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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스멜 오브 데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5.15 11:44
최근연재일 :
2019.10.02 15:18
연재수 :
181 회
조회수 :
401,303
추천수 :
2,723
글자수 :
987,148

작성
16.05.23 08:06
조회
4,411
추천
36
글자
12쪽

제 9화 - 김성준 계약하다 (2)

스멜 오브 데블을 연재합니다.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제 9화 - 김성준 계약하다 (2)



“사장 비서실에서 호출이야. 튀어!”


이재엽은 자장면 묻은 입을 닦는 동시에 잽싸게 일어서더니 아래층으로 뛰기 시작했다. 성준은 얼떨결에 그를 따라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구층에 다 내려와서 가죽 원단을 한 꾸러미 들고가던 여자와 순간 맞닥뜨렸다. 재엽이 앞에서 날다람쥐처럼 그녀를 비껴가는 바람에 그녀를 미처 보지못한 성준이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녀와 정면으로 부딪치고 말았다.


“으아아!”


성준은 어떻게 해서든 충돌을 피하려고 애를 썼지만 그는 이미 중심을 잃었고, 그녀 역시 무거운 가죽원단을 들고 넘어지려는 순간 몸이 빙글 돌면서 성준을 붙잡았다. 두 남녀는 춤을 추듯 그렇게 두 바퀴를 회전한 끝에 천정에 매달린 수출부 현판이 흔들거릴 정도로 큰 충격과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밑에 깔린 쪽은 김성준이었다.


“악!”

“으윽!”


성준은 넘어진 후에야 깨달았다. 그녀는 체중이 백킬로 그램 이상이라는 것을...... 성준은 직감적으로 갈비뼈가 부러졌거나 척추 골절 정도를 예상할 정도였다.


“괜찮아요?”

“으으!”


거대한 그녀는 계속해서 성준의 몸위에 자신의 몸을 그대로 올려놓은 채 물었다.


“어디 다친 데는 없구요?”


하지만 성준은 엄청난 그녀의 체중에 눌려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으으....”

“하하하! 드디어 임자 만났네!”

“웬 떡이야?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오면 좋겠다더니 소원성취했구먼.”

“축하축하!”


복도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녀를 도와주기는 커녕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녀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성준은 제아무리 힘을 써봐도 그녀를 밀쳐낼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부탁을 하기에 이르렀다.


“저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일어나실 수 있겠어요? 괜찮다면 좀 일어나주시겠어요?”

“오? 내정신 좀 봐?”


그러나 그녀가 일어서려고 허우적대면 허우적댈수록 두 사람의 몸은 더 밀착되고 성준에게 가해지는 체중이 더 무거워지기만 했다. 남녀가 엎드려서 버둥거리는 꼴을 보고 웃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


“오우! 바닥에서 부비부비!”


늪에 빠진 사람들처럼 방버둥치는 꼴이 되자, 주위의 짓궂은 남자들이 더욱 더 놀려댔다.


“내가 도와줄게!”


그때 재엽이 다가와 그녀를 겨우 일으켜세웠다.


“아이고! 고마워요! 어머 모델 아저씨?”

“팀장님이셨군요. 죄송해요! 우리가 급하게 뛰어가다가...... 야! 빨리 뛰어!”

“으응!”


성준과 재엽을 사장실로 뛰어들어갔고 복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본 윤비서가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흘렸다.


“검진 잘 받고 오셨지요?”

“예.”

“사실 이 모든 업무는 인사부 업무소관인데 인사부하고 총무부가 통합되고 인사부장님이 일본지사장으로 가시게 되어서 제가 임시로 맡고있는 거에요.”


그녀는 시종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 사장님 면담은 취소되었고, 일단은 부서배정을 알려줄께요. 이재엽씨!”

“네?”

“총무부.”

“김성준씨!”

“예.”

“수출 오팀!”

“예.”

“후훗. 조금 전 성준씨 육탄공세를 벌였는데 괜찮아요?”

“예, 일단은 괜찮습니다만, 이단은 엑스레이 찍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분이 좀 헤비해서요.”

“호호호호. 센스 있네? 아마 삼단은 좀 놀랄 거에요!”

“삼단이라니요?”

