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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042 님의 서재입니다.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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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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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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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3화

DUMMY

83화, 무중력 체험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랜드캐니언 계곡에 들어가기 전에 기내 방송으로 안전벨트를 매라고 안내했다.


그리고 그랜드캐니언 계곡 안으로 들어갔다.


계곡 깊이가 1,600m나 되고, 폭이 넓은 곳은 30km나 된다.


비행기가 계곡을 따라 날아가며 좌우로 급선회 했다.

천태만상의 계곡을 가까이 날면서 구경하니 그 기묘하고 웅장함이 몇 배는 실감났다.


-우와~ 대단하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어?


5분 남짓 계곡을 따라 비행을 하다가 빠져나왔다.

총 길이 400km가 넘지만 하이라이트 부분만 보여준 것이다.


-구경 잘하셨습니까?


-네~ 끝내줍니다.

-아주 멋있습니다.


-이번에는 무중력 체험을 시켜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안전벨트를 풀고 바닥에 앉아주세요.


사람들은 누구나 무중력 체험을 해 봤을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이 아주 짧아서 모를 뿐이다.


그네를 타다가 꼭대기에 올랐을 때 0.3초 정도.

트램플린에서 점프하면 몸이 붕 떠있는 0.5초 정도.

바이킹을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기 직전 0.5초 정도.


너무 짧아서 그것이 무중력이라고 상상도 못했겠지만 무중력이 맞다.


비행기로 하는 무중력 체험도 원리는 같다.

빠르게 상승하다가 급 강하를 하면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무중력 시간을 20초 정도로 길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기는 최고 출력으로 고도를 높였다.

고도 10km에 도달하자 기수를 급 하강시켰다.


기술자들에게 과학의 신비로움을 체험 시켜주고 싶었다.


-우와~ 떠오른다.

-내가 공중에 떴다.


호기심이 많은 기술자들이 안전벨트를 풀고 바닥에 앉아 있다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천정에 머리가 닫았는데, 박정기가 하강 속도를 조절하자 중간에 둥둥 떠다니게 되었다.


‘이게 진짜 되는구나.’


이론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행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무중력 체험을 위해 실내를 개조한 항공기로 진행하지만, 성능이 향상된 이 비행기도 잘되리라 예상한 것이 정확했다.


조종실에 있던 볼펜과 노트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면서 낙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20초 정도 지나서 다시 급상승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바닥에 찰싹 붙었다.


-어!~ 무거워졌다.

-팔이 왜 이렇게 무거워?


다시 급 상승하며 중력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시 무중력이 시작됩니다.


-와~

-내가 날고 있다.


역시! 호기심 많은 기술자들은 그 와중에 별의별 동작을 다 취해본다.


벽을 발로 밀고 앞으로 날아가는 사람, 날개 짓을 하는 사람, 공중에 떠서 물건을 가지고 노는 사람 다양한 놀이에 푹 빠져있다.


박정기는 5번 무중력 체험을 시켜주고 피라미드 호수로 돌아왔다.


“인생의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건 꿈에도 상상해 본적이 없습니다.”

“우주는 무중력입니다. 우리도 언젠 가는 우주로 나갈 수 있겠죠.”


기술자들은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지구 밖으로 사람이 나갈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 갈 수 있습니다.”

“허~ 정말 달에 갈 수 있다고요?”

“그럼요. 달은 지구보다 중력이 6분의1 밖에 안 합니다.”

“대장님도 다녀오셨습니까?”

“닐 암스트롱이라는 사람이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달에 다녀온 사람이 있다니~”


'미래에 있을 일이라고 애기를 해줘야 하나?'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는 기술자들을 보니 괜한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기술자들은 박정기의 말을 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영화로 보았던 신비한 세계와, 실제 무중력 체험도 하지 않았던가?


“오늘은 수고하셨으니 일찍 쉬시고 내일은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할 문제를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님 질문이 있는데요.”

“아니, 오늘은 진짜 안 됩니다. 저는 가보겠습니다.”


