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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스멜 오브 데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5.15 11:44
최근연재일 :
2019.10.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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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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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7,148

작성
16.06.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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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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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27화 – 사라지는 욕망들 (2)

스멜 오브 데블을 연재합니다.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제 27화 – 사라지는 욕망들 (2)


그날밤 늦게 집에 돌아온 성준은 성정수가 연일 야근을 한다는 문자를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는 조금 전 스탠드 바에서의 여자를 떠올렸다. 그 여자의 몸매가 그의 감은 눈꺼풀에 되살아났다. 눈꺼플은 마치 스크린처럼 그녀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마침내 나체로 스크린에 나타난 그녀의 모습에 그는 자못 긴장되었다. 그러나 섹시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는 흥분이 되지는 않았다.


“어? 왜 이러지?”


그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감정이 생기기는 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었다. 그가 그녀에게 순간 짐승 같은 감정이 생겨서 도덕이나 윤리를 개의치 않을 만큼 몰입되어야하는 데 그게 없었다.


“재엽이가 아니라 내가 고자가 되었나?”


성준은 미친 사람처럼 혼자 깔깔 웃어 넘겼지만 마음 한 구석이 께름칙했다. 그는 잠을 청했고, 열심히 자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예의의 그 향기가 났다. 아카시아 향이 아니라 이번에는 라일락 향이 나는 것 같았다. 이전 보다 더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하긴 원룸 뒤 응달에 때늦은 라일락이 6월이 되어서야 꽃을 피운 까닭인지도 몰랐다.


“누구지?”


성준은 누군가 창밖에 있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잠이 들었고 누군가 자신에게 찾아오는 이상한 일이 기억이 났다. 그런데 그 기억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자신이 깊은 잠에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다. 마침내 성준은 그의 존재를 느꼈다.


“오셨군요!”

“나를 기다렸는가?”

“아닙니다. 이번에는 무언가 좀 다른 데요?”

“나도 무척 이상하구나! 니가 나를 거부해서 내가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악마님?”

“나를 앞으로 악마라고 부르지 말라!”

“그럼 어떻게?”

“내가 너보다 이백년 이상 먼저 태어났으니 선생(先生)이라고 불러라.”

“예? 선생님이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멍청한 녀석! 학문이나 기예가 훌륭한 사람을 그렇게도 부르는 것이다.”

“예..., 선생님!”


순간 성준은 아스라한 기억 너머에 그 어떤 존재가 뇌리에 가득찼다.


“아! 어머니!”


성준은 순간 어머니를 불렀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교사였기 때문에 그는 문득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당시에 돌아가신 일가친척들이 떠올랐다. 특히 어머니와 외삼촌이 떠오르자 그는 그 이미지을 떨칠 수가 없었다.


“아. 보고싶네!”


그런데 순간 방안에 이상한 느낌을 주는 강한 변화가 생겼다. 선생이라고 불러달라는 그가 별안간 방안에 한 차례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휘이이잉.

“이럴 수가? 이게 도대체? 아니.....왜......”


선생이 당황하여 내는 그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고, 성준은 이내 마음이 평온해졌다. 성준은 눈을 감았다. 자신이 초등학교 오학년 때의 가족사진이 눈앞에 나타났다. 하이얀 챙모자에 파스텔 색조의 하늘색 재킷과 그 속에 바쳐입은 핑크빛 와이셔츠하며 땡땡이 넥타이를 그는 멋지게 매고 있었다. 줄 세워 다린 아이보리 양복바지 차림의 성준은 그야말로 꼬마신사였다. 열세살 먹은 덩치 큰 오학년 아이였다. 특히 삼촌이 시켜서 한 일이지만. 가운데 가리마를 곱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은 더러 얄밉게 보이기까지 했다.

의준이 형은 사진 속에서 열덞살의 고등학생이었다. 그런데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냥 범생이었다.


“그때도 띨띨했군, 피식”


성준은 형의 모습이 떠오르자 웃음이 나왔다.

영화배우 같은 표정과 제스추어는 집안 내림이었는지 성준의 아버지도 서양 영화배우 같기는 마찬가지였다. 아버지와 외삼촌은 점심식사 후에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아주머니들은 곁에서 과일과 차를 들며 한가로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햇살을 피하기 위해 대청마루에 넓게 차양을 친 사이사이로 여름날의 밝은 광선이 환하게 들이쳤다. 바둑판 아주 가까이에 형은 고수들의 한수 한수를 눈여겨보았다. 나와 사촌형제들은 초등학생답게 과일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집밖으로 뛰쳐나왔다.

