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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042 님의 서재입니다.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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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최근연재일 :
2024.06.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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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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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8화 - 하와이

DUMMY

18화, 하와이 왕의 초대



의형제를 맺게 된 두 사람은 좋은 술을 마시며 그 동안의 오해를 풀었다.


“동생, 내 미안하다고 하지 않나. 그러게 왜 곱상하게 생겨 가지고, 에잉~”

“아니 형님이 보태준 것도 없으면서 왜 그러시오?”

“그런데 그 얼굴 뽀얗게 하는 것은 없나?”

“썬크림요? 왜 바르시게요?”

“있다면, 내 안사람 갖다 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그러네.”

“없어요. 내가 쓰고 있는 것도 얼마 없고, 이제는 구하지도 못하게 됐소.”


외가 쪽으로 8대 조상과 호형호제를 하게 된 박정기는 김좌근의 욕심에 하나씩 털려나가고 있었다.


지금도 눈앞에서 너스레를 떨고 있는 김좌근의 희한한 패션이 영 적응이 안 되었다.


비단 도보에 갓을 쓰고, 얼굴에는 방금 박정기에게 뺏은 썬그라스를 끼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따로 노는지 눈을 마주하기 불편했다.


운전 할 일이 없어서 상관없지만 비싼 돈 주고 맞춘 것이다.


장시간 운전을 생각해서 시력까지 교정한 썬그라스라 아까워 죽겠다.


‘앞으로는 절대로 보여주지 말아야지, 눈에 보이는 건 전부다 제 것인 줄 안 다니까.’


“동생 아직 멀었나?”

“다와 갑니다. 한 시간 안에 도착합니다.”

“그럼 잠깐 눈 좀 붙여야 겠네. 어젯밤을 샜더니 피곤 하구먼.”


도착하려면 한참 남았다고 생각한 김좌근의 말에 일부러 침묵한 박정기였다.


조선의 1시간이면 현대의 2시간이기 때문에 한숨자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한 김좌근이다.


“기장님 피곤하실 테니 제가 조종을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죽고 싶지 않다네, 떠드느라고 힘들었을 테니 눈 좀 붙이게.”


조종간을 잡고 있는 기장님께 죄송해서 한마디 한 것이 핀잔만 들었다.


술 냄새를 풍기며 조종간을 달라고 하니 제 정신인가?


“죄송합니다.”


한편 조종실 밖에서는 조용히 뒷담화가 펼쳐지고 있었다.


“옆에 지나갈 때 숨이 멎는지 알았다니까.”

“나도, 나도 어쩜 그렇게 키가 크니?”

“야! 키 큰 거 말고 생전 처음 맞아보는 향기인데, 꽃향기 같기도 하고 풀 향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냄새가 너무 좋아, 소피 지릴 뻔 했다니까.”

“깔깔깔! 지렸나보네, 한번 보자.”

“아니야! 안 지렸어, 그런데 자꾸만 생각나서 여기가 아려.”


침방나인이 가슴을 문질렀다.


“야! 남들이 보면 어쩌려고?”

“볼 테면 보라지, 나는 임만 보면 되니까?”


침방나인의 야릇한 표졍을 본 소주방 나인도 공감하는지 눈에 힘이 풀린다.


‘이리 주세요. 고맙습니다.’ 박정기가 쟁반을 받으며 건넨 말이다.


생전 ‘고맙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소주방 나인은 박정기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물을 더 갖다 드릴까?’ 안주는 아니지 조금 전에 드렸지.‘


소주방나인인 김개똥이 박정기를 보기위해 들락거린 것이 10번은 될 것이다.


또 무슨 핑계를 대고 들어가야 할까 고민 중이다.


여기뿐만 아니고 궁궐에서도 상궁과 나인들의 한숨이 이어졌다.


작년에 순조가 44살의 나이로 승하하자 8살 된 헌종이 즉위했다.


상궁나인들은 임금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는 것이 출세인데, 고작 8살 먹은 임금이 어떻게 승은을 내려줄 수가 있겠는가?


임금이 성인이 되면 자신들은 빛을 잃고 뒷방으로 물러나야 할 나이가 된다.

하늘이 무너져도 이런 경우는 없다.


그렇게 상심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던 소주방나인 김개똥이는 대왕대비의 부름을 받았다.


대비전에는 이미 4명의 나인이 있었다.

모두 담당하는 부서에서 예쁘고 일이 야무지다고 하는 나인들이었다.


생각시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지라 반갑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네가 소주방에서 솜씨가 뛰어나다는 김가냐?

-네 김가 맞사옵니다.

-그래? 거기에 앉거라.