“일단 각자 부서로 가서 인사하시고 저는 오제이티 기간에 다시 만나면 되겠어요. 자기 소속 부서의 현판을 찾아가세요. 저는 바빠서 그럼.”


윤비서가 밀어내는 바람에 두 사람은 각자 부서로 찾아갔다. 운동장처럼 넓은 건물 구층 전체에 부서 현판이 열 개도 더 되었다. 수없이 많은 칸막이들이 오피스를 부서별로 나누었지만 백여 명의 직원들이 한데 뒤엉켜있는 형국이었다. 성준은 한참을 헤맨 끝에 사장실의 반대 쪽 끝에 있는 부서를 찾았다.


“수출부 제 오팀. 여기로군!


성준은 호기롭게 오팀에 들어서 인사를 했다. 신입사원 김성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 어서 와요! 괜찮아요? 성준씨?”

“어?"

"반가워요! 오팀을 맡고 있는 윤정선이에요!”


성준은 기겁했다. 그는 윤비서가 말한 삼단이 바로 이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는 과연 충분히 놀랐다. 조금전 자신과 함께 넘어진 그녀가 바로 수출 오팀의 윤정선 팀장이라니.... 그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성준은 유럽과 일본의 어카운트를 주로 맡고 있는 오과의 설명과 함께 수출전반 아이템 개발업무 설명을 듣고 윤팀장을 따라 각 부서를 찾아다니며 인사를 했다. 그건 일종의 신고식이었다.

수출부 전체 팀에 인사를 가는데 마다 야단이었다. 둘이 결혼을 올리라는 둥, 언제부터 사귀었냐는 둥 야지를 했지만 팀장은 태연하다 못해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다녔다. 그녀는 성격 좋은 강심장이거나 아니면 늘 놀림을 당해서 그런 상황이 익숙해있었는지도 몰랐다.


일주일 만에 성준은 회사에 적응이 되었지만 늘 긴장하고 다녔다. 수출부 제 오팀에 발령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외국바이어 상담보다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일이 그에게 맡겨졌다. 그는 수출부 전체 직원의 바이어 미팅시에 제기되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아이템을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자재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했고 디자인실 그리고 샘플실과도 자주 어울려야했다.


“야! 성준이 너 대단하다!”

“뭐가?”

“월급은 일인분만 받고 일은 일인 사역 아니냐? 수출부, 개발부, 자재부, 큐씨부까지! 엄청난 실세로군!”

“실세는 니가 실세지 인마! 적어도 일본 지사장 조카 정도는 돼야....”

“시끄러! 너는 팀장하고 벌써 뒹굴었잖아? 흐흐흐”


재엽이는 언제나 깐죽거리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정보통이어서 회사의 비밀을 곧잘 알려주었고 그 덕분에 성준은 쉽게 회사에 적응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출부 직원 오십 명의 바이어 상담시의 개인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해야 하는 업무는 스파이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주일 만에 출근길이 기분이 다소 가벼웠다. 큰 사고만 나지 않으면 김성준은 늘 기분이 괜찮았다. 그가 건물로 들어가려는데 일층 주차장 옆의 샘플실 앞에 두 사람이 싸우는지 서로 엉켜서 소리가 높았다. 출근하던 박전무가 민첩하게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어이, 송기사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무님!"

"아무것도 아니긴 뭐가 아무것도 아냐? 씨발! 우린 뭐 호구 병신인줄 아는 겨? 월급 올려준다면서 샘플실 인원을 반으로 줄여? 씨발눔덜! 우덜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아니? 이 자식이 어디서 행패야!"

“그래 한번 해볼 껴!”

“아유, 이걸!”


큐씨부 소속의 송기사라는 덩치에게 덤벼들던 키 작은 충청도 청년이 밀렸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따라들 오게!”


박전무의 인솔하에 어디론가 끌려가는 둘의 표정이 너무 달랐다. 송기사는 전무에게 죄송하다는 빛이 역력한 반면, 끌려가면서도 계속 무슨 소릴 지껄이는 작은 친구는 따져보겠다는 각오보다는 체념의 씁쓸한 표정이 보였다. 샘플실에 남은 사람들은 그래도 작은 친구의 편이었다.

샘플실에는 재엽이 이미 와있었다.


“재엽아!”

“왔어?”

