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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real) 삼국지-원조비사(袁祖秘史)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바랍니다
그림/삽화
삼국지2
작품등록일 :
2019.01.22 16:12
최근연재일 :
2019.06.03 00:06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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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5,008

작성
19.0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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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글자
19쪽

검은 하늘(黑天)2

DUMMY

@@@ 정사를 기반으로 저의 상상을 약간 첨가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물론 일에 진행상 정사와도 다를 수 있습니다. @@@

@@@ 그리고 부연설명은 이 글에 인물들을 주석같이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읽어보시지 않아도 되지만 읽어보시면 조금 더 글의 재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



원소에게 이런 복수할 기회가 주어지고 사람들은 검은 하늘로 세상이 어지럽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동시 사건으로 주변의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원담은 바깥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에 관심을 끊고 이 기회를 이용하여 그의 미래를 대비해 공부나 하기로 결심했다.


'세상 사람들이 일식 따위로 나라가 망한다 떠들고 있지만 역사를 아는 내가 보기엔 아직 난세는 시작도 안했어. 그러니 난 이 기회를 이용해 공부나 해야겠다.

이 시대가 태평천하의 시대도 아니고 곧 몇 만, 아니 몇 십만씩이나 되는 군대가 전쟁을 하는 무지막지한 전쟁 시대가 될 테니까 말이야. 난 운동은 젬병이라 그걸 못하니 최소한 군사 지식이라도 쌓아야 살아남지.

솔직히 내가 아는 군사 지식이라곤 군대에서 배운 간단한 병공통과제가 다인데 그것만으로 여기서 살아남기는 힘들지. 그리고 이것도 총과 폭탄 같은 화약 지식을 가지고 하는 교육들이라 이 시대에 적용될 만한 것들은 거의 없고 그나마 조금 배운 군대 지식도 이제 예비군도 끝나고 민방위인 내가 기억 할리가 없잖아.

이 기회에 병법서라도 배워 두어 미래를 대비하자. 그래야 내가 이놈에 세상에 살아남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 배우자. 그래 배워 남 주겠어.'


원담은 곧 다가올 무지막지한 미래를 너무 잘 알기에 그걸 대비할 생각으로 이런 결심을 하고 총관을 찾아가 그에게 병법서 몇 권을 보내달란 부탁을 했다. 그런데


[손자, 오자, 사마법, 울요자, 육도, 삼략······.]


'아~씨. 이런 젠장.'


원담은 울상이 되었다. 그는 단지 병법서 몇 권 정도를 보고 그냥 남에게 뒤지지 않을 지식 정도만 쌓으려고 했던 것인데 이런 그의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위의 열거한 병법서는 물로 이 시대에 나온 거의 모든 병법서와 그것과 연관된 잡서들을 총관은 원담의 방 한가득 채워놓았기 때문이었다.


'이건 뭐야. 너무 많잖아.

난 단지 조금이나마 군사 지식을 얻을 생각으로 책 몇 권 달라 한 것뿐인데 이 시대 유명한 병법서나 연관서들을 모두 다 갔다 준거야?

이놈의 총관. 아직도 나를 진짜 천재로 착각하는 거야?

아~ 이거 곤란한데······.'


원담은 총관의 이런 행동이 그가 깨어나고 보인 능력 때문에 오해해 이러지 않나 하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런 원담의 걱정은 들어맞았다. 총관이 이리 많은 병법서를 원담방을 가득 채운 이유는 그는 진짜 원담을 천재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원담이 열병에서 깨어난 후 말과 글을 몰라 헤매고 있을 때야 그리 생각 안했지만 그가 곧 천자문을 시작으로 닥치는 대로 책을 보아 읽히고 보통 6살 수준의 아이와는 달리 사서까지 공부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하자 이후 원담을 천재나 수재급 아이라 생각했다. 특히 원담이 공부했던 책들을 직접 내준 사람이기에 이런 마음은 확신에 가까웠다. 물론 그도 처음부터 이런 확신을 한 것은 아니었다. 열병에서 깨어난 원담이 헛소리를 하며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중얼거리며 어수룩하게 행동하자 그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원담이 열병으로 미쳐 저능아가 되었다고 생각했었으나 그가 책을 준 다음부터 공부를 시작해 천자문을 이레 만에 익히고 다른 책과 소학 등도 열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독파해 버리자 그는 혹시나 하는 의심을 했고 이것도 할 수 있느냐는 심정으로 넣어준 사서까지 조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독파하자 결국은 원담을 천재나 수재라고 인정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런 사실들은 집안 어른들에게 보고했고 외무를 나가 있는 원소에게도 서신으로 알려 가장 먼저 원담의 뛰어난 능력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총관은 더욱 원담이 공부에 열중 할 수 있게 삼경서도 넣어 주고 그가 더욱 공부에 매진하게 했는데 웬일인지 원담이 모두에게 이 일을 알린 다음부턴 공부에는 담을 쌓고 생뚱맞게 운동을 하겠다고 말하여 그를 놀라게 했다.