순원왕후는 부른 나인들이 모두 도착하자 엄하게 말을 시작했다.


-너희들에게 밀명을 내릴 것이다. 국가의 안위가 달린 문제니 성심을 다해 따라야 할 것이다.

-네 알겠나이다.

-너희들은 오늘부로 출궁을 하게 될 것이다.

-네?


놀란 나인들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몇몇은 작지만 흐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신분이 미천한 여자가 출세하는 길은 궁에 들어가서 상궁이 되는 게 유일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죽을죄를 지었나이다. 용서해 주십시오.

-용서해 주십시오.


순원왕후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나인들이 답답했다.


탁! 탁!


-어리석은 것들, 내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더냐, 국가의 안위가 걸린 문제라고, 너희들은 출궁해서 평복으로 갈아입고 동재기나루로 가면된다. 거기에 이양선을 타고 미국으로 갈 살람들이 기다리고 있을게야.

-......

-너희들도 같이 타고 떠나거라. 그리고 거기에 미국에서 온 조선말을 잘하는 내관이 하나있을 것이다. 너희들은 어떻게 해서든 그 내관과 떨어지지 말고 붙어서 미국의 사정을 세세히 파악해서 내게 고하 거라 알겠느냐?

-네 알겠사옵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이양선을 만드는 방법은 꼭 알아내야 할 것이야. 명심하거라.

-네 성심을 다해 알아내겠사옵니다.


대왕대비 마마에게 임무를 부여 받던 순간을 떠올린 김개똥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내시라니 그게 할 소립니까? 어엿한 사나이에게?’


큰소리로 화를 내던 박정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멋지고 잘생긴 내시 하나 때문에 5명의 나인들은 부처님을 원망하며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들었어? 내관이 아니라잖아.

-나도 똑똑히 들었어. 어쩜 좋아 나는 오로지 저 내관만 바라보고 살 거야.

-바보야 내관이 아니라잖아.

-아참 그럼 뭐라고 해야 하지? 내 님이시어~

-또 깝친다. 저 푼수를 누가 데려갈까?

-그런데 왕실 사람 같지 않니? 옷도 멋있고 풍채나 기품 있는 행동까지?

-그래 어쩌면 왕자일지도 몰라. 그럼 내가 미국의 왕비가 되는 건가?

-하이고 착각도 잘한다. 나를 두고 너 같은 애를 처다 보기나 하겠냐.


승은을 받기위해 무슨 짓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궁궐이다.


내시인줄 알았던 박정기가 멋진 왕자가 되어 나타났다.


이제부터 진흙탕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승은을 입으면 왕비가 되는 것이고 내명부의 수장이 된다.


두 번째 이후는 후궁이다. 빈이 되면 다행이나 귀인이 될 수도 있고, 안 좋으면, 소원이나 숙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승은 상궁으로 평생을 뒷방에 살수도 있다.


각자 각오를 다지며 화장실을 들락 거렸다.


너무도 밝고 선명한 거울을 보면서 치장을 하기 위해서다.


옷도 가장 좋은 것으로 바꿔 입었다.


5명의 나인들이 자신을 노리며 전투준비를 하고 있을 때 박정기는 심각한 표정으로 창밖을 보고 있었다.


하와이 진주만에 서양배 한척이 있었기 때문이다.


“벌써 하와이를 찾는 배가 있네요.”

“그러게 나도 의외로군.”


하와이가 발견된 것은 이미 50여년전인 1778년 제임스 쿡 선장에 의해서다.


그 이후로 많은 상선과 탐험가들이 찾았으며 북미의 가죽을 중국으로 가져가기 위해 많은 배들이 하와이를 찾아 물과 식량을 보급했다.


그리고 하와이에 풍부한 백단나무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어 대량으로 반출되기도 했다.


그리하여 하와이의 원주민들도 서양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고, 원주민 대부분은 이미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였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박정기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충격이었다.


‘하와이를 우리 땅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도로 아미타불이구나.’


박정기의 실망과는 다르게 하와이 국왕 카메하메하 2세는 또 다른 기대에 한껏 상기돼 있었다.


“내가 살면서 별의별 희한한 경험을 다 해봤지만 저렇게 큰 새는 처음이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외지인이 올지 기대가 크옵니다.”

“이번에는 나가서 직접 봐야겠다. 궁금해서 안 되겠다.”

“네 모시겠습니다.”


카메하메하 2세와 신하들이 진주만에 나와 비행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비행기는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접근했다.


선착장에는 환영 의식으로 야자열매로 가슴을 가리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들이 훌라 춤을 추고 있었다.


“워메~ 남사스러워서 못 보겠네.”

“어머머 저 잡것들이 옷을 벗고 뭣들한데요?”

