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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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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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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2쪽

용감한 오토

DUMMY

오토는 묵직한 원반 형태의 머쉬룸 대전차지뢰를 들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트트트 트으으으 우우웅


T-34 3대의 엔진 소리와 궤도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폐허가 된 길은 먼지와 연기로 자욱해졌다. 오토는 건물 안에 박살난 거울을 통해서 T-34 3대를 볼 수 있었다. 선두에 전차는 포탑이 전면을, 두번째 전차는 좌측, 세번째 전차는 우측을 향해 있었고 적당한 차간거리를 둔 상태로 전진하고 있었다.


T-34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좁은 관측창을 통해서 근처에 독일군이 있나 없나 유심히 관찰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특히 오토처럼 대전차 무기를 들고 생쥐처럼 접근하는 녀석이 있다면 당장 기관총이랑 고폭탄으로 아작을 낼 것이었다.


혹시나 오토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발각될까봐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우우웅 우우우웅 트트트 트으으


T-34가 전진하면서 진동은 건물의 목재 바닥에까지 전달되었다. 오토가 T-34 후미 전차가 이 건물을 지나가면 뛰쳐나가서 재빨리 머쉬룸을 후미 T-34 전차에 집어 던지고 튀기로 결심했다. 오토는 덜덜거리는 마루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린 상태로 T-34 세 대가 모두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트으으 우우웅 우우우우우 트으으


T-34에서 나오는 연기와 먼지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오토는 팬티에 똥오줌을 지렸다.


'으아아!!'


솔직히 아무리 시끄럽게 떠들어도 T-34 내부에 소련군은 소리를 들을 수가 없을 것 이었다. 그렇지만 오토는 무서워서 침도 삼키지 못했다.


트으으 트드등


오토는 마지막 T-34 전차가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는, 잽싸게 2층으로 올라갔다. 현재 건물의 2층 외벽은 다 무너진 상태였다. 만약 주변에 소련 보병이 있다면 저격 맞고 뒤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 T-34 선두 전차의 전차장은 놀랍게도 해치를 열고는 위로 머리를 내밀어서 주변을 정찰하다가 오토를 발견했다.


"독일군이다!!"


오토는 후미 T-34 전차를 향해서 원반 던지기 시합을 하듯 육중한 머쉬룸을 날렸다.


'흐아앗!'


머쉬룸은 후미 T-34의 후면 장갑 위에 떨어졌다가 덜덜거리며 미끄러져 내려갔다.


쿠과광!! 쿠광!!!


후미의 T-34는 궤도만 파괴되었다. 세 대의 T-34 전차는 오토를 향해 포탑을 돌리기 시작했다.


"저 새끼 잡아!!!!"


선두의 T-34 전차장은 2층에 있는 오토를 향해 토카레프 권총을 겨누고 발사했다.


탕! 타앙! 탕!


오토는 잽싸게 반대편 골목으로 미끄러지듯 뛰쳐내렸다. 이제 오토은 전쟁 기계가 되어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군사 학교에서 배웠던 훈련 과정하고는 상관없었다. 온 몸의 근육과 신경이 생존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오토는 자신의 소대가 있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때, T-34의 포탑이 불을 뿜었다.


퍼엉!!!


그리고 오토가 방금 전까지 있었던 건물의 1층 외벽부터 금이 가더니 그나마 남아있던 2층 외벽까지 완전히 박살이 났다.


쿠구궁!! 쿠웅!!


T-34 전차 세 대는 모두 포탑을 좌측으로 돌리고 오토가 달리고 있는 골목을 향해 고폭탄을 쏘고 있었다. 다른 건물도 고폭탄을 맞고는 무너져내렸다.


쿠과광!!!


오토는 시멘트 가루와 온갖 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필사적으로 앞으로 달렸다.


'우아아아악!!!!!'


오토의 뒤에 있던 건물이 무너져내렸고 두꺼운 시멘트 파편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하나라도 맞았다간 대가리가 박살나서 뒤질 것이 분명했다. 오토는 좌측에 있는 골목으로 슬라이딩하듯이 들어갔다. 그 때, 모신나강을 들고 있는 소련 병사가 보였다.