사촌형들은 미아리 고개 밑의 굴다리라는 걸 처음 본다며 그는 신기해했다. 하지만 당시 명동에서 살며 일류 백화점이나 고층 빌딩을 드나들던 그들로서는 콘크리트 건축물 말고 보다 신기한 걸 보길 원했다. 성준은 사촌형들을 이끌고 미아리 고개 넘어 스카이웨이를 지나 자신만의 아이들의 아지트로 달려갔다.

정릉에서 청와대 뒷담으로 통한다는 스카이웨이 아래 언덕빼기에는 당시 집터마다 건설이 중단된 채 건축물 자재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성준과 사촌들은 공사하려고 닦아 놓은 새 집터의 코끼리만한 노깡이나 큰 건축자재의 구멍 사이사이를 빠져나가면서 잡기놀이를 했다. 이들이 정릉천 물은 텍사스 창녀의 밑구멍에서 흘러나온 물이 절반이라는 우스개 말을 성준이 꺼냈다. 인근지리와 사건을 주워섬기자 사촌형들은 성준을 자못 어려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얼떨떨해하는 사촌형들을 쳐다보면서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그가 어려운 무언가를 알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그걸 모를 때, 그는 자신이 우월하다는 쾌감을 느껴보려는 이상한 장난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녀왔습니다.”


성준과 사촌 형들이 현관에 들어서기 무섭게 손을 씻으라는 어머니의 무거운 목소리가 들렸다.


“어딜 그리 쏘다녔어? 저녁 먹자꾸나. 여태 너희들 기다렸다!”


성준이 자신의 방에서 미제 장난감을 사촌들에게 보여주기기도 전에 식사집합의 명령이 하달되었다. 성준은 그때 처음으로 미국식 스테이크 굽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무슨 소스의 내음과 감자가 살짝 타는 냄새가 그의 코를 찔렀다. 그것은 외삼촌이 가져온 스테이크 고기가 익는 냄새였다.

그리고 식탁 위에 놓여진 첵크무니의 스코트랜드 모직물을 연상시키는 화장지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과 외숙모의 미국 국기 무니로 된 스카프가 이국적으로 보였다. 외삼촌은 두 여동생을 끔찍하게 챙겼다. 그는 집안이 대가족적인 분위기여야 더 행복하다고 했다.

그가 성준 부모님을 중매해서인지 더더욱 자주 가족방문이 이루어졌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자주 봐야해!”

“아유! 오빠! 우리는 거의 매주 보잖아?

“그래도 더 자주!”

“그럼 매일매일?”

“고럼고럼! 하하하.”

“호호호”


그때 외삼촌이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가족 여행을 정기적으로 갈까해. 해외여행을 가자구!”

“정기적이라니요 오빠?”

“매년 가는 거지.”

“그 경비를 다 누가 대고?”

“내가 대주마! 하하하”

“역시 부자오빠가 최고라니까?”


성준은 그때 돈을 많이 벌어야한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되었다.

저녁식사 후 외숙모가 차려내온 이름모를 과일 쥬스에서는 언젠가 씹어보았던 미제껌의 향이 났고 딱 참을 수 있을 만큼 시고 단맛이 났다.

독일제 오디오 제품들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압도하는 음색으로 거실 분위기를 한층 신나게했다. 외삼촌은 락뮤직 마니아였다. 삼촌은 뮤직비디오를 키고 레드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을 화면에 띄웠다. 그야말로 거실분위기는 락카페의 현장으로 바뀌어버렸다. 락뮤직을 맛보기로 틀어준 삼촌은 그 집안 남자들의 특색인 한쪽 눈이 살짝 찌부러진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윙크를 해보였다. 삼촌은 콤팩트 디스크를 꺼내 수건으로 판을 한번 슬쩍 닦고서는 판을 갈았다.

이번에는 딥퍼플이었다.


“삼촌, 그냥 두지 왜 바꿔요?”

“나는 딥퍼플 추종자야, 의준이 너는 고이가 인마, 너무 음악 많이 듣는 거 아냐? 넌 어느 밴드 좋아하냐.”

“비틀즈요.”

“흐흐흐. 그것도 좋지만 애들 장난 같잖아? 블랙 사바쓰의 Heaven&hell을 한번 들어봐라


삼촌은 다시 시디를 교환하고는 블랙 사바쓰의 헤븐 앤 헬을 틀었다.


