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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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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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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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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DUMMY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했던가. 고기잡이 나갔다던 김대복의 호탕한 목소리가 마당을 쩌렁쩌렁 울렸다.


“리칸이 왔다고.”


반가운 목소리다. 의부이자 검선생인 서달 못지않게 이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 대복이다.


“아즈바이.”

“리칸! 이 새끼. 크게 다쳤다더니 멀쩡하네.”

“눈먼 화살에 스친 것뿐인데...말이 와전된 거예요.”

“크큭. 전사란 새끼들은 다 똑같은 말을 하지. 죽다가 살아난 놈이..., 다 나은 것이야.”


탕탕.


이한이 가슴을 두드렸다. 아무렇지 않다는 뜻이다. 그의 얼굴에 평소엔 볼 수 없는 밝은 미소가 한가득 담겨 있다. 김대복과 그의 아우들한테만 보여주는 모습이다.


“마석 아재. 리칸 데려가도 되죠.”

“왜 또 싸움박질하려고...?”

“사내들끼리 무예를 겨루는 것이 어떻게 싸움박질입니까?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하는 짓이 꼭 열여덟 먹은 리칸 저놈과 오십보백보니 하는 말이다. 언제 철들꼬. 쯔쯧.”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 김대복이 어이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한두 번 본 장면이 아니다. 마대와 서림이 웃음을 참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대복 아즈바이. 야장 어른께 드릴 말씀이 있으니까 먼저 가서 기다려요.”

“그...그래. 리칸 네가 좋아하는 대구와 가재 몽땅 잡아 놓았으니 끝나자마자 얼른 오너라.”


김대복이 떠나고 이한은 마석을 따라 야장간 안으로 들어갔다. 마석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용무는 끝난 거 아니었더냐?”

“드릴 말씀도 있고...한 가지 청도 있고...,”

“그래 어디 들어보자.”


이한이 품에서 곱게 접은 한지 두 장을 꺼냈다. 별생각 없이 종이를 펴던 마석이 미간이 꿈틀거린다. 세 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거...네가 그린 것이냐?”

“내가 아니면 누가 그렸겠어요. 어때요? 맘에 들어요. 아니 만들 수 있겠어요?”

“요놈은 목수에게 맡기면 되겠는데...요놈은 주물을 떠야겠군. 그런데 이건...,”


갑자기 말을 멈추고 고민에 빠져드는 마석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이한이다.


‘처음 보는 풍로(風爐)인데 금방 이치를 깨우치신 건가. 놀랍군. 괜히 투먼 최고 야장 소릴 듣는 게 아니었어.’


그렇게 한참을 끙끙거리던 마석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그...렇군. 그래 요것이 핵심이군. 그렇지...?”


누구에게 묻는 것인지 모를 질문을 던진 마석이 이한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이걸 만들어서 어찌하려고?”


“마지막 놈은 바람 세기가 크니 당연히 야장간에서 써야죠. 쇠로 만든 놈은 비용이 많이 들 테니 작은 야장간에서 쓰면 될 거고. 나무로 만든 놈 있잖아요. 많이 만들어서 내다 팔면 어떨가 싶네요.”


마석은 이한을 묘한 눈길로 바라본다. 예전부터 범상치 않은 아이란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손에 있는 도면을 보자 그냥 비범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요?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요?”

“에이...새끼가 김 빠지게. 아! 이놈아. 기특해서 그런다. 어디서 이런 걸 배웠느냐?”

“그냥. 불길을 좀 더 세게 하면 더 좋은 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어때요? 괜찮아요.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 투먼에서 믿을 사람은 야장 마석 밖에 없다. 다른 야장들도 있었지만 솜씨가 마석에 미치지 못했다.


“만들어 팔면 이문은 어찌 나누노?”


이한은 속으로 안도했다. 이문 운운한 걸 보면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조선에 파는 것은 아즈바이 이문..., 조선 땅 밖에서 파는 것은 내 이문. 어때요?”


반대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투먼 너머는 마석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땅이다. 사람 머릿수도 조선보다 훨씬 적었고.


“좋다. 우선 나무로 먼저 만들어보자. 근데 이건 뭐냐?”


나머지 종이 한 장을 펼치던 마석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형태의 무기다.


“손에 장착하는 쇠뇌. 만들 수 있어요?”


다짜고짜 만들 수 있느냐고 묻는 이한을 다시 한번 뚫어지게 바라보는 마석의 속내는 복잡하다.


앙증맞은 크기의 쇠뇌는 흡사 노(弩)와 편전(片箭)을 합쳐놓은 것 같다.


그림은 두 장이었다. 가죽장갑과 쇠뇌를 연결한 형태는 매우 정교하게 제작해야 하는 반면에 일반 쇠뇌 형태에 쇠로 만든 통아와 애기살을 사용하는 놈은 꽤 컸다.