총관은 집안에 또 하나의 대학자가 될 원담이 이런 딴 생각을 하자 조금 실망했지만 곧 원담이 웬만한 어른 정도의 지식을 쌓았고 공부만 계속하다가는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몸이 더욱 나빠져 나중 고생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운동으로 몸을 가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지 원담의 의견대로 그에게 유명한 무사부를 붙어주며 무술도 배우게 했다.

하지만 원담은 이렇게 노력하는 총관의 기대를 무참한 밟아버렸다. 원담이 운동을 한지 얼마 안 지나 원담의 무술사부을 찾아가 원담의 재능을 물어 보았는데 그의 대답이 절망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원담의 무사부는 그가 무술에 재능이 거의 없고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도 없기 했기 때문에 이런 수준이라면 자신에게 배워도 무장은 커녕 일반 병사 수준 정도나 될 거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총관은 원담에게 더 이상 재능을 낭비할 운동을 시키기보다 다시 공부를 시키기 위해 무술사부에게 원담이 눈치 채지 못하게 대충 가르쳐 그가 운동에 완전 흥미를 잃게 만들라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원담은 그의 맘 같지 않았다. 원담은 그의 예상대로 대충 가르치는 무술사부 덕에 운동에 흥미를 점점 잃어 운동을 그만두기는 했지만 다시 공부를 할 거라는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원담은 이후 공부를 하지 않았고 쓸데없이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잡담이나 하는 행동을 하고 다녀 총관에게 위장약까지 먹게 만드는 속알이를 하게했다.

이렇게 총관의 위장에 심각한 장애를 주던 원담이 다시 책을 요구하자 그는 기뻐 원담이 원하는 책들을 한가득 준비해 원담 방을 가득 채워 논 것이었다.


이런 총관의 엉뚱한 오해와 배려 속에 이 시대 있는 병법서란 병법서는 모두 얻게 된 원담은 그 많은 분량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있어(?) 무식하게 책을 넣어준 총관의 배려를 생각해 이거에 대해선 아무 말도 못하고 입맛만 다셨다.


[쩝쩝~]


원담은 오늘도 총관이 챙겨준 엄청 많은 병법서 중 한 권을 꺼내들고 후원 정자로 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는 편안한 방안에서 책을 볼 수도 있었지만 자신을 우러러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줄 아는 이 집안(?)사람이기에 일부로 사람들의 눈길이 잘 보이는 후원 정자로 나와 그곳에서 책을 읽는 거였다.

그가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책을 읽는 척이라도 하고 있으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비록 환생자이기는 하지만 부여받은 능력이 하나 없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었고, 이 집안에서 위치도 그리 좋지 못한 아이였기에 다른 환생자들 같이 뛰어난 포섭 능력을 발휘해 사람들을 자신에게 끌어 들일 수 없었기에 이렇게라도 집안사람들만이라도 틈만 나면 자주 만나 안면이라도 넓히는 것이 그가 생각한 유일한 대안이기에 이런 것이었다.

이 별 볼일 없고 다른 능력이 안 되어 행하게 된 '남의 눈에 잘 띄어 안면 익히기.' 계책은 대단한 계책은 아니었으나 효과 자체는 만점이었다.

원소의 집안은 원체 빵빵한 가문이라 집안 가솔 외에도 많은 명사나 빈객들이 왕래하고 머물고 있었는데 원담이 이런 이유로 후원에 자주 드나들자 그들과 오다가며 인사를 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들과 안면을 익힐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들 중 가문의 모든 경비와 군사 교육을 담당하는 총교두와 대교두인 안량((顔良)*과 문추(, 文醜)*, 의랑 벼슬을 하고 있는 순유(荀攸)*, 원술가의 책사인 양대장(陽大將)*등과 안면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큰 소득이었다.

