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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P

욕망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조회수 :
83,045
추천수 :
3,417
글자수 :
1,991,941

작성
23.04.27 17:05
조회
162
추천
8
글자
15쪽

욕망 시대(12) - 눈 내리는 날

DUMMY

#1


“현재 시라비아 전 지부에서 피해 보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런던, 소시아카, 메니아. 특히 헤르그부르 도심가에 피해가 집중돼서 칼튼 지부장 쪽 행동대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보고에 주란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녀의 곁에서 몇 분째 쉬지도 않고 떠들어대던 여조직원은 그러거나 말거나 휴대전화에 적힌 보고 내용을 줄줄 읽어내기만 했다.


“그만!”


결국 듣다 못 한 주란이 소리쳤다. 여조직원은 물끄러미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으으···. 그보다 왜 보고를 휴대폰 보면서 하는 거야?”

“급박한 상황이라 서류로 만들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 서류화 작업은 너무 낡았다고 생각해요.”

“이쪽 마피아들이 고리타분하긴 하지···. 아니, 그보다 대체 얼마나 남은 거야!?”

“방금 각 지부 피해 상황이 들어왔는데, 13페이지 정도 되네요. 오, 방금 14페이지가 됐어요. 계속 들어와요.”

“···그만. 그만하자.”


주란은 자리에서 일어나 코트를 걸쳤다.


“보고 들어오는 거 전부 핸들러 쪽으로 돌려.”

“중간 간부를 거치지 않고 최고 간부한테 바로 보고를 올리는 건 명령체계 위반···”

“아아아! 무슨 군대냐고! 나한테 돌려 그럼! 내가 직접 핸들러한테 갈 테니까!”

“네. 주란 님.”


태연하게 고개를 숙이는 여조직원. 주란은 그녀를 뒤에 남기고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긴 복도에 들어선 그녀는 곧장 몸을 돌려 계단을 올랐다. 건물의 4층. 그곳에도 똑같이 자리 잡은 긴 복도 끝에 굳게 닫힌 사무실 문이 있었다.


또각거리는 주란의 구두굽 소리가 유난히 크게 복도에서 울렸다.


“씨이···. 내가 왜 마피아 새끼들 뒷바라지를 하는 건데···! 말이 간부지 그냥 온갖 잡일 떠맡는 거잖아···!”


한때 피안파에서도 루아 호텔 최고 관리자이자 화련이라는 높은 직책을 맡던 주란에게 시라비아 마피아의 일은 하나같이 불편하고, 불쾌한 것들로 가득했다.


마음만 같아선 당장에라도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그녀에겐 사무엘의 지시를 거부할 배짱이 없었다. 피안파라는 범죄 조직의 고위 간부였다는 과거가 있는 이상 그녀는 여전히 에이전트들에겐 좋은 실적 겸 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차라리 사무엘에게 자신의 신변을 맡긴 것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사무엘은 꽤 오래전부터 주란을 이 시라비아에 던져놓고 부리기 쉬운 일꾼처럼 굴려대고 있었다.


“이젠 못 참아.”


그녀의 성난 발소리가 사무엘의 사무실에 가까워졌다. 그리곤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핸들러! 나 더 이상··· 뭐, 뭐 하는 거야···?”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불만을 전부 토해낼 기세로 문을 열었지만, 사무실 안쪽의 상황은 주란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


사방팔방에 널브러진 서류들과 접객용 테이블 위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정좌한 사무엘은 그저 지그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는 무릎 위에 올린 두 손을 꼼지락거리다 천천히 눈을 떴다.


“명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란.”

“그게 명상이야···?”

“예전에 아시리아의 도승들께 배웠습니다.”


사무엘은 다시 눈을 감았다. 시라비아 전역에서 난리가 난 마당에, 보스의 대리인이자 이 미다스의 최고 간부인 사무엘의 태연한 기행은 쌓였던 주란의 불만을 푹 꺼뜨렸다.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못 한 거야? 아니면 우리의 보스 대리께서 드디어 정신을 놓아버린 걸까?”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 시라비아 전역에서 마피아를 대상으로 한 습격 사건이 벌어지고 있고, 범인들은 모두 월교의 신도들입니다. 헤르그부르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그걸 알면 지금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않아?”