위력에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히 쓰임새가 다를 것이다. 그건 오랜 세월 무기를 만들어온 마석 정도면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만일 이게 만들어지면 생각보다 엄청난 놈이 세상에 나올 것이 분명했다.


문제는 이놈들이 단순한 소노(小弩)가 아니라는 점이다. 각궁이 무려 세 개나 겹쳐진 연발소노(連發小弩).


한 놈 만드는데 들어가는 공력과 비용을 생각하면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가성비가 엉망인 물건이다.


“재료만 있다면 어찌어찌 흉내 정도는 낼 수 있겠다만..., 많이 만들기는 힘들지 않겠느냐?”


이미 예측했던 질문이고 답은 정해져 있다.


“재료와 비용은 걱정하지 마세요. 석 달..., 괜찮죠?”

“흐음...우선 재료부터 내놓거라. 한번 해보자.”

“역시. 아즈바이는 투먼 최고 야장입니다. 헤헤.”

“아부는...,”


마석은 이한이 맡긴 일감이 썩 마음에 들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에 목말라 있던 그에게 이한의 의뢰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녹둔도 동북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조그만 어촌 마을.


김대복과 그의 수하들이 마을을 이루고 사는 독특한 곳이다. 대부분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어부다.


그러나 그들의 내력은 간단치 않았다.


선조 때부터 대립군(代立軍)으로 살았던 자들의 후예들. 대복을 비롯한 조금 나이가 든 사람들은 실제 대립군 활동을 했던 자들이다.


야인들과의 다툼이 사라지자 대립군도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배운 게 도적질이라고 허구헌날 야인들과 드잡이질로 살았던 탓일까.


조선 사람과도 야인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특이한 부류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배를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 선장(船匠) 출신이 합류하여 그나마 고깃배로 연명하고 있었다.


“리칸! 오랜만에 한판 붙어보자.”


녹도에선 이한을 리칸으로 부른다. 투먼리 사람 몇을 빼고는 모두 리칸이란 이름으로 불렀다.


대복은 리칸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비무를 하자고 졸랐고 두 사람은 격검(擊劍)을 하게 되었다.


부상을 막기 위해 대복이 주무기로 사용하는 창과 리칸의 언월도 칼날을 질긴 가죽으로 잘 갈무리하고 비무가 시작되었다.


근동(近洞)에서는 당할 자가 없다는 자타공인 최고의 싸움꾼이 바로 김대복이다.


그런데 비무가 쉽게 끝나지 않고 2각이 넘도록 이어졌다. 무서운 힘이 실린 대복의 창질을 언월도의 칼날과 손잡이로 무력화시키는 리칸의 솜씨는 대단했다.


결국 리칸이 패배를 선언하고 끝났다.


“리칸. 어째 본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 것 같구나. 이 형을 봐주는 거냐?”


대복의 말에 이한은 속으로 찔끔했다. 보통 눈썰미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당분간은 모르쇠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거...말도 안 되는 소릴랑 하지도 말아요. 뭔 놈의 중늙은이가 이렇게 힘이 세요. 아! 그리고 형이라니요. 우리 아버지와 다섯 살 차이밖에 나지 않으면서...,”

“마! 이제 겨우 서른이다. 아즈바이가 다 뭐냐? 그냥 형이라고 불러. 너도 이제 덩치로는 전사잖아. 아 맞다. 참전까지 했으니 사내새끼 다 되었고만. 그냥 형이라고 불러.”

“정말?”

“그래 인마.”


뭐 소원이라는데 그냥 형이라고 불렀다. 나이로는 반 토막에 불과한 어린애에게 그렇게 형 소리 듣고 싶다는데.


“뭐 죽은 놈 소원도 들어준다는 데..., 대복이 형. 되었어요?”

“흐흐흐. 그래 아우야.”


좋단다. 상다리가 휘도록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대복의 수하들이 너도나도 리칸에게 엉겨 붙었다. 왜 이러는 걸까.


사실 알고 보면 별거 아니다. 이진한의 기억에 따르면 일종의 팬덤이다.


김대복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리칸에게 비무에서 깨졌다. 거기에 더해 솔호리 사람들이 리칸을 모두 깍듯하게 대하는 것도 이유였다.


왜 그래야 하는지 연유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리칸은 처음부터 그런 존재였다.


“형. 생선 말인데..., 회로 먹을 줄 알지?”

“어..., 그야 바다에서 배고플 때 날로 먹기는 하지. 그런데 왜?”

“누나!”


리칸이 부엌을 향해 큰소리로 대복의 처를 불렀다. 대복보다 리칸을 더 챙기고 좋아하는 여인이다.


