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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스멜 오브 데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5.15 11:44
최근연재일 :
2019.10.02 15:18
연재수 :
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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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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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7,148

작성
16.06.05 23:26
조회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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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2쪽

제 24화 - 머니게임 (2)

스멜 오브 데블을 연재합니다.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제 24화 - 머니게임 (2)



하루 종일 이재엽의 주식 생중계는 계속되었다.


“벌써 이백만주 거래! 오프로 상승! 와 씨바아아알! 벌써 이거 얼마야? 흐흐흐흐흐”


그는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사무실 안을 왔다갔다 돌아다니면서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했다. 그는 핸드폰에 충전기를 꽂아놓고 충전하면서 중계를 했다. 혹시라도 핸드폰이 방전될까봐 염려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그는 초조함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아싸! 사백만주 거래! 그런데 주가가 다시 보합이네?“

“너 일 안해?”

“일은 무슨? 이거 상한가 가면 나 회사 때려친다! 야! 오백만주 거래! 와! 시발! 구프로 올랐어. 야! 짱이다! 벌써 난 오천만원 먹었어! 씨바아아알!“


이재엽은 아예 사무실 일은 잊은 지 오래였다.


“어라? 다시 주가가 내려가네?”


그의 생중계는 오후 세가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우와 시바아알’하면서 억양의 뒤가 올라가면 주가상승이고, 에이! 씨이이발! 하면서 뒤가 내려가면 주가하락을 의미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장 막판에 팔백만주가 거래되면 차익 매물이 쏟아져나왔고 누보엔터는 사상최고 거래량을 보이고도 일프로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거 별로 안좋은데?”

“왜?”

“이 정도 거래량이면 상한가를 가야하거든. 난 오늘 무조건 삼십 프로 먹는 줄 알았는데.....아! 팔억의 삼십 프로면 이억 사천인데....아! 내돈 이억 사천!”

“기다려 봐! 내일 좋아지겠지.”

“아냐, 알 수 없어. 김재덕에게 전화해야겠어.”

“있어봐라! 연락이 오겠지.”

”너는 불안하지도 않냐?“


재엽이 세 번이나 걸었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만 문자로 모든 책임은 매매자에게 있는 거래라는 차가운 답변만 돌아왔다. 재엽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새끼! 지가 정한 종목 아니라고 완전히 쌩까네? 아유! 불안해!”


하지만 성준은 덤덤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아무런 걱정이 되지 않았다. 사실 걱정이 될 만하면 그런 불안한 느낌은 금세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는 다만 자신이 세영에게 뭐라고 부탁을 했길래 그녀가 하루만에 거금 오천을 자신의 증권구좌로 송금했는지가 궁금할 뿐이었다.


밤에 성정수의 원룸에 돌아온 성준은 성정수의 철야근무 문자를 확인했다. 그는 혼자 라면을 끓여먹고 맥주를 두병 마시고는 유월 초의 더운 밤공기를 느끼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는 이미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신이 또렸했고 사물을 인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련한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건 그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예상대로 청량리 모텔식 원룸의 창문으로 누군가 들어왔다. 바람처럼 그러나 매우 품위 있게 방으로 들어온 그는 목소리와 냄새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가?”

“예.”

“기특하도다.”

“넌 참으로 별난 존재로구나”

“악마님께서 더욱 특별하십니다.“

“아쭈! 아부도 할 줄 알고? 흐흐흐흐흐”

“너는 지난 일주일간 내가 너의 삶에 어느 정도 개입했다고 생각하느냐?”

“일주일간 생활하면서는 전혀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형수가 돈을 준 것이 악마님께서 시키신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재엽이가 주식하자고 한 것 또 김재덕이라는 스탁론 이사를 만난 것이 다 악마님께서 만드신 상황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형체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


“흐흐흐흐”


그의 웃음소리는 무언가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주었다. 성준은 이상하게도 악마의 웃음소리 만으로 그의 기분과 어느 정도의 의미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는 평상시에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잠자는 동안에 그를 만나면 그 동안의 모든 것을 훤히 알게 되는 것이 무척 희한하기는 했다.


