의 기병대를 향해 전속 질주했다.


“모두 말에서 내려 총을 겨누어라!”


이미 총격전을 대비하고 있던 시란의 부하들이 하마와 동시에 미리 장전해 놓은 초탄을 발사했다.


무방비 상태로 달려들던 몽골 기병대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어디서도 겪어보지 못한 전투 방식이다.


어찌 포수가 말을 타고 다닌단 말인가. 아니 놈들이 포수인지 기병대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다.


백여 발의 사격에 수십 명의 기마대가 말에서 떨어져 절명했다. 돌격은 멈추어졌고 시란은 계속 사격을 명했다.


조금만 늦게 발포를 했거나 화승총처럼 발사속도가 느렸다면 도리어 기마병의 먹잇감이 되었을 터였다.


시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직도 사거리 밖에서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는 적 기마대는 수백이 넘었다.


놈들이 정신을 차리고 죽기 살기로 다시 달려들면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다시 말에 올라타 기마전을 벌여야 하는 거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적진영 후방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득보가 투먼 별무대를 이끌고 활과 총으로 적진을 타격한 것이다. 의도치 않게 양동작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한가운데 갇힌 꼴이 된 쿠르찬은 어찌할 바를 모르게 우왕좌왕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형태의 전투였다.


화가 치민다고 회랑 입구를 향해 공세를 펼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그곳엔 조선인 포로들이 무려 5만이나 모여 있었다.


그들을 방패막이 삼을까 생각했으나 동해여진 족속이 조선인 포로의 안위 따위 관심이나 있겠는가.


결국 쿠르찬은 악수를 두고 말았다. 그는 자신들보다 더 많은 병력이 공격 중인 득보의 부대를 향해 돌격을 감행했다.


“걸렸다. 거총! 50보다. 1중대부터 4중대까지 순서대로 쏜다. 명을 어기는 놈은 즉결 처형할 것이다.”


득보는 엄포를 놓았다. 훈련은 그냥 훈련일 뿐이다. 실제 전장에서 훈련한 것이 실현되어야 제대로 된 군대다.


쿠르찬의 기마대는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다. 목책조차 없이 조총 따위로 자신을 막아서는 놈들이 가소롭다.


별무대 병사들의 눈이 자꾸 득보 곁에 서 있는 부관의 손으로 향한다. 그가 들고 있는 붉은 깃발이 전면을 향해 내려질 때 비로소 발포를 할 수 있다.


거리가 백여 보로 좁혀지자 엄청난 긴장감이 별무대 병사들을 휩쓸었다. 이미 그들 앞에는 총격에 의해 쓰러진 적군의 시체로 가득했다.


그 시체의 숲을 짓밟고 돌격하는 몽골 기병들의 적의가 피부를 따끔거리게 할 정도다.


“대장!”

“쏴라!”


120개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총탄이 빗나가기가 더 힘든 거리였다. 더구나 투먼소총은 단거리에서는 명중률이 조총과는 격이 달랐다.


선두를 달리던 몽골 기병들이 우수수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나 쿠르찬은 아랑곳하지 않고 돌격을 명했다.


“멈추지 마라. 멈추면 모두 죽는다. 돌격!”


이미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은 상태였다.


곁에서 달리던 동료가 피를 뿜고 낙마하는 모습도 무시한 채 전속 돌격하던 쿠르찬과 부하들은 2대와 3,4대의 연이은 사격에 30보 이상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돌격을 멈추었다.


다시 1대부터 4대까지 반복 사격이 이어졌다. 아비규환이었다. 더 이상 정상적인 전투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다. 그저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보일 정도다.


득보가 말에 올라타 대기 중이던 전사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득보의 손이 앞으로 숙여졌고 그의 전마가 선두로 뛰쳐나갔다.


멀리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시란이 큰소리로 외쳤다.


“대장! 미쳤어. 왜 선두로 달리냐고...?”


시란이 말에 채찍을 후려갈겼다. 연신 욕설을 퍼붓는 시란의 뒤를 백여 명의 수하들이 바짝 쫓았다.


득보 곁에는 투먼 최고의 정예 기마대가 합류했고 달리는 말에서 화살을 날렸다.


좌우로 갈라져 적진을 향해 무차별로 화살을 퍼붓는 투먼 전사들은 악에 받쳐 있었다. 대부분 솔호이거나 솔호와 혼인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들이다.