질문에 답하다 보면 밤을 새는 것이 기본이라, 박정기는 재빠르게 빠져나왔다.


“카를로스 중위님 저희 집으로 갑시다.”

“네! 알겠습니다.”


박정기와 카를로스 중위가 집 앞에 도착하니 장 상궁이 궁녀들과 일을 하고 있었다.


“장 상궁님!”

“안녕하십니까? 대장님!”

“뭐하고 계세요?”

“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을 어디로 올립니까?”

“꼭대기 층으로 올립니다.”

“어? 그럼 수도 물이 이겁니까?”

“네, 거의 다 됐으니 씻으셔도 됩니다.”


박정기는 무안하고 미안했다.


임금이나 왕비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뒤에서 수고하는 궁녀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정기는 어느새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누군가 뒤에서 수고하고 있음을 잊고 있었다.


‘아! 모든 게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구나.’


그동안 먹었던 음식과 목욕물, 청소, 빨래, 잠자리 어느 하나 도움을 받지 않은 것이 없었다.


박정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임금과 같은 보살핌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줄 알았으면 궁녀들을 미워하지 않았을 텐데.’


급 미안해지는 박정기다.


“카를로스 중위님 미안하지만 관리자 회의를 할 테니 모두 우리 집으로 모시고 올래요?”

“네, 다녀오겠습니다.”


칼를로스 중위가 떠나자, 장 상궁을 따로 불러 귀뜸을 해줬다.


“장 상궁님! 아까 윌슨 대위가 많이 다쳐서 집으로 실려 갔습니다.”

“어머! 정말이세요? 많이 다쳤나요?”

“네! 직접 가서 보세요. 참! 윌슨은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무슨 은혜씩 이나요.”


남자 승무원을 불러 장 상궁을 윌슨 거처로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장 상궁은 음식을 잔뜩 준비해서 승무원을 따라 나섰다.


박정기는 응접실 테라스에 음식을 준비 시키고 시내를 구경했다.


연병장에서는 진흙탕 미식축구를 하느라 소란스러웠다.


연구 단지에서는 쿵! 꽝! 거리는 대장간 소리가 시끄러웠다.


새로 생긴 노점에서는 부대찌개에 밥 먹는 사람들과 들소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으면서 술 한 잔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어느덧 일을 마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길거리는 더욱 부산해졌다.


‘이만하면 자리가 잡힌 것 같군.’


백인들과의 인디언들의 전투 현장에 들렀다가 전염병 때문에 격리 시켰고, 그때 머물게 된 곳이 이젠 도시가 되어버렸다.



멀리 인디언 추장이 머무는 원주민 마을이 보인다.


‘원주민 마을도 많이 커졌구나. 추장도 한번 만나야 되는데.’


“손님들 오셨습니다.”

“이쪽으로 모셔!”


송 나인이 손님이 오신 것을 알려왔다.


“어서 오십시오. 자리에 앉으시지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요. 편하게 지내십시오.”

“네, 그런데 어쩐 일로 부르셨는지요?”

“몇 가지 상의할 일이 있어서 뵙자고 했습니다. 일단 앉아서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죠.”


건축 팀장이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지난번 회식 때 남자 승무원들에게 업혀갈 정도로 많이 취했었다.


“아이고~ 오늘은 술 빼고 하면 안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지난번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이틀 동안 술이 안 깨서 혼났습니다.”

“알겠습니다. 딱 한잔씩 만 합시다.”

“크음, 그럼 딱 한잔만.”

“네, 딱 한잔만 하죠.”


장금이와 승무원들이 화로와 석쇠를 준비해서 꽃등심을 구워줬다.


관리자들은 몸을 사리는지 조금씩 나누어 마셨다.


“원샷 안 하시고요?”

“아이고~ 안 됩니다.”

“앞으로 원샷은 금지 시켜야 합니다.”

“금주령은 들어봤어도 원샷 금지는 금시초문입니다. 하하하.”

“금주령은 안 되죠. 일 끝나고 한잔하는 맛에 사는데요.”