“그런데 니가 돈을 받고 기쁘다거나 주식이 오르지 않아서 실망한 너의 감정을 내가 다 가져간 것이 억울하지는 않더냐?”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평상시에는 악마님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니까요?”

“앞으로 너는 더욱 덤덤하게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나의 일용할 양식이니라. 그 대신 일단은 너에게 약간의 돈을 주마.”

“저어.... 혹시 모든 게 다 가능하신건가요?”

“모든 건 아니다! 나는 물리적인 것만 가능하다. 너무 큰 기대는 말거라. 흐흐흐흐흐.”


악마의 형체가 거의 다 드러나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려는 순간 그의 몸이 다시 연기처럼 일렁거렸다. 그리고 형체가 흩어지기 시작했다. 성준은 순간 그의 몸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그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너는 과거 영혼이 피폐했었다. 실제로 몸이 야위었고 안색이 나빴다. 취업이 안되고 세상에 무시당하여 오죽하면 너는 죽음을 생각했겠느냐. 그랬지?“

“예. 그랬습니다.”

“육개월 전 너는 죽을 운명이었다. 살 가망은 백에 하나였다. 그러나 너는 나를 위해 살아야 했다. 오랜 세월 동안 내 세포들이 누군가의 몸속에 들어가 살아남은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 점 고맙게 생각한다.”


그의 모습은 이제 거의 다 사라졌고 향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또한 목소리도 여성인지 남성인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약해졌다.


“아이야! 애써 살아가는 길은 가기가 힘들고, 원하는 일은 행하기가 힘이 들며 소원하는 바에 도달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너에게는 내가 있다. 애쓸 것 없다! 흐흐흐흐.”


잠시 후 그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강한 향기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성준은 큰 호흡을 들이쉬며 잠에서 깨었다.


“후웁! 어! 헉헉헉!”


그는 마치 무호흡증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깨자마자 숨을 몰아쉬었다.


“어라? 내가 왜 이러지? 코골이가 심해서 무호흡증이 생겼나? 악몽을 꾸었나? 아닌데? 꿈을 꾼 기억은 없는데?”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이재엽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성준은 입사 후 처음 보았다.


“야!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니가 일을 다하고?”


하지만 그는 성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노트북을 가지고 출근해서는 증권사 홈페이지를 화면에 띄워놓고 주식 시장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상황판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누보 엔터의 대박 조짐을 확인한 후였다.

그는 혼잣말처럼 성준에게 들으라고 말했다.


“모든 주식에는 세력이 있다고 봐야해.”

“세력이 뭐야?”

“하! 기초도 모르는 녀석! 큰 돈으로 장난질 하는 애들이지. 말하자면 큰손 형님들!”

“애들이라면서 형님은 또 뭐냐?”

“김재덕이가 왕년에 그런 거로 대박났었지. 그런데 건설사업에 투자했다가 거덜났다고 하던데?”

“그래?”

“근데 넌 언제 주식을 했었냐?”

“한 오년 전에 모델일 할 때, 아버지가 주신 건물 판 돈으로 좀 했었지.”

“건물?”

“아니 상가의 점포 하나.”

“그게 무슨 건물이야?”

“야! 이 바닥에서는 다 그렇게 말해. 인마! 방하나 있으면 건물입대업 하는 회장님이라고 명함도 파고다니고 그러는 거야.”


이재엽은 김양환과 김성준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증권사 홈페이지가 떠 있는 노트북 화면으로 들러갈 태세였다.


“야! 좋다. 예상가 빨간불 들어오고! 오늘 상한가 간다!”

“무슨 근거루 그딴 소리를 하냐?”

“챠트가 말해주고 거래량이 그 근거지. 하여간 너는 주식 공부를 빡세게 해야되겠다.”

“공부는 무슨? 나는 이번 건만 하고 말라고....”

“뭐? 김재덕이 사주는 프로그램 매매 세 번은 같이 하기로 했잖아?”

“그래, 그거만 한다구....”

“바보야. 기회가 오면 언젠가 또 하면 되지 왜 그만한다는 거야?”

“주식해서 부자 된 사람 거의 없고 망한 사람만 많다고 하더라.”

“니가 돈 번 사람은 잘 모르고 망한 사람만 많이 알아서 그래! 나는 돈 번 사람 부지기수로 봤다.”