이한을 믿고 따르는 친위대인 그들에게 조선 포로는 한 핏줄이다.


조선 땅에서 먹고살기 힘들어 유리걸식하다가 삶의 터전을 마련했는데 몽골 새끼들이 와서 설치는 꼴을 두고 볼 수는 없다.


한 손에 창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언월대도를 휘두르는 득보는 천상 타고난 장군감이다. 그가 치고 나간 자리는 적군의 시신으로 즐비했다.


물론 그의 곁에는 최고의 정예 호위들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전차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처럼 적군은 박살이 나버렸다.


밀리던 쿠르찬과 부하들은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함성과 말발굽소리에 기겁을 했다.


시란이 이끄는 백 명의 전사들이었다. 시란이 선두로 내달려 후방으로 내몰린 쿠르찬을 향했다.


“저...저 어린 새끼가...,”


당황한 쿠르찬이 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시란의 창이 허공을 날았다.


퍼억. 콰지직.

쿠우웅.


쿠르찬은 반격자세를 취하지도 못하고 시란이 던진 창에 가슴을 내주었다.


바닥에 쓰러진 쿠르찬을 부하들이 에워쌌지만 뒤이어 달려든 시란과 부하들이 압도적인 무력으로 도륙을 해버렸다.


간발의 차이로 도착한 득보 역시 아직 반항하는 적군을 향해 무시무시한 공세를 퍼부었다.


“항복하라! 투항하면 살려줄 것이다.”


득보가 소리쳤다. 몽골 팔기군은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다. 싸울 때와 칼을 거둘 때를 잘 아는 초원의 전사답게 그들은 말에서 내려 무기를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회랑에서 당한 5백을 제외하고 천여 기가 넘었던 병력은 절반도 남지 않았다.


득보는 4중대장에게 투항한 적군의 수습을 지시하고 나머지 병력을 이끌고 포로들을 향해 다가갔다.


포승줄에 묶여 겁에 질려 있던 조선인 포로들은 그토록 무서웠던 몽골 놈들을 단숨에 제압해버린 또 다른 포식자를 보고 모두 고개를 땅바닥에 처박고 있었다.

그 모습에 득보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모두 포승을 풀어줘라.”


순간 포로들의 눈이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오랑캐의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별무대 병사들과 투먼 전사들이 나서 포로들의 포승을 풀었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포로들의 건강 상태는 당장 움직일 정도가 되지 못했다. 득보는 전령을 시켜 이런 사정을 이한에게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투먼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어서 빨리 식량과 의복이 당도했다. 무려 5만이다. 아무리 많은 지원을 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다.


지원대가 도착하기 전에 몽골군의 시체를 모아 구덩이에 넣고 묻어버렸다. 그리고 좀 더 넓은 개활지로 옮겨 솥을 걸고 식사를 제공했다.


두두두두


한창 식사 중인 현장에 이한이 나타났다.


“나리! 오셨습니까?”


득보가 반갑게 맞이했다. 포로들의 눈과 귀를 의식해 주군이 아닌 나리로 호칭했다.


“수고했다. 포로들을 온전하게 살려낸 공은 참으로 대단하다. 내 오늘 일을 잊지 않겠다.”


이미 지배자의 풍모가 몸에 배기 시작한 이한이다. 힘들고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연이어 성공시킨 주군의 칭찬에 득보가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공이랄 것까지...감사합니다. 나리!”


득보와 시란을 위무한 이한이 포로들 곁으로 다가갔다. 아주 늙은 사람은 없지만 50이 넘은 초로부터 갓난아기까지 무려 5만이나 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이곳까지 끌려왔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많이 죽었을 것이다.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순간 이한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가 굳이 임금의 항복 장면을 보지 않고 미리 떠났던 것은 한 사람의 포로라도 더 구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정작 포로를 구한 순간 임금 이종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가 치밀었다.


차라리 삼전도에서 아홉계단 위 단상의 홍타이지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릴 조아리는 모습을 지켜볼 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다.


‘무능한 통치자 하나가 수십만 수백만의 백성의 삶을 짓밟는구나. 과연 무엇을 위해 반정을 했단 말인가. 참으로 개탄스럽구나.’


어쩌면 이날 이한이 느낀 감정이 훗날 조선과 조선 왕실을 대하는 그의 판단 기준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조선의 위정자들에 대한 한 가닥 동정심 따위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목숨의 목숨과 재산을 팔아 연명하는 왕실과 조정이라니.


