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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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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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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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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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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에콰(1) - 소녀

DUMMY

#1


시라비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대부분 차가운 길바닥에 버려진다.


원치 않게 태어나서, 혹은 가난을 견딜 수 없어서.


그렇게 버려진 아이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

굶주린 들개 무리, 혹독한 추위와 병, 혹은 최후의 인간성마저 내다 버린 굶주린 짐승의 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도 그런 시라비아를 손가락질하지 않았다. 연민을 품고 아이들을 구하려는 사람조차 없었다. ‘시라비아는 원래부터 그런 곳이니까.’ 다들 그렇게 말하며 눈을 돌렸다.


지옥의 구렁텅이. 패배자들의 소굴. 원래라면 버려졌어야 할 망가진 땅인 시라비아는 다시 일어선 인류의 모든 어두운 참상을 긁어모은 듯한 곳이었다.


때문에 길바닥에 버려진 소녀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건 순전한 운이었다. 그녀에게 있어선 생에 처음으로 있을 행운이었고, 아마 다시는 없을 마지막 행운이었으리라.


하지만 소녀는 그게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를 때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이가 찰수록 소녀는 자주 그런 생각을 했다. 그녀의 생활은 살아있는 하루하루가 끔찍했다.


“너 똑바로 안 해!?”


짝! 매서운 따귀와 함께 꾸중을 들은 소녀는 말이 없었다. 그저 빨갛게 달아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에겐 자주 있는 일이었다.


“그게 그렇게 힘들어? 하는 말 잘 듣고, 따라 웃어주고, 목소리만 좀 내주면 되는 게? 뭐라도 반응을 해주란 말이야!”

“..아프게 하니까요.”

“그럼 울기라도 해!”

“눈물이 안 나와요.”

“이게 지금 누구 앞에서 자꾸 말대꾸야?”


짝! 또다시 날아온 따귀에 소녀의 몸이 휘청거렸다. 다른 아이들이었으면 진작에 울음을 터뜨렸겠지만, 그녀는 울지 않았다. 그녀의 말처럼 눈물이 나오지 않았기에.


“됐어. 넌 얼굴 반반한 것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내쫓았어. 얼른 옷 갈아입고 준비해! 이번엔 중요한 분이니까 절대 망치지 마!”

“...”


소녀는 터덜터덜 방으로 돌아갔다. 방 안에는 화려한 옷이 잔뜩 걸려있었다. 그 나이대의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눈을 빛냈을 그런 옷들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옷들에 아무런 감상도 가지지 못했다. 입어봤자 어차피 강제로 벗겨지고 금방 망가질 옷이었다.


거슬러 올라갈수록 시라비아라는 땅은 잔인한 곳이었다.

법은 그럴듯한 장식에 불과하고 어린아이조차도 어른들의 돈벌이로, 돈 많은 사내들의 장난감으로 소비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소녀는 시라비아가 싫었다. 이 시궁창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이 가게를 벗어나면 더 심한 꼴을 당할 거란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어린 소녀가 이 거대한 시라비아의 땅에서 벗어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숨을 내쉰 소녀는 아무 옷이나 대충 걸치고 따귀를 때리던 중년 여자가 가리킨 방으로 향했다. 방 안에는 역겨운 향수 냄새를 풍기는 늙은 남자가 있었다.


“왔니? 네가 그 아이구나? 듣던 대로 예쁘구나.”


말투는 부드럽지만 그의 눈길은 음흉했다. 소녀는 익숙하게 고개를 숙이고 남자에게 다가갔다.


이후는 항상 그랬듯, 소녀는 눈을 감고 늙은 남자에게 모든 걸 맡겼다. ‘눈을 감고 있으면 금방 끝나.’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렇게 그녀는 하루하루 죽어갔다. 산다는 것에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아무런 힘도 없는 자기 자신도 혐오스러웠고, 거리낌 없이 손찌검하는 포주도 정치인과 마피아들 앞에선 웃는 얼굴로 넙죽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꼴사나웠다.


