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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스멜 오브 데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5.15 11:44
최근연재일 :
2019.10.02 15:18
연재수 :
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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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7,148

작성
16.06.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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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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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1쪽

제 30화 - 사라지는 욕망들 (5)

스멜 오브 데블을 연재합니다.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제 30화 - 사라지는 욕망들 (5)



황미연이 눈을 부릅떴다.


“뭐? 누가 나를 갖고, 누가 윤비서를 갖는다고?”

“어? 아닙니다. 팀장님 아니, 본부장님!”


이재엽은 회사를 그만둔다고 호언장담해놓고 막상 황본부장을 만나자 사시나무 떨듯했다.


“죄, 죄송합니다. 자,자, 장난이었.....”

“시끄럿! 헛소리 그만하고 일들 하러 가시지!”

“예, 알겠습니다! 충성!”


재엽이 먼저 뛰어나가다 다시 돌아와 성준의 팔을 잡았다. 같이 가자는 의미였다.


“이재엽! 너 혼자 들어가 성준씨는 나와 할 말이 좀 있어.”

“예, 알겠습니다.”


아이스커피를 맥주처럼 들이킨 황본부장이 사장 비서실로 성준을 데리고 들어갔다. 성준은 긴장되기는커녕 그 상황을 즐겼다. 비록 연상들이지만 재미있고 쾌활한 아가씨들과 아침부터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성준으로서는 싫지만은 않았다.


비서실에는 이미 이영아 디자인실장이 와 있었다. 황본부장과 윤비서 그리고 이영아 실장, 그 세명은 이른바 SB 상사의 세 마녀들이라고 소문이 나있었다. 하지만 성준은 웬일인지 세 마녀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기분이 점점 더 좋아졌다. 황미연은 이영아를 성준에게 소개했다.


“이실장님, 성준씨와 인사하셨든가요?”

“아뇨.”

“그럼 성준씨는 디자인실을 맡고 계신 우리 이 실장님 알고 계신가요?”

“예. 하지만 아직 말씀을 나누어보지 못했어요.”

“오늘부터 대화를 나누면 되지 뭐. 후후후.”


그녀는 창업 공동대표였던 과거 이상무의 딸이었다. 그리고 윤비서도 회사에 지분이 있었다. 두 사람 다 오륙 퍼센트 정도의 회사 주식 지분이 있는 주주였다.


"내가 여기에 김성준씨를 데려 온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글쎄요. 난 왜 본부장님이 성준씨를 추천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말할께요“

“나를 속일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예?”

“하지만 있기는 하지요.”

“그런데요?”

“나를 속이지 않는 사람, 아니 나를 속일 수 없는 사람은 이 김성준씨 한명 뿐이에요.”

“아우! 난 무슨 말인지 도통!”

“이 실장, 내말 잘 들어봐요.”

“말씀하세요.”


황미연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신중한 표정으로 다시 말을 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이런 말을 하면 내가 정신병자 같아 보이지만......초능력 비슷한 게 있어요.”


이영아는 놀라기보다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예? 뭐라구요?”

“사실 난 쌍둥이 오빠가 있었는데. 오빠의 통증을 거의 다 조금씩은 느꼈지요. 고이 때 오빠가 제주도에 가서 승마를 하다가 말에서 떨어졌을 때 나도 일주일간을 발을 절뚝거렸고 심지어 오빠가 고삼 때 첫키스를 한 것도 내가 어느 정도는 그 기분을 느꼈어요. 그리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오빠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가서 그렇게 되었을 때 나는 한달간이나 움직일 수조차 없었지요.....”

“황본부장님! 그러니까! 그 얘기를 지금 이 시점에서 왜 하시냐구요?”


황미연은 이영아를 똑바로 보다가 김성준을 잡아당겼다.


“나는 이 김성준씨에게도 그런 걸 조금 느껴요.”

“예?”

“못 믿겠으면 여기서 확인시켜줄께요.”


황미연은 뒤돌아서서 이영아에게 김성준의 어느 부위든지 꼬집어 보라고 했다.


이실장은 황미연의 말을 무시했지만 윤비서가 성준에게 다가섰다. 그리고는 성준이 방심한 틈을 타서 그의 오른손 등을 야무지게 꼬집었다.


