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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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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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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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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DUMMY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일까. 빅토르는 의외로 술술 불었다. 아니 굳이 속일 이유가 없기도 했다.


빅토르는 자신이 카자크 전사라고 했다. 지금 자신들의 정착촌이 동쪽으로 이동한 무리 중에 가장 멀리 와 정착한 것이라고 했다.


카자크 전사였던 동료 하나는 이미 죽어버렸고 나머지 셋은 브라야트족 출신이었다.


그들은 처음엔 카자크 전사들의 습격을 받아 노예가 되었다가 지금은 하나의 무리를 형성해서 별 탈 없이 지낸다고 했다.


브라야트족은 바이칼호 주변에 살던 몽골족이었다. 주변의 예벤키족을 복속하고 조공을 받던 브라야트는 차르의 동진 정책의 희생양이었다.


카자크 전사들이 예벤키를 정복하고 브라야트까지 제압해버린 것이다.


세월이 흐르자 그들은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어울렸고 지금 아무르강과 우수리강 서북쪽의 곳곳에 요새 도시를 건설 중이다.


겉으론 그렇게 보이지만 내막은 사뭇 달랐다.


예벤키는 몰라도 브라야트는 쉽게 동화되지 않고 있었다. 곳곳에서 불화가 있지만 마지못해 순응하며 살고 있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이한은 빅토르의 말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만 했다.


“빅토르. 너와 동료들은 차르의 수하인가?”

“차르의 수하일 수도 아닐 수도 있소.”

“무슨 말인가?”


애매한 답변이다. 이한은 대충 짐작은 갔지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했다. 정착촌의 운명이 달린 일이다.


“우린 차르의 대리인인 상인들과 귀족들에게 고용된 용병에 불과하오. 예르마크님이 이반 뇌제의 명령으로 동방으로 진출한 뒤 우리 카자크의 삶이 바뀌었소.”

“모피로 많은 재물을 모았겠군.”

“후우...천만에. 우린 그냥 사냥개 신세에 불과하지요. 사냥감을 모피상에게 싼값에 넘기고 식료품이나 구걸하는...,”


감이 왔다. 그러나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빅토르가 일부러 동정심을 유도하고 있을 수도 있다.


“직접 내다 팔면 되지 않소?”

“들키면 우리 카자크인들은 몰살을 당하고 맙니다.”


침울한 목소리. 울분과 한이 섞인 빅토르의 말은 거짓이 담겨 있지 않았다.


“스트로가노프..., 그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거요?”


빅토르가 놀란 눈으로 이한을 바라본다. 동방의 끝에 살고 있는 생면부지의 사내가 어찌 스트로가노프 가문을 안단 말인가.


“그...그렇소. 요새마다 그들의 끄나풀이 심어져 있소. 그걸 어찌 아십니까?”


이한은 대답 대신 안타까운 표정을 내비쳤다.

어차피 자신이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금 빅토르와 그의 동족들의 신세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카자크는...강인한 족속인데. 겨우 스트로가노프 따위의 사냥개로 살다니...,”


빅토르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무너질만한 발언이다. 그러나 반박할 수조차 없다.


카자크는 용맹한 전사 부족이지만 뿔뿔이 흩어져 서방 왕국의 개 노릇을 하는 처지였으니까.


“시비르 공이 칸국의 무뢰한들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한 이후 우리에겐 부족을 이끌 영웅이 사라졌소.”


예르마크 티모페예비치. 이반 뇌제와 스트로가노프의 용병대장으로 몽골의 마지막 칸국인 시비르칸국을 와해시켜버린 카자크의 영웅이다.


그에 의해 러시아의 동방 진출의 물꼬가 터졌다. 시비르 공이라는 이름은 그의 공로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차르가 내려준 작위였다.


이는 시베리아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스트로가노프 가문의 역린을 건드린 꼴이었다.

결국 스트로가노프는 복수심에 불타고 있던 시비르칸국의 잔당을 이용하여 예르마크와 그의 친위대를 제거해 버린 것이다.


그때 이미 동방 깊숙한 곳으로 진출하고 있는 카자크 전사들은 예르마크를 구원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 50여 년 동안 스트로가노프의 개가 되어 동토의 끝자락까지 밀려올 수밖에 없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카자크가 억울한 만큼 시비르 칸국 역시 억울하겠지. 세상엔 절대 선은 없는 법. 초원과 동토에선 그저 생존을 위한 율법만이 존재할 뿐.”


순간 빅토르는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눈앞의 사내에게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현기(賢氣). 범상치가 않았다.


빅토르는 이한에게서 예르마크의 모습을 보았다. 비록 생김새는 달라도 자신의 카자크인을 하나로 이끌 영웅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 생존의 율법..., 왜 우리 카자크는 항상 쫓기고 핍박받는 존재여야 합니까?”