HEAVEN&HELL에서 로니 제임스 디오는 그의 특기인 악마 같은 목소리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성준은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때 보았던 악마의 모습이 강렬하게 지금도 남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삼촌과 의준이형과의 대화는 어느덧 클래식음악으로 그 화제를 바꾸고 있었다.


“모짜르트나 베토벤도 훌륭한 음악가지, 하지만 바하는 불가사의한 존재야, 지구가 망하기 전에 바하를 능가할 음악가는 절대 나오지 않을 거야”

“근데 왜 삼촌은 락밴드 음악을 즐겨 들어요?”

“그거야 바하의 위대함을 확인하기 위해서지.”

“저번에 베토벤도 위대하다고 했잖아. 그렇다면 그건 삼촌 스스로 위대하다고 말하는 베토벤에게는 위선 아녜요?”

“니가 아직 바하의 위대성을 몰라서 그래, 그의 위대함을 알기 위한 다른 일체의 행동은 다 그 위대성 아래 용서받을 수 있는 거지”

“위선은 진실이 아니고 사악한 거 아니에요?”

“하하하 사악하는 것도 편견이다. 악마가 사특한 게 아니고 악마 나름대로의 정의로움이 있는 거 아닐까?”

”예? 악마가 정의롭다구요?“

“블랙사바쓰를 다시 잘 들어봐라. 정의롭고 진실한 악마의 소리가 들린다. 흐흐흐흐.”


의준이형과 삼촌이 주고 받는 대화는 성준으로서는 일생일대의 충격이었다. 음악이라고는 음악교과서에 실린 노래들과 애국가나 형이 즐겨 부르던 비틀즈의 것들이 끽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대화는 그가 알지 못하는 음악세계와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었했다.

그리고 바하에게서 혹은 자신이 처음 들어본 블랙 사바쓰의 음악에서 악마얘기가 나온다는 것도 의아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오년후 외삼촌이 추선한 겨울 가족 여행에서 외가집 식구들 이십 여명이 모두 비행기 참사를 겪은 일과 오버랩되었다.


“으아악!”


그의 비명소리와 함께 방안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성준은 비로소 방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야 내가 들어왔도다.”

“다, 당신이? 아니, 선생님께서 모든 걸 조정하셨나요?”

“아니.”

“그럼 왜 이런 생각이 나는 거지요?”

“그건 너의 기억일 뿐이고 나와는 무관하다.”

“그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저에게 오셨나요?”

“나는 수많은 내 장난감을 고르다가 나와 궁합이 맞는 놈을 고른 것이다.”

“저어 드릴말씀이.....”

“말하라!”

“제게 돈을 주는 것 말고 다른 소원을 들어주실 수 있나요?”

“그걸 말하라니까?”

“제 부모님을 다시 살려내실 수 있으신가요?”

“뭐? 으하하하하하하”


성준은 말이 안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웃음소리가 빈방에서 자신을 조롱하듯 울려나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놈아! 내 부모도 못 살린다. 하하하하하”


선생의 목소리는 엄청난 웃음이 끝난 후에 무겁게 들려왔다.


“너는 돈을 갖고 싶어 기갈을 하는 인물인 줄 알았는데....”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너는 여자에 대한 애욕은 그런대로 있어서 내가 받아쓸 수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돈에 대한 욕심이 예전만 같지 않네?”

“그래요?”

“너는 취업 준비생 시절에는 돈을 벌려고 발버둥치더니 이제 와서 그런 욕심이 왜 없어졌을까?”

“아닙니다! 아직 많이 있습니다.”

“그건 니 착각이구. 내가 받아먹을 에너지가 없느니라. 아무래도 손을 봐야겠군! 흐음”


방안에 검은 연기가 피어나듯 그는 검은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검은 연기와도 같은 형체가 서서히 구제척인 형태로 점점 자라났다. 하지만 그 물체의 형체는 아직은 추상적이었다. 형체가 성준의 눈에 보임과 동시에 강한 라일락 향기가 방안에 가득 찼다. 그리고 무언가 혹은 누군가 성준의 머릿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만이었다.


다음날 아침 회사에 재엽이 출근하지 않았고, 황팀장이 그의 출근을 채근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재엽은 의외로 성준의 전화를 바로 받았다.


“너 출근안해?”

“뭐? 너 같으면 하겠냐? 쪽 다 팔렸는데!”