"우아악!!"


소련 병사는 오토를 향해 모신나강을 겨누었고, 오토는 잽싸게 다른 골목으로 질주했다. 소련 병사가 외쳤다.


"독일군이다!!"


"이쪽이야!!"


"장교다!! 잡아!!"


오토는 박살난 유리창 안으로 들어가서 한 건물 안에 숨었다.


'시발!!!'


놈들의 군화발 소리가 가까워졌다. 오토는 허리춤에서 막대형 수류탄을 꺼내 격발끈을 당기고는 집어던졌다.


쿠과광!! 콰광!!


그리고 오토는 미친듯이 자신의 소대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계속해서 러시아어로 고함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


"잡아!!"


"파시스트다!!"


오토는 잽싸게 한 집의 창문을 통해 들어갔다.


"헉!!!"


한 나이 든 남자와, 어린 꼬맹이와 노파가 겁에 질린 얼굴로 오토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토는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고는 조심스럽게 집 밖으로 뛰쳐나와서 소대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오토의 소대는 이미 소련군의 T-34를 격파했고 보병의 지원을 받으며 마무리가 된 상태였다.


오토는 양손을 흔들며 그 뿌옇게 먼지가 뒤덮인 곳으로 달려갔다.


"여기야!! 쏘지마!! 쏘지마!!!"


우벤의 4호 전차는 오토가 있는 쪽을 향해 포탑을 선회하고 있었다.


"소대장이다!! 쏘지 마!!!"


포탑이 정지했고 우벤이 전차장 해치를 열고 머리를 내밀었다.


"모두 격파 완료했습니다!"


오토는 4호 전차의 주포를 잡고 포탑 위로 올라온 다음 4호 전차장 자리에 들어갔다. 그 때 무선으로 티거의 궤도가 수리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티거 궤도 수리 완료! 기동 가능!"


"좋았어!! 시동 걸어놔!!"


오토는 신나서 자신의 티거로 달려갔다. 티거는 궤도 수리를 마친 이후 시동까지 걸려 있었다. 오토는 전차장 해치를 열고는 들어갔다. 기름과 온갖 지저분한 것들이 섞인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했다. 오토가 무선으로 보고했다.


"19구역 건물 내부에 민간인 세 명 발견! 오인 사격 주의한다!"


"알았다!"


그렇게 오토는 자신의 소대를 이끌고 앞으로 전진했다. 슐레프 중대장의 목소리가 무선으로 들렸다.


"여기 지휘차! 각 전차 피해 상황 보고하라!"


"2호차 이상 없습니다!"


"3호차 멀쩡합니다!"


현재 오토의 1소대, 스테판의 2소대, 게오르크의 3소대, 블라덱의 4호대는 각자 구역을 담당하고 적 보병과 장갑차를 섬멸하기로 되어 있었다. 슐레프 중대장이 외쳤다.


"각 소대는 자신이 담당하는 구역에서 목표물을 반드시 격파한다! 그 외는 각 소대장의 재량에 맡긴다!"


"야볼!!"


오토가 무선으로 자신의 소대 전차들과 전차병에게 외쳤다.


"19구역으로 전진!"


트으응 트드등 트등


오토의 소대는 Sd.Kfz 222 경장갑차와 함께 앞으로 전진했다. 이 멋드러진 Sd.Kfz 222 장갑차는 20mm 포 1개, MG34 기관총 한 정으로 무장했고 장갑은 8mm에 최고 시속은 80km였다. 이런 시가지에서는 장갑차와 같이 전진하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든든했다.


보병들도 소총을 들고 전차 소대를 따라오고 있었다. 이제 19구역으로 진입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 때, 소련군의 포병대가 곡사로 엄청난 포를 쏟아붓기 시작했다.


쿠궁!! 쿠과광!! 쿠궁!!


오토가 외쳤다.


"포격 끝날 때까지 정지!!"


19구역에 포격이 쏟아졌고, 건물이 무너지며 엄청난 파편이 쏟아졌다. 다행히 오토의 소대는 19구역으로 진입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되면 전차가 기동하기 힘들어진다.


