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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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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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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DUMMY



“마스터 리칸! 무척 놀랍군요. 어떻게 서양 말을 이처럼...,”


이런 질문을 받을 것을 알고 미리 답변을 만들어 둔 이한은 어렵지 않게 술술 둘러댔다.


“지난해 명나라에 교역을 다녀왔는데 표류하던 배를 만났지요. 그곳에서 영국인 선원 하나와 남만인 선원 여럿을 구했고 우리 항해 일정상 본국으로 먼저 가야 했기에 그들을 대동할 수밖에 없었지요.”


이는 조금 심각한 이야기다. 같은 나라는 아니지만 영국인이 만주족의 나라에 붙잡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이한이 워낙 실감나게 이야기를 풀자 조지프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지어낸 이야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그는 어찌 되었소?”

“올해 초 다시 명나라로 갈 기회가 있어 그를 항주라는 곳에 실어다 주었죠. 그가 거기로 가기를 원하더군요.”


완벽한 알리바이다. 1년이라는 시간만 번 셈이다. 조지프는 더 이상 묻지 못했다. 그런 일이 실제 있었는지조차 모르는데 따져봐야 뭐하겠는가.


더구나 눈앞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있는 젊은 사내가 있지 않은가. 쓸데없는 의심은 지금 상황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동양인은 동안(童顏)이 많아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리칸이라는 젊은이도 비슷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나이를 물어도 되겠소?”


이한은 이제 열아홉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스물이 넘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키가 컸고 완벽하게 균형 잡힌 체격을 하고 있었다.


“서양식으로 셈한다면...열여덟이군요.”


조금 이상했다. 열여덟이면 열여덟이지 굳이 서양식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한은 그런 조지프의 눈치를 알아채고 얼른 말을 덧붙였다. 괜한 오지랖 때문에 오해를 살 필요는 없었다.


“하하하. 나는 조선인 모친을 두고 있소. 조선에서는 뱃속의 태아 때부터 한 살을 먹고 세상에 나오지요.”

“오! 그...그렇소. 아무튼 스물이 채 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오.”

“맞습니다. 왜요? 제 나이가 문제가 되기라도...?”


무려 두 살이나 뻥튀기했어도 아직 어린 나이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물론 당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열여덟이면 충분히 사내로서 한몫을 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그 젊은 사내가 한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귀족이거나 아니면 분명히 그만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아...아닙니다. 젊은 분이 금괴를 그토록 많이 다룬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을 뿐입니다.”

“가죽에 더 관심이 많을 줄 알았는데요.”

“그야 당연히 관심이 있지요. 좋은 중개인을 고르셨더군요.”


노부사다를 말하는 것일 게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노부사다의 등을 칠 수는 없는 법이다.


아무리 네덜란드가 교역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이곳은 엄연히 히라도 번의 영토다.


“네덜란드나 영국 상인들이 좋은 조건으로 거래를 한다면 다음번엔 직접 거래를 틀 수도 있을 겁니다.”

“정말이오?”

“상인이 거래 상대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소. 내 이번 만남을 기념하는 뜻으로 선물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서림이 꽤 큰 나무상자에 싼 보자기를 풀었다. 그리고 뚜껑을 열자 그곳에 정말 독특한 느낌의 도자기 한 점이 들어있었다.


중국이나 일본의 그것과는 뭔가 다른 기품이 묻어나오는 물건이었다. 조지프는 그것이 범상치 않은 물건임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오랜 동방 교역을 경험한 조지프였다.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는 눈과 귀가 보통 사람과는 달랐다.


숱한 동양 도자기를 거래했지만 뭔가 다른 느낌을 받은 조지프를 향해 이한이 씨익 미소를 던지더니 작은 상자에서 접시 몇 개를 꺼냈다. 그리고 실수인 듯 실수 아닌 실수를 가장한 퍼포먼스를 했다.


챙그랑.


비록 나무로 된 바닥이긴 했지만 탁자에서 높이가 꽤 되었다. 아까운 도자기가 깨졌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조지프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귀한 도자기가...어! 이게 어찌 된 것입니까?”


말짱했다. 어디 생채기 하나 없었다. 도무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하하하. 놀라셨군요. 이 도자기의 장점이지요. 한 번 더 보여드릴까요.”


툭.


챙그랑.