그녀에겐 욕망이 없었다.

굳이 찾는다고 한다면, 누군가 자신의 숨통을 아프지 않게 끊어줬으면 했다.


그런 소녀가 무언가를 원하게 된 것은 우연한 만남에서부터 시작됐다.


“사랑해.”


처음은 어쩌다 듣게 된 것에 불과했다. 그녀가 일하는 가게 바로 옆은 거리에 나앉은 ‘거리의 이웃’ 들이 자리를 잡는 더럽고 음침한 골목이었으며 평소엔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는 장소였다.


가식 덩어리 웃음, 빈말로 가득한 칭찬, 애정이라곤 없는 거짓 사랑뿐인 이 시라비아에서 그렇게 애정이 담긴 목소리를 듣는 건 소녀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사랑한단다. 아가.”


그렇게 소녀는 여자의 목소리에 홀린 듯 골목으로 들어섰다. 그곳엔 갓난아기를 품에 안은 낯선 여자가 있었다.


여자는 거리의 이웃이었다. 더럽고, 냄새나고,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는 버려진 사람.


하지만 소녀의 눈에 아기를 보듬는 그녀의 모습은 세상 어떤 것보다 아름다웠다.


이후 소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녀를 훔쳐보았다. 그녀는 늘 같은 자리에 있었다.


가게를 멀리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성질 더러운 포주도 뭐라고 하진 않았다. 오히려 가게 주변을 기웃거리는 소녀의 모습에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아진다는 이유였다.


“자주 오는구나.”


그 날도 소녀는 여자와 아기를 보러 골목으로 향했다. 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여자가 소녀를 향해 말을 걸어왔다는 것이다. 거의 매일같이 찾아왔으니, 그녀의 얼굴이 익은 것도 당연했다.


“이름이 뭐니?”


처음엔 머뭇거리던 소녀였지만 그녀의 나긋한 시선에 곧 경계심은 눈 녹듯 사라졌다.


소녀는 말했다.


“화련(花孌).”

“예쁜 이름이구나.”


시라비아에선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짓지 않는다. ‘화련’ 이란 이름은 포주가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소녀에게 적당히 붙여준 이름이었다. 그녀는 동양의 먼 나라에선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짓는다는 말로 손님들의 흥미를 돋우곤 했다.


결국 이름마저도 팔리기 위해 지어진 것이다. 그래서 화련은 자기 이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상한 이름이에요.”

“정말? 난 어울리는 이름 같은데.”

“...”

“나는.. 앤이라고 한단다. 음. 굳이 기억하진 않아도 돼.”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다. 거리의 이웃에겐 이름이 필요 없다. 그 이름을 알고자 하는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화련은 속으로 ‘앤’ 이라는 이름을 기억해두기로 했다.


그 뒤로 화련은 더 자주 앤을 만나러 나갔다. 그녀와 그녀의 아기를 위해 몰래 음식을 챙겨주기도 했다.


볼 때마다 앤은 늘 아기를 안고 있었다. 하루하루 자라는 아기의 모습도 신기했지만, 그 아기를 품은 앤의 모습이 화련에겐 더 신기했다.


“왜 버리지 않아요?”


문득 화련이 물었다. 앤은 그녀의 질문에도 당황하기보단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버려지는 시라비아에서, 그것도 거리의 이웃인 그녀가 갓난아기를 기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내 아이니까.”

“사랑해요?”

“응. 정말 사랑해.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아이잖니? 난 이 아이의 엄마고.”

“사랑한다는 건 어떤 기분이에요?”

“음.. 옆에 앉아볼래?”


여전히 미소 짓는 앤의 말대로 화련은 그녀의 곁에 앉았다. 그리고 앤은 화련에게 안는 법을 알려주며 아기를 안겨주었다.