짙은 울분이 담겼다. 자신의 처지가 투영된 말일 것이다. 빅토르는 왜 자신이 이한에게 이를 따지고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그대의 동족이 무너뜨린 예벤키와 브리야트는 나의 동족이다. 누가 더 억울할까? 알고 보면 너희 카자크 역시 그들과 한 핏줄이다. 왜 동족상잔을 해야 하는가?”

“...,”


할 말이 없다. 역시 보는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빅토르는 연속된 충격에 말문이 닫히고 말았다.


그는 개안(開眼)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다. 상대의 말이 틀린 구석이 하나도 없음을 깨달았다.


분노와 한으로 점철되었던 시야가 넓어졌다. 그러자 젊은 사내가 너무도 크게 다가왔다.


“다...당신은 누구십니까?”


빅토르의 떨리는 음성. 지금 그의 심경 변화를 그대로 드러내는 목소리다.


“너희들이 까레이스키라 부르는 대고려의 후예다. 이 땅은 우리 선조의 땅이다. 바이칼 너머 우룸치(우루무치)까지.”


우룸치 서북쪽이 바로 카자크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는 땅이다.


그들 역시 초원의 민족. 그 뿌리가 옛조선과 연결된다. 그들이 천신으로 믿는 탱그리는 고조선의 단군과 일치하고 그 언어와 문명을 이어받았다.


2천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말도 핏줄도 얽히고설킨 카자크족이다.


“까레이스키...,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입니까?”

“대고려는 천년 전에 망했지만 그 후손은 발해를 이어 면면히 이어졌다. 너희의 왕국이 무너지고 흩어진 것처럼. 하지만 다시 일어설 것이다. 바로 내가 일으켜 세울 것이다.”

“이한. 그럼 당신은 까레이스키의 칸이십니까?”


뭔가 단단히 오해하는 빅토르다. 이한은 굳이 이를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차피 청이나 조선과는 선을 그어야 한다. 이미 돌아갈 다리는 끊어진 상태.


이한이 뻗어나가고자 하는 초원은 뿔뿔이 흩어진 유목민이 존재할 뿐이다. 그중에서도 카자크는 자신의 전사가 되어줄 존재다.


이한은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훗날 이를 증명해내면 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이한은 빅토르가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 내겐 비록 크지는 않지만 영지가 있고 적지 않은 백성이 있다.”

“어느 정도인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칸.”

“지금은 겨우 20만 명 정도다.”


이한은 그냥 질러버렸다. 유목민 20만은 엄청난 규모다. 브리야트가 40만 정도였고 예벤키가 10만 규모였다. 그보다는 작지만 만만치 않은 수인 것만은 분명했다.


실제 솔호와 투먼, 연해 그리고 사군지역을 전부 합치면 10만은 가뿐히 넘어설 것이다.


20만이 결코 과장만은 아니다. 그 무리가 전부 자신의 백성이란 확인되지 않은 진위만 다를 뿐.


“전사는 몇이나 됩니까?”

“빅토르! 내가 너를 믿어도 될까? 우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적이었다. 넌 내 동료를 살해했고 우린 너의 동료 하나를 죽였다.”


어느덧 두 사람의 대화는 상하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이한의 질문에 빅토르는 잠시 머뭇거렸다. 자신이 까레이스키의 칸을 자처하는 사내에게 지나치게 과한 질문을 한 것을 깨달았다.


“저에 대한 믿음은 칸께서 판단하실 문젭니다. 다만 제가 조금은 과한 것을 물었다면 용서하소서.”


깔끔한 답이다. 이한은 볼수록 빅토르가 맘에 들었다.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었다.


“뭐 어려운 질문도 아니지. 말해주겠다. 전원 기병으로 5천이다. 그게 전부다. 하지만 모두 내 명령 하나만 따르는 군대다.”


놀랍다. 하지만 쉽게 믿기 힘든 말이기도 했다.


이한이란 사내가 거느리고 있는 전사는 열 명.


그런데 단위가 너무도 다른 숫자를 말한다. 솔직히 이를 순순히 믿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그러나 빅토르는 이한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제가 알기로 아무르강 남쪽은 만주족의 나라인 청국의 영토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주족의 존재로 인해 동토의 땅 아래로 내려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개척자 무리다. 그들은 기병만 자그마치 10만 대군을 훌쩍 넘었다.


“정확하게는 아무르강 남서쪽이 청국의 영토다. 우리 대고려는 그 남동쪽과 바다까지의 땅을 영지로 삼고 있다. 그리고 너희가 점하고 있는 이곳과 북쪽의 모든 땅은 우리 대고려의 영토다.”