이한은 진심을 다해 포로들을 위로하고 안심을 시켰다.


스승 서달과 휘경 선생이 승전 소식을 듣고 포로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급히 회의가 열렸다.


“저 많은 사람을 수용할 여력이 없습니다.”


휘경 선생이 먼저 운을 뗐다. 무려 5만이다. 최소한 두 고을 이상의 전 백성을 모아야만 가능한 숫자다.


투먼장 너머의 야인 땅은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 그러나 다 이유가 있다. 농경이 주가 아닌 목축이나 어로가 주업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몇십 년에 걸쳐 조선 유민이 많이 건너와 농사를 지은 덕분에 농경지가 어느 정도는 확보되었지만 넉넉하지는 않았다.


교역으로 벌어들인 재물을 전부 포로들을 먹여 살리는데 투입할 것이 아니라면 재고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전부는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하겠단 말입니까?”


근심으로 가득한 서달의 눈빛을 본 이한이 심각한 표정으로 내놓은 답변에 사람들의 표정이 확 펴졌다.


“저들은 유민이 아닙니다. 돌아갈 고향이 있지요. 환향(還鄕)을 원하는 사람들은 먹을 양식을 주어 돌려보내면 됩니다.”

“좋은 의견이긴 합니다만...,”


휘경 선생이 이한의 혜안에 동의를 표하면서도 한 자락 근심을 거두지는 못했다.


“무슨 문제라도...?”

“우리에 대한 정보가 조선 조정에 들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조선과 청국으로부터 협공을 받을 염려가 있습니다.”


역시 휘경 선생이다. 충분히 우려할만한 일이다. 이한은 그 역시도 대안을 갖고 있었다.


“지금부터 제 말을 잘 듣고 그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이한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복안을 설명했다. 그가 생각한 것은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이었다.


근왕군에 참전하지 못했던 국경 수비대가 연합하여 몽골 팔기를 기습하여 전멸을 시켰고 포로로 끌려가는 백성들을 구해 돌려보냈다.


포로들은 정작 자신들의 존재를 모른다. 그저 조선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국경을 지키는 병사들이라고 여기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일부 포로들이 고향으로 가는 대신 남기로 결정한 것이다. 주로 젊은 장정들과 여인들이었다.


그 수가 무려 1만을 헤아렸다. 갓난아기를 가진 젊은 부부가 이한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하소연을 했다.


“장군님! 제발 저희를 받아주세요. 돌아가면 먹고 살길이 없습니다.”


차라리 포로로 붙들려가는 것이 더 나았을 거라는 사내의 한탄에 가슴이 미어진다.


오랑캐의 약탈로 가진 것을 다 잃고 고향에 돌아가도 입에 풀칠할 요량이 없다는 사내의 말에 젊은 아낙은 옷고름에 소리 없이 눈물을 찍어내고 있었다.


“좋소. 이곳 역시 살기 팍팍하겠지만 남도록 하시오.”


그렇게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몽골 오랑캐들이 노획한 재물을 풀어 골고루 안겨주었고 넉넉한 식량까지 제공해 주었다.


남기로 한 만여 명의 포로들에 조치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을 강너머 투먼기지로 옮긴 이한은 며칠 동안 밤낮으로 교육시켰다.


그 내용은 별거 아니었다. 투먼에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불과했으니까. 그러나 받아들이는 자들 입장에서는 전혀 달랐다.


이곳은 별천지였다. 수탈하는 관리도 없었고 열심히만 하면 굶어 죽을 걱정 따위 할 필요도 없었다.


특히 젊은 사내들 중 상당수가 별무대에 지원을 했다. 문제는 그들이 속오군에 편성된 적은 있지만 제대로 된 군사훈련을 거의 받지 못했던 자들이란 점이다.


이한은 자원자 천여 명을 별도로 선발해 처음부터 특별한 부대를 만들었다.


아직 눈보라가 몰아치고 한파로 얼어붙은 대지였다. 음력 2월이 지나야 들녘에 봄기운이 감돌 것이다.


투먼기지 군사훈련장에 집결한 신병 천여 명.


이한이 그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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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NEW 1시간 전 126 2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2 24.09.16 469 17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3 18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8 19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5 21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6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2 23 15쪽
»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3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7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4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4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9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6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6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5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7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3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300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12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40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9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2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8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2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2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1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2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8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9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9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3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9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9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90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2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8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6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5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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