사무엘의 굳게 닫힌 눈꺼풀이 부르르 떨렸다.


“미래를 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이제보니 사무실 내부의 공기가 사무엘의 파장으로 진동하고 있었다. 주란은 한숨을 푹 쉬며 허리에 손을 올렸다.


“이젠 미래 잘 안 보인다며? 애초에 그런 거에 의존하던 사람 아니잖아? 에이전트 핸들러.”

“이제 전 에이전트가 아닙니다. 레베스타 에이전트 본부장은 진작에 관뒀습니다. 알고 계실 텐데요.”

“거짓말 하지 마. 레베스타 정부에서 당신을 그렇게 쉽게 놓아줄 리가··· 아니, 이런 얘기 하러 온 게 아니야. 미래를 보느니 그딴 짓 할 시간에 수습 좀 해봐. 헤르그부르에 그 용병들이랑 야차 새끼 보냈잖아! 그런데 왜 사태가 진정이 안 돼?”


미래를 보는 건 결국 실패했는지 공기의 파장을 거두며 사무엘은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곤 피로감이 잔뜩 서린 얼굴로 테이블에서 내려왔다.


“현재 조직을 습격하는 월교 신도들은 타조직의 조직원과 일반 시민이 섞여 있습니다.”

“그게 뭐? 언제부터 여기 마피아들이 그런 거 신경 썼다고?”

“일반 시민이라는 건 각 정부 기관의 인간도 포함이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타조직과의 충돌은 자칫하면 조직 간 항쟁으로 번질 수도 있고, 이게 내전으로 이어질 불씨가 될 수도 있죠. 이건 더 이상 제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바르바로사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럼 빨리 연락해서 물어봐!”


사무엘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마 슬슬 공업의 수송기가 말리반 봉쇄기지에 도착했을 테고, 서둘러 출발했다면 지금쯤 북대서양 위를 날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통화권 이탈입니다. 북대서양 바다의 오염 탓인지 그쪽에선 전파가 안 터진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게 어딨어! 그럼 어떡해?! 저 밖에 미친 광신도 놈들이 사람을 쑤시고 있다니까? 이러다 여기까지 들이닥치면···!”


사무엘이 손을 내밀어 주란의 말을 끊었다. 그의 눈동자에 희미하게 나타난 빛 고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그 상태로 허공을 노려보던 사무엘이 별안간 총을 뽑았다.


“히이익!”


사무실 문을 향해 겨눠진 총구에 주란이 기겁하며 몸을 낮추자 사무엘은 곧장 방아쇠를 당겼다.


요란한 총성과 함께 문에 구멍이 뚫리고, 그 너머로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


서둘러 문을 열어젖히자 피를 흘리며 어깨를 움켜쥔 조직원이 가쁜 호흡을 몰아쉬고 있었다.


“해, 핸들러! 지금 뭘 한 거야!”

“배신자입니다.”


파장을 터뜨리자 조직원은 짧은 신음을 흘리다 그대로 기절했다. 능숙하게 응급처치를 한 사무엘은 조직원이 떨어뜨린 권총을 걷어내고 안주머니에서 월교의 펜던트를 끄집어냈다.


“총··· 월교··· 진짜 배신자야?”

“예. 당신이 총에 맞는 걸 봤습니다.”


주란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적은 내부에도 있다.’


사무엘은 월교의 펜던트를 살폈다. 달, 시계, 혹은 나침반을 한 번에 몰아넣은 듯한 조악한 펜던트지만 월교라면 예외 없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다.


과거 시라비아 마피아와 월교의 충돌에서도 조직 내부에 퍼진 월교의 배신자들로 인해 마피아는 스스로 제 살을 깎아내며 월교와 전쟁을 계속했다.


이번에도 그때와 같았다. 아니, 오히려 선교사만 보내던 그때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과격했다.


‘며칠에 걸쳐 벌어진 살인 사건. 피해자들에게서 피어난 죄화··· 죄화?’


사무엘은 기절한 조직원의 몸을 다시 뒤적이기 시작했다. 곧, 그가 찾아낸 건 작은 유리병에 담긴 투명한 약물이었다.


“뭐야 그건?”