강력한 충격파가 빅토르를 덮쳤다. 남쪽은 모르겠으나 아무르강 북동쪽 전부가 자신의 땅이라고 말하는 이한이 아닌가.


“그곳엔 짐승을 사냥하는 원주민 몇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을 뿐..., 제대로 된 영토가 아닌 곳입니다.”

“내겐 너희들이 무단으로 요새를 쌓아 점유하고 있는 모든 땅이 대고려의 소유다. 필요하다면 무력을 써서라도 전부 축출할 수도 있다.”


“칸이시여! 그리되면 스트로가노프 가문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빅토르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솔직히 밝혔다. 그건 추정이 아니다. 반드시 그리될 일이기에 속일 필요조차 없다.


“만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다. 그들이 군대를 보낸다면 얼마를 보낼 것인가? 5만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빅토르! 어찌 여기는가?”


광오하다. 5만 아니라 5천의 군대조차 보낼 가망이 없다. 빅토르는 이한이 조금은 과대망상이 아닌가 싶었다.


“물론 대군을 보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만일..., 차르가 우릴 공격하면 러시아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내 약속하지.”


자신의 힘으로 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라고 하면서 보복을 약속한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이런 엉터리 같은 말을 하는지.


“빅토르! 나를 따라오라.”


이한이 일행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로 옮기더니 아르케부스와는 다른 총 한 자루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시란에게 발포를 명했다.


타앙!


빅토르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화승이 없는 총이라니. 더구나 놀랄만한 발사속도였다.


“어떤가?”

“화승이 없군요. 이게 어떻게...?”

“직접 한번 쏴볼 터인가?”


빅토르는 망설였다. 그가 주저하는 이유를 깨달은 이한이 안심을 시켜주었다.


“그대가 이 총을 한번 만졌다고 비밀을 간파하기도 힘들고 만들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예. 칸!”


시란이 넘겨준 총을 받아든 빅토르가 30보 정도 떨어진 두꺼운 나무의 몸통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항상 화승을 불을 붙이고 쐈던 경험과는 전혀 달랐다.


탕.


어깨에 둔중한 충격이 전해졌다. 시란에게 총을 건넨 빅토르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목표로 삼았던 거대한 나무로 향했다.


조준했던 몸통의 거의 한복판에 틀어박힌 총탄 자국. 너무 깊숙이 박혀 탄알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그게 자신이 쏜 총알이 박힌 것이란 사실은 분명했다.


고개를 돌려 시란이 들고 있는 총에 눈길을 보내는 빅토르. 그 눈빛에 숨길 수 없는 욕망이 드러난다.


‘저걸로 무장한 5천의 군대..., 5만 아니라 10만도 상대하지 않을까. 설마 저 무시무시한 총이 5천 정이나...,’


빅토르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흠칫 떨었다.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 군대 전부를 바로 저 총으로 무장할 날이 곧 올 것이다.”

“..., 칸이시여! 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온지...?”


역시 눈치가 빠르다. 이한은 속으로 흡족했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이한이 자신의 수하로 만들고 싶을 정도이니 빅토르는 범상한 인물이 아닌 셈이다.


“아무르 요새..., 까레이스탄의 휘하로 삼으려 한다.”


까레이스탄. 처음 듣는 이름이다. 굳이 러시아어로 ‘고려인의 나라’ 정도로 해석될 것이다. 정식 명칭은 대고려국이다.


아직 그 실체도 불분명하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미지의 나라, 그레이트 까레이스탄. 대고려라는 이름이 이한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빅토르의 입장은 달랐다.

그에게 까레이스탄은 이미 존재하는 실체였고 그 나라의 칸은 이한이었다.


“카한. 아무르 요새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곳엔 우리 카자크와 타타르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스트로가노프의 감독관도 있지요. 무력으로 제압하기는 쉽지만 설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빅토르가 칸 대신 카한이라는 존호를 사용했다. 이는 칸 중의 칸, 대왕 정도의 표현이다. 그의 심리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빅트로. 그대가 설득하라. 무력이 아닌 평화로운 합류를 원한다.”

“저를 믿는군요.”

“카자크의 미래...어쩌면 빅트르 그대에게 달렸을지도 모른다. 난 발하슈까지 갈 것이다.”

“바...발하슈..., 진정이십니까?”

“믿어라. 그대들의 고향. 나 이한이 되찾아 줄 것이다.”

“카한! 목숨으로 따르겠나이다.”


발하슈라는 이름을 들은 빅토르가 무릎을 꿇었다. 누구에게도 꿇을 것 같지 않은 자존심을 굽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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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8 19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1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5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6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3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9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4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6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2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11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40 27 14쪽
»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8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2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8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2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2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1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8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9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3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8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8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2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7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5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4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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