'젠장!! 이렇게 되면 기동이!!'


그 때, 뷜리겐이 무선으로 외쳤다.


"19구역에 민간인 있지 않습니까?"


'헉!!!'


원래 교전 도중에 민간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장갑차나 차량에 흰 깃발을 걸고 가서 교전을 멈추고 민간인을 대피시키도록 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이렇게 포격이 심한데 누가 이런 위험한 임무를 할 것 인가? 오토는 식은 땀을 흘리며 눈을 굴렸다.


Sd.Kfz 222 장갑차는 고작 장갑이 8mm 밖에 되지 않는다. 괜히 가다가 뒤질 수도 있을 것 이다. 그러면 아까운 장갑차와 병력을 소모하는 것 이었다.


오토는 암페타민이 들어있는 알약을 슈납스로 목 뒤로 넘기고는 티거의 전차장 해치를 통해서 밖으로 빠져 나왔다.


'독일 제국군으로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은 마땅한 의무이다!'


암페타민을 먹은 덕분인지 용기가 나는 것 같았다. 오토가 Sd.Kfz 222에 들어가며 외쳤다.


"민간인 대피시킬 동안 교전을 중지할 것을 소련군 측에 요청하고 오겠다!!"


다행히 이 Sd.Kfz 222에는 확성기도 부착되어 있었다. 러시아어를 잘하는 녀석이 이 확성기로 내보낼 음성을 녹음했다.


"민간인을 대피시킬 동안 교전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


흰 깃발로 쓸만한게 없었기 때문에 흰 팬티를 벗어서 장갑차에 걸고는 오토는 출발하기로 했다. Sd.Kfz 222의 어린 조종수 녀석은 완전히 하얗게 질려서 팬티에 똥오줌을 지린 상태였다. 오토가 외쳤다.


"출발!!"


그렇게 Sd.Kfz 222는 앞으로 출발했다. 19구역에서는 계속해서 포격이 쏟아지고 있었다.


쿠궁!! 쿠과광!!


아까 전에 암페타민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 조종수 녀석에 벌벌 떨고 있어서 그런건지 오토도 두려워서 미칠 것 같았다. 오토가 계속해서 생각했다.


'나는 독일 장교로서 명예를 지킨다!!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제국군으로서의 의무이다!! 함께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함께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쿠궁!! 쿠과광!!


그 때, 조종수가 말했다.


"좌..좌측 길에 저거 대..대전차 지뢰 아닙니까?"


소련군은 급하게 대전차 지뢰를 매설한 것 인지,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했는지 누가봐도 대전차 지뢰를 매설해둔 티가 났다.


"우..우측으로 간다!!"


쿠궁!! 쿠과광!!


Sd.Kfz 222 장갑차 전면에는 연료통을 부착해둔 상태였다.


'호..혹시 저거 폭발하는거 아니겠지?'


30m 쯤 앞에 보이는 건물이 포격을 맞고는 박살이 나서 여기저기 굵직한 외벽 파편이 떨어졌다.


"우아악!! 멈춰!!"


쿠궁!! 쿠과광!!


"으아아악!!!"


외벽 파편이 길을 막아서 다른 쪽으로 가야했다. 그렇게 조종수는 우측으로 선회했다. 오토는 혹시나 대전차 지뢰가 설치되어있지는 않을까 주변을 면밀히 정찰했다.


'할 수 있다...할 수 있다...'


그 때, 50m 쯤 앞에서 소련군이 매설해둔 지뢰가 포격에 폭발했다.


쿠궁!! 쿠과광!!!


조종수가 질겁을 했다.


"으윽!! 다..다른 쪽으로 갈까요?"


'!!!'


오토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미 손은 땀에 젖어서 완전히 축축해진 상태였다. 조종수가 다시 물었다.


"소위님!! 우측으로 우회 기동할까요?"


오토가 말했다.


"돌아간다."


"하..하지만 민간인들은..."


"돌아가라고!! 못 알아쳐먹냐 시발 새끼야!!! 빨리 가!!!"


