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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P

욕망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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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70
추천수 :
3,417
글자수 :
1,991,941

작성
23.05.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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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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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5쪽

재회

DUMMY

#1


“우와, 여기가 정말 피스칼이야?”


도시에 들어선 뒤로 칼리프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번화한 도시의 모습 하나하나에 놀랐다.

두 손이 꽉 묶이고, 좌우 앞뒤로 살벌한 처형인들이 에워싸 걷는 형태였지만 이런 상황에도 칼리프는 눈을 빛내며 히죽거렸다.


“이봐요. 촌놈처럼 두리번거리지 말고 제대로 앞에 보고 걸어요.”

“간지럽다니까! 아하하!”


등을 쿡 찌르는 니키타의 손가락에도 칼리프는 웃기만 했다. 그런 수상쩍은 남자를 데리고 도심 한복판을 걸어야만 하는 이반으로선 긴장을 늦출 순 없었지만, 한편으론 착잡한 기분에 한숨이 새어나왔다.


“하아··· 언제부터 처형인이 이렇게 너그러워진 거지.”

“그러게 말이야. 예전 같았으면 내 머리만 대롱대롱 들고 갔을 텐데. 요즘 많이 바뀐 것 같네? 그보다 여기가 정말 피스칼이야? 피스칼에 이런 도시가 있던가? 내가 없던 사이에 이렇게 바뀌다니. 분명 마지막으로 본 건 짐승한테 박살 난 폐허였는데.”


칼리프의 거리감 없는 대화에 이반의 한숨은 더 짙어졌다.


“여긴 공업 건설지구거든요. 다 이클립스 소유에요.”

“니키타. 말 섞지 마.”

“에이. 어차피 우리가 잡은 포로니까 심문하는 셈 쳐요. 어차피 할 거 미리 뭐라도 캐두면 좋잖아요.”

“···마음대로 해.”


니키타는 히죽 웃으며 칼리프의 옆을 걷던 마야와 자리를 바꿨다.


“그래서! 마법사 아저씨는 어디서 왔어요?”

“음. 그냥 이곳저곳 흘러다니다 왔어. 딱히 어디서 왔다고 콕 찝어 말하긴 어렵네.”

“거울 연못 너머니까··· 괴물들이 있는 곳에서 온 거죠?”

“아우터를 말하는 건가. 괴물은 어디에나 있으니 괴물이 있는 곳에서 왔다고 해도 틀리진 않네.”

“정말 마법 쓸 줄 알아요?”


칼리프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지. 그런데 니키타가 생각하는 마법이랑은 좀 다를 거야.”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 아, 여기까지 오면서 계속 들었겠구나.”

“듣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 너는 니키타. 이 친구는 이반. 이쪽은 코핀. 이쪽은 마야. 너희는 시라비아 마피아의 전대 보스가 블라다카에게서 죄화의 씨앗을 받는 대가로 키워낸 2세대 축복의 아이들이지. 특별한 능력을 가진 감응자 아닌 감응자고.”


니키타가 놀란 눈을 크게 떴다. 앞서 걷던 이반도 잔뜩 굳어진 얼굴로 유심히 귀를 기울였다.


“그런 것까지 알아요? 어떻게?”

“하하. 이게 내 마법이야. 내 눈은 굉장히 이것저것 볼 수 있거든. 마법의 눈이란다.”


칼리프의 보석 같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니키타는 재빨리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가리켰다.


“나도 그런 거 있어요! 내 눈은 미래를 봐요. 진짜 길게 봐야 10분 정도지만.”

“미래를 보는 눈. 응. 알고 있지. 세계의 현상을 수집해 계산된 결과를 미래의 형태로 눈앞에 투영하는 마법이야. 어디까지나 과거, 현재를 기반으로 계산한 미래기 때문에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게 중요하지. 그래서 난 정해진 운명이라는 걸 믿지 않아. 늘 바뀌거든.”