앤의 아기를 품에 안은 화련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곧 그녀가 말하는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작지? 따듯하고.”


화련은 고개를 끄덕였다. 작고 여린 생명이 품 안에서 숨을 쉬고 있었다.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체온도 느껴졌다. 말로 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화련의 마음속을 채워갔다.


“나만의 보물이야. 다른 누구에게도 없는 거. 이 아이는 날 엄마라고 불러줄 거고, 나를 바라봐줄 거야. 그리고 난 이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평생 지켜볼 수 있지. 어때?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니?”


화련은 끄덕였다. 그리고 한동안 앤의 아이를 바라보던 화련이 물었다.


“저도 앤처럼 될 수 있을까요?”

“나처럼?”

“나도 엄마가 될 수 있어요?”


그에 앤은 웃으며 대답했다.


“언젠가는 될 거야.”




...




그날 이후 화련은 한동안 가게 밖을 나가지 못했다. 포주가 ‘중요한 손님’ 이라면서 사람들을 줄줄이 데려왔고, 화련은 손님을 맞이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지쳐 쓰러져 잠들었다.


이윽고 며칠이 지나서야 그녀는 가까스로 가게를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다는 기대감을 품고 골목으로 들어섰지만, 앤은 그 자리에 없었다.


골목에 널브러진 이웃들에게 캐물은 끝에 화련은 그녀가 한 남자와 함께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앤에 대한 거라곤 이름 외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기에 그 이상 화련이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었다.


앤이 사라진 후로 화련은 다시 우울한 생활을 계속했다. 그녀는 앤의 아이를 품에 안았던 감촉을 잊지 못했다. 그때의 기분이, 그 따듯한 감정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아 계속 맴돌았다.


그렇게 달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항상 달의 마지막 날은 포주의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어디선가 왕창 들어온 돈에 흥얼거리며 그녀가 돈다발을 세는 날이었다.


그날은 유독 기분이 좋았는지 포주는 화련을 불러 평소엔 절대 묻지 않던 걸 물었다.


“화련. 뭐든 갖고 싶은 거 하나 말해봐.”

“갖고 싶은 거..?”

“내가 네 덕에 이렇게 돈다발을 만지고 있잖아. 아니지, 내 덕분에 널 찾는 사람이 많은 건가? 어쨌든 상을 줄 거야. 앞으로도 나랑 잘 해보자는 의미로.”


포주의 입장에선 그녀를 다른 곳에서 채가지 못하도록 붙잡아두려는 의미였을 것이다. 화련은 고민 없이 대답했다.


“내 아기를 갖고 싶어요.”


돈다발을 세는 포주의 손이 멈췄고, 그녀의 얼굴에선 놀람에 크게 뜬 눈이 화련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포주는 배를 잡고 웃었다.


한참을 웃고 나서야 포주는 말했다.


“맙소사. 어디서 그런 걸 주워들어서.. 안 돼.”

“왜 안 돼요? 열심히 할게요! 앞으로도..!”

“해주기 싫은 게 아니라, 못 하는 거야. 굳이 알아야 하나 싶어서 말을 안 했는데, 네 몸으론 임신 못해.”

“그게 무슨 뜻이에요..?”

“넌 평생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거야. 무슨 장애랬던가? 병인가? 어쨌든 그것 때문에 널 데려온 거였어. 애라도 붙으면 골치 아픈데, 넌 약값 안 들어서 편하거든.”


그녀의 말은 화련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던 꿈을 잔인하게 난도질했다. 그녀의 절망은 곧 갈 곳 없는 증오로 바뀌게 되었다.


시궁창같은 시라비아. 자신을 돈벌이로 내세우고 떵떵거리는 포주. 여전히 역겨운 얼굴로 그녀를 탐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자기 자신.