그렇게 오토가 탑승한 Sd.Kfz. 221는 빠른 속도로 소대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오토는 똥오줌을 지린 상태로 벌벌 떨었다.


'으아아..으허어...'


그렇게 흰 팬티를 휘날리며 Sd.Kfz. 221는 아무 소득 없이 돌아갔다. 여전히 포격은 계속되고 있었다.


쿠궁!! 쿠구궁!!


그리고 포격이 끝나고 오토의 소대는 앞으로 전진했다.


"대전차 지뢰 주의한다!! 앞으로 전진!!!"


3,4 소대가 담당한 구역은 저항이 약했기에 이미 그 쪽을 통해 소련군은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마침 하늘에서는 루프트바페의 공중 지원이 있었다.


"녀석들이다!!"


양 날개에 철십자가 그려진 항공기들이 하나씩 날개를 기울이며 급강하한 다음 소련군 포병대에 폭격을 했다.


쿠궁!! 쿠과광!!


그렇게 독일군은 시가지 점령에 성공했다. 오토는 완전히 진이 빠진 상태로 티거 밖으로 나와서 주저앉았다.


'으아아...'


정비반들이 달려와서 티거와 오토의 소대 전차들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오토는 이번 전투의 보고를 위해 시가지 내에 마련된 중대 지휘소로 걸어갔다. 그 때, 아까 전에 보았던 나이 든 남자가 피투성이가 된 꼬맹이를 안고 도와달라며 달려가고 있었다. 그 꼬맹이의 왼쪽 다리에는 커다란 콘크리트 조각이 박혀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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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3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16
    No. 31

    게다가 철도를 지키는것도 친독/친임시정부파이고 이들을 지원할 부대도 충분히 많이 있을거니까 가능할거고요. 물론 궤도가 다르겠지만 폴란드까지 물자를 옮기다가 노획한 열차들로 물자로 전선후방까지 옮기고 차량등을 이용해 보급하면 가능할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novellll..
    작성일
    21.11.13 16:16
    No. 32

    철도는 궤도 폭이 달라서 이용을 못합니다. 독일은 표준궤 1430mm 이고 러시아는 광궤 1520mm입니다. 그리고 소련군이 기관차는 진짜 알뜰하게 전부 치워버려서 노획할려고 해도 노획도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20
    No. 33

    그걸 치우지 못하게 친독/친임시정부파들과 독일측 비밀요원들이 방해하면 되고요. 원역사하고는 많이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22
    No. 34

    그리고 전쟁이 시작 되자마자 독일공군이 소련공군을 괴멸시키고 공수부대를 투입, 동시에 육군도 최전선측 부대들의 배신과 봉기로 방어선을 기갑부대로 방어선 돌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27
    No. 35

    하고 특수 위장 공수부대를 투입, 굴라그등을 해방 시키면서 2차봉기를 일으키고 소련이 혼란하짐을 틈타 아랫댓글처럼 하자는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29
    No. 36

    애초에 적백내전이 막상막하로 적군이 겨우 이기고 대숙청으로 인해 스탈린과 소련에 적대적인 인물들을 독일과 임시정부가 포섭한다는 설정으로 가면 무리한 작전은 아니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32
    No. 37

    그리고 레닌그라드도 여기서는 2차봉기로 제정신이 없어진 소련이 포기하면서 독일군이 굶어가는 민간인들과 군인들을 설득, 이들의 항복을 받아낸뒤 나중에 수송선을 이용해 레닌그라드에 물자로 옮기다가 복구한 교통망을 통해 전선에 차량등으로 보급할수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33
    No. 38

    또 점령지도 임시정부가 차지하면서 온건적 통치를 하며 이들의 지지를 받아낸 다음, 물자를 무리하지 않게 징발한다면 보급도 받으면서 무리없이 진격할수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novellll..
    작성일
    21.11.13 16:34
    No. 39

