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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042 님의 서재입니다.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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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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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DUMMY

25화, 무모한 도전



신대륙으로 가는 것이 위험하고 큰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정기는 학자나 기술자를 소개 시켜주면 비행기로 태워다 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다만 운임은 안 받을 테니 알아서 소개비를 챙기라는 말도 해주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소개하는 사람은 무료로 태워다 주겠다, 갈 사람에게 우리가 얼마를 받아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이요?”

“네 그렇습니다. 대신 신대륙은 맞지만 뉴욕이 아닌 다른 도시요, 땅을 나눠주고 직장도 소개 시켜주겠소, 그러나 꼭 한 가지 이상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사람이 있으면 꼭 삐딱한 사람이 있는 법.


“노예로 쓰는 건 아니요?”

“노예로 부리면 기술자가 제 기술을 사용하겠습니까? 하는 시늉만 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공장을 짓고 연구할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알겠소, 그럼 언제 다시 오는 것이요?”

“한 달에 한번 이상 오겠습니다.”

“오호~ 큰 장사를 할 수 있겠군.”

“나도 사람들을 소개해 보리다.”


상인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박정기가 밍크 가격을 싸게 제시했다.


“앞으로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니 밍크 가죽 한 장에 1,000 실버만 받겠습니다. 물량은 500개 있으니 알아서 합의를 보시겠습니까?”

“그럼 경쟁 입찰이 아니고 우리끼리 나누어 가지라는 말씀입니까?”

“네 맞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학식이 높은 사람이나 기술자의 수준을 보고 결정할 것입니다. 좋은 사람을 소개하면 물량을 많이 드리겠다는 말씀입니다.”


유럽은 모피가 품절인 상태라 동아시아 시베리아나, 신대륙의 캐나다 지역에서 모피를 수입하는데,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물량도 적어서 가격이 천정부지 올랐다.


특히 겨울이 되면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집안에서도 모피를 두르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 정도였다.


모피 가죽은 사치품인 동시에 필수품이었다.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으로 부유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그들이 소비할 사치품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오르는 법. 유럽에 있는 수십 만 명의 부자 중에 밍크 500장 풀렸다고 간에 기별이 가겠는가?


상의를 마친 상인들이 물량을 배분한 종이를 내밀었다.


“사이좋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품질은 상급이지만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감안하십시오.”

“알겠습니다. 저희도 경쟁하지 않고 좋은 모피를 받게 돼서 감사하오.”

“네 앞으로도 더 좋은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신세계 주식회사’의 주주가 될 상인들과의 만남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가죽을 배에 옮겨 실어라!]

[네 알겠습니다.]


인디언 청년들이 하부 화물창에서 가죽을 꺼내주면, 장금이와 나인들은 물량을 확인하고 숫자를 맞춰 배에 실어줬다.


‘이제 제대로 하는구나, 그나저나 대건이는 어떻게 된 거야?’


대건이 생각을 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해지는 박정기다.


-기장님 어디 계세요?


답장이 없다. 기장님께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이 되었다.


-기장님! 확인하시는 대로 답장 주십시오.

-대건이가 없어졌습니다.

-미안하네, 대건이를 찾아서 가고 있던 중이네.

-찾았습니까?

-교회에서 밤을 샜다 더군.


긴장이 풀린 박정기가 의문이 들었다.


암스테르담은 종교개혁으로 교황과 스페인 황제에 맞서서 싸운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니까 천주교가 아니고 기독교 교회일 것이다.


“교회? 이 자식 천주교인 아니었나?”

“무슨 말씀이세요?”

“아닙니다. 대건이를 찾았다네요.”

“어머! 정말이요? 잘됐네요.”


한참을 기다리니 배가 한 척 도착했다.


“대건아! 어디에 있었던 거냐?”

“죄송합니다, 대장님! 성당에 갔다가 거기서 잠들었나 봐요.”

“밥은 먹었어?”

“네 숙소에서 줘서 먹었습니다.”

“그래 힘들었을 텐데 좀 쉬어라.”


박정기는 혼내주려 했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약해졌다.


“대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 데요~ 저는 여기에 남아있으면 안될까요?”

“뭐! 왜? 말도 안 통하는데 어쩌려고?”

“천주학 공부 좀 하고 싶습니다.”

“임마~ 여기는 천주교가 아니야, 개신교라고.”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성당에 있으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됐어요. 그러니 여기에 남게 해주세요.”