“애들 못 보게 혀~”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기장과 박정기는 하와이 특유의 환영의식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적대적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서양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군.”

“총을 든 병사들도 많네요. 오~ 저 사람이 왕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군, 자네가 나가보게.”

“네 알겠습니다.”


박정기는 몸가짐을 정돈했다.


비행기 조종사 제복으로 깔끔하게 차려입고 모자를 쓰니 마치 귀족 같은 위엄이 느껴졌다.


‘매일 아침이면 새것처럼 리셋이 되니까, 너무 편해서 좋다.’


이 세계로 올 때부터 쭉~ 입고 있던 제복은 매일 아침이면 빨래하고 다리미질 한 것처럼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다시 한번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화물창 문이 활짝 열리고 박정기가 나가자, 총을 든 인디언 청년들이 뒤를 따랐다.


선착장을 지나 땅으로 내려서자 여인들이 꽃다발을 박정기의 목에 걸어주었다.


박정기는 왕의 앞으로 나아가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목례를 했다.


왕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어~ 악수를 하자는 건가? 아니면 손등에 키스를 하라는 건가?’


잠시 헷갈렸지만 손바닥이 옆으로 향한 것을 보고 악수를 했다.


“알오하~”

“오~ 우리 인사를 아는구나.”

“어~ 영어를 할 줄 아세요?”

“그렇다네, 자네는 어디에서 왔는가?”

“저는 미국에서 왔습니다.”

“미쿡이라? 처음 들어보는군.”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오호~ 그래서 하늘을 날아다니는군.”

“네 맞습니다.”


카메하메하 2세 국왕은 이제 생각이 낫다는 듯이 자신을 소개했다.


“소개가 늦었군. 나는 여기 왕인 카메하메하 2세일세.”

“국왕 전하를 뵈옵니다. 저는 미국의 전권대사 박정기입니다.”

“전권대사라 권한이 크겠군, 앞으로 잘 지내보세.”

“저희가 멀리 갔다가 돌아가는 길인데 하루 쉬어가도 되겠습니까?”

“물론이네, 처음이니 싸게 해주겠네.”


‘싸게? 그냥이 아니라 싸게?’


“네 감사합니다.”


카메하메하 2세는 신하에게 명했다.


“경치 좋은 곳으로 모시고, 술과 음식을 아낌없이 제공하라.”

“네 명을 받들겠습니다.”


카메하메하 2세는 비행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구경 좀 해봐도 되겠소?”

“죄송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타고 있어서 내일 보여드리겠습니다.”

“음~ 아쉽군, 어쩔 수 없지. 몇 명이나 되는가?”

“90명쯤 됩니다.”

“오~ 그렇게 많이 탈 수 있나?”


카메하메하 2세는 진심으로 깜짝 놀랬다. 큰 배보다 2배는 더 많은 사람이 타고 있으니까.


조선 사람들에게 배정된 집은 야자수가 우거지고 앞에는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이다.


“와~ 이게 뭐야 천국이 따로 없네그려.”

“그러게 이렇게 맑은 바다는 일찍이 본적이 없네.”

“자네가 바다를 본 적이 있었나?”

“큼!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하하하”


조선 머슴들이 신이 나서 떠들었고, 아이들은 벌써 바다에 뛰어들었다.


따가운 태양과 시원한 바람이 적절히 어우러져 해수욕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아까 벌거벗은 게집이 우리 남군님에게 꽃다발을 걸어줄 때 봤어?”

“봤지. 그 여시 같은 게 눈 웃음 치는데 못 볼 수가 있어?”

“확! 할퀴고 싶더라니까.”



옆에서 듣고 있던 김개똥은 자신이 할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이중에서 가장 견제를 당하는 나인이 김개똥이다.


노을이 먼 바다의 구름을 붉게 물들여 가고 있었다.


남국의 경치는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큰 귀야 고기를 모두 꺼내 와라, 구워먹자.]

[아니! 맛있는 밥이 있는데 왜? 고기를 먹어요?]

[그럼 니들은 밥 먹어. 저 사람들은 고기를 좋아해.]

[네 알겠어요.]


큰 귀가 비행기로 떠나자 남아있던 인디언 청년들이 한마디씩 했다.


[나는 이제 고기를 안 먹을 거다.]

[나도, 하얀 가루는 아깝지만.]

[맞아. 하얀 가루도 가져와야하는데.]


그때 하와이 관리 하나가 찾아왔다.


“대사님 국왕 전하께서 만찬에 초대하셨습니다.”

“나만 말인가?”

“수행하는 사람 5명까지는 같이 오셔도 됩니다.”

“알겠네. 간다고 전해주게.”