    공산당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지역은 주로 우크라이나 지역입니다. 실제로 벨라루스, 러시아 지역, 특히 도시지역은 공산당에 대한 지지가 굳건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임시정부는 냉정하게 말하면 없는게 나을 겁니다. 내전 끝나고 20년 폐허가 된 조국을 피땀흘려 겨우 재건하고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20년전에 폭정을 일삼다가 쫓겨난 차르의 파벌이 20년 지나서 외국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오는걸 반기는 사람을 없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38
    No. 40

    하지만 반대로 무리한 공업화와 대숙청의 피폐등으로 스탈린과 소련에 반감을 가진 자들이 많아졌고 임시정부를 무능한 백군 출신들 대신 맨셰비키들과 대숙청 피해자 출신들로 구성된다면 별 반감도 없을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42
    No. 41

    물론 처음에는 지지하는 이들이 빨치산들로 변하면서 추축국에 저항할거지만 반대로 추축군이 점령지 주민들에게 계속 선정을 배풀며, 빨치산들로 부터 주민들을 보호, 오히려 빨치산과 소련이 주민들로 부터 강제로 물자를 빼앗고 소련군이 정부의 명령에 거부한 사람들을 매국노랑 이유로 사람들이 죽는다면 추축국을 지지할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novellll..
    작성일
    21.11.13 16:42
    No. 42

    대숙청은 정치싸움이어서 일반인들이 별로 크게 공감되지 않습니다. 그냥 윗분들의 싸움? 이정도? 무리한 공업화라고 하지만 공업화는 결국 성공했고요. 그리고 맨셰비키는 대다수는 조국에서 내전을 벌일바엔 그냥 망명을 택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때 당시 로마노프 왕가와 차르에 대한 반감이 엄청났습니다. 로마노프 왕가 출신인물을 내세웠다가는 이유불문하고 경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novellll..
    작성일
    21.11.13 16:45
    No. 43

    공산당 지지자가 소수고 임시정부 지지파가 다수라는 가정이 있어야 하는데 임시정부 지지파는 전무하고 러시아 지역은 거의 공산당 지지파라니까요. 그리고 대숙청 피해자는 트로츠키파가 대부분이고 트로츠키파와 백군 출신은 원수지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49
    No. 44

    그래도 맨셰비키들도 대숙청으로 죽었으니까, 내전을 벌이기 싫어하던 이들도 스탈린과 소련에 반감이 생겼을거고 무리한 공업화로 식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들었으니까, 독일이 이를 이용하자는거예요. 저도 독일이 한때 백군들과 키릴 대공을 지원했지만 백군과 키릴 대공을 적당히 회유한 다음, 맨셰비키들과 대숙청 피해자들이 임시정부를 주도하자는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6:53
    No. 45

    물론 대숙청의 피해자들이 트로츠키파들이 많이 차지했지만 전향자들이 있지 않을까요? 또 볼셰비키들이 많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맨셰비키들이 더 많았고요.
    https://namu.wiki/w/%EB%A9%98%EC%85%B0%EB%B9%84%ED%82%A4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novellll..
    작성일
    21.11.13 16:56
    No. 46

    맨새비키는 대숙청으로 제거 안됬습니다. 사실 맨새비키와 볼새비키를 나누는 것도 애매해요. 실제로 내전 끝나고 맨새비키들 대부분들은 망명가고 싶어하면 자금까지 줘서 망명보내고 공산당에 복당하려고 하면 전부 복당시켰습니다. 대숙청때 숙청된 세력은 트로츠키파입니다. 그리고 도시지역은 공산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고 러시아 지역도 공산당에 대해 큰 반감은 없었습니다. 식량이 모자르다고 했는데 집단 농장으로 인해 식량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홀로도모프는 일시적인 것으로 체제 변환때 여러 문제가 엮여서 일어난 겁니다. 효율이 낮다고 했는데, [집단 농장의 낮은 효율의 생산량]>[소규모 자영농의 높은 효율의 생산량] 입니다. 애초에 소 2마리까지고 쟁기끄는 거랑 대형 트랙터로 밀어버리는 농업이랑 생산량 자체가 다른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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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7:00
    No. 47