변경의 끝자락에 사는 여인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곱고 단아한 자태를 지닌 여인 초희.


한달음에 달려온 초희가 리칸을 보며 미소 짓는다.


“리칸! 나 불렀니?”

“응. 누나...아니지. 이제 형수라고 불러야 하나. 우와...이거 족보 한번 대차게 꼬이네.”


리칸이 너스레를 떨자 좌중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호호호. 그냥 누나라고 불러. 우리 사이에 촌수 꼬이면 되겠니.”

“그...그렇지. 역시 초희 누나가 최고. 헤헤헤.”


죽이 척척 맞는 둘을 보고 대복이 혀를 찬다. 자신이 늦은 혼례를 올린 것도 알고 보면 리칸 덕분이다. 리칸이 두 사람 사이를 맺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아 그만. 수다는 그만 떨고. 리칸. 왜 우리 마나님을 부른 건데...?”

“고초장 있죠? 식초하고. 아! 참깨도 있으면 좋은데.”

“당연히 있지. 울 서방님이 고초장 없으면 밥맛이 없다고 어찌나 징징대는지. 기다려 금방 갖고 올게.”

“내가 언제 그랬다고. 쯔읏.”


대복은 초희의 농에 심통이 났다. 리칸은 즐겁다. 전생에선 이런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다. 불치의 병에 시달리고 낯선 이국땅에서 오로지 돈을 버는데 몰두했으니.


초희가 가져온 고초장과 식초로 초장을 만들었다. 거기에 깨와 다진 마늘을 넣고 비비자 그럴싸한 맛이 나왔다.


리칸은 직접 부엌칼을 들고 횟감으로 쓸만한 생선 몇 마리를 해체했다.


이진한은 너투버 시절 야생을 주제로 한 다큐를 몇 차례 제작했고 그때 어지간한 식재료는 모두 다루었고 음식 만드는 실력도 제법이었다.


두툼하지만 일정한 두께로 썰어낸 탱글탱글한 생선살은 보기에 군침이 돌 정도였다.


“전부 술 한 잔씩 따르세요.”


어째 리칸이 모임의 주인 같다. 정작 집주인인 대복조차 너무도 자연스럽게 리칸의 말을 따른다.


“내가 선창할 테니 다 같이 ‘위하여’라고 외치면 되요. 대립리 식구들 전부 평온무사하고 날마다 만선하기를 위하여!”

“위하여!”


벌컥벌컥.


모두 리칸이 하는 대로 따라 했다. 애들 소꿉놀이 같았지만 무언가 답답했던 것이 확 뚫리는 해방감을 느꼈다.


리칸이 젓가락으로 생선살을 집어 초장에 찍은 다음 곁에서 구경삼아 앉아 있던 초희에게 먹여준다.


“누나. 아 해봐.”

“나 먼저 주는 거야?”

“그럼. 대립리 불쌍한 중생들...우리 초희누나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지 몰라. 아마도 누난 철딱서니 없고 대책이라곤 하나도 없는 대복이형 구하라고 상제께서 내려보낸 항아님이 분명해. 어때 맛이 괜찮아?”


리칸의 너스레에 어쩔 줄 모르는 초희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듯이 목으로 넘어가는 감칠맛. 단연코 초희의 스물다섯 인생에 최고의 별미였다.


초희가 말 없이 엄지척을 한다.

순간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이 생선회에 초장을 발라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감탄사.


“우와...리칸님! 이걸 어찌 아셨데요. 너무 맛있어요.”


장정 하나가 리칸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보낸다. 쑥스럽다. 생선회 하나에 저런 감당키 어려운 눈빛이라니.


“아! 우리 리칸님이 어디 보통 분이셔. 형수님이 항아님이라면 리칸 되련님은 상제께서 보내신 신인(神人)이시지. 안 그래?”


이거 어째 낯이 뜨겁다 못해 고개를 들기 힘들다. 이 정도면 아부의 끝판을 달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희한한 것은 아무도 그걸 비웃지 않는다는 것이다.


곁에서 입이 찢어질 정도로 생선회를 퍼넣고 있던 서림이도 고개를 끄덕이고 마대 역시 흐뭇한 눈길로 리칸을 바라본다.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리칸의 참전 이야기가 도마에 올랐고 서림이 마치 자신이 본 것처럼 맛깔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리칸은 그저 쓴웃음만 짓고 말았다.

정작 자신은 몽골 전사의 화살에 맞아 쓰러진 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날은 대복의 집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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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4 18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9 19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6 21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6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6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2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3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7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4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6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50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6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6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2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5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7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3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1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300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12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40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9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2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8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2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2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1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2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8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9 36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9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5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9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80 40 13쪽
»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91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2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8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7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7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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