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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7.06 00:00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125,966
추천수 :
2,099
글자수 :
441,232

작성
24.07.04 00:00
조회
356
추천
10
글자
12쪽

혼란

DUMMY

“정말입니까?”


탁인부가 반색했다.


“그래. 분명 부활하셨어. 아직 완전하진 않은 것 같지만... 이쪽 근방이라 나도 여기 온 거지. 저 동쪽 방향이다. 짚이는 곳이 있느냐?”


“어? 거기는 정천맹 방향인데?”


단형천이 의아해했고, 탁인부도 마찬가지였다.


“설마 정파 놈들 중에 대마종 님이?”


“가능성 있는 얘기군. 대마종 님의 후손 중에 정파로 빠진 놈이 있다면 그쪽에서 태어나는 것도 있을 수 있지. 그래도 내 후손보단 낫다. 어떻게 유목민이 되었단 말이더냐. 그것도 멸망해서 뒤진 놈으로, 쯧.”


막천세가 한심해 하고는 다시 술병을 들었다. 냉소충이 심각하 얼굴로 말했다.


“정천맹 소식을 급히 알아봐야겠습니다. 혹시 대마종 님이 기억 각성이 온전치 않으신데 들통나서 공격당하실 수도 있으니까.”


“그래. 미리 대비해서 나쁠 건 없지. 아까 그놈한테 시켜라.”


“예. 칠마신 이리와라!”


“옛!”


칠마신은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자길 부르자 얼른 달려갔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복잡했다. 마교의 구마신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다가 이 구마종 놈들 때문에 지금은 허드렛일이나 하는 잡부처럼 되버렸으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넌 지금 당장 정천맹의 소식을 알아와라. 하나도 빠짐없이 알아내서 가져와야 한다. 알겠느냐?”


“네! 명을 받들겠습니다!”


칠마신은 꾸벅 허리를 숙이고는 계단 입구로 뛰어갔다. 동시에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제길, 내가 이 무슨 꼴인가!’


처음엔 천년 전 선배들인 구마종이 부활해서 반가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저것들은 차라리 부활하지 않는 것이 나았다. 그랬다면 마교의 권력은 온전히 구마신의 것이었을 테니까.


칠마신은 대마종과 구마종이 있는 한 평생 이렇게 살 것 같아 허탈하기만 했다. 그러자 한순간 나쁜 생각이 들었다.


‘서로 동귀어진 시킬 수는 없을까. 황룡의 후예든 대마종이든 구마종이든 삼대 무신검이든 서로가 서로를 죽인다면 가능한데...’


나쁜 머리가 핑핑 돌았다. 칠마신의 입가에 야비한 미소가 피어났다.


* * *


소림 장문인 혜광의 죽음은 곧 정천맹 내에 파다하게 퍼져 나갔다. 별각에서 일하는 이들이 시신을 제일 먼저 발견했기에 소문이 퍼지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소림 장문인이 죽었다는군.”


“구마종 짓이라지?”


“어떻게 정천맹 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지?”


“대마종의 소행이라는 얘기도 있어.”


“대체 맹이 어떻게 되려는지...”


다들 걱정하고 근심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정천맹이 더는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십전룡들도 객점에 모여서 그 얘기를 했다.


“소림 장문인이 죽다니 믿을 수가 없소. 아무리 구마종이라지만...”


백룡 현문이 술잔을 들며 말하자 수룡 혜군이 덧붙였다.


“구마종이 아니라 대마종이라는 소문도 있어요.”


창룡인 혈무룡도 말을 꺼냈다.


“마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러면 누구의 소행인지 찾기 어렵지 않소?”


지룡 의세도 덧붙였다.


“우리가 지금 움직일 수 없는 것도 난감해요. 주군의 명을 들어야 어떻게든 할 텐데...”


혜군도 한숨을 내쉬었다.


“언제 오실지 모르겠네. 계속 기다리고만 있으니...”


현문도 아쉬워했다.


“정천맹의 의심을 살 수도 있으니 우리가 밤에 돌아다는 것도 무리요. 야밤에 돌아다니다 보면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도 있을 텐데.”


