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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042 님의 서재입니다.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최근연재일 :
2024.06.04 21:43
연재수 :
1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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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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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
7쪽

36화 - 음악

DUMMY

36화, 극장에 울리는 감성 발라드



멀리 비행기가 보이는 곳에서 보니 문이 열려있고, 배가 옆에 붙어서 물건을 나르고 있었다.


‘절대로 문은 열어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들이 다 죽었어.’


가까이 접근하자 안에서 기장님이 나왔다.


“어! 기장님 오셨어요?”

“그래! 자네는 비행기 비워 놓고 어딜 쏘다니나?”


오히려 꾸중은 자신이 듣고 있는 박정기다.


“아 죄송합니다. 결투가 있어서요.”

“지금 자네가 결투나 구경하러 다닐 위치인가?”

“아니 그게 아니고....”

“됐네, 이거 옮기는 거나 도와주게.”


피아노 하나 옮기는데 자신도 해야 하나? 의아해 하는데 기장님이 다시 재촉했다.


“이건 진짜 귀한 거니까, 자네가 도와주게.”

“이게 뭔데요? 그냥 피아노 아니에요?”

“어허 큰일 날 소리를 하네, 이게 베토벤이 사용하던 피아노라네.”

“진짜요? 대박! 어떻게 구하셨어요?”

“정말 어렵게 구한 것이니 조심하게.”

“네 조심해야지요. 아이고, 겁나네.”


에바는 두 사람이 하는 대화를 듣다가 배꼽 빠지게 웃었다.


“호호호 총알도 안 무서워하던 사람이 피아노가 무서워요? 호호호”

“무슨 총알?”

“저것 보세요, 총에 맞아서 저렇게 됐잖아요.”

“총에 맞아? 왜? 진짜야?”

“살짝 스친 거예요.”

“누구한테 맞은 거야? 당장에....”


기장님은 팔을 걷어붙이고 총을 찾으려고 했다.


“아이고 기장님 진정하시고요. 결투하고 왔다고 했잖아요. 그 사람은 벌써 죽었어요.”

“그럼 구경한 게 아니고 자네가 결투를 했다는 거야?”

“네 그렇게 됐어요.”


박정기는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고, 기장님은 자신이 무심했다며 한탄을 했다.


얀센을 비롯한 참관인들은 두 사람이 심각한 얘기를 나누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기다렸다.


피아노를 조심히 옮겨 놓고 박정기가 말했다.


“기장님 비행기 좀 지켜주세요. 저는 10시에 기술자들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다녀와야 합니다.”

“그래 아무튼, 사람 조심하고 다니게.”

“네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의 잔소리 같은 말을 듣고 마음이 포근해 졌다.

에바, 그리고 입이 댓 발 나온 여자 승무원들과 함께 배에 올랐다.


“얀센 사장님! 극장으로 태워다 주시겠습니까?”

“네 하지만, 호텔로 가서 아침 식사나 하고 가시지요.”

“아닙니다. 지금은 밥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체 면접이 끝나고 호텔로 가겠습니다. 드릴 말씀도 있고 해서요.”


얀센 사장은 할 말이 있다는 얘기에 관심을 기울였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제가 받은 한스 빌런인지? 빌럼스지? 하는 작자의 재산을 처분하고 싶습니다.”

“헉! 정말입니까? 규모가 상당히 큰데..... 우선 제가 알아보고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점심 식사를 준비해 놓을 테니 다녀오십시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배가 극장 옆 선착장에 도착하자, 박정기는 한스 빌럼스의 집사에게 얀센 사장을 따라가서 재산 현황을 알려주라고 시키고, 여자 승무원들과 통역을 데리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참관인으로 왔던 상인들도 반은 얀센을 따라가고, 반은 박정기를 따라 극장으로 들어갔다.


박정기와 일행들이 떠나가자, 창밖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는 김좌근과 몸 구종, 그리고 청년들의 끝없이 반복되는 결투에 대한 수다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닦고, 만지는 기장님만이 비행기를 지켰다.


[야! 대장님 정말 대단하지 않냐? 총알이 날아오는 데 꼿꼿이 서서 탕! 상대의 가슴에 총알을 꽂아 넣는데, 얼마나 짜릿한지 오줌이 찔끔 나왔다.]

[맞아! 나는 심장이 쫄려서 죽는 줄 알았다.]

[아이씨~ 나도 가고 싶었는데.]

[우리도 돌아가면 해보자!]

[......]


띵띠디 띵띵..


극장에 들어서니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있었다.


“대기실 있나요?”

“네 무대 뒤에 있습니다.”

“그리로 갑시다. 자료 좀 정리할게 있으니.”


무대 뒤 주인공들이 머무는 대기실은 시설이 깨끗하고 좋았다.


박정기는 구매할 장비와 재료의 리스트를 다시 정리하고 있었다.


“장금아, 왜 이렇게 시끄러워?”


에바를 편히 대하고 자신들은 어렵게 대한다는 항의를 받고 부터 반말로 대하는 박정기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래요.”

“아직도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 벌써 와서 난리야?”


새벽 6시에 결투를 하고 비행기 들렸다가 온 시간이 9시다. 10시까지 아직 1시간이나 남았다.