“뭔 일이냐?”

“하청 샘플실 인원 조정 때문에 좀 시끄럽네.”

“그래서 그 사람을 짤라?”

“아니면 임금 삭감이지 뭐. 그렇게 될 거야. 짤리면 당장 먹구 살 길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받으며 입에 풀칠은 하잖아.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이런 시스템은 바뀌지 않아!”

“아쭈? 너는 정치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진작에 모델하지 말고 민주화투사를 하지 그랬어?”

“미친 소리! SB상사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죽공장들이 혈연 지연으로 이루어져 족벌체제를 유지하고 있어서 인사관리의 문제가 큰 일이야!”


재엽의 심각한 말에 새삼 그가 커 보였다. 샘플실 직원들과 가죽얘기며 회사얘기를 주고받고 있는 재엽이 가끔 허리를 재껴 웃었다. 모델출신이라서 그런지 그의 동작 하나하나가 세련되어 보이기는 했다.

잠시후 박전무가 데리고 갔던 젊은 친구를 끌어안은 채 들어왔다. 그의 제스추어는 느리면서도 무게가 있었다.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박전무의 말에 그는 계속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주위 사람들을 불러모아 간단한 설명과 작은 친구를 토닥거려주며 간간이 웃어 보이는 박전무의 태도가 치밀했다. 둘러모인 사람들은 임금삭감을 받아들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씩씩거리던 청년은 이름 모를 병에 걸린 듯 축 늘어진 가죽더미를 들고 사라졌다. 박전무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었다.


“하하하 여러분! 부끄러운 꼴을 보여 미안해! 자! 샘플실을 한번 둘러볼까? 그럼 수고?”

“예! 전무님!”


성준은 하루 종일 하청업자와 원단업자들과 통화를 하느라고 햄버거로 점심을 때워가며 의자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았던 허리가 뻣뻣했다. 퇴근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는 아스팔트가 금속처럼 번쩍이는 도로를 지나 돼지 부속구이 집으로 들어갔다. 허름한 이 고깃집은 이재엽의 단골집이있다. 미리와 있던 미스터 고와 미스 박이 계속 깔깔대고 있었다. 그는 디자인실 고체리와는 아주 친밀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비겁한 알파고! 개새끼!”

“재엽씨 쫌! 쌍스럽게 그게 뭐야? 그리고 언젠가 인간은 로봇의 지배를 받게되어있어!”

“웃기네! 니가 로봇이야. 왜 로봇편을 들고 지랄이야?”

“또! 쫌! 그 쌍스러운 말! 나 집에 간다?”

“알았어! 알았어!”


전두영과 고체리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승부를 놓고 시비를 벌였다. 그러나 양보 없는 그녀의 커다란 제스추어로 싸움은 싱겁게 끝나 버렸다. 김성준은 이재엽을 위로했다.


“재엽아.”

“응”

“지는 게 이기는 거야”

“뭐래?”

“여자들은 그냥 집에 간다는 말만로도 남자를 쉽게 이긴다는 게 참 신기해?”

“신기할 일도 참 많으시네요? 미스터 김, 고기나 드세요.”


웬일인지 식욕이 없었는데 막상 돼지 껍데기를 하나를 먹자 김성준은 식욕이 돌았다. 다섯 명이 십인 분을 먹고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이 마치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행자들처럼 한가로워 보였다.

이집 부부는 둘 다 바리스타였다. 그녀는 고기를 팔고 남자주인은 커피콩을 볶은 다음 바로 갈아 와서 드립커피를 내려주었데 그 향이 마약 같다고 해서 단골들은 이집을 <마약 껍데기집>라고 불렀다.


“아! 향기 좋다!”

“죽인다!”

“완전 마약이야!”

“미스리! 너 마약 끊어라! 빵에 가는 수가 있다!”

“하하하 호호호”


모두는 어쩌면 어디론가 잠적해 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있는 지도 모르겠다. 숨가쁜 매일매일의 메카니즘을 알아차렸다면 누구나 탈출하고 싶은 것이 오히려 정상일지도 몰랐다. 커피잔을 치우는 동안 남자주인에게 재엽이 윙크를 했다.


“사장님! 오늘 아프리카 다큐 왔어요? 오늘 토요일이잖아요.”

“응.”