이렇게 그는 후원에서 여러 사람을 알게 되자 그들의 내력도 조금씩 알게 되었는데 이 집안의 총교두와 대교두인 안랑과 문추는 나중 원소의 상장이 되는 사람들로 생긴 건 둘 다 큰 긴팔원숭이가 고릴라 모습을 하고 있는 거한이었으며 그 체격과 키가 일반인들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거의 최홍만 2명이 서 있는 거한의 모습이었으나 이런 외모들과는 달리 그들의 말투나 행동이 양처럼 순하고 차분하여 외모와는 너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특히 안량. 이 사람은 그냥 무식한 무부도 아니었고 서주 낭아국의 유명한 무가 출신의 장손으로 생김새와 너무 대조적으로 상당히 지식을 갖춘 유식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문추도 이 호걸도 보통은 넘어서는 사람이었는데 평민이라는데 안량과 의형제를 맺고 오래 어울려서 그런지 그도 문추를 닮아 말투가 차분하고 조리가 있었다.

그리고 여기 있을 거라 생각 못하고 만난 조조의 명신 순유도 만났는데 그는 원소가 벼슬을 처음 할 때 같이 있던 직장(?)후배로 원소와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원소가 친구들 외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이 이 사람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양대장이란 사람도 만났는데 그는 원소가의 사람이 아닌 원술 숙부 댁의 빈객으로 그는 우리 집안과 상의 할 일이나 집안의 대소사가 있으면 나타나 조언을 하거나 상담하는 상담가로 양쪽을 잘 오고 다녀 그와 교분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원담은 이 외에도 봉기(逢紀)나, 진림(陳琳), 마연(馬延)등과도 안면을 트였는데 전에 그를 적대하거나 무시했던 그들도 계속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니 그전처럼 무시하거나 깐깐하게만 대하지 않았다.

원담은 이런 안면만 트는 교류가 나중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나 결코 나쁜 방향으로만 갈 것은 아니기에 계속해서 이런 행동을 이어 나갔다.


이리 하루하루를 알차고 보람 있게 사람들과 안면을 트며 오늘도 후원 정자에 나와 공부를 하는 척 놀고 있던 원담은 그의 작은 할아버지 원외가(袁隗家)에서 장삼을 걸치고 이쪽으로 걸어오는 노장년인을 보게 되었다.

원담은 그 노장년인을 보자 그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할 일인 안면트기를 하기 위해 바로 책을 덮고 일어나 노장년인에게로 다가가 먼저 인사를 했다. 노장년인이 누군지는 모르나 작은 할아버지(원외-현 원소가의 최고 벼슬의 어른)댁에서 나오는 인물이라면 그와 인연이 크거나 높은 사람일거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

"어. 그래. 너도 안녕하냐. 참 예절이 바른 꼬마도령 이구나.

그런데 넌 누구지? "


노장년인은 정자에서 책 같은 것을 보고 있던 꼬마가 자신에게 쪼르르 달려와 인사를 해오자 일단 반갑게 받아 주며 누구인지를 물어 보았다.


"예. 전 하남원가((河南袁家)의 장손 원 소짜 되시는 분 자제 원담(袁譚)이라 합니다. "


원담은 노장년인의 물음에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오~ 그래. 네가 바로 담이로구나. 하남원가에 새로운 신동이라는.

그래. 그래~. 네 말 많이 들었구나. 차양(원외의 호)과 네 얘기도 했고. 근데 너를 직접 보니 왜 그 친구가 네 얘기를 하는지 알겠다. 허허허~"


노장년인은 예의 바른 꼬마가 자신의 친우와 얘기 중 나왔던 인물이기에 원담의 보고 웃음을 띄웠고 칭찬해 주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어르신

어르신들이 다 듣기 좋으라 하신 말씀일 뿐인데요. 그런 걸로 칭찬하신다면 부끄럽습니다."


원담은 노장년인의 갑작스런 칭찬에 일단 겸양해 하며 겸손을 떨었다. 하지만 속마음은


'예.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원가에 새로운 천재.

원가의 기대되는 신동.

원가의 차세대 기대주.

원가에서 다시 나온 대학자 유망주.

참 생각보다 저에 대한 민망한 표현들이 많더군요. 전 단지 그때 살자고 죽자고 공부 한 것뿐인데 말이죠.

지금 절 보세요. 여기서 공부하는 척하고 있지만 더 이상 책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질 않아 누가 와 이 지루함을 해결해 주길 언제나 기대하며 바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저에게 책이란 검은 건 먹이요 흰 건 종이로만 보입니다.

보세요. 총관 그 양반이 내방에 침대 빼고 나머지 공간에 가득 책을 쌓아 주었지만 아직도 이 손엔 이 손자병법서 달랑 한 권만 들려 있네요.