“우와. 말하는 거 봐! 진짜 마법사 같아!”

“그야 진짜 마법사니까~ 제자도 있단다? 내 제자가 되면 마법사가 될 수 있어. 너희들 구미가 당기지 않니?”

“할래요!”


니키타는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바로 답했다. 이반의 찌릿한 시선이 꽂혔다.


“니키타.”

“아잇. 그냥 해본 소리죠.”

“아하하. 그보다 여기가 공업 지부라고 했지? 전부 이클립스 소유라고?”

“맞아요. 그리고 시라비아 소유이기도 해요. 피스칼 정부도 시라비아로 들어왔거든요. 공식적으론 이젠 시라비아 연방이라 불러요.”


칼리프는 오묘한 미소를 지으며 끄덕였다.


“다른 시라비아도 요즘은 이래요. 옛날처럼 다 죽어가는 동네가 아니라 번쩍거리는 도시로 바뀌고 있어요. 우린 그 대격변 시대를 살아가는 새싹이랄까.”

“굉장하네. 고작 몇 년 만에 이렇게··· 역시 산인가. 아니면 헤이카 덕인가?”

“유감이지만 헤이카 미켈런은 죽었어요.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우리의 보스께선 차갑고 냉정한 마피아 두목이 되어 세계정복을 꿈꾸시죠. 죽은 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 로맨틱해라!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할 수 있으려나?”

“걱정 마. 니키타는 분명 인기 많을 거야.”


어느덧 그들은 도시 외곽의 2층짜리 술집에 도착했다. 번지르르한 공업 지부에 허름한 술집. 칼리프는 마냥 신기하다는 듯 술집 내부를 이리저리 훑었다.


술집이라기엔 사람이 없었다. 아직 대낮인 것도 이유겠지만, 이곳이 평범한 술집은 아니기 때문이다.


“역시 마피아인가. 술집에 본거지를 두다니.”

“본거지 아니거든. 니키타. 핸들러한테 보고해. 난 위에 가서 벤자민 씨한테 먼저 얘기해놓을게. 마야랑 코핀은 이 사람 도망 못 치게 제대로 감시하고.”


이반은 곧장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그리고 2층에 도착하자마자 맞은편 복도에서 걸어오는 세 사람을 발견했다.


‘외부인?’


중년의 남자가 하나. 그리고 젊은 남녀가 하나씩. 다들 정갈한 정장 차림을 한 그들이 막 나온 곳은 이 술집 오너의 방이었다.


당연히 이 술집의 오너는 모두 마피아 간부들이다. 사실상 겉으로 술집의 모습을 취하고 있을 뿐, 이 장소는 꽤 넓게 퍼져 활동하는 마피아들을 위한 중간 다리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그때, 그들이 나온 방문이 열리며 벤자민이 뛰쳐나왔다.


“루저 씨! 이거 두고 가셨는데요!”


벤자민은 손에 휴지 뭉치를 들고 흔들었다. 담배를 입에 문 루저는 쓴웃음을 지으며 돌아섰다.


“그거 내꺼 아닌데.”

“에이, 도청기면 에이전트꺼죠. 하하. 마피아는 이런 재미없는 장난감 안 씁니다.”

“쯧.”

“보스를 못 믿는 건 알겠지만, 우리도 그쪽 못 믿긴 마찬가지거든요. 이제부터 서로서로 알아가자구요. 이런 장난감 쓰지 말고.”


벤자민은 휴지 뭉치를 꽉 쥐어 안에 있는 걸 으스러뜨렸다. 루저는 어깨를 으쓱하며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


“와. 저걸 눈치까네. 선배 실력 죽은 거 아니에요?”

“그럼 너희가 하던가.”

“나도 조엘도 선배처럼 손이 빠르진 않거든요.”

“···쳇.”