“맞습니다. 요 앞에 고기집이 생겨서 아주 살 맛이 납니다.”

“이 사람아! 자네는 처녀 구경하러 가는 거잖아!”


건축 팀장의 말에 카를로스 중위가 펄쩍 뛰면서 변명을 했다.


“어허~ 어르신 끝일 날 소리를 하시네요.”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있습니까? 제가 다리를 놓아볼 수 있는데요.”


카를로스 중위가 얼굴이 빨개져서 손부채질을 해 댔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잘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크흠, 일을 그만두게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당장 못하게 하겠습니다.”

“휴 다행입니다.”


오픈 한지 얼마 안 돼, 고기집에서 일하는 처녀가 예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났다.


술 마시고 그 처녀에게 치근대는 사람이 많아서, 저녁마다 속이 바삭바삭 타 들어가던 카를로스 중위였다.


박정기가 당장 일을 못하게 한다니, 크게 안심이 하는 카를로스 중위다.


“혜수야! 고기 집에 가서 일하는 아가씨 좀 오라고 해라!”

“힝! 알겠어요.”

“너 지금 개기냐?”

“아니요. 무수리들도 있는데 저를 시키니까 그렇죠?”

“무수리가 가면 그쪽에서 보내주겠냐? 빨리 갔다 와!”

“네,”


김혜수가 도도도도 계단을 내려갔다.


조선말을 못 알아듣는 카를로스 중위에게 설명을 해줬다.


“그 아가씨를 불러오라고 했습니다.”

“헙! 정말입니까? 어이쿠, 이거 어떡하지?”

“뭘 어떡합니까?”

“아니 옷도 그렇고 어~”

“괜찮아요. 멋있는데 왜 그러세요.”


잠시 후 예쁘게 생긴 나인이 올라왔다.


‘우와~ 저런 애도 있었어?’


박정기는 나인을 보고 눈이 동그래졌다.


“갑자기 불러 미안하네요.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안가라 하옵니다.”

“이름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게~ 간난이라 합니다.”


‘안 간난이? 갓난이가 아니라고? 이름이 뭐 이래?’


박정기는 이름을 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양 이름으로 지어줄 테니 앞으로 서양 사람 앞에는 ‘안나’라고 하세요.”

“안나요?”

“네, 서양 이름 중에서 안씨성과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지어봤어요.”

“감사합니다.”

“이분 본적 있죠?”

“네! 가게에 매일 오시는 손님입니다.”


어지간히 쫓아 다녔는가 보다.


“그럼, 이분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죠. 카를로스 중위라고 우리나라 군인 중에 두 번째로 높은 사람입니다. 이분이 안나씨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하는데, 마음이 있으시면 같이 앉아서 술이나 한잔하고, 아니면 돌아가셔도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음~ 저도 좋습니다.”


군인 중에 두 번째로 높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는 건지, 아니면 장 상궁이 말한 양이를 좋아한다는 6명중에 하나 인지 몰라도 소개팅이 잘되어서 흡족했다.


“중위님 축하합니다. 이 아가씨도 중위님을 좋게 보고 있답니다. 하실 말씀 있으면 제가 통역해드릴게요.”

“정말입니까? 오!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서로 좋으면 되는 거죠.”


카를로스 중위가 안 간난이에게 물었다.


“저는 후안 카를로스라고 합니다.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안나라고 부르시면 돼요.”


금방 지어준 이름을 잘 써먹는 안 나인이다.


“아! 안나양 정말 반가워요. 저는 후안이라고 불러주세요.”

“네 저도 뵙게 되어 기쁩니다. 후안씨.”

“하하하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

“......”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술 한 잔 올려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저도 한잔 드릴테니 건배합시다.”

“네 좋아요, 감사합니다.”

“우리의 만남을 감사하며 건배!”

“건배.”


두 사람이 술잔을 부딪치고 술을 마셨다.


박정기는 통역을 하면서 유치한 말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그래도 카를로스 중위가 좋아하니 보람은 있었다.


박정기는 두 사람이 한잔씩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본론으로 들어갔다.