그 모든 걸 증오했음에도 이 작은 세상에 속박된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마음속에 증오를 쌓아두는 게 전부였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전부 버리고 살 테니까! 살려주시기만 하면 뭐든지 드리겠습니다! 여, 여기 있는 아이들도 전부 드릴 테니..”


하지만 시라비아에선 변화도 늘 갑작스럽다.


늘 으스대며 화련에게 손찌검을 하던 포주는 갑자기 가게를 찾아온 검은 옷의 마피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목숨을 구걸했다.


그녀의 애걸복걸하는 얼굴은 절박함이 고스란히 드러나 꼴사나웠다. 화련은 그녀를 보며 늘 속으로만 생각하던 말을 입 밖으로 냈다.


“죽어버려.”


처음으로 꾹꾹 눌러담기만 하던 증오를 뱉어낸 그녀는 스스로도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뱉은 말이 하필이면 마피아의 귀에 들렸다는 사실에 화련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검은 옷의 마피아들 사이로 가장 무게감이 느껴지는 중년의 남자가 화련을 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에 얼어붙은 화련은 제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움직이자 그의 그림자가 세상을 뒤덮는 것처럼 느껴졌다.


위압적인 구둣발 소리는 마침내 화련의 앞에 멈춰 섰다. 중년의 남자는 이 가게를 찾아오던 ‘손님’ 들에게서 나는 역겨운 향수 같은 건 없었다. 그에겐 메마른 피 냄새가 났다.


“뭐라고 했느냐?”


남자가 물었다. 입술만 오물거리던 화련은 이를 악물었다. 그러자 틈을 본 포주가 입꼬리를 씰룩거리더니 화련에게 달려와 그녀의 턱을 잡았다.


“쟈토 님! 이 아이가 마음에 드시나요?! 얘가 우리 가게에서 제일 잘 팔린답니다! 보세요! 얼굴도 예쁘장하고 몸도..”

“누가 그딴 걸 물었지? 네년 눈엔 내가 아이를 상대로 욕정 하는 짐승처럼 보이더냐?”


쟈토라 불린 중년 남자의 말은 서릿발처럼 매서웠다. 포주는 기겁하며 재빨리 화련의 뒤에 무릎을 꿇었다.


창백해진 그녀가 바들바들 떨었고, 화련은 그 모습을 보며 눈에 핏발을 세웠다.


“다시 묻겠다. 뭐라고 했느냐?”


쟈토가 다시 물었다. 여전히 두려웠지만 화련에겐 지금 이 순간의 공포보다도 끔찍하게 쌓여오던 증오가 더 컸다.


“이 여자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


분노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던 포주는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한 쟈토를 발견했다.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곧, 절그럭거리는 소름 끼치는 소리에 포주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쟈토는 권총을 손에 쥐고 있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쟈토가 물었다. 포주는 벌벌 떨며 말했다.


“화련입니다.. 화련...”

“받아라.”


쟈토는 총을 거꾸로 쥐어 내밀었다. 포주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해 멍청한 표정을 했다.


하지만 곧 그녀의 표정은 분노와 경악으로 물들었다. 쟈토가 내민 총을 받아든 건 화련이었다.


“밉다면 네 손으로 죽여 보거라.”


쟈토의 말은 방아쇠가 되었다. 포주가 미처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그녀의 머리를 겨눈 총구가 불을 뿜었다.


커다란 총성이 가게 내부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그 반동으로 팔이 번쩍 올라간 화련이 비틀거렸다. 중심을 잃은 그녀의 어깨를 쟈토가 붙잡았다.


“쓸만하군.”