그렇게 세 사람이 이반을 지나치고, 복도에 멀뚱히 서 있던 이반은 벤자민과 묘한 눈빛을 교환했다.


“어서 와. 이반.”

“···벤자민 씨. 저 사람들 에이전트예요?”

“맞아. 연합에서 보낸 외교관들이야.”


이반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럼 혹시 여기에···?”

“아, 응. 안에 보스가 와 계셔. 너도 들어와. 중요한 얘기는 다 끝났으니까.”


이반은 옆구리에 달아놓은 칼자루를 쥐었다. 그 모습을 보며 벤자민은 은근히 기대하는 눈빛으로 입꼬리를 히죽거렸다.


그렇게 방에 들어선 이반은 창가를 등지고 서서 술잔을 기울이던 남자를 마주했다.


검은 머리에 희미하게 금빛을 띠는 눈동자. 정장 위로 검은 오버코트를 걸친 시라비아 마피아의 우두머리(바르바로사).


“죽어. 개자식.”


이반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남자를 향해 칼을 뽑고 달려들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소년의 세상이 거꾸로 뒤집혔다.




···




“자길 마법사라 하는 놈을 잡았습니다. 거울 연못에서 나왔는데, 사람 말을 할 수 있어서 일단 생포해왔습니다.”

“오, 마법사?”


퉁퉁 부은 얼굴의 이반이 끄덕였다. 산은 여전히 창가에 기대 맑은 술이 든 술잔을 흔들었다.


“이젠 별의별 게 다 들어오네. 무슨 마법사래?”

“···네?”

“마법사들은 별명이 있어. 심장을 먹는 마법사라던지, 무한의 눈을 가진 마법사라던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 이름이 칼리프라고만···”

“아.”


산이 흔들던 술잔이 멈췄다. 방 안에서 그를 지켜보던 벤자민이 눈을 가늘게 떴다.


“보스. 제가 미끼 좀 던져볼까요?”

“아니. 내 지인이야.”


남은 술을 한꺼번에 들이켠 산이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벤자민. 연합 쪽 일은 맡긴다. 그 에이전트들 한동안 이 근처 어슬렁거릴 테니 사람만 붙여놔. 아직 연합은 ‘에덴’ 에 대해 알아선 안 돼. 루저 그 아저씨는 감이 좋으니까 인부들한테 뭔가 캐내려는 것 같으면 적당히 다른 미끼 던져줘.”

“네. 보스.”

“넌 나랑 같이 내려가자.”

“네.”


조금 전까지 칼을 뽑고 달려들다가도 이젠 고분고분해진 이반의 모습이 이상할 법도 했지만, 이게 둘 사이의 거래였다.


하루에 한 번.

기회만 된다면 이반은 산을 죽이려고 시도할 수 있으며, 설령 실패하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 대신 그 도전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이반은 산의 밑에서 순순히 일해주고 있었다.


죽이려는 소년과 그런 소년을 부려 먹으려는 남자.

둘의 관계는 꽤나 기묘하지만 시라비아 마피아엔 괴짜들이 많았으니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어? 보스다! 왜 여기 계세요?!”


1층으로 내려온 산을 가장 먼저 발견한 니키타가 손을 흔들었다.


“일 때문에 잠깐 피스칼에 와 있었어. 다들 건강해 보여서 좋네. 내 친구도 데려와 주고.”


산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칼리프와 눈을 마주쳤다. 칼리프도 능글맞은 미소로 화답했다.


“이 사람이 보스 친구였어요? 자기가 마법사라던데.”

“그래. 친구야. 그 사람 진짜 마법사거든.”


니키타는 그제야 칼리프를 조금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칼리프는 슬그머니 묶인 손을 내밀었다.


“그럼 이제 이것 좀 풀어줄래? 손목이 쓰라려.”

“보스. 풀어줄까요?”

“아니. 내가 할게. 밖에서 얘기 좀 하자고.”