“그래?”


이재엽은 평소 여자나 꼬시러 다니고 늘 실수하던 좀 모자라는 친구로 여겼던 성준은 그를 다시 보았다. 특히 주식에 대해 말 할 때에는 스마트한 전문가 같았다. 키도 크고 몸매도 예술이고, 얼굴도 잘생긴 이재엽이 주식에 해박한 것을 보고 성준은 부러움 마음이 조금 생기기는 했다.


그는 황팀장이 이박 삼일 간 일본으로 출장간 사이 스스로 근무태만을 하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 인천과 부천의 섬유회사들 방문은 내일로 미루자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양환도 서류검토가 끝나면 내일 가자고 해서 이재엽은 휴가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성준에게 주식에 대해 떠벌이는 것으로 회사일을 대신했다.


“성준아, 잘 들어라. 보편적으로 작전은 오랜 기간 횡보 할 때 세력이 저가에 주식을 충분히 매집한 후 급등시키는 거야.”

“그래?”

“여기 챠트를 봐라. 작년부터 이천원, 삼천원을 오르내리며 박스권으로 횡보해왔잖아?”

“그럼 급등이 어려운 거 아니냐?”

“아니지. 급등은 작전세력이 돈으로 올리는 거야. 지금 급등시키면 시장의 관심을 유발시키지. 그럼 이 주식을 추격 매수하는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기고 철수하는 방법을 쓰는 거지!”

“그럼 우리도 위험한 거 아냐?”

“병신! 우리가 먼저 빠지면 되지! 백프로만 먹고 빠지는 거야. 헤헤”


이재엽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성준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우와와! 십이 프로 올랐어! 씨바아알!”

“아이! 변태 새끼!”

“변태라도 나는 좋아! 우와와! 느낌 왔어!”


성준은 자신의 뺨에 묻은 이재엽의 침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갔다. 열심히 세수를 하느라고 그는 뒤에 누가 서있는 지도 몰랐다. 그는 무심코 남자 화장실의 타올형 티슈를 자르려고 뒤로 돌아서다가 누군가와 부딪치고 말았다.


“어이쿠!”

“으윽!”

“아니? 사장님!”


남자 화장실 바로 뒤 칸에서 나온 김주남 사장이 맥없이 쓰러졌고, 그 순간 성준이 그를 부축했다.


“괜찮으세요?”

“어? 내가 왜 여기....있나?”

“사장님이 잠시 기절하셨나봐요.”

“그래? 고맙네. 나를 사장실로 좀 데려다주게.”

“예, 사장님! 아니 앰뷸런스를 부를까요?”

“아니야, 괜찮네.”


사장은 생각보다 가벼웠다. 성준은 그가 늙어서 가볍다고 생각하자 다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비서실에 들어서자 윤비서가 의외로 차분하게 성준을 도와 엽렵하게 사장을 부축했다, 윤비서는 사장은 긴 소파에 눕히게 하고는 두 다리를 높게 올려 쿠션을 받쳐놓았다.


“사장님이 쓰러지셨나요?”

“예, 화장실에서 잠깐 정신을 잃으셨나봐요.”

“고마워요. 성준씨.”

“아니에요. 그럼 저는 가볼께요.”

“잠깐만요!”


윤비서는 사장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성준을 비서실로 데려가 의자에 앉게했다.


“저어 성준씨....”

“말씀하세요.”

“이거 비밀로 해주세요.”

“예?”

“사실 사장님이 그동안 몇번 쓰러지셨는데, 사원들이 알면 좋을 거 없잖아요.”

“그럼요.”

“그러니까. 그 누구에게도 말하시면 안돼요!”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아이스커피라도 한잔 주세요. 히히.”

“지금 장난하는 거 아닙니다. 김성준씨!”

“저도 아니거든요. 제가 놀라서 그러는데..... 냉커피라도 한잔 주시면 안되나요?”

“알았어요! 일단 기다려요!”


윤비서는 심각한 표정으로 냉커피를 타주고는 다시 한번 당부했다. 성준은 윤비서의 일단이라는 소리를 들어보자고 농담을 한 건데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자재구매팀 사무실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성준은 재엽의 환호성에 귀가 따가웠다.