쟈토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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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시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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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공지 +3 23.05.08 147 0 -
264 욕망 시대(完) +3 23.05.08 204 9 24쪽
263 마법사의 보답 +2 23.05.05 154 10 13쪽
262 광야(曠野) 헤이카 미켈런 +2 23.05.04 174 12 15쪽
261 재회 +1 23.05.03 167 11 15쪽
260 사막, 괴물, 어린 칼잡이들 +3 23.05.02 162 11 12쪽
259 라푸스 벤데르드 +2 23.05.01 169 9 20쪽
258 욕망 시대(13) - 사무엘(Samuel) +2 23.04.28 169 8 17쪽
257 욕망 시대(12) - 눈 내리는 날 +1 23.04.27 163 8 15쪽
256 욕망 시대(11) - 죽음이 아닌 삶을 바라게 될 때까지 +1 23.04.26 158 7 14쪽
255 욕망 시대(10) - 강철의 기사 23.04.25 155 9 15쪽
254 욕망 시대(9) - 소리 없는 침식 +1 23.04.24 166 9 11쪽
253 욕망 시대(8) - 일방적 계약 +1 23.04.21 170 9 20쪽
252 욕망 시대(7) - 길을 잃고 +1 23.04.20 165 9 15쪽
251 욕망 시대(6) - 정복자 23.04.19 163 9 16쪽
250 욕망 시대(5) - 악룡과 용사 +1 23.04.18 160 9 17쪽
249 욕망 시대(4) - 오염구역 탐사 +2 23.04.17 159 8 14쪽
248 욕망 시대(3) - 죽음의 땅 +2 23.04.14 172 9 13쪽
247 욕망 시대(2) - 위험한 여행 +1 23.04.13 156 9 13쪽
246 욕망 시대(1) - 탐욕의 바르바로사 +1 23.04.12 178 9 13쪽
245 죄인 +2 23.04.11 158 8 15쪽
244 급류(急流) +2 23.04.10 177 9 13쪽
243 삼류 악당 +2 23.04.07 180 10 23쪽
242 우는 아이 +1 23.04.06 161 8 15쪽
241 에콰(5) - 일그러진 미소 아래 +2 23.04.05 184 9 15쪽
240 에콰(4) - 핏덩이 +1 23.04.04 178 9 17쪽
239 에콰(3) - 욕망죄화(欲望罪花) +1 23.04.03 185 10 27쪽
238 에콰(2) - 모르스 에콰 +1 23.03.31 168 9 13쪽
» 에콰(1) - 소녀 +1 23.03.30 167 9 14쪽
236 개벽(35) - 문을 닫다. +1 23.03.29 169 9 15쪽
235 개벽(34) - 찾아온 영웅, 떠나는 영웅 +1 23.03.28 174 9 21쪽
234 개벽(33) - 베르나데트 23.03.27 163 9 20쪽
233 개벽(32) - 자유를 향해 +2 23.03.24 164 9 18쪽
232 개벽(31) - 데이케트람 23.03.23 168 9 18쪽
231 개벽(30) - 행복을 쫓던 사내 +1 23.03.22 169 8 21쪽
230 개벽(29) - 침묵의 도시 23.03.21 166 8 17쪽
229 개벽(28) - 가능성 +1 23.03.20 172 9 17쪽
228 개벽(27) - 시카 23.03.17 166 9 17쪽
227 개벽(26) - 36년 +1 23.03.16 234 9 17쪽
226 개벽(25) - 빛바랜 세상 +1 23.03.15 168 9 13쪽
225 개벽(24) - 문 23.03.14 175 9 18쪽
224 개벽(23) - 본보기 +1 23.03.13 166 9 16쪽
223 개벽(22) - 옛 동료 +1 23.03.10 177 10 16쪽
222 개벽(21) - 마지막 조각 +1 23.03.09 182 10 21쪽
221 개벽(20) - 흐름 23.03.08 173 10 16쪽
220 개벽(19) - 시라비아의 햇빛 23.03.07 180 10 15쪽
219 개벽(18) - 영웅 증후군 23.03.06 205 10 16쪽
218 개벽(17) - 친구인가 적인가 23.03.03 184 10 16쪽
217 개벽(16) - 습격 23.03.02 184 10 14쪽
216 개벽(15) - 헤르그부르 23.02.28 192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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