“햐~ 진짜로 혼자 있을 수 있어?”

“네! 죽기야 하겠습니까?”


박정기는 실버 1,000개를 꺼내주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을 받아냈다.


“알았다. 이 돈으로 배고플 때 뭐라도 사 먹고, 우리가 도착하면 꼭 마중을 나와야 한다. 알겠지?”

“네 알겠습니다. 돈은 필요 없습니다.”

“객지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돈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잘 간수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써라.”

“네 감사합니다. 대장님!”

“그래 그럼 가봐~”


김대건은 나인들과 인디언 청년들에게 인사를 하고 배에 올랐다.


운명은 바꿀 수 없는 것인가? 이번에는 순교하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자네 혼자서 돌아갈 수 있겠지?”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쇼팽하고 멘델스존이 파리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네.”

“아니! 나중에 만나시면 되죠?”

“아~ 바로 가겠다는 것은 아니고 여기서 일 좀 보다가 가려고 하네. 그러니 자네는 돌아갔다가 다시 오게.”


이미 모든 계획을 다 세워 놓고 통보? 아니 명령을 하니 더 이상 말해봤자, 씨알도 안 먹힐 것 같았다.


“몸조심 하셔야 할 텐데요?”

“걱정 말게 나도 힘이 좋아져서 한두 명은 처리할 수 있게 됐으니, 그리고 호텔에서 지낼 것이니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야.”

“그래도 저희 비행기를 노리거나 미래 지식을 탐 내는 사람이 있다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미래에서 왔다는 얘기는 안 할 거니까. 걱정 말고, 돈이나 있으면 줘보게.”


‘아이고, 우리 기장님 갑자기 왜 이러시지? 도박을 하는 것 같지는 안으신데.’


돈이 아깝다는 게 아니고 조용히 지내다가, 어린아이처럼 갑자기 급 발진을 하시니까 걱정이 되었다.


“실버 10,000개입니다.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더 줘보게 필요한 데가 있으니까.”


박정기는 어이가 없었다.

1만 실버면 상당한 금액인데도 더 달라고 한다.

그렇지만 계급이 깡패니 달라는 대로 줘야 했다.


“10만 개입니다.”

“그래 알겠네, 수고 많이 했고, 잘 가게.”

“왜 그러세요. 다시는 안볼 사람처럼.”

“그게 아니고 내가 좀 바빠서 그러는 걸세. 어서 가게.”

“잠깐만요~ 기장님! 대건이 잘 보살펴 주세요.”

“그래 알겠네. 나는 가네.”


뭐가 그리 바쁜지 돈을 가지고 휙 가버리는 기장님이 약간은 섭섭했다.


한편 폴 헤이먼 기장은 마음이 무척 급했다.


시내 악기점에서 본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다른 사람이 사 갈까 봐 조마조마했던 것이다.


미래에 수십 억 이상을 호가하는 바이올린이 몇 만 실버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모차르트 교향곡 악보도 있었다. 이 악보도 미래에 수십 억을 호가했다.


따지고 보면 박정기가 번 돈은 새발의 피였던 것이다. 기장님이 수집하는 물품들은 미래에 수천 수만 배의 차익이 생기는 물건들이다.


박정기는 맥이 탁 풀렸다. 김대건을 잃어버렸을 때 받은 충격과 물건을 파느라 나름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나는 좀 쉴 테니까, 저~ 그러니까? 여러분도 쉬세요.”

“여러분이 뭔가요?”

“그냥 여러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저도 이름 지어주세요. 얘는 장금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으면서 우리는 왜 안 지어 주시나요?”


박정기는 난감했다. 장금이야 김개똥씨라고 부를 수 없으니까, 호칭을 지어준 거였다.


한 사람씩 일일이 지어주면 부를 때 헷갈릴 것 같고, 뭐라고 해야 할지 난감했다.


“성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정가입니다.”

“그럼 정샘이라고 부를게요.”

“그럼 저는 이샘 인가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직책은 승무원입니다. 그러니까 다 같이 부를 때는 승무원 여러분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박정기는 자신이 부르기 편하게 대충 만들어 버렸다.


“어머 멋있어요.”

“그래도 저는 개똥이처럼 이름을 져주시면 안돼요?”

“이름이 뭔데요?”

“김말똥이요.”


푸흡! 웃음을 간신히 참아 버티고 심각한 척하며 고개를 비틀었다.