아저씨. 절 그리 천재로 보시면 곤란합니다. 전 그런 사람 아니니까요. 제가 이런 거짓된 환경 속에서도 속이며 꾿꾿히 생까고 버티는 것은 이 소문들이 저의 사회생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고 실제 다른 사람들과 말 붙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는 거지. 진짜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원담은 매번 이런 칭찬을 듣는 것이 칭찬이라기보다 가시방석이기에 이런 말을 들으면 더욱 위축되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는 바로 주제를 바꾸려 노장년인에게 질문을 던졌다.


"근데. 어르신.

어르신의 함자는 어찌 되시는지요? 분명 작은 할아버님댁 정문으로 당당히 나오시는 것을 보면 대단하신 분 같은데요."

"내가 대단한 사람 같다고?

아이야 넌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인사 한 것이냐?

허허허~ 아니 아니지. 그보다 차양의 집 정문으로 나오는 사람은 다 대단한 사람인거냐? "


노장년인은 원담이 먼저 인사를 해왔기에 그를 알아보고 인사를 한줄 알았는데 단순히 원외의 집을 당당히 출입해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잠시 헛웃음을 짓고는 원담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물어 보았다.


"예. 그것은 제가 알기로 작은 할아버님은 대단한 벼슬을 하시고 계시기에 아무나 정문으로 출입을 못한다 들었는데 어르신께서는 혼자이신데도 불구하고 정문으로 출입하시고 아무도 이를 제재하는 사람이 없으니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오호~ 대단한 관찰력이구나. 누가 가르쳐 주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해내다니.

역시 신동이라 불리는 아이란 그냥 그 소릴 듣는 게 아니었어. 아직 어린애인데 이런 추리를 해내다니 기특하구나. 아이야.

그런데 아이야. 난 그리 대단한 사람은 못되는 구나. 난 옳은 소리를 잘못해 벼슬길에서 쫓겨난 사람이거든. 그래서 이젠 세상 모든 걸 다 포기하고 고향으로 낙향하는 길이라 가기 전 친우인 너의 할애비를 만난 것이다."

"그러세요.

어~ 저 그럼 혹시 어르신이 이번 검은 하늘 사건으로 벼슬에서 물러나셨다는 자간어르신이 아니세요? "

"그래. 내가 노식이구나. 헌데 넌 어찌 내 이름을 알지?"





부연설명입니다.


* 안량. 문추 : 원소의 상장군들로 공손찬과 유주에서 공손찬과의 전쟁에서 활약을 합니다. 하지만 조조와 관도대전이 있자 운이 나쁘게 안량은 관우에게, 문추는 조조의 수송부대를 습격하다 전사하게 됩니다.

용장이자 양장 이였던 안량은 관우에게 죽음을 당하는데 일명 일기토라는 직접적인 대결보다는 이 당시 유비가 원소진영에 있어서 그것을 말하려다 관우의 갑작스런 기습 공격에 방심하다 황당하게 죽은 것일 것 같고, 문추는 연의같이 안량의 복수로 관우와 일기토 중 죽는 것이 아니라 조조의 수송부대를 가장한 미끼부대를 습격하다 매복에 걸려 사망한 것 같습니다.

안량과 관우의 일기토는 있을지 몰라도 문추와 관우의 일기토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추의 습격부대 후군의 지휘관은 유비였기 때문에 더욱 일기토가 일어날 확률이 적었고요.


* 순유 : 자는 공달로 영천군 영음현 출신입니다. 그리고 순욱의 조카지만 나이는 그가 더 많지요.(157년생)

처음 효렴으로 추천되어 벼슬을 하고 원소와 같이 근무를 하게 됩니다. 나중 하진이 대장군이 되었을 때도 하진의 책사로 원소와 같이 근무를 하게 되고요.

나중 반동탁연합군이 일어나기 전 사천에 태수로 발령 나는데 한중에서 장노가 가는 길을 막자 임지로 가지 못하고 고향으로 낙향합니다. 이 후 조조가 이 지역의 패자가 되자 순욱의 추천으로 조조에게 종사하고요. 이 글에서 언급했듯이 순유는 조조보다 원소와 안면이 더 있는 인물로 그가 낙향 하지 않고 하북 지역으로 발령이 났다면 그는 아마 원소에게 종사 했을 것입니다. 순욱의 형인 순심 같이요.


* 양대장 : 이름은 양홍(楊弘)으로 연의에서는 양대장이라 부릅니다.

원술의 군사로 당대 유명한 학자출신입니다. 원술의 여남 진출과 왕국설립에 기초를 마련한 사람입니다.