“씨바알! 성준아! 씨씨바아아알!”


이재엽의 목소리 톤이 높게 올라갔다. 그건 주가가 올라갔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들어본 목소리 중 최고의 높은 음이었다. 그리고 재엽은 또 성준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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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6.06.06 12:57
    No. 1

    악마님이 착한 앙마에요? 사장님 쓸어뜨리고, 주가 올렸나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6.06 14:11
    No. 2

    악마가 착하다기 보다 자기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일을 그때그때합니다.일단 성준이를 키워서 뭔가 해야죠. 젖소에게 좋은 풀을 많이 줘야 우유도 잘나오니까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난정(蘭亭)
    작성일
    16.06.06 21:38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6.06 21:42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2 셀폽티콘
    작성일
    16.08.31 18:35
    No. 5

    음. 제가 고정관념이 심한 걸까요? 악마를 만나는 장면이 항상 꿈으로만 처리되는 게... 좀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만나고 적극적으로 삶에 관여해야 하지 않나하는... 물론 뒷 이야기를 아직 모르는 상태이긴 하지만 악마가 넘 약하고 세력도 미미하다는 느낌이...

    사장이 쓰러지 게 혹시 성준의 자리이동과 연관 있나?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오두방정 설레발? ㅋㅋㅋ

    오자가 하나 있네요. '그의 생중계는 오후 세가가 되어서야 -] 세 시가 되어서야'
    엽렵하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스톰브링어
    작성일
    16.08.31 19:22
    No. 6

    사실 악마는 악마가 아니고 이백년전의 선비가 하나의기운이 되어서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악마처럼 보이는 것인데 나중에 그게 밝혀집니다만 지금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아직 이르네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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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8화 - 사라지는 욕망들 (3) +2 16.06.10 3,034 19 11쪽
28 제 27화 – 사라지는 욕망들 (2) +4 16.06.09 2,916 17 13쪽
27 제 26화 - 사라지는 욕망들 (1) +4 16.06.07 2,624 19 11쪽
26 제 25화 - 머니게임 (3) +6 16.06.06 2,856 23 13쪽
» 제 24화 - 머니게임 (2) +6 16.06.05 2,950 18 12쪽
24 제 23화 - 머니게임 (1) +6 16.06.05 3,003 20 10쪽
23 제 22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3) +5 16.06.04 2,700 18 11쪽
22 제 21화 - 십인회 신입 멤버 투표 (2) +4 16.06.03 2,788 18 11쪽
21 제 20화 - 십인회 가입 멤버 투표 (1) +6 16.06.02 2,917 19 12쪽
20 제 19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3) +7 16.06.01 3,171 23 11쪽
19 제 18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2) +10 16.05.31 3,008 26 11쪽
18 제 17화 - 황미연 팀장의 비밀 (1) +9 16.05.30 3,184 23 13쪽
17 제 16화 - 어둠의 호출 (2) +14 16.05.29 3,311 28 12쪽
16 제 15화 - 어둠의 호출 (1) +12 16.05.28 3,272 23 12쪽
15 제 14화 - 성정수와 이우현 (3) +17 16.05.27 3,664 24 12쪽
14 제 13화 - 성정수와 이우현 (2) +12 16.05.26 3,504 30 11쪽
13 제 12화 - 성정수와 이우현(1) +11 16.05.25 3,884 29 9쪽
12 제 11화 - 김성준 계약하다 (4) +12 16.05.24 3,747 33 12쪽
11 제 10화 - 김성준 계약하다 (3) +10 16.05.23 4,080 31 10쪽
10 제 9화 - 김성준 계약하다 (2) +8 16.05.23 4,412 36 12쪽
9 제 8화 - 김성준 계약하다 (1) +6 16.05.22 4,561 33 11쪽
8 제 7화 - SB 상사 입사 (3) +11 16.05.21 4,751 38 10쪽
7 제 6화 - SB 상사 입사 (2) +7 16.05.20 5,168 37 10쪽
6 제 5화 - SB상사 입사 (1) +10 16.05.19 5,667 45 10쪽
5 제 4화 - 이진성의 마천루 (2) +8 16.05.18 5,704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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