‘뭔 이름이 이렇게 직관적이야?’


승무원 중에서 후덕하고, 맏며느리감 같이 생겼고, 살짝 김혜수를 닮은 것 같았다.


“그럼 김혜수씨라고 부를게요.”

“혜수, 무슨 뜻인가요?”

“지혜롭고, 빼어나다는 뜻입니다.”

“저도 지어주세요.”

“저도요.”


박정기는 두통이 다시 몰려왔다.


“하루에 한 명만 합시다. 그리고 피곤하니까 여러분도 나가서 쉬세요.”

“네~”


풀이 죽어서 나가는 승무원들, 박정기는 조종실 문을 닫았다.


“아휴~ 이제야 살겠네, 내가 작명가도 아니고. 도대체.....”


박정기가 조종실에서 잠자는 사이 중국 상인과 하와이 국왕이 보내는 물건들이 차곡차곡 화물 창고에 쌓이고 있었다.


하와이 국왕이 구매하는 것은 무기류와 사치품이 많았다.


총과 총알 화약과 사치품으로 옷과 모자 고급 가구들 테이블 의자 각종 그릇 세트들 아이들 장난감 생필품 등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한편 중국 상인 염인환은 중국에 팔 물건들이 대다수이다.

시계, 장신구, 보석, 유리 제품, 등등 부피는 작지만 고가품들이 많았다.


똑똑똑


“누구세요.”

“장금입니다. 여쭐 말씀이 있어서요.”

“들어오세요.”

“국왕전하와 염대인이 왔는데 어찌 할까요?”

“잠깐 기다리라고... 아니지 내가 나갈게요.”


박정기는 장금이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것이 아쉬웠다.


“어서 오십시오. 쇼핑은 많이 하셨습니까?”

“하하하 살 것은 많고 돈은 없으니 다음에 또 와야죠.”


박정기는 하와이 국왕의 말에 뒷 목이 뻣뻣해져 왔다.


“염사장님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살 것이 너무 많아서 아쉽습니다.”

“30만 실버가 넘는 걸 다 썼다고요?”

“네 아직도 못산 게 너무 많습니다. 다음에는 더 준비해서 와야겠습니다.”


‘아니 뭐야 지네들 비행기인 줄 아나?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다음은 무슨 다음 웃기고 있다고 생각한 박정기는 선장이 안보여서 물어보았다.


“선장은 어디 갔어요?”

“아 뱅크스 선장은 다음 편으로 돌아간다고 우리 먼저 가랍니다.”

“하~ 내일 새벽에 일찍 출발할 거니까. 오늘은 호텔에서 주무시고 아침 일찍 오세요.”

“네 그럽시다.”

“아이고, 피곤한데 일찍 쉬어야겠다.”


국왕과 연인환이 떠나가자 박정기가 머리를 쥐어뜯었다.


“이런 젠장! 내가 니들 운전기사냐? 아이고 내 팔자야.”

“......”


[대장님 왜 저러냐?]

[조심해 저러다 주먹으로 때린다.]

[조용히 해!]


박정기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 선장은 조선소 사장을 만나고 있었다.


“이게 그 나는 배의 내부 설계도라는 것이요?”

“그렇소, 내가 최대한 자세히 그린 것이요. 겉모습은 봐서 알 것이고 만들 수 있겠소?”

“모양은 만들 수 있겠지만 나는 원리를 모르니까 실제로 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겠소이다.”

“그럼 모양을 만드는데 얼마나 들어가겠소?”

“500만 실버 이상 들어갈 것이요.”


보통 범선을 만드는데 200만에서 300만이면 만든다.

그런데 500만 실버면 많이 비싼 편이었다.


“뭐가 그리 비쌉니까?”

“그 돈으로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소이다.”

“그럼 내가 투자자를 모아볼 테니까, 당신은 도면을 더 정확하게 만들어 보시오.”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서 조선소 사장은 기술자들과 함께 이틀 동안 배를 타고 비행기 구석구석을 관찰했다.


겉모습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동체 위에 붙은 동그란 통 안에 어떤 장치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제트엔진을 열어서 보여줬더라면, 미리 포기를 했을 테지만 이들의 무모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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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2 24.04.21 982 40 7쪽
81 81화 +2 24.04.20 1,102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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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3 24.02.21 2,256 64 10쪽
9 9화 +4 24.02.20 2,323 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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