“우리 방에 가있을 께요.”

“그래.”


사실 남자주인은 독립영화 감독이기도 했다. 그가 고깃집 뒤켠의 창고를 개조해 비디오방을 만들어 독립영화 동호회를 만든 건 일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회원은 이미 오십 명에 달했다. 소위 독립영화 감상방에는 육십 인치 대형 티비에 중저음 우퍼 스피커가 구비되어 있었다. 남자들끼리는 은밀하게 포르노를 보기도 했지만, 더러는 여자직원들끼리도 와서 포르노를 본다는 소문도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일행은 자연스럽게 비디오방으로 갔다. 다섯 명은 각자 제각각인 의자에 앉아 영화감상에 들어갔다.


“흐웃?”


성준은 그방에서 알 수 없는 기운을 느꼈다. 그리고는 부산의 마천루에서 겪은 야릇한 기분과 향기까지 맡을 수 있었다. 그는 그때와 달리 기분 좋은 흥분상태가 되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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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49 난정(蘭亭)
    작성일
    16.05.24 11:25
    No. 1

    이 글을 쓰시면서 스스로 도취되셔서는 오타가 몇 개냐아...... ㅋㅋㅋㅋ~
    정말 재밌습니다. 100kg 넘는 그녀에게 깔린 성준..... 좀더 두지, 그새 일으켜...하는 원망이 일어납니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5.24 11:27
    No. 2

    이 회차는 카페에서 썼는데. 정신이 없어서 오타 수정도 못했네요. 고맙습니다. 죄다 고쳐야겠어요. 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kungji
    작성일
    16.08.21 10:16
    No. 3

    일본 좋아 하시나요 ㅡㅡ??
    외부와 역기만 하면 일본 이군요 ㅡㅡ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8.21 10:38
    No. 4

    kungji님 저는 일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주인공이 일본에가서도 활약을 할겁니다. 혼좀 내주러 거야지요. 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셀폽티콘
    작성일
    16.08.22 15:53
    No. 5

    이 편에서는 악마 발동 모드가 없네요. ㅎㅎㅎ
    약간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네요. 잼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8.22 16:20
    No. 6

    고맙습니다. 셀폽티콘님이 열심히 읽으시니까 교정을 하며 저도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영大榮
    작성일
    17.02.20 16:16
    No. 7

    부비부비 윤팀장이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7.02.20 16:40
    No. 8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런 책도 출판을 해줄까요? 원제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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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27화 – 사라지는 욕망들 (2) +4 16.06.09 2,915 17 13쪽
27 제 26화 - 사라지는 욕망들 (1) +4 16.06.07 2,623 19 11쪽
26 제 25화 - 머니게임 (3) +6 16.06.06 2,855 23 13쪽
25 제 24화 - 머니게임 (2) +6 16.06.05 2,949 18 12쪽
24 제 23화 - 머니게임 (1) +6 16.06.05 3,002 20 10쪽
23 제 22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3) +5 16.06.04 2,699 18 11쪽
22 제 21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2) +4 16.06.03 2,787 18 11쪽
21 제 20화 - 십인회 가입 멤버 투표 (1) +6 16.06.02 2,916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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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 15화 - 어둠의 호출 (1) +12 16.05.28 3,271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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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 11화 - 김성준 계약하다 (4) +12 16.05.24 3,746 33 12쪽
11 제 10화 - 김성준 계약하다 (3) +10 16.05.23 4,079 31 10쪽
» 제 9화 - 김성준 계약하다 (2) +8 16.05.23 4,412 36 12쪽
9 제 8화 - 김성준 계약하다 (1) +6 16.05.22 4,560 33 11쪽
8 제 7화 - SB 상사 입사 (3) +11 16.05.21 4,750 38 10쪽
7 제 6화 - SB 상사 입사 (2) +7 16.05.20 5,167 37 10쪽
6 제 5화 - SB상사 입사 (1) +10 16.05.19 5,666 45 10쪽
5 제 4화 - 이진성의 마천루 (2) +8 16.05.18 5,703 54 11쪽
4 제 3화 - 이진성의 마천루 (1) +16 16.05.17 6,424 45 10쪽
3 제 2화 - 양희서의 등장 (2) +14 16.05.16 8,906 6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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