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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042 님의 서재입니다.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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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최근연재일 :
2024.05.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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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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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화

DUMMY

6화, 총, 화약, 말을 얻다.



박정기는 추장이 먹는 고기에 소금을 뿌려주었다.


[오! 고기 맛이 달라졌네요. 이게 뭔가요?]

“어때요? 맛있죠. 이거 줄 테니까 두고 먹어요.”


윌슨이 소금 한 포대를 들어서 가볍게 건네주자, 추장이 받았다.


휘청!


옆으로 쓰러지려다 간신히 자세를 바로잡았다.


‘이렇게 무거운 걸 한 손으로 가볍게 들다니?’


추장이 소금을 떼어내기 위해 손톱으로 뜯으려 했으나 돌처럼 딱딱했다.


덩어리를 바위에 내리쳐서 떨어져 나온 소금 알갱이를 손가락으로 비볐다.


‘윽! 이걸 어떻게 가루로 만들었지?’


추장은 경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콩알만 한 소금을 그냥 먹었다.


까드득! 까득! 까드득!


어흑! 입안이 고통스러웠다.


이런 맛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물! 물을 가져 오너라.]

“조금씩 먹어야지 그렇게 많이 먹으면 어떻게 해요.”


물이 오자 한 바가지를 벌컥 벌컥 마셔버리는 추장.


바위에 문질러서 소금을 가루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음, 이렇게 하니까 쉽구나.]

“많이 먹으면 해롭습니다.”


박정기는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손짓을 해댔다.


‘빨리 인디언 말을 배워야지 안 되겠다.’


“아참! 기장님께 식사 드리고 와야겠다.”

“네, 다녀오세요.”


박정기가 보트를 타고 비행기에 다가가자 문이 열렸다.


“음 맛있겠군, 소금은 미리 준비했다네. 하하”


‘배고프셨구나.’


일찍 올걸 후회하는 박정기였다.


“오후에는 사냥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 재미있겠군.”

“같이 안 가세요?”

“나는 여기에 있겠네.”


'이상하시네. 무슨 일이 있나?'


과거로 와서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이상했다.


“알겠습니다. 필요하신 게 있으시면 무전기로 연락 주세요.”

“알았네, 조심하게.”

“다녀오겠습니다.”


박정기는 총과 화약 가방을 챙겨서 보트를 타고 마을로 돌아갔다.


“무슨 일이지?”


마을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서 무언가하고 있었다.


그때 우렁찬 윌슨의 목소리가 들렸다.


-줄을 서시오, 모두 줄 테니까 질서를 지키시오.


흩어지는 사람들 손에는 주먹만 한 소금 덩어리가 하나씩 들려있었다.


주민들이 가버리고 윌슨에게 다가가 물었다.


“소금 남은 거 있어?”

“아니요?”

“후~ 한 덩어리도 없어?”

“네, 없어요.”

“3개다.”

“뭐가 3개예요?”

“10개 되면 자동으로 알게 될 거다.”


벌점이 10개 되면 아주 혹독하게 육체와 정신교육을 병행할 생각이다.


소금은 사슴 잡을 때 필요해서 몇 포대 남겨 놓으려고 했다.


사슴이나 들소는 소금을 무척 좋아한다.


소금 덩어리를 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사슴이나 들소가 찾아와서 소금을 핥는다.


그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쉽게 사냥할 수 있다.


‘하는 수 없이 맨 땅에 헤딩 하는 수밖에.’


“사냥이나 가자. 이제 우리 먹을 것은 우리가 챙겨야지.”

“와~ 재밌겠다.”

“추장한테 동물이 많은 곳을 알려 달라고 해봐.”

“네! 알겠어요.”


윌슨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추장에게 갔다.


총을 쏘는 시늉을 하고 고기를 뜯어 먹는 제스처를 하며 설명을 하더니 젊은 청년과 함께 왔다.


“이 친구가 안내해 준 데요.”

“얘는 자주 보네, 누구야?”

“몰라요.”

“가자!”


자주 본 청년, 독수리 발톱이 앞장서고, 윌슨과 박정기가 뒤 따랐다.


세 사람 뒤에는 인디언 청년 50여명이 따라왔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가면 동물이 다 도망가겠다.”

“사냥감을 몰고 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박정기는 갑자기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났다.


'사냥감을 몰고 온다고?'


사냥꾼은 며칠씩 동물을 찾아다녀야 하지만, 임금님은 몰이꾼이 사냥감을 몰아오면 말 위에 앉아서 활을 쏜다.