“아얏!”


윤비서가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물었다.


“어디 한번 맞추어보시죠?”


그런데 황미연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오른손을 들어올려보였다.


“오른손에 느낌이 있었어요.”

“어머?”

“대박!”


이영아와 윤미지가 소스라쳤다. 그녀들은 박수를 치면서 그 신기한 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황미연은 성준에게 다가와 얼굴을 쳐다보았다. 성준은 싱긋이 웃어보였지만 미연은 실망한 표정이었다.


“이상하네요? 점점 강도가 약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맞추셨잖아요.”

“통증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요?”


몇분이 지나도 윤비서와 이실장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아우성이었다.


“이거 천생연분 아니야?”

“전생에 부부였나봐, 호호호호”


이영아의 미소를 확인한 황미연이 입을 열었다.


“그만! 장난하지 말고 내 얘길 잘 들어요.”


황미연이 정색을 하지 이실장과 윤비서가 꼬리를 내리고 고개까지 조아렸다.

황미연은 빠르게 말했다.

황본부장은 양희서 임정민 그리고 박진성이라는 사람과 함께 공동 구매대행회사를 차리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네개의 회사가 자재부와 구매부를 없애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법인을 만들면 원가 절감이 무려 이십 프로에 육박한다는 것이었다. 가죽과 섬유원단 그리고 하드웨어 등의 악성 재고 또한 네 개회사의 골칫거리였는데 그것 또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요약 설명을 마친 그녀가 성준을 마주보며 말했다.


“성준씨 나를 도와줄 거지요? 그렇다고 말해요. 안그러면 우리 둘 다 어려워져요.”

“예. 도와드리죠.”


성준은 확신에찬 표정으로 말했다.


“고마워요. 사실 성준씨에게는 큰 기회에요. 입사 삼 개월만에 중역이 되는 일이니까요.”

“저는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은 지금과 똑같아요. 단지 규모가 일곱 배 정도로 커지는 거지. 네 개회사가 구매를 하는데, 비리가 있나 없나 확인하는 일이니까.”


황미연은 이영아와 윤미지의 눈치를 한번 살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구매대행회사의 실질적인이사는 돈을 대는 사람들이지만 겉으로는 바지사장이 필요하지요.”


황미연은 김성준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김성준은 황미연의 이야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세 여자에 향기에 몰두했다. 체취와 향수가 섞이면 상호작용에 의해 향기가 달라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그녀들에게 몰입했다. 그때 윤비서가 소리쳤다.


“이봐요! 성준씨?”

“예.”

“왜 눈을 감고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지요?”


윤비서가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그를 노려보았다.


“어머! 이상해 이 남자? 이상한 상상을 하나 봐요?”

“아닙니다. 저는 그냥 향수 내음이 좋아서....”

“그러니까! 미쳤나봐! 여자 향수내음을 맡느라고 눈을 감는다는 게 노골적인 행위 아냐?”


윤비서가 지나칠 정도로 화를 냈다. 그리고는 황본부장에게 말했다.


“본부장님! 이 남자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말해주세요.”

“무슨 생각하느냐고? 그걸 어떻게 알아?”

“그래요? 그럼 황팀장의 능력도 별 거 아니네요?”

“뭐? 호호호.”


황미연은 윤미지를 달래듯 말했다.


“윤비서. 너무 의심하지 말아요. 윤비서가 너무 이쁘니까. 성준씨가 그러는 거지.”

“그래도 어쩜 눈을 감고 여자냄새를 맡아? 본부장님 이 사람 변태가 아닐까요?”

“뭐 변태? 호호호호”


황미연은 성준에게 윙크를 했다. 그리고 조용하게 물었다.


“성준씨 변태였어?”

“예?”

“놀라는 거 보니까 변태 맞네. 호호호호. 변태라도 괜찮아. 나를 배반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황미연은 능수능란했다.


“윤비서!”

“예.”

“의심은 결국 호기심에 불을 붙여서 자신을 망치게하는 법이지. 날 믿는다면 성준씨도 믿어.”

“예.”

“우린 의심하지 말구 함께 가자구요. 알았지?”