“이것 좀 무대 단상 위에 가져다 놔.”

“네!”


박정기는 스마트 폰을 뒤져서 ‘하루 종일 들어도 좋은 노래’를 플레이 시켰다.


사이트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기 때문에 한번 본 영상은 스마트폰에 자동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 있었다.


외국을 다니다 보면 와이파이가 잘 안되니까. 이런 것은 필수적으로 해 놓아야지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


단상 위의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박정기가 자주 듣는 가슴을 울리는 명곡들이 수록되어있는 파일이다.


장내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넓은 극장을 꽉 채우는 전주가 흘러나와 홀을 울리고 사람의 가슴도 울렸다.


“너무 아름다워요.”

“에구머니 소름이 돋는 것 좀 봐봐.”

“조용히 해봐!”


전주에 이어 유명 여자 가수의 잔잔한 노랫말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졌다. 한국어라 알아듣는 사람은 없었지만 음악이 가진 힘은 위대했다.


노래는 중반부를 지나 클라이막스로 접어들었다.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여가수가 감정을 고조 시키며 고음이 터지자, 안에 있는 모두가 숨을 멈추었다.


가늘게 이어지는 떨리는 노래 가사는 사람의 가슴을 파고드는 것처럼 간지러웠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완벽에 가까운 음악과 노래에 모든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했다.


‘천국의 노래구나’


실력이 변변치 않은 연주자의 공연도 흥미롭고 귀를 즐겁게 했다.

2류 가수가 생목으로 부르는 노래도 듣기 좋았다.


하지만 지금 들리는 노래는 그것과 차원이 달랐다.


천국에서는 이런 음악을 들을 것 같다는 상상 정도였다.


말하면 입만 아픈 당연한 결과이다.


최고의 가수를 뽑기 위해 100만 명이 참여하는 오디션을 치른다.


그리고 세계 최고급 프로듀서가 음정 하나하나를 잡아가며 수십 번의 녹음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각종 효과와 사운드를 다듬는다.


또한 녹음 장비와 컴퓨터의 수준은 어떠한가? 세상에 표현하지 못할게 없고, 지우지 못할게 없다.


그런 노력이 짧으면 한 달, 아니 몇 달에 걸쳐서 노래 하나를 완성한다.


그야말로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역작이 바로 한국의 대중음악이다.


고도화된 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지는 현대 음악의 수준과 단순히 개인의 자질과 재능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1800년대의 수준은 하늘과 땅 만큼 그 격차가 컸다.


여자 가수의 노래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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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16화, 동인도 회사의 몰락 +1 24.05.28 825 38 8쪽
115 115화, 동인도 회사의 몰락 +3 24.05.27 767 41 12쪽
114 114화, 갤리온 사냥하기 +1 24.05.26 834 46 12쪽
113 113화, 천진으로 쳐들어온 동인도 회사 +1 24.05.25 843 40 13쪽
112 112화, 수우 족에게 총을 넘기다. +1 24.05.23 838 38 12쪽
111 111화 이제 마음껏 달려볼까? 24.05.22 852 39 14쪽
110 110화 미합중국 요새를 멸하다. +1 24.05.22 884 44 12쪽
109 109화, 수우족의 장로를 만나다. 24.05.21 842 39 12쪽
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855 35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930 38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973 41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985 38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1,046 38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1,052 36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1,100 43 14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1,173 43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195 48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1,144 43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1,158 51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232 48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272 50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258 45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397 48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311 48 12쪽
92 92화 - 기술자들 +2 24.04.29 1,281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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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9화 - 기술자들 +2 24.04.26 1,298 49 13쪽
88 88화 - 기술자들 +3 24.04.25 1,327 5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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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화 - 봉황 +4 24.04.11 1,593 52 13쪽
68 68화 - 특공대 +2 24.04.10 1,473 51 7쪽
67 67화 - 봉황 +4 24.04.10 1,501 58 13쪽
66 66화 - 봉황 +6 24.04.09 1,485 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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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550 4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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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 쇼팽 24.04.06 1,579 48 14쪽
60 60화 - 쇼팽 24.04.05 1,666 45 13쪽
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683 47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713 54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752 56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731 56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775 57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759 59 12쪽
53 53화 - 이 상궁 +2 24.03.29 1,733 56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745 57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995 56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822 60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765 62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813 59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773 58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737 57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756 57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714 56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771 54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801 58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800 54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803 59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855 61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871 60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880 63 8쪽
» 36화 - 음악 +6 24.03.16 1,899 64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918 67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929 63 8쪽
33 33화 - 결투 +2 24.03.15 1,882 58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939 62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2,023 66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2,034 67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2,012 69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2,061 65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2,058 66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2,141 63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2,089 73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2,116 62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2,128 62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203 61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205 66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231 60 12쪽
19 19화 - 하와이 +2 24.03.02 2,266 71 12쪽
18 18화 - 하와이 +1 24.02.29 2,332 70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398 66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411 68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445 67 12쪽
14 14화 - 조선 +2 24.02.25 2,474 70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562 69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643 71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680 75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710 73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791 74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997 75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3,148 75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403 81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586 82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813 82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4,197 87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892 84 12쪽
1 1화 - 과거로 +17 24.02.11 6,899 9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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