‘뭐지? 나는 사냥꾼의 마인드였고, 이 녀석은 임금님 마인드였던 거야?’


박정기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인디언들이 윌슨을 그렇게 떠받들었던 것인가?


깡패들도 누가 두목인지 금방 알 수 있지 않은가?


인디언들이 자신을 윌슨의 부하 정도로 대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1시간 정도 걷자 인디언 청년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돌도끼나 뽀족한 나무창을 치켜들고 경계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박정기는 영화에서 본 것처럼 총에 화약을 넣고, 총알을 우겨 넣었다.


“다 왔는가 보다.”

“오~ 재미있겠는데요.”


박정기는 총을 어깨에 붙이고 언제든 발사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았다.


-푸륵! 프르륵!


동물 소리가 났다. 숫자도 많은 것 같았다.

인디언들은 거의 바닥에 붙다시피 자세를 낮췄다.


박정기도 자세를 바짝 낮췄다.


“윌슨 몸을 낮춰!”

“나는 여기 있을래요.”

“뭐?”

“무서워서 그냥 여기 있을래요.”

“무서워?”

“네!”


단호히 대답하는 윌슨을 보고, 이것도 왕이 갖춰야 할 덕목인가 싶었다.


‘짐은 두렵도다!’ 햐~ 얼마나 광오한 말인가.


‘이 녀석은 정말 왕이 될 상인가? 나는 부하가 돼야 하고?’


원주민들이 모두 윌슨만 떠받든다면 딱히 방법이 없다.


윌슨의 밑에서 빌붙어 살거나 다른 곳으로 가서 살아야 한다.


'저 녀석 따까리는 죽어도 못하겠고, 조선으로 가야 하나?'


박정기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잡생각을 하는 사이 앞서간 인디언들이 소란스러워졌다.


앞으로 나가 보니, 인디언들 사이로 뭔가 보인다.


“말? 왜 여기서 말이 나와?”

[파란 눈의 악마들이 타고 온 동물입니다.]

"그럼, 아까 먹은 게 말고기였어? 이거 먹은 거야?"


박정기가 말을 가리키며 먹는 시늉을 하자 청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인디언들이 말을 죽이려고 했다.


"죽이지 마! 죽이면 안 돼!"

[이 고기 맛있다.]

"안돼! 죽이지 마!"

[저리 비켜라.]


인디언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윌슨이 나타났다.


"무슨 일이세요?"

"애들이 말을 잡아먹으려고 그러잖아!"

"아까 먹은 게 말고기였어요?"

"그래 맞아."


입가에 미소를 그리며 입맛을 다시는 윌슨.


"맛있던 데요."

"그래도 이건 안 돼!"

"왜 안 되는데요?"


박정기는 왜 안 되는지 이유를 찾아야 했다.


"음~ 너 우리 땅 봤지?"

"네 같이 봤잖아요."

"그렇게 넓은데 걸어서 다닐 거야?"

"비행기 있잖아요."

"호수가 없는 데는 어떻게 갈려고?"

"아! 그렇구나!"


그제야 수긍했는지 윌슨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말은 먹 지마! 죽이면 안 돼!"


윌슨이 소리 지르면서 먹지 말라는 시늉을 하자 인디언들이 물러났다.

윌슨이 말하면 잘 따랐다.


가슴을 쓸어내린 박정기가 나무에 묶여 있는 말에게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었다.


말은 푸르륵 거렸지만 거부하지 않았다.


박정기가 스스럼없이 말을 만지자 인디언들은 신기하게 바라봤다.


말을 살피다 보니 배가 홀쭉했고, 주변 풀을 모두 뜯어먹어 맨 땅만 남았다.


박정기는 풀이 많은 곳에 말을 풀어주었다.


그러고 보니 군데군데 말들이 많았다.


“말이 왜 이렇게 많아?”

[파란눈 악마들은 저쪽에 있습니다.]

“말을 풀어 줘야겠어.”

[가보겠습니까?]


돌아다니며 말을 풀어주었더니, 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풀을 뜯었다.


몇몇 인디언들이 조심스럽게 말의 고삐를 풀어주었다.


모든 말들을 다 풀어주자 70여 마리나 되었다.


[파란 눈의 악마가 저쪽에 있습니다.]

“뭐라고?”

[이 막대기 저쪽에 있습니다.]

“이게 저기에 있다고?”


청년이 총을 가리키며 얘기해서 이해할 수가 있었다.


말이 있다면 타고 온 사람도 있다는 것.