“예!”


황미연은 이영아와 윤미지를 이미 설득해버렸다. 성준은 그런 황미연이 이상하게 끌렸다.


“우리의 거의 모든 삶이 어리석은 호기심 때문에 낭비되고 있다고 봐요”

“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잘 알지도 못하거나 어차피 알게 되지도 못할 일에 너무나 많은 걸 바치고 결국 망하는 거지. 성공적인 인생에는 믿음이 중요한 거야!”

“그렇지?”

“예.”

“좋아! 그럼 두 사람 여기도 싸인해!”


황미연은 구매대행 법인의 감사 실무역으로 성준을 추천했다. 물론 양희서가 추천한 사람과 공동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두명의 감사로 실제 구매와 납품의 내용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황본부장에게 근무내용과 페이 등의 조건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성준은 과분한 대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받아들였다. 그리고 돈에 대한 욕망이 아랫배에서 뜨듯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 김재덕이 추천한 모바일 게임회사는 꾸준하게 주가가 올라갔지만 대박은 아니었다. 수목금 삼일 동안 도합 칠 프로가 올랐다. 김재덕은 월요일에 쇼부를 본다고 했다. 일본말로 승부라는 의미인 줄은 알았지만 팔 것인지 아니면 더 기다리는지 그건 엿장수 마음과 같이 알 수가 없었다.

재엽은 똥줄이 탄 사람처럼 초조햇고 성준은 늘 그렇듯이 느긋했다. 성준이 그에게 황본부장 일을 말하려했지만 선수를 빼앗겼다.


“성준아 토요일에 뭐하냐?”

“그냥 잠이나 푹 자려고 해.”

“성준아, 너 시 쓴다고 했지?”

“요즘은 쓰지는 않고 좋아하기는 하지.”

“하여간 문학에 관심이 있잖아?”

“그런데?”

“그럼 내 부탁하나 들어주라.”


재엽은 신신당부했다. 지적이고 시와 미술을 아는 남자가 필요한데 성준이 시를 써보았다고 해서 이른바 간택이 된 것이었다. 그일은 간단했다. 하루 종일 그의 이모인 칠십대 할머니와 데이트하면서 시와 미술 이야기를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성준은 자신만 황팀장 새법인의 감사역으로 가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수락을 했다.


다음날 약수동 빌라의 대문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성준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김성준님이시죠? 지금 회장님 나가십니다.”


잠시 후 곱게 늙은 부인이 휠체어에 앉은 채 경직된 동작의 두 사람에게 이끌려나왔다. 그리고 뒤이어 쪼르르 따라나온 한 여자가 허구리가 패인 옷을 입고 성준에게 절을 했다.


“김성준님?”

“아, 예.”

“도련님께 연락받았습니다. 조금 늦으셨네요.”

“예? 오분 정도....죄송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그녀는 재재바르게 손을 움직여 트렁크에 화구를 넣고는 고운 모래마당을 사박거리며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부인은 말없이 옆자리에 앉아 눈웃음을 내비쳤고 세영과 같은 내음의 향수가 약간 진했다. 늙은 여자가 쁘와종 향수를 쓰는 건 의외였다.


“재엽이는 또 바쁜 일이 있는 게로군.....”

“예”

“요즘 어렵다면서, 일도 바쁜데 이렇게 멋있는 데이트 상대는 어디서 물색했누”

“흐음,....”


순간 성준은 목이 마르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번쩍했다. ‘데이트라니 이성적인 의미인가?’ 성준이 당황하여 웃어보였지만 그녀는 더 웃지를 않았다.

조그만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찾는지 연신 보스락거리던 재엽의 이모에게서는 화장 냄새가 차차 옅어지면서 약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창문을 열면서 말을 건넸다.