“죄화에서 채취한 즙으로 만든 약입니다. 이 약이 시라비아 내부에 퍼지고 있다는 낚시꾼들의 정보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약이 있었죠.”


사무엘은 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약물을 노려보았다.


“그렘린.”

“그 짐승으로 만드는 약?”

“예. 그렘린의 원재료인 ‘바닷물’ 은 죄화에서 흘러나온 액체를 물에 희석해 가공한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라비아에 풀린 약도 똑같이 죄화에서 나온 액체를 이용했죠.”

“그, 그럼 얘네도 짐승으로 변하는 거 아냐!?”


겁에 질린 주란이 뒷걸음질쳤다. 사무엘은 기절한 조직원을 조용히 살폈다.


짐승으로 변할 기미는 없었고, 애초에 짐승으로 변할 수 있었다면 진작에 시라비아는 쑥대밭이 돼야 했었다.


‘그러지 않았다는 건 짐승으로 변할 순 없다는 것. 즉, 그렘린과는 약효가 다르다.’


하지만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은 분명했다. 어떤 전조도 없이 시라비아의 주민들이 갑자기 월교의 신봉자가 되고 있었다.


‘선교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도는 갑자기 발생했고, 그게 아마 이 약 때문이라고 한다면···.’


세뇌. 그로 인한 폭동.

그렘린을 퍼뜨려 범세계적인 규모로 짐승 테러를 일으켰던 월교의 방식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주란. 폭도들을 제압하라고 전파하십시오. 이들은 세뇌당한 상태입니다.”

“응···. 응? 근데 폭도? 고작 그런 걸로 마피아가 흔들리고 있던 거야?”

“적의 상태를 알았으니 제압도 쉬울 겁니다. 죽이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고전하고 있던 거니까요. 애초에 이 정도론 마피아를 무너뜨릴 수가···”


사무엘은 자신의 말에서 이상함을 깨달았다.


지금 시라비아 마피아는 분명 피해를 보고 있지만, 고작 이 정도 규모의 소란으로 마피아를 무너뜨리기란 턱도 없이 부족하다. 월교가 그런 당연한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바르바로사가 자리를 비운 시기를 노렸다···. 교란? 왜지?”

“두목 없을 때 불 놓는 게 뭐가 이상해? 조직 간 항쟁에선 흔한 건데?”

“조직을 완전히 부수려는 목적이라면 폭도가 아니라 사도나 월교의 괴물 같은 정말로 위험한 전력이 왔어야 합니다. 그러니 이건 아마 시선을 끌기 위한 겁니다.”


산이 없는 시기를 노린 교란.

혼란에 빠진 시라비아.

지금 누구도 신경 쓰지 않던 것.


“그럼 두목의 약점을 노리는 거 아냐?”


주란의 말에 사무엘은 떨리는 숨을 들이켰다.


“저택···.”

“어? 잠깐, 어디가! 핸들러!”


그렇게 중얼거린 사무엘은 코트를 챙겨 전속력으로 달려나갔다.



#2


“오늘은 눈이 쌓이겠어요.”


헤이카의 검은 머리를 빗질하던 혜니가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좁쌀처럼 내리던 눈이 이젠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내리는 눈 너머로는 시라비아의 잿빛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진작에 겨울은 지나갔을 시기지만, 갑자기 찾아온 변덕스러운 겨울에 바다는 창백한 분위기가 깔려있었다.


“그러게. 한동안은 춥겠어. 산이도 감기 걸리면 안 될 텐데.”

“괜찮을 거예요. 보스가 감기 걸린 거 한 번도 본 적 없는걸요. 헤헤.”


웃으며 말은 하고 있었지만 혜니는 마음이 영 좋지 않았다.


산이 시라비아를 떠나고 2주가 훨씬 넘었지만, 헤이카는 한 번도 그의 행방에 대해 묻지 않았다.

아마 자신을 위해 동분서주 뛰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일 것이고, 설령 묻더라도 그가 오염 구역에 들어갔다는 걸 혜니가 그대로 말해주진 않을 거란 걸 헤이카가 알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스가 돌아오면 다 같이 바다라도 보러 갈까요?”

“···바다는 여기서도 보이는걸?”