“회의한다고 모였다가 중매를 섰습니다. 하하하.”

“서로 좋아하는 것을 보니 부럽군요.”

“제가 중매 해드릴까요?”

“아이고~ 이 나이에 무슨 여잡니까?”

“언제든지 마음이 생기면 말씀하세요.”

“하하하 알겠습니다. 참!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해서.”

“네, 이제 시작해야죠.”


박정기는 그간 생각해두었던 문제점들을 하나씩 알려주고 일을 맡겼다.


기술 팀장 스티븐씨,

증기로 작동되는 펌프를 같이 연구해서 만들고, 각 건물마다 수도 시설을 하자고 제안했다.


건축 팀장 샘 스테인에게,

하수가 호수로 흘러가는 마지막에 둑을 쌓아서 습지를 조성하고 갈대를 심어 물을 정화 시키라고 했다.


부시장인 톰에게,

리노시를 관통하는 작은 개천의 청결을 위해 화장실을 짓고, 음식물 쓰레기와 대소변, 도살장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은 퇴비장을 만들어 그곳에 버리도록 했다.


이렇게 회의는 대충 끝내 놓고 중위와 안나의 통역을 도왔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카를로스 중위와 안 간난이는 술에 얼큰히 취했다.


‘이거 어떡하지? 원나잇이야? 아니면 애프터야?’


박정기는 술에 취한 두 사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랜드 캐년.jpg

그랜드캐니언 계곡을 날고 있는 비행기 이미지


[출처]https://youtu.be/mVg0L4rH_tg?si=mynfZgQMEG9Lvc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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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화 +4 24.05.05 835 39 12쪽
96 96화 +1 24.05.05 862 39 13쪽
95 95화 24.05.04 864 39 12쪽
94 94화 +1 24.05.02 996 40 11쪽
93 93화 +3 24.04.30 947 40 12쪽
92 92화 +1 24.04.29 933 35 13쪽
91 91화 +1 24.04.28 985 38 12쪽
90 90화 24.04.27 1,008 44 13쪽
89 89화 +2 24.04.26 976 43 13쪽
88 88화 +3 24.04.25 1,001 46 10쪽
87 87화 +2 24.04.24 1,025 39 12쪽
86 86화 +2 24.04.23 1,001 37 12쪽
85 85화 +6 24.04.22 991 40 11쪽
84 84화 +1 24.04.22 957 38 8쪽
» 83화 +5 24.04.21 986 37 13쪽
82 82화 +2 24.04.21 989 40 7쪽
81 81화 +2 24.04.20 1,109 39 12쪽
80 80화 24.04.19 1,044 43 13쪽
79 79화 +2 24.04.17 1,090 43 13쪽
78 78화 +2 24.04.16 1,089 44 11쪽
77 77화 +5 24.04.15 1,146 42 12쪽
76 76화 +3 24.04.15 1,197 43 14쪽
75 75화 +6 24.04.14 1,224 46 12쪽
74 74화 +5 24.04.13 1,132 47 9쪽
73 73화 +3 24.04.13 1,191 43 12쪽
72 72화 +4 24.04.12 1,165 49 7쪽
71 71화 +3 24.04.12 1,235 50 12쪽
70 70화 +3 24.04.11 1,222 43 8쪽
69 69화 +3 24.04.11 1,303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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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3 24.04.07 1,255 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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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1 24.02.22 2,219 68 14쪽
10 10화 +3 24.02.21 2,268 64 10쪽
9 9화 +4 24.02.20 2,336 68 11쪽
8 8화 +1 24.02.19 2,520 69 12쪽
7 7화 +5 24.02.18 2,610 68 14쪽
6 6화 +7 24.02.16 2,872 72 12쪽
5 5화 +21 24.02.15 2,997 74 14쪽
4 4화 +9 24.02.14 3,205 73 15쪽
3 3화 +3 24.02.13 3,534 78 14쪽
2 2화 +2 24.02.12 4,121 76 12쪽
1 1화 +16 24.02.11 5,720 8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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