그때 묵룡 무혜가 입을 열었다.


“일단 주군이 오실 때까지는 기다려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 아빠와 오빠가 지금 조사를 하고 있기도 하고...”


“어쩔 수 없군.”


혈무룡이 고개를 끄덕이고 다들 할 수 없이 동의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십전룡의 주군인 황룡의 후예가 와서 명을 내려야 그들은 움직일 수 있었다. 독단적으로는 행동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날 새벽 또다시 누군가 참화를 입었다.


“무당파 장문인이!”


또다시 비쩍 마른 목내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수뇌부들이 경악하는 사이 무당의 청허자는 넋이 나간 얼굴로 중얼거렸다.


“잠시 산책 좀 하시겠다고 했는데... 어찌 이런...”


“무당 장문인은 충분히 대비하셨을 텐데 이리 쉽게 당하셨단 말인가!”


종남파 장문인은 충격에 빠졌고,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무당 장문인이 이리 맥없이 당했다는 건 흉수의 실력이 예상보다 더 뛰어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마종이라도 어찌 이런... 무당 장문인은 천하오대검수요. 이리 쉽게 당할 분이 아니란 말이지.”


그와 같은 오대검수인 화산파 장문인도 경악해서 할말을 잃었다. 검성 백운학이 탄식했다.


“우리 예상보다 대마종이 훨씬 더 강한 것 같네. 그리고 항상 우리 근처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이리 된 이상 모두가 모여서 함께 있는 수밖에는 없네. 절대 혼자 떨어지면 안 돼.”


맹주 화섭천이 동의했다.


“그래야겠습니다. 이제 절대 혼자서는 다니지들 마십시오.”


좀 느슨해졌더니 또 한 명의 희생자가 나온 거였다. 어쨌든 수뇌부들은 다들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무림의 태산북두인 소림 장문인에 이어 무당의 장문인까지 변사했으니... 두렵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 다음날은 그래도 아무일이 없었다. 별각 안에 모두가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걸개는 호리병에 든 술을 마시며 클클 웃었다.


“이 중에 대마종이 있단 말이지. 아님 천녀화든...”


서로를 쳐다보며 경계하는 이들을 본 혜인사태가 고개를 젓는다.


“괜히 서로를 의심하지는 말아요. 대마종이 원하는 게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혜인사태가 천녀화 아니오?”


곤륜의 태천 장로가 반 농담조로 얘기하자 혜인사태가 화를 냈다.


“제가 왜 천녀화에요? 전 아니에요.”


“농이었소. 너무 심기 불편해하지 마시오.”


태천이 사과했지만 검성은 참지 않았다.


“네 이놈! 감히 혜인이에게... 내가 쟤 어릴 때부터 봐왔다. 혜인이는 절대 천녀화가 아니야.”


“아저씨... 제 법명 막 부르시면 안 돼요...”


“구마종이든 대마종이든 혜인이 너는 내가 지켜주마. 걱정하지 마라.”


“고맙긴 합니다만,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요.”


혜인사태는 빨리 화제를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정천맹주인 화섭천에게 물었다.


“황룡의 후인은 아직인가요?”


“그렇소. 아직 소식이...”


걸개가 화를 냈다.


“그놈은 대체 뭘 하는 거야? 지금 여기서 다 죽어나가고 있는데. 그놈만 빨리 왔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 아냐!”


“맞소! 황룡의 후인만 빨리 왔어도...”


종남파 장문인까지 나서 갑작스레 성토하는 분위기로 가려 하자 소림의 무학대사가 좌중을 안정시키며 고개를 저었다.


“뭔가 하는 일이 있었겠죠. 나중에 너무 몰아붙이진 맙시다. 안 그래도 정천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이참에 사형인 무정대사를 부르기로 했으니 며칠내로 오실 겁니다. 기다려 보시지요.”


혜인사태가 반색했다.


“무정대사가 오시는 건가요?”


“네. 아침에 전서를 보냈습니다. 사형이라면 흉수가 누구인지 밝혀내실 겁니다.”