원술의 막나가는 성격을 잘 조절하여 기령과 함께 원술 왕국을 유지를 하나 원술이 점점 도에 지나친 행동을 하고 양홍을 멀리하자 곧 원술왕국은 붕괴됩니다.

이후 원술이 죽자. 원술의 아들 원요와 같이 손책에게 의지 하려하나 배신자 여강태수 유훈의 매복으로 원요는 탈출시키나 본인은 포로가 되어 삼국지의 역사 속에서 살아집니다.


*봉기(원도) :세력이 없는 초기부터 원소를 따랐던 인물로 원소의 추천으로 하진 밑에서 일하게 되고, 통탁토벌전부터 시작하여 원소가 가장 신뢰했던 참모중 하나입니다. 나중 한복의 기주를 빼앗는 친언을 봉기가 하지요.

다른 책사들 특히 심배와 전풍과는 사이가 나빠 관도 패전 후 전풍을 살해하는 진언을 해 전풍이 처형시켰고, 희한하게 대립했던 심배와는 '사사로운 감정과 국사는 별개' 라며 변호하여 그와는 동맹관계를 유기합니다.

이 사람은 원소가 사망하자 원상을 지지했는데 원상의 배반으로 원담에게로 갔다 살해됩니다.

봉기는 주변에 평가 받기를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으나 자신의 판단에만 생각한다." 라고 평가를 받을 만큼 독선적인 성격의 사람이라 원담에게 인질로 잡혔을 시 능력에 비해 주변에 별 변호를 받지 못해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진림(공장) :광릉군사람으로 건안칠자의 1인입니다.

하진 밑에서 주부를 하였고 나중 하진이 사망하자 원소에게 의탁합니다. 원소 사망 후는 원상을 지지했습니다.

원소군의 관도대전 출정시 출정서에 조조가 환관 출신이라 하며 욕하는 글을 썼으나 조조는 이런 진림을 용서하고 벼슬을 내줍니다. 이후 그는 조조에게 봉직하다 건안22년(217년) 조용이 사망합니다.


*마연 : 이름 최거업. 원상의 도독장군입니다. 원상군의 군총사령관(전체총사령관 심배)으로 원소의 명장들이 죽거나(안량, 문추, 순우경) 항복(장합, 고람)하여 원소가 사망할 때쯤 되면 명장은 거의 남지 않아 그냥 오래 근무한 경력 있는 일반 장군(원담측은 곽도, 원희측은 장남)들이 대장을 합니다.

건안9년(204년) 업의 심배를 구원하려는 원상이 조조에게 패하고 달아나자 도독장군인 마연은 동료인 장의, 음기, 곽소등의 같이 조조에게 투항을 합니다.

나중 이 공으로 장의와 같이 열후에 봉해지고요. 연의속에 마연은 항복 후 당양전투에서 조운의 길막이 장수중 하나로 등장을 하고 적벽대전후 도망치는 조조를 호위하다가 감녕에게 죽는 것으로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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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포도나무와 여우3 +6 19.02.09 2,435 52 13쪽
36 포도나무와 여우2 +4 19.02.08 2,549 41 14쪽
35 포도나무와 여우 +6 19.02.08 2,585 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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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황건의 난4 +2 19.01.30 2,887 33 22쪽
19 황건의 난3 +5 19.01.29 2,943 49 17쪽
18 황건의 난2 +4 19.01.29 2,985 39 21쪽
17 황건의 난 +7 19.01.28 3,072 41 11쪽
16 원가학당3 +3 19.01.28 2,994 41 14쪽
15 원가학당2(수정) +10 19.01.27 2,967 40 17쪽
14 원가학당 +2 19.01.27 3,121 49 13쪽
13 검은 하늘(黑天)5 +5 19.01.26 3,063 50 16쪽
12 검은 하늘(黑天)4 +2 19.01.26 3,005 45 13쪽
11 검은 하늘(黑天)3 +8 19.01.26 3,162 40 20쪽
» 검은 하늘(黑天)2 +4 19.01.25 3,291 34 19쪽
9 검은 하늘(黑天) +3 19.01.25 3,716 40 15쪽
8 이벤트3 +7 19.01.25 3,776 46 19쪽
7 이벤트2 +9 19.01.24 3,917 41 12쪽
6 이벤트 +15 19.01.23 4,245 46 19쪽
5 6살아이4 +13 19.01.23 4,562 51 23쪽
4 6살이이3 +15 19.01.22 4,595 49 11쪽
3 6살아이2 +8 19.01.22 5,332 58 16쪽
2 6살아이 +7 19.01.22 6,668 54 20쪽
1 프롤로그 +16 19.01.22 14,021 72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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