“고맙고 미안해요. 미장가이신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6.06.14 13:42
    No. 1

    스톰브링어,님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6.14 15:15
    No. 2

    며칠간 바빠서글을 못썼습니다.응원 고맙습니다. 맘세하루님도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셀폽티콘
    작성일
    16.09.04 01:06
    No. 3

    지난 회의 마지막 부분에서 재엽이가 아침 일찍 성준이를 부른 건 스타벅스일텐데... 거기서 윤비서와 황팀장을 만나자나요. 그런데 이번회에서 황팀장이 성준을 사장 비서실로 바로 이동하네요 - 뭐, 스타벅스에서 회사로 이동했다는 이야기가 없어도 거기서 바로 사장 비서실로 갔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어쩐지 장소에 혼돈이 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이야기에서 '허구리가 패인 옷을 입고 성준에게 절을 했다'에서 절을 하는 걸, 인사를 했다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재재바르게 손을 움직여 트렁크에 화구를 넣고'라는 표현에서 사실 저는 '재재바르다'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찾아 봤어요. 그 의미가 이렇게 되어 있더라구요
    - 재잘재잘 수다스러워 어수선하면서도 즐겁고 유쾌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 상황에 재재바르게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좀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걍, 곱게 읽을 것이지. 요것저것 지적질이 많네요. 자기 글도 잘 못 쓰면서 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리고 잘 읽었습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9.04 08:40
    No. 4

    정말 공간 이동에 대해서는 덕자에게 자세한 묘사를 할 필요가 있겠네요. 또한 재엽의 절을 하는 것은 절을 하다시피 허릴 깊숙히 숙여 정도로 고칠게요.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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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멜 오브 데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제 30화 - 사라지는 욕망들 (5) +4 16.06.14 2,739 17 11쪽
30 제 29화 - 사라지는 욕망들 (4) +2 16.06.11 2,958 18 12쪽
29 제 28화 - 사라지는 욕망들 (3) +2 16.06.10 3,034 19 11쪽
28 제 27화 – 사라지는 욕망들 (2) +4 16.06.09 2,915 17 13쪽
27 제 26화 - 사라지는 욕망들 (1) +4 16.06.07 2,623 19 11쪽
26 제 25화 - 머니게임 (3) +6 16.06.06 2,855 23 13쪽
25 제 24화 - 머니게임 (2) +6 16.06.05 2,949 18 12쪽
24 제 23화 - 머니게임 (1) +6 16.06.05 3,002 20 10쪽
23 제 22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3) +5 16.06.04 2,699 18 11쪽
22 제 21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2) +4 16.06.03 2,788 18 11쪽
21 제 20화 - 십인회 가입 멤버 투표 (1) +6 16.06.02 2,916 19 12쪽
20 제 19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3) +7 16.06.01 3,171 23 11쪽
19 제 18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2) +10 16.05.31 3,008 26 11쪽
18 제 17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1) +9 16.05.30 3,183 23 13쪽
17 제 16화 - 어둠의 호출 (2) +14 16.05.29 3,310 28 12쪽
16 제 15화 - 어둠의 호출 (1) +12 16.05.28 3,272 23 12쪽
15 제 14화 - 성정수와 이우현 (3) +17 16.05.27 3,663 24 12쪽
14 제 13화 - 성정수와 이우현 (2) +12 16.05.26 3,503 30 11쪽
13 제 12화 - 성정수와 이우현(1) +11 16.05.25 3,883 29 9쪽
12 제 11화 - 김성준 계약하다 (4) +12 16.05.24 3,746 33 12쪽
11 제 10화 - 김성준 계약하다 (3) +10 16.05.23 4,079 31 10쪽
10 제 9화 - 김성준 계약하다 (2) +8 16.05.23 4,412 36 12쪽
9 제 8화 - 김성준 계약하다 (1) +6 16.05.22 4,560 33 11쪽
8 제 7화 - SB 상사 입사 (3) +11 16.05.21 4,750 38 10쪽
7 제 6화 - SB 상사 입사 (2) +7 16.05.20 5,167 37 10쪽
6 제 5화 - SB상사 입사 (1) +10 16.05.19 5,666 45 10쪽
5 제 4화 - 이진성의 마천루 (2) +8 16.05.18 5,704 54 11쪽
4 제 3화 - 이진성의 마천루 (1) +16 16.05.17 6,425 45 10쪽
3 제 2화 - 양희서의 등장 (2) +14 16.05.16 8,906 61 11쪽
2 제 1화 - 양희서의 등장 (1) +17 16.05.15 15,827 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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