헤이카는 창 밖의 잿빛 바다에 시선을 두며 말했다.


“좀 더 바다다운 바다요. 새까만 바다 말고 파란 바다. 헤이카는 바다 보는 거 좋아하잖아요?”

“음. 그렇긴 한데···.”

“가끔은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아요. 사람 없는 곳에 가면 되니까요.”

“산이 피곤해하지 않을까? 항상 바쁘잖아.”

“그러니까 더더욱 바다를 보러 가야죠. 보스도 바다 좋아했잖아요. 제가 좋은 자리 알아봐 줄게요!”


혜니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헤이카도 그녀를 따라 작게 미소 지었다. ‘혜니는 늘 이랬지.’ 그녀를 오래 봐왔던 헤이카였기에 혜니의 고집이 대단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 그러자.”


코렌에서도 산은 자주 바다를 봤었다. 굳이 촌구석 바닷가 도시에 자리를 잡았던 것도 산이 바다를 보는 걸 즐겼기 때문이란 걸 헤이카는 떠올렸다.


정작 그녀는 바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었다. 바다가 좋다고 했던 것도 산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핑계였다.


바다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리고 많은 비밀을 품고 있기도 하다.


더더욱 헤이카는 저 바다 아래에 있는 것들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름 모를 괴물들이 어디서부터 올라오는지. 거울 연못의 기원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어째서 백사의 근원이기도 한 혼돈이라 불리는 것들이 바다의 비린내를 풍기고 있는 것인지.


그녀는 그 사실을, 바다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바다를 사랑할 순 없었다.

적어도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헤이카는 바뀌었다.

좋아하는 사람을 닮아간다는 얘기가 있듯, 언제부턴가 그녀도 바다를 보는 게 좋아졌다.


그 아래에 있는 것들을 상상하기보단 함께 바다를 봐주는 옆자리의 사람을 생각했다. 혼돈의 비린내가 아니라 입을 맞추면서 느껴지는 달콤한 향을 즐겼다. 그녀에게 바다는 더는 싫은 것도, 두려운 것도 아니게 되었다.


‘그래. 바다가 좋겠어.’


그녀는 옅은 미소 너머에서 홀로 생각했다.


만약 헤이카 미켈런이란 인간의 끝을 맺어야 한다면, 그건 바다가 좋겠다고.


그때, 저택의 초인종이 울렸다.


“누가 왔나 봐요. 잠시만요.”

“응.”


혜니는 종종걸음으로 헤이카의 방에서 나와 1층의 문으로 향했다.


“누구세요?”

“나예요. 혜니.”


산의 목소리였다. 혜니의 눈이 반짝이며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문을 연 혜니의 앞에는 새하얀 남자가 있었다.


눈구멍조차 없는 기묘하고 하얀 민무늬 가면을 쓴 새하얀 정장의 남자.


바깥에 펑펑 쏟아지는 눈처럼 그의 머리칼은 불길할 정도의 백색을 띠고 있었다.


“어···?”

“아. 정말 멋진 저택이군요.”


산의 목소리는 사라졌고, 혜니의 미소도 차갑게 식어갔다.


남자의 손이 천천히 움직였다. 마치 비디오테이프의 필름을 한참이나 늘리는 것처럼, 그 느릿한 손동작은 알 수 없는 불쾌함이 있었다.


이윽고 남자의 손은 가면을 잡았다.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얼굴에 붙어 있던 가면은 남자의 손에 붙어 내려갔다.


그마저도 숨이 막힐 정도로 느리고, 불쾌하고, 기분 나쁜 동작.


그렇게 드러난 남자의 얼굴이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지만, 혜니가 느끼는 건 오로지 하나였다.


“으··· 웁···!”


입을 틀어막은 그녀가 덜덜 떨며 뒷걸음질쳤다.


“처음 뵙겠습니다. 혜니.”


남자는 가면을 품에 넣고 한껏 예의를 갖춰 인사했다.


“전 블라다카라고 합니다.”


혜니의 몸이 무너져내렸다.