    그래서 볼셰비키(특히 트로츠키파) 전향파들과 맨셰비키들이 임시정부를 주도 하면 되고요. (솔직히 백군이 싫다고 하지만 가족들까지 죽일려고 한게 스탈린과 소련인데, 오히려 스탈린과 소련을 더 싫어하는게 정상이 아니예요. 그래서 백군하고는 임시 동맹을 맺고 같이 싸웠다가 백군들을 밀어내고 실권을 장악하면 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7:04
    No. 48

    아니예요. 나무위키의 맨셰비키를 보면 내전 최후반에 이들의 배신으로 소련이 이들을 적대시했고 그나마 남은 세력들도 대숙청의 광풍으로 절멸 했다고 하니까, 여기서는 독일이 볼셰비키들과 맨셰비키들의 사이를 이간질 맨셰비키들의 배신을 가속화, 또 나중에 이들의 잔당을 대숙청으로 부터 구하자는 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7:07
    No. 49

    또 트로츠키파들도 사람인데, 이들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니까, 독일과 임시정부가 이들을 구해준다면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전부 전향하면서 임시정부에 가담할거고요. 이념이나 사상을 강하긴 하지만 죽음 앞에서는 다 쓸모가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1.13 17:21
    No. 50

    하긴 제각기 여러 가지 이유로 참전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여러 부류 출신의 캐릭터 이야기를 짧게 짧게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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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7:08
    No. 51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소련 인사들도 대숙청의 피해를 보았기때문에 독일이 이에 개입해 이들중 일부를 전향 시키면 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1.13 17:12
    No. 52

    또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홀로도모프를 독일과 임시정부가 이용해 자기들 편을 늘릴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고 나중에 소련이 전쟁물자들을 강제로 징발하고 군대에 억지로 끌려간다면 지지율도 낮아 질거고요, 오히려 스탈린과 소련이 그러는 동안 임시정부와 독일이 선정을 배풀면 게임 끝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27 13:52
    No.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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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94 관심 병사 제프 +45 21.11.23 220 7 13쪽
493 회색 도시 +20 21.11.22 240 7 12쪽
492 팬티를 안 입는 소련군 +13 21.11.21 275 8 11쪽
491 육군 참모 총장이 된 한스 +27 21.11.20 345 7 13쪽
490 마을 점령 +23 21.11.19 232 8 12쪽
489 롤반 +14 21.11.18 214 8 11쪽
488 도하 작전 +9 21.11.17 214 7 11쪽
487 조선인 파일럿 한병수 스토리 +7 21.11.16 224 6 13쪽
486 소련군 형벌 부대 +27 21.11.15 237 8 13쪽
485 판터 +28 21.11.14 238 8 16쪽
» 용감한 오토 +53 21.11.13 240 7 12쪽
483 머쉬룸 +13 21.11.12 224 9 12쪽
482 훈장을 받은 오토 +41 21.11.11 252 8 13쪽
481 정신 수양 +14 21.11.10 230 7 14쪽
480 교란 작전 +15 21.11.09 241 7 12쪽
479 거미줄 +5 21.11.08 226 8 11쪽
478 브란덴부르크 독일의 특수 부대! +13 21.11.07 257 7 12쪽
477 규율 위반 +7 21.11.06 229 8 12쪽
476 거침없이 전진하는 티거 +7 21.11.05 253 8 12쪽
475 자살 특공대 +16 21.11.04 252 8 11쪽
474 일본이 소련에 선전포고 +21 21.11.03 260 8 14쪽
473 티거 전차 +16 21.11.02 249 7 12쪽
472 절대적 악인 +11 21.11.01 261 9 11쪽
471 오토의 전투, 독일 전역에 라디오로 방송되다 +10 21.10.31 248 8 12쪽
470 야간 작전 +5 21.10.30 234 8 11쪽
469 피와 살코기 +3 21.10.29 247 7 14쪽
468 T-34를 탄 오토 +5 21.10.28 261 7 14쪽
467 붉은 머리 소련 여군 +17 21.10.27 309 7 15쪽
466 맛 좋은 보급 식량 +27 21.10.26 277 9 11쪽
465 독일의 신무기 골리앗! +21 21.10.25 266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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