같은 그릇이었다. 두 번째 떨어뜨렸으니 조금의 균열이라도 생겼다면 분명히 파손될 것이다. 그런데 멀쩡한 채였다. 놀랍다. 조지프는 숨이 턱 막혔다.


이런 도자기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없었다. 도자기가 매우 귀하고 비싼 제품이었기에 아무나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귀족 가문에서도 그저 장식품에 그쳤다. 도자기를 식기나 찻잔으로 사용하는 가문은 정말로 부가 넘치는 집안이고 유럽에서도 손으로 꼽을 정도다.


만일 이 도자기를 유럽의 귀족가에 팔 수만 있다면.

조지프 코크람이 의자를 바짝 당겨 앉았다. 그냥 흘려넘길 수 없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 도자기...노부사다님이나 다른 상인에게 보여준 적이 있습니까?”

“글쎄요. 워낙 귀한 놈이라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거래를 틀 생각이긴 합니다만..., 아! 아직 아무에게도 보인 적은 없습니다.”

“이 물건에 대한 거래...저에게 일임해 주시겠습니까?”

“우린 오늘 처음 만난 것 같습니다만...,”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리칸의 말은 믿을 수 있었다. 흔들리지 않는 눈빛이 그걸 증명했다.


왜 자신을 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는 올 수 없는 기회를 잡은 것만큼은 확실했다.


조지프는 몸이 달았다. 교역선단의 제독이기 전에 물건을 사고파는 장사꾼이다. 이런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


속여서도 안 되고 속일 수도 없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자신이 이문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마스터 리칸! 원하는 것을 말씀해 보시죠.”


조지프가 먼저 손을 들었다. 처분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조지프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한동안 말이 없던 이한이 무겁게 닫혀 있던 입을 열었다.


“동업을 제안해볼까 합니다만...,”

“조건은...어떻게 되는지요?”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이한의 주도권에 말려드는 조지프였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영혼을 담보로 내놓고라도 붙잡고 싶은 기회였다.


“판매 수익의 3할을 드리지요.”

“저...저를 어찌 믿습니까?”

“나 또한 도박하는 셈 치지요. 원가에 넘겨드릴 테니 이문의 7할을 정산해 주시면 됩니다. 저 역시 유럽과 교역하는 상인 몇은 알고 있지요. 거래에 대한 정보 정도는 얼마든지 확인할 길이 있고요.”


역시. 조지프는 마음이 편해졌다. 간단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느낌으로 알아챘지만 참으로 철두철미했다.


“그래도 제가 변심을 한다면..., 그땐 어떻게 하려고요.”

“하하하.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한 것을 탓해야겠지요. 조지프님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몇 점이나 됩니까?”

“큰 물건이 백 점 정도이고 작은 것들은 5백 점 정도 됩니다. 큰놈 값으로 명나라 은화 만 냥. 작은 것들은...으음...그냥 만 냥으로 하지요. 2만냥...어떻습니까?”


유럽으로 보내면 못해도 서너 배는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섰다. 아니 판매 전략을 잘 세운다면 그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자신이 있었다.


“좋습니다. 이틀 내에 물건과 함께 정산하지요.”

“좋은 거래였습니다. 우리의 계약은 첫 거래를 마친 후에 문서로 남기도록 하지요.”

“알겠습니다.”


조지프는 어쩌면 무료한 이국 생활에 활력을 찾을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는 범상치 않았다. 단순한 장사꾼으로 끝날 운명이 아님을 간파했다.


일행 중 몇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한이 요구한 물품이 한둘이 아니었다. 실제 사들인 물품이 큰 배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


그중에는 조지프를 통해 어렵게 구한 조총 50여 정과 납탄 만여 발이 포함되어 있었다.


거기에 더해 망원경과 나침반을 비롯하여 항해에 필요한 물품은 있는 대로 모두 긁어모았다.


다행히 히라도 상관에는 잘 팔리지 않는 물건들이 꽤 많이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렇게 칠 일이 지난 뒤 히라도를 떠날 수 있었다. 가장 큰 소득은 역시 금과 은의 거래였다.


금괴 다섯 개를 넘기고 명나라 은병과 은화를 합쳐 천은으로 대략 5만냥 정도를 벌었고 나머지는 면화와 면직물 그리고 유항과 구리로 받았다.


특이하게 이한이 명나라 상인들에게 구입한 물품은 비단과 차였다. 이것들은 만주족 귀족과 토호들에게 팔 물건이었다.


도자기 거래대금 2만냥과 가죽을 판 돈 역시 3만냥에 달했다.