무정대사는 맹인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심안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마음으로 보는 능력이 있었다.


“무정대사라면 믿을 수 있지.”


“암요.”


다들 기대감이 어렸다. 적이 누구인지만 알 수 있다면 더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니까. 여기 있는 모두가 힘을 합쳐 싸운다면 설마 대마종과 싸운다고 한들 지기라도 하랴, 라는 심정이었다.


검성 백운학도 고개를 끄덕였다.


“무정대사라면 심안으로 대마종을 알아볼 수도 있겠지. 다들 참고 기다려 보세나.”


* * *


천람과 임여군은 사천의 신륭을 떠난지 사흘이 지나서야 정천맹에 당도했다. 도중에 시장에 들러 가면을 사느라 하루가 더 걸린 것이다.


가면 파는 점포에서 용이 그려진 가면 하나를 써봤는데 임여군이 잘 어울린다 하여 그것으로 골랐다. 가게 주인은 천신룡이 등장한 후로 용의 가면이 애어른 가리지 않고 불티나게 팔린다고 자랑했다.


아무튼 용 가면 하나를 사서 객점에서 하루 묵은 뒤 다음 날 창룡을 타고 형산으로 왔는데 정천맹으로 향하다 저잣거리에서 괴이한 소문들을 듣게 되었다.


“소림 장문인과 무당 장문인이 죽었다고?”


천람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소림 장문인과 무당 장문인이 누구던가. 구대문파를 상징하는 문파의 장문인들로 엄청난 고수들이었다. 천하십대고수가 있다면 그들 두 사람이 반드시 꼽힐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횡사를 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대마종이라고? 천녀화가 아니라...?”


이상한 소문들이 저자에 퍼져 있었다. 임여군도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았다.


“여기서 헤어져요. 저 혼자 정천맹으로 갈 테니 천랑, 아니 황인 대협은 알아서 움직이세요.”


“그래도 되겠어?”


“네. 제가 알아서 잘 말할게요.”


둘은 입을 잘 맞췄다. 그리고 천람은 가명으로 황인이란 이름을 쓰기로 했다. 그저 단순하게 황룡의 후인에서 따온 거였다. 줄여서 황인. 그게 오히려 간편하고 기억하기 쉬워서 결정한 거였다.


둘은 저자에서 헤어졌고 임여군은 곧장 정천맹의 정문쪽으로 향했다. 천람도 어찌 된 영문인지 연유를 알기 위해 다른 쪽 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용의 가면을 쓴 채 무형신을 일으켜 정천맹주의 내원으로 향했다.


* * *


“오늘도 안 오는건가.”


화영혜는 줄곧 정원에서 천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 며칠째였다. 밤에 온다 해놓고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던 것이다. 그것이 화영혜는 화가 났다.


“언제 오는지는 알려줘야 할 거 아냐. 이게 뭐야. 맨날 나만 기다리고...”


“미안해. 지금 왔어.”


뒤에서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화영혜는 깜짝 놀라 돌아봤다. 그곳에는 용의 가면을 쓴 남자가 서 있었다.


“누, 누구...? 오빠에요?”


“응. 나야.”


얼굴 가면을 벗자 천람의 얼굴이 드러났다. 화영혜는 반가움에 웃으며 달려가려다 멈칫하고는 짐짓 화난 얼굴을 했다.


“왜 이제 왔어요!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미안. 조금 바빴어.”


“뭐했는데요?”


“그게... 아무튼 바빴어.”


사실대로 얘기할 순 없었다. 다른 여자와 지금까지 같이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거 말하면 죽는다는 걸 천람도 남자인 이상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만 계속 기다렸잖아! 흑...”


화영혜는 운다. 그게 가장 효과적이었으니까. 여자의 본능으로 아는 거였다. 계속 화내는 것보다 우는 게 더 좋다는 걸.


천람은 한숨을 내쉬며 다가가 우는 영혜를 다독였다.


“정말 미안해. 빨리 오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흑, 너무해. 나만 맨날 기다리고... 걱정하고... 오빠는 날 걱정도 안 하잖아.”