작가의말

 오늘도 조금 일찍!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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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시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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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공지 +3 23.05.08 146 0 -
264 욕망 시대(完) +3 23.05.08 204 9 24쪽
263 마법사의 보답 +2 23.05.05 153 10 13쪽
262 광야(曠野) 헤이카 미켈런 +2 23.05.04 174 12 15쪽
261 재회 +1 23.05.03 166 11 15쪽
260 사막, 괴물, 어린 칼잡이들 +3 23.05.02 161 11 12쪽
259 라푸스 벤데르드 +2 23.05.01 168 9 20쪽
258 욕망 시대(13) - 사무엘(Samuel) +2 23.04.28 169 8 17쪽
» 욕망 시대(12) - 눈 내리는 날 +1 23.04.27 163 8 15쪽
256 욕망 시대(11) - 죽음이 아닌 삶을 바라게 될 때까지 +1 23.04.26 157 7 14쪽
255 욕망 시대(10) - 강철의 기사 23.04.25 154 9 15쪽
254 욕망 시대(9) - 소리 없는 침식 +1 23.04.24 165 9 11쪽
253 욕망 시대(8) - 일방적 계약 +1 23.04.21 169 9 20쪽
252 욕망 시대(7) - 길을 잃고 +1 23.04.20 164 9 15쪽
251 욕망 시대(6) - 정복자 23.04.19 163 9 16쪽
250 욕망 시대(5) - 악룡과 용사 +1 23.04.18 159 9 17쪽
249 욕망 시대(4) - 오염구역 탐사 +2 23.04.17 158 8 14쪽
248 욕망 시대(3) - 죽음의 땅 +2 23.04.14 171 9 13쪽
247 욕망 시대(2) - 위험한 여행 +1 23.04.13 155 9 13쪽
246 욕망 시대(1) - 탐욕의 바르바로사 +1 23.04.12 178 9 13쪽
245 죄인 +2 23.04.11 157 8 15쪽
244 급류(急流) +2 23.04.10 177 9 13쪽
243 삼류 악당 +2 23.04.07 180 10 23쪽
242 우는 아이 +1 23.04.06 161 8 15쪽
241 에콰(5) - 일그러진 미소 아래 +2 23.04.05 183 9 15쪽
240 에콰(4) - 핏덩이 +1 23.04.04 178 9 17쪽
239 에콰(3) - 욕망죄화(欲望罪花) +1 23.04.03 184 10 27쪽
238 에콰(2) - 모르스 에콰 +1 23.03.31 168 9 13쪽
237 에콰(1) - 소녀 +1 23.03.30 166 9 14쪽
236 개벽(35) - 문을 닫다. +1 23.03.29 169 9 15쪽
235 개벽(34) - 찾아온 영웅, 떠나는 영웅 +1 23.03.28 173 9 21쪽
234 개벽(33) - 베르나데트 23.03.27 163 9 20쪽
233 개벽(32) - 자유를 향해 +2 23.03.24 163 9 18쪽
232 개벽(31) - 데이케트람 23.03.23 168 9 18쪽
231 개벽(30) - 행복을 쫓던 사내 +1 23.03.22 168 8 21쪽
230 개벽(29) - 침묵의 도시 23.03.21 165 8 17쪽
229 개벽(28) - 가능성 +1 23.03.20 171 9 17쪽
228 개벽(27) - 시카 23.03.17 166 9 17쪽
227 개벽(26) - 36년 +1 23.03.16 233 9 17쪽
226 개벽(25) - 빛바랜 세상 +1 23.03.15 167 9 13쪽
225 개벽(24) - 문 23.03.14 174 9 18쪽
224 개벽(23) - 본보기 +1 23.03.13 166 9 16쪽
223 개벽(22) - 옛 동료 +1 23.03.10 176 10 16쪽
222 개벽(21) - 마지막 조각 +1 23.03.09 181 10 21쪽
221 개벽(20) - 흐름 23.03.08 173 10 16쪽
220 개벽(19) - 시라비아의 햇빛 23.03.07 179 10 15쪽
219 개벽(18) - 영웅 증후군 23.03.06 205 10 16쪽
218 개벽(17) - 친구인가 적인가 23.03.03 183 10 16쪽
217 개벽(16) - 습격 23.03.02 183 10 14쪽
216 개벽(15) - 헤르그부르 23.02.28 191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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