노부사다와 조지프는 최대한 빨리 히라도를 방문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한 6개월은 걸릴 것이다. 당분간 이한은 할 일이 너무 많았다.


두 척의 배는 히라도를 출발해 큰 바다로 나섰다. 대선(大船)은 먼저 출발시켰다. 그 배에는 많은 곡식과 거래 물품이 실려 있었다.


이한은 작은 중형 선박에 몸을 싣고 일본의 주코쿠 연안으로 향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것은 뚜렷한 목적이 있는 행동이었다.


배가 이키섬을 막 지나칠 때였다. 오오야 타치오가 급히 다가서며 떠들었다.


“나리. 해적선 같습니다.”


뜬금없다. 해적선이라니. 이한은 타치오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얼른 망원경을 돌렸다.


마침 몇 개의 망원경을 구입했는데 그중에서 자신의 몫으로 점찍은 놈은 꽤 쓸만한 배율을 갖고 있었다.


이키섬 북쪽에서 자신들의 배보다 더 큰 흑선(黑船) 한 척이 빠른 속도로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망원경으로 살펴보고서야 겨우 흑선인 줄 알 정도로 먼 거리였다. 타치오는 어떻게 그걸 알아챈 것인가. 궁금했지만 지금은 그걸 따지고 있을 겨를이 없었다.


“후아..., 저건 영국놈들 배가 분명한데...우릴 아주 호구로 봤단 말이지. 이거 어쩐다. 저 새끼들 함포도 여러 문 달고 있네.”


영국 사략함선이다. 교역선을 빙자해 명나라 연안에서 상선을 터는 데 이골이 난 놈들이기도 했다.


아마도 히라도에서 꽤 큰 거래를 마치고 가는 의문의 배를 추적해 온 것 같았다.


돛도 많았고 날렵했다. 분명히 따라 잡힐 수밖에 없다. 자신의 배에는 제대로 된 함포도 없었다.


단지 마석을 통해 급하게 만든 소형 진천뢰가 서른 개 정도 있었고 혹시 몰라 유사시에 신기전을 쏠 수 있도록 개량한 화차를 두 대 장착해 두었을 뿐이다.


없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전함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다. 그때 이한의 뇌리에 기가 막힌 묘수가 떠올랐다.


뭐 모 아니면 도일 정도로 무리수가 따르는 모험에 가까운 작전이었지만.

이한은 선원들을 전부 모았다. 모두 사색이 되어 있었다. 일단 이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했다.


‘놈들은 절대로 함포를 쏘지 못할 것이다. 아르케부스는 쏘겠지. 그것도 위협용이겠지만. 일단 저항을 하다가 백기를 건다. 그리고 놈들이 배로 넘어오는 순간 숨겨두었던 연노와 조총으로...,’


생각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흑선은 의외로 빨랐다. 아마도 조류의 방향 때문일 것이다.


충분히 함포를 사격할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왔다. 역시 놈들은 함포를 발사하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이 맞아떨어진 것에 내심 안도하고 있을 때였다.


펑. 퍼엉. 펑.


세 발의 포격음. 순간 이한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쓸데없이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었다. 그냥 대선과 함께 움직였다면 놈들과 싸워 질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런데 놈들의 함포사격 실력이 형편없는 것인지 배 근처 바다에 처박혔다. 물보라가 튀었다. 이한은 놈들이 함포를 잘못 쏜 것이 아님을 간파했다.


더 이상 도망치지 말라는 경고였던 것이다. 아마도 온전하게 나포할 셈인 모양이다. 자신의 도박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엄청난 재물을 싣고 있는 배를 침몰시킬 정도로 어리석지 않을 거라 여긴 자신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그야말로 천우신조(天佑神助)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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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NEW 1시간 전 119 2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2 24.09.16 468 17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630 17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717 18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754 20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795 19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823 21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871 23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940 24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955 22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961 21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993 26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937 19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973 25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046 23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144 23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145 21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131 23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124 17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166 21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231 24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233 26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249 27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3 24.08.25 1,260 29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298 30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09 30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339 27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386 30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341 33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391 25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397 31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411 32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421 29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459 35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473 34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520 35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471 37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537 35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546 36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478 36 12쪽
»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493 35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518 36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599 37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624 43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662 42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791 35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867 35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077 40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289 40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621 47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026 55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635 66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15 24.07.30 4,152 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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