인디언 청년이 앞장서서 거침없이 나아갔다.


‘백인들이 말보다 안 무섭다는 건가?’


박정기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따라갔다.


큰 나무와 나무들 사이에 마차와 나뭇가지로 만든 목책이 얼기설기 둘러 쳐져 있고 속에는 천막이 있다.


청년이 장애물을 훌쩍 뛰어넘어 총을 집어 올렸다.


[이것 보십시오.]

“사람들이 야영을 했던 장소 같은데.”


안에는 백인들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윽! 너희들이 죽인 거야?”

[구원자께서 우리를 살려줬습니다.]


청년은 도끼를 보여줬다.

돌도끼에는 피가 엉겨 붙어 검붉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왜 죽였어?”

[구원자께서 하늘에서 비를 뿌려주었습니다.]

“하늘에서 뭐가 떨어졌어?”


청년은 뭔가를 말하면서 손짓을 했다.


[악마들의 몽둥이가 연기를 멈췄습니다.]

“총이 안됐어? 왜 안 돼?”


박정기는 바닥에 있는 총을 주워 살펴보았다.

그리고 발화 접시의 화약이 젖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 비가 와서 총을 쓸 수가 없었다고?”

[감사합니다.]


갑자기 청년이 엎드려 바닥에 이마를 대며 절을 했다.


다른 인디언들도 바닥에 엎드렸다.


박정기는 얼핏 무슨 일이 있었는지 느낌이 왔다.


주변 지형을 살피고, 다니면서 흙을 만져보았다.


그제야 확신했다.


“아!~ 우리가 어제 여기에 다가 물을 뿌려서 이 사람들이 총을 못 쏘고, 너희들이 이들을 모두 죽였다는 얘기지?”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어제 본 하얀 연기가 총에서 나온 연기였구나.’


이제 앞뒤가 정확하게 연결이 되었다.


'그래서 애들이 우리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였군.'


"너희들은 안 죽었어?"

[저기에 있습니다.]


몸 짖을 같이하며 말을 하자, 알아들었는지 다른 곳을 가리켰다.


조금 떨어진 바위산으로 안내해서 따라갔다.


[사자다.]


탕!


시체를 뜯어먹고 있는 퓨마를 박정기가 총으로 쐈다.


표범만큼 큰 퓨마가 펄쩍 뛰어올랐다가 떨어지며 비틀거렸다.


"감히 고양이 새끼가 사람을 먹어?"


퍽!


달려가며 개머리판으로 후려치니 퓨마가 나가떨어졌다.


퓨마는 색깔과 생김새가 암사자와 흡사하다.


처음 북미에 도착한 유럽인들은 퓨마를 산사자라고 불렀다.


총소리에 땅바닥을 구르던 인디언들이 중얼거렸다.


-사자를 죽였다.

-대단하다.

-검은 유령보다 더 용감하다.

-연기 나는 막대기를 쐈다.


박정기를 바라보는 인디언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박정기가 주변을 돌아보니, 인디언 시체 30여 구가 바위 위에 가지런히 뉘어져 있다.


풍장이라고 했던가?


얼굴은 가죽으로 감싸서 보이지 않았고, 시신은 여러 군데 훼손되어 있었다.


속이 메스꺼워진 박정기가 얼른 시선을 돌렸다.


잠시 진정하고는 고개를 숙여 명복을 빌었다.


“서로 싸우다가 희생자가 많이 나왔군.”

[연기 나는 막대기를 가르쳐주십시오.]

“화장을 하는 게 낮겠다.”


풍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나 이들의 전통이니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내려가자.”


박정기가 산에서 내려가자 인디언들이 죽은 퓨마를 들고 따라온다.


백인들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서 나뭇가지를 주워 한 아름 안았다.


다른 인디언들도 따라서 나뭇가지를 주웠다.


야영지 근방 넓은 공터에 나무를 내려놓고 또다시 나무를 주워왔다.


인디언 청년들도 나무를 주워 와서 몇 번 만에 꽤 많이 모을 수 있었다.


박정기는 야영지 안으로 들어가 시신 앞에 섰다.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냐. 눈 딱 감고 해보자.’


소지품을 간단하게 뒤져서 빼놓고, 시신을 들고 나왔다.


시신의 허리춤을 잡고 한 손으로 들고 나오자, 청년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박정기는 나무 더미 위에 시신을 올렸다.


인디언들도 따라 하려고 한 손으로 시신을 들려고 했지만 쉽지 않은지 들었다 놨다 반복했다.