칼리프의 줄을 잡은 산. 그렇게 두 사람은 술집을 나갔다.


두 사람이 나간 자리를 빤히 쳐다보던 니키타가 한숨을 쉬었다.


“나도 마법사랑 얘기하고 싶은데···.”



#2


“날 친구라고 말해줄 줄은 몰랐어.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하하. 근데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야?”


끊어진 밧줄에 손목을 만지작거리며 묻는 칼리프.

그를 안내하듯 앞장선 산은 커다란 벽이 솟은 곳에서 덩그러니 놓인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좋은 구경 시켜주려고.”


엘리베이터는 산의 주머니에서 나온 카드를 인식하고서야 움직였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간 끝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높은 곳의 찬바람이 두 남자의 머리칼을 마구 흔들었다. 산은 이번에도 앞장섰다.


“내가 떠난 뒤는 그 세상은 어떻게 됐어?”

“네가 갔었던 미래 세상?”

“거기 말고 더 있어?”


칼리프는 배시시 웃었다.


“잘 끝났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 베르나데트와 인류의 전쟁은 휴전 상태가 됐으니까. 이제부턴 교섭의 장이지.”

“교섭?”

“인류가 베르나데트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면 자유는 찾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베르나데트의 보호 없이 그 시대의 인류는 살아남지 못해. 반대로 베르나데트는 인류가 멸망하는 걸 막기 위해 존재하는 인공지능이고. 둘 사이에 필요한 건 억압과 해방의 싸움이 아니라 대화였거든.”

“하긴 모든 전쟁이 그렇지. 대화, 아니면 돈으로 해결될 걸 굳이 싸움으로 끝장을 보려고 해. 바보 같긴.”


산의 말에 칼리프는 동의했다.


총과 칼이 아닌 대화로.

피와 잘린 머리가 아닌 돈으로.

그건 지금의 산과 시라비아 마피아가 내세우는 것이기도 했다.


“베르나데트와 인류는 타협점을 찾아갈 거야.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말은 나쁘지 않을 거라 믿어.”

“그쪽의 시카랑 사무엘은?”

“시카의 저주는 내가 거뒀어. 그녀는 죽고 싶을 때 죽을 수 있게 됐어. 정확히는 제대로 시간이 흐르기 시작해서, 평범하게 나이를 먹고 늙어갈 거야. 사무엘은 안타깝지만 얼마 버티지 못했어. 하지만 네가 성공적으로 떠났다고 말해줬더니 웃으며 눈을 감았지.”

“······그래. 그거면 됐어.”


잠시 말없이 걷던 산이 다시 입을 연 것은 커다란 벽 위를 반쯤 걸었을 때였다.


“그런데 시카의 저주는 마법사가 쉽게 거둘 수 있는 거야?”

“쉽게는 아니지. 나도 꽤 고생했어. 원하면 이쪽의 시카도 내가 해볼까?”

“음··· 됐어. 이쪽은 이쪽 나름대로 새로운 방향이 생겼으니까.”

“잘 됐네.”


칼리프는 벽 안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 강철의 벽 너머에는 또다시 벽이 있었다. 그런 벽들이 끝도 없이 지평선까지 닿고도 모자란 듯 길게 뻗어있었다.


그런 칼리프의 시선을 눈치챈 산이 말했다.


“괴물 대비용 방벽. 외부엔 그렇게 둘러대고 있지.”

“실제론 다른 건가.”

“탑이야.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곳. 이제 막 틀을 잡았어. 곧 쌓아올리기 시작할 거야.”


칼리프의 눈이 여러 가지 색으로 반짝거렸다. 곧, 그의 눈이 커지며 놀란 얼굴이 되었다.


“산. 너는 블라다카가 경고한 미래를 그대로 따라갈 셈인가?”

“마법사는 마법사네. 거기까지 다 보셨어?”

“···.”