“아니야. 해. 내가 얼마나 영혜 걱정을 하는데.”


“거짓말. 그럼 이렇게 늦게 올리 없잖아요. 지금 정천맹에 난리가 났는데.”


“나도 와서야 소문으로 대충 들었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무서운 흉수가 나타나 소림사 장문인과 무당파 장문인을 해쳤대요. 그래서 다들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아빠도 바빠서 자주 못 오셨구요. 오빠 언제 오냐고 그것만 맨날 물어보셨어요.”


“그랬구나.”


정천맹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래도 천람은 영혜가 안전한 것에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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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흉수 +1 24.07.02 403 11 12쪽
81 영신안(2) +1 24.07.01 425 12 12쪽
80 영신안 +1 24.06.30 424 13 12쪽
79 무제 곽인한 24.06.29 433 11 12쪽
78 대마종 +1 24.06.28 475 11 12쪽
77 기연 +1 24.06.27 512 13 11쪽
76 인연 24.06.26 500 12 12쪽
75 임여군 24.06.25 491 9 12쪽
74 집결 +1 24.06.24 509 10 11쪽
73 차라리 죽자! 이렇게 살아서 뭐해! +1 24.06.23 521 12 12쪽
72 ...절 싫어하시는군요. 24.06.22 530 12 12쪽
71 천녀옥금지체 24.06.21 584 15 11쪽
70 그래서 계속 내 딸과 동침을 하시겠다? 24.06.20 572 14 11쪽
69 이런 얘길 듣자고 한 게 아니야! +2 24.06.19 574 13 12쪽
68 들어오세요, 아빠 24.06.18 567 13 12쪽
67 누구시오? +1 24.06.17 597 11 11쪽
66 어둠 24.06.16 627 14 12쪽
65 검성 24.06.15 640 13 12쪽
64 정천맹 습격(14) +1 24.06.14 626 15 12쪽
63 정천맹 습격(13) 24.06.13 614 13 12쪽
62 정천맹 습격(12) +1 24.06.12 615 14 12쪽
61 정천맹 습격(11) 24.06.11 612 14 12쪽
60 정천맹 습격(10) 24.06.10 627 12 12쪽
59 정천맹 습격(9) 24.06.09 678 12 12쪽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1,176 23 11쪽
57 정천맹 습격(7) +1 24.03.05 1,087 24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1,025 21 12쪽
55 정천맹 습격(5) +1 24.02.29 1,132 23 12쪽
54 정천맹 습격(4) +5 24.02.28 1,123 24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1,175 22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1,177 20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218 22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288 27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1,315 23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1,261 20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327 22 12쪽
46 습격 +2 24.02.19 1,349 27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372 25 12쪽
44 악연 +2 24.02.17 1,350 27 13쪽
43 생모 +4 24.02.16 1,343 28 12쪽
42 얽힘 +4 24.02.15 1,400 28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462 26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440 28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460 28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489 29 11쪽
37 청룡 +3 24.02.10 1,514 31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560 28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573 31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599 29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630 30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642 29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647 29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703 30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755 32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708 30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705 30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731 32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754 30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737 33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788 31 14쪽
22 묵성 +2 24.02.02 1,767 35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831 28 11쪽
20 세상속으로(2) +3 24.02.01 1,918 32 17쪽
19 세상속으로(1) +3 24.01.31 1,990 34 12쪽
18 출도(2) +2 24.01.31 1,968 34 9쪽
17 출도(1) +3 24.01.30 2,031 33 15쪽
16 비밀 +2 24.01.29 2,027 33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2,128 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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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옥속으로 +2 24.01.25 2,060 30 16쪽
7 출정 +2 24.01.25 2,094 32 8쪽
6 마교대전 +2 24.01.25 2,372 34 11쪽
5 사대 무신검(2) +4 24.01.25 2,540 38 8쪽
4 사대 무신검(1) +2 24.01.25 2,976 38 8쪽
3 대천람성(2) +2 24.01.24 4,091 37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7,486 53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8,342 6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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