“애들 보는 데서 냉수도 못 마신다더니.”


박정기는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에는 양손에 한 구씩 들고 나무 더미 위에 올려놨다.


인디언 청년들은 결국 두 사람이 한 구씩 옮겨야 했다.


50명이 달라붙으니 금방 끝났다.


박정기가 나무를 더 주워와 시신 위를 덮으니 청년들도 따라했고, 금방 산처럼 나무가 쌓였다.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와~]


돌아가며 여러 군데 불을 붙이니, 마른 나뭇가지가 맹렬하게 타올랐다.


소지품들은 큰 가방에 모두 넣었고, 말안장과 총, 도끼와 칼도 모두 마차에 실었다.


처음 총을 주었던 청년이 인디언들에게 지시를 하며 박정기를 도와주었다.


'이 친구가 대장인가 보구나.'


여태 박정기를 따르고 인정해 주는 것은 대장인 이 청년이 유일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4.04.02 22:15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별그리고나
    작성일
    24.04.14 05:50
    No. 2

    인공이 답답해서 못보겠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042
    작성일
    24.04.18 19:46
    No. 3

    차차 나아지겠지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9 dd******
    작성일
    24.04.17 00:43
    No. 4

    윌슨은 비호감이고 주인공은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구 설마 주인공은 윌슨인거임? 나도 이 이상 못 보겠음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 받는 소설같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042
    작성일
    24.04.18 19:45
    No. 5

    조금만 더 보시면 통쾌하게 혼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1 참새모이
    작성일
    24.04.25 09:11
    No. 6

    독자 떨어져나간 소설은 작가 스스로 자초한게 맞음.
    모두 아니라는데 굳이? 밀고 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24.05.11 20:25
    No. 7

    인디언이 소금을 모른다는게..;;;
    원시인들도 소금을 먹고 살았습니다.
    미국 서부 인디언들은 암염이나 소금연못의 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구해서 먹고 그거로 물물교환을 하거나 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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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2 24.04.21 989 4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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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2 24.03.18 1,507 53 7쪽
39 39화 +1 24.03.18 1,546 53 7쪽
38 38화 +2 24.03.17 1,545 52 9쪽
37 37화 +1 24.03.17 1,563 55 8쪽
36 36화 +6 24.03.16 1,569 56 7쪽
35 35화 +2 24.03.16 1,590 59 8쪽
34 34화 +1 24.03.15 1,606 56 8쪽
33 33화 +2 24.03.15 1,560 53 7쪽
32 32화 +2 24.03.14 1,593 54 14쪽
31 31화 +1 24.03.13 1,667 58 14쪽
30 30화 +3 24.03.12 1,688 60 15쪽
29 29화 +2 24.03.11 1,662 59 14쪽
28 28화 +3 24.03.10 1,706 57 14쪽
27 27화 +1 24.03.09 1,704 58 14쪽
26 26화 +3 24.03.08 1,790 57 12쪽
25 25화 +5 24.03.08 1,738 64 12쪽
24 24화 +1 24.03.06 1,749 55 14쪽
23 23화 +1 24.03.05 1,760 54 12쪽
22 22화 +1 24.03.04 1,814 53 15쪽
21 21화 +5 24.03.03 1,825 57 12쪽
20 20화 +1 24.03.02 1,849 52 12쪽
19 19화 +2 24.03.02 1,892 60 12쪽
18 18화 +1 24.02.29 1,933 60 13쪽
17 17화 +2 24.02.28 1,988 55 13쪽
16 16화 +1 24.02.27 1,985 59 11쪽
15 15화 +4 24.02.26 2,013 59 12쪽
14 14화 +1 24.02.25 2,035 61 13쪽
13 13화 +3 24.02.24 2,107 61 13쪽
12 12화 +1 24.02.23 2,174 63 12쪽
11 11화 +1 24.02.22 2,219 68 14쪽
10 10화 +3 24.02.21 2,268 64 10쪽
9 9화 +4 24.02.20 2,336 68 11쪽
8 8화 +1 24.02.19 2,519 69 12쪽
7 7화 +5 24.02.18 2,609 68 14쪽
» 6화 +7 24.02.16 2,871 72 12쪽
5 5화 +21 24.02.15 2,996 74 14쪽
4 4화 +9 24.02.14 3,204 73 15쪽
3 3화 +3 24.02.13 3,533 78 14쪽
2 2화 +2 24.02.12 4,119 76 12쪽
1 1화 +16 24.02.11 5,719 8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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