“아니. 나두 못할 거 같기는 하다. 후후”

“근데 뭐! 황팀장이 전화하랬어?”

“그렇기도 하고.... 우리 주식도 같이 해야하는데.....”

“넌 이번 건만 하고 손 뗀다면서?”

“내가? 아니야, 계속할 거야. 돈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흐흐흐흐”


그의 웃음소리는 예전과 판이하게 달랐다. 그 목소리를 듣고 재엽이 소리쳤다.


“야! 그렇게 웃지마 징그러! 귀신 같애!”

“그래? 흐흐흐. 그럼 회사로 빨리 나와라! 흐흐흐”

“아, 알았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6.06.10 14:35
    No. 1

    어릴 적 부자 외삼촌이 비극의 화근이 되었군요.
    승준이는 이제 돈 귀신이 씌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6.10 16:36
    No. 2

    저도 맘세하루님처럼 수백억 땡겨보려구요. ㅋㅋㅋ 나중에는 무기상이 되어 미국놈들 등을 칠까합니다. 맘세하루님 벤치마킹해서 플롯을 좀 바꾸려고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셀폽티콘
    작성일
    16.09.01 16:35
    No. 3

    악마가 성준이 돈에 대해 더 욕심을 부리도록 조정했나 보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성준은 근원적으로 참 착한 인간인가 봅니다. 돈에 대한 욕망에 대해서라면.... 저는.... 껄떡이? ㅋㅋㅋ

    하하하. 사악하는 것도 편견이다. - 사악한 것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9.01 18:31
    No. 4

    성준이가 착하기도 하지만 정의로운 캐릭터여서 김홍신의 장총찬처럼 정의를 구현할 날이 도래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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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30화 - 사라지는 욕망들 (5) +4 16.06.14 2,739 17 11쪽
30 제 29화 - 사라지는 욕망들 (4) +2 16.06.11 2,959 18 12쪽
29 제 28화 - 사라지는 욕망들 (3) +2 16.06.10 3,034 19 11쪽
» 제 27화 – 사라지는 욕망들 (2) +4 16.06.09 2,916 17 13쪽
27 제 26화 - 사라지는 욕망들 (1) +4 16.06.07 2,623 19 11쪽
26 제 25화 - 머니게임 (3) +6 16.06.06 2,856 23 13쪽
25 제 24화 - 머니게임 (2) +6 16.06.05 2,949 18 12쪽
24 제 23화 - 머니게임 (1) +6 16.06.05 3,002 20 10쪽
23 제 22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3) +5 16.06.04 2,700 18 11쪽
22 제 21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2) +4 16.06.03 2,788 18 11쪽
21 제 20화 - 십인회 가입 멤버 투표 (1) +6 16.06.02 2,917 19 12쪽
20 제 19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3) +7 16.06.01 3,171 23 11쪽
19 제 18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2) +10 16.05.31 3,008 26 11쪽
18 제 17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1) +9 16.05.30 3,184 23 13쪽
17 제 16화 - 어둠의 호출 (2) +14 16.05.29 3,310 28 12쪽
16 제 15화 - 어둠의 호출 (1) +12 16.05.28 3,272 23 12쪽
15 제 14화 - 성정수와 이우현 (3) +17 16.05.27 3,664 24 12쪽
14 제 13화 - 성정수와 이우현 (2) +12 16.05.26 3,504 30 11쪽
13 제 12화 - 성정수와 이우현(1) +11 16.05.25 3,884 29 9쪽
12 제 11화 - 김성준 계약하다 (4) +12 16.05.24 3,747 33 12쪽
11 제 10화 - 김성준 계약하다 (3) +10 16.05.23 4,080 31 10쪽
10 제 9화 - 김성준 계약하다 (2) +8 16.05.23 4,412 36 12쪽
9 제 8화 - 김성준 계약하다 (1) +6 16.05.22 4,560 33 11쪽
8 제 7화 - SB 상사 입사 (3) +11 16.05.21 4,750 38 10쪽
7 제 6화 - SB 상사 입사 (2) +7 16.05.20 5,167 37 10쪽
6 제 5화 - SB상사 입사 (1) +10 16.05.19 5,667 45 10쪽
5 제 4화 - 이진성의 마천루 (2) +8 16.05.18 5,704 54 11쪽
4 제 3화 - 이진성의 마천루 (1) +16 16.05.17 6,425 45 10쪽
3 제 2화 - 양희서의 등장 (2) +14 16.05.16 8,908 6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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