갑자기 쑥 나타난 김좌근이 물었다.


“저녁 먹으러 오라던가?”

“아이고 깜짝이야.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척이면 척 아닌가. 나도 감세.”

“아니 형님이 왜 갑니까?”

“나는 조선의 사신이 아닌가. 그러니 가야지.”

“언제 사신이 되셨습니까?”


김좌근은 대답대신 박정기의 어깨를 뚝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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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화, 갤리온 사냥하기 +1 24.05.26 834 46 12쪽
113 113화, 천진으로 쳐들어온 동인도 회사 +1 24.05.25 844 40 13쪽
112 112화, 수우 족에게 총을 넘기다. +1 24.05.23 838 38 12쪽
111 111화 이제 마음껏 달려볼까? 24.05.22 853 39 14쪽
110 110화 미합중국 요새를 멸하다. +1 24.05.22 884 44 12쪽
109 109화, 수우족의 장로를 만나다. 24.05.21 843 39 12쪽
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855 35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930 38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973 41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985 38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1,046 38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1,052 36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1,100 43 14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1,173 43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195 48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1,144 43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1,158 51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232 48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272 50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258 45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397 48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311 48 12쪽
92 92화 - 기술자들 +2 24.04.29 1,281 41 13쪽
91 91화 - 기술자들 +1 24.04.28 1,326 47 12쪽
90 90화 - 기술자들 24.04.27 1,344 51 13쪽
89 89화 - 기술자들 +2 24.04.26 1,298 49 13쪽
88 88화 - 기술자들 +3 24.04.25 1,328 54 10쪽
87 87화 - 기술자들 +2 24.04.24 1,346 45 12쪽
86 86화 - 기술자들 +2 24.04.23 1,332 42 12쪽
85 85화 - 기술자들 +6 24.04.22 1,317 47 11쪽
84 84화 - 황제 +1 24.04.22 1,292 45 8쪽
83 83화 - 기술자들 +5 24.04.21 1,310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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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화 - 무기 개발 24.04.19 1,358 50 13쪽
79 79화 - 무기 개발 +2 24.04.17 1,417 49 13쪽
78 78화 - 여복 +2 24.04.16 1,409 50 11쪽
77 77화 - 여복 +5 24.04.15 1,457 48 12쪽
76 76화 - 여복 +3 24.04.15 1,517 49 14쪽
75 75화 - 해적 +6 24.04.14 1,532 53 12쪽
74 74화 - 특공대 +5 24.04.13 1,428 53 9쪽
73 73화 - 해적 +3 24.04.13 1,478 50 12쪽
72 72화 - 특공대 +4 24.04.12 1,456 56 7쪽
71 71화 - 봉황 +3 24.04.12 1,525 59 12쪽
70 70화 - 특공대 +3 24.04.11 1,509 50 8쪽
69 69화 - 봉황 +4 24.04.11 1,593 52 13쪽
68 68화 - 특공대 +2 24.04.10 1,473 51 7쪽
67 67화 - 봉황 +4 24.04.10 1,502 58 13쪽
66 66화 - 봉황 +6 24.04.09 1,485 46 14쪽
65 65화 - 산업화 +3 24.04.09 1,491 49 12쪽
64 64화 - 산업화 +3 24.04.08 1,513 43 12쪽
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550 46 13쪽
62 62화 - 쇼팽 +3 24.04.07 1,545 47 12쪽
61 61화 - 쇼팽 24.04.06 1,579 48 14쪽
60 60화 - 쇼팽 24.04.05 1,666 45 13쪽
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684 47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713 54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752 56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731 56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777 57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759 59 12쪽
53 53화 - 이 상궁 +2 24.03.29 1,733 56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745 57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997 56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823 60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765 62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813 59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774 58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737 57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756 57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714 56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771 54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801 58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801 54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803 59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855 61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872 60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880 63 8쪽
36 36화 - 음악 +6 24.03.16 1,899 64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918 67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930 63 8쪽
33 33화 - 결투 +2 24.03.15 1,882 58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940 62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2,024 66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2,034 67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2,012 69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2,062 65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2,058 66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2,141 63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2,089 73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2,116 62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2,129 62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204 61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205 66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231 60 12쪽
19 19화 - 하와이 +2 24.03.02 2,266 71 12쪽
» 18화 - 하와이 +1 24.02.29 2,333 70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398 66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411 68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445 67 12쪽
14 14화 - 조선 +2 24.02.25 2,475 70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562 69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644 71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680 75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710 73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791 74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997 75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3,148 75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403 81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586 82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813 82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4,197 87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892 84 12쪽
1 1화 - 과거로 +17 24.02.11 6,900 9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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