“큰 틀은 따라갈 거야. 탑의 안정성 자체는 베르나데트의 연산과 블라다카의 예언으로 검증됐으니까. 대신 그 탑으로 인해 일어날 부가적인 요소들은 새롭게 처리해야 할 숙제가 됐지.”


칼리프가 고개를 저었다.


“쉽지 않을 거야. 산. 미래는 쉽게 바뀌지만, 다른 의미로 보자면 나쁜 방향으로도 쉽게 바뀐다는 거니까. 아주 고통스러울지도 몰라.”

“경험담이야?”

“···경험담이지.”


산이 걸음을 멈췄다. 그가 멈춘 벽 위에는 안쪽으로 굽어 나온 별도의 공간이 있었다.


아마 작업자들이 주변을 한눈에 보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겠지만, 그곳에 있는 건 안전모를 푹 눌러쓰고 허리에 손을 얹은 채 거대한 벽들을 감상하고 있는 여자였다.


“그럼 이 프로젝트의 장본인한테도 직접 말해봐.”


칼리프의 발걸음에 여자가 고개를 돌렸다.


바람에 나부끼는 검은 머리 사이로 황금빛을 가진 눈동자가 마법사의 화려한 눈동자와 마주쳤다.


“산! 어··· 선생님?”

“헤이카는 아직도 날 선생님이라 불러주는구나.”


만신창이였던 마법사와 그런 마법사를 동경하던 소녀.

세월을 건너 다시금 재회한 두 사람의 시선이 말없이 한동안 서로의 눈동자에 머물러있었다.


‘이것도 헤이카의 소원 중 하나니까.’


동경하기에 뒤쫓던 상대.

그런 사람에게 자신이 달려온 길, 그리고 앞으로 달려갈 길을 보여주는 건 필요한 일이다.


그렇게 욕망을 들어주는 바르바로사는 미소를 머금고 뒤로 물러났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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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욕망 시대(完) +3 23.05.08 204 9 24쪽
263 마법사의 보답 +2 23.05.05 154 10 13쪽
262 광야(曠野) 헤이카 미켈런 +2 23.05.04 174 12 15쪽
» 재회 +1 23.05.03 167 11 15쪽
260 사막, 괴물, 어린 칼잡이들 +3 23.05.02 162 11 12쪽
259 라푸스 벤데르드 +2 23.05.01 169 9 20쪽
258 욕망 시대(13) - 사무엘(Samuel) +2 23.04.28 169 8 17쪽
257 욕망 시대(12) - 눈 내리는 날 +1 23.04.27 163 8 15쪽
256 욕망 시대(11) - 죽음이 아닌 삶을 바라게 될 때까지 +1 23.04.26 158 7 14쪽
255 욕망 시대(10) - 강철의 기사 23.04.25 155 9 15쪽
254 욕망 시대(9) - 소리 없는 침식 +1 23.04.24 166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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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욕망 시대(7) - 길을 잃고 +1 23.04.20 164 9 15쪽
251 욕망 시대(6) - 정복자 23.04.19 163 9 16쪽
250 욕망 시대(5) - 악룡과 용사 +1 23.04.18 160 9 17쪽
249 욕망 시대(4) - 오염구역 탐사 +2 23.04.17 159 8 14쪽
248 욕망 시대(3) - 죽음의 땅 +2 23.04.14 172 9 13쪽
247 욕망 시대(2) - 위험한 여행 +1 23.04.13 155 9 13쪽
246 욕망 시대(1) - 탐욕의 바르바로사 +1 23.04.12 178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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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삼류 악당 +2 23.04.07 180 10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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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에콰(5) - 일그러진 미소 아래 +2 23.04.05 184 9 15쪽
240 에콰(4) - 핏덩이 +1 23.04.04 178 9 17쪽
239 에콰(3) - 욕망죄화(欲望罪花) +1 23.04.03 184 10 27쪽
238 에콰(2) - 모르스 에콰 +1 23.03.31 168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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