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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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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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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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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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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2쪽

구마종

DUMMY

“잘 되었다. 일단 너부터 처리해주마.”


천람은 구마종 중 한명을 만났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다.


상대의 정체를 안 이상 이젠 더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천람의 양손에서 다시금 청룡과 백룡이 나타났다. 그것을 본 괴인이 눈가를 더욱 사납게 했다.


“카하!”


황룡무상공에 원한을 가득 품은 눈. 그것이 황룡대제에 대한 원한임을 천람은 알 수 있었다.


“이제 막 부활했는데, 미안하지만 넌 죽어야겠다.”


천람은 무감정한 눈으로 청룡과 백룡을 괴인에게 날렸다. 두 마리의 용이 눈가를 번뜩이며 괴인에게 급속히 날아갔다.


괴인이 웃는 듯 누런 이빨을 내밀더니 두 주먹을 불끈 쥐고는 날아오는 청룡과 백룡을 번갈아 강타했다.


쾅! 쾅!


괴인의 두 주먹에 청룡과 백룡이 움찔하며 좌우로 날아갔다.


다시금 황룡무상강기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천람은 구마종이 얼마나 강한지 이미 알고 있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곧장 괴인에게 달려들어 청룡과 백룡을 치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 괴인의 가슴에 오른 장심을 대며 황룡무상강기 중 천룡강기를 날렸다.


콰앙!


“크아아!”


괴인이 천룡강기에 가슴을 맞고는 그대로 뒤로 날아갔다. 수십여장이나 날아간 괴인은 커다란 바위를 부수며 안에 쳐박혔다.


콰콰쾅!


커다란 바위를 부수고 쳐박힌 괴인을 보며 천람은 눈가를 좁혔다. 타격을 입히긴 했지만 치명상은 아니라는 것을 천룡강기로 때린 순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과연 구마종이군. 이 정도로도 죽지 않다니.”


마치 엄청나게 두껍고 단단한 철판을 때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부를 진탕시키긴 했으나 장은 파열되지 않았다.


괴인이 부서진 바위더미에서 천천히 일어나더니 천람을 더욱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크아아!”


그러더니 이빨을 내민 채 사납게 달려들었다. 괴인이 달려와 천람에게 마구 주먹질을 했다. 천람은 일단 신형을 움직여 가볍게 피해내며 괴인을 살폈다.


괴인의 주먹질은 마구잡이로 날아와 피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 주먹에 담긴 거력은 무시못할 수준이었다. 저 주먹에 정통으로 맞는다면 자신도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수 있었다.


“크아아!”


괴인은 미친 듯이 주먹질을 하며 천람을 때리려 했다. 하지만 무작정 휘두르고 있는데 맞을 이유가 없었다.


천람은 계속 여유있게 주먹을 피해내며 잠시 생각했다.


‘대마종과 구마종은 천마신교의 비술인 윤회전생을 이용해 천년후 후손의 몸을 빌어 부활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사내는 구마종 중 한명의 직계 후손일 것이다. 대체 어느 구마종일까.’


구마종은 천마신교의 중추인 아홉 명의 사제들로 각자 정기를 타고 후손의 몸을 빌려 태어난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각성하여 사람의 생기와 피를 흡입하며 차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간다고 하였다.


괴인은 이제 막 각성한 상태로 아직 자신이 누구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괴인이 자신의 본신 존재를 알기 전에 서둘러 해치우는게 이로울 것 같았다.


천람은 마음을 먹고 오른손에 묵룡강기를 내었다. 검은 강기가 천람의 우장에서 이글거리자 미친 듯이 주먹질을 하고 있던 괴인이 한순간 흠칫했다.


천람은 우장에 극성의 묵룡강기를 내놓고는 그대로 괴인에게 다가들며 얼굴을 강타했다.


콰앙!


극성의 묵룡강기가 그대로 괴인의 얼굴을 강타하자 한순간 괴인의 고개가 뒤로 확 꺾였다. 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는 생각에 천람은 날카로운 청룡강기를 왼손에 내며 괴인의 목을 갈라버렸다.


스악!


날카로운 청룡강기가 그대로 괴인의 목줄기를 따버렸다.


한순간 괴인의 목에 가는 혈선이 나타나고 괴인은 컥컥 대며 뒤로 비틀비틀 했다.


“후우...”


천람은 괴인을 죽였다는 생각에 양손에 힘을 풀고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극성의 묵룡강기와 청룡강기를 냈더니 한순간 내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천람이 잠시 그렇게 선 채로 호흡을 조절하자 괴인이 고개를 떨구더니 원한 가득한 눈으로 천람을 노려보았다.


“비, 빌어먹을...”


무언가 정신이 든 것 같아 천람은 괴인을 응시하며 나직히 물어보았다.


“넌 구마종이냐?”


“크흐흐흐...”


괴인이 처참하게 부서진 얼굴로 흉소를 지었다. 괴인의 얼굴은 눈알 한쪽이 터지고 다른 한쪽은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고 광대뼈와 코뼈는 다 부서져 뼈가 드러나 있었다. 이빨도 죄다 부서진 채 핏물과 함께 후두둑 입밖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얼굴이 다 부서진 모습으로 괴인은 혈선이 어린 자신의 목을 만지더니 혀를 찼다.


“이제 막 부활했는데... 하필이면...”


구마종의 정신이 확실한 것 같아 천람은 가만히 선 채로 재차 물었다.


“넌 구마종이냐?”


괴인이 천람을 응시하더니 입가를 올렸다.


“네놈은 황룡대제의 후손이구나...”


그러더니 갑자기 눈가에 짙은 원한을 담았다.


“그 늙어 빠진 놈이 후손을 통해 안배를 했군. 과거 황룡대제보다 더 강한 놈이로군. 그 자도 나를 이렇게 쉽게 죽이지는 못했는데 말이야. 하지만 넌... 멀었어.”


“구마종이냐고 물었다. 귀머거리냐?”


천람이 비웃듯이 묻자 괴인이 눈가를 사납게 떴다.


“이놈! 난 천년전의 구마종이다! 감히 어린 놈이 무례하구나!”


“그렇군.”


천람은 괴인이 스스로 구마종임을 시인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구마종들도 부활한거냐? 그들은 어디에 있지?”


“크흐흐, 그들은 다른 곳에 있다. 아마 넌 찾지 못할 것이다. 난 운이 없어 하필 여기서 네놈을 만났다만... 그들은 천하 각지에 퍼져 있어 완전한 부활을 이룰 때까지 네놈은 찾지 못할거다.”


“왜 부활을 한거지? 천년전의 귀신들이 말이야. 그냥 죽었으면 된거지 뭐하러 다시 태어나 내 손에 죽는거냐?”


“흐흐흐, 웃기지 마라! 내가 완전 부활을 했다면 네놈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 수백명만 더 흡정하고 피를 빨았다면...”


괴인이 천람을 지긋이 노려보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네놈은 내 상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난 운이 좋았군. 하필 이런 곳에서 너를 만났으니 말이야. 그렇다면 넌 이 마을 출신이었나?”


천람은 계속 말을 돌리며 괴인에게서 정보를 빼내었다. 그렇기에 지금 단숨에 덤벼들어 숨통을 끊지 않고 있는 것이다.


괴인은 이제 막 부활하여 할말이 많은지 시체들이 즐비한 주변을 쳐다보았다.


“난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났지.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다들 아는 사이였고 한 식구나 다름없었다. 저기에 있는 내 부모와 아내도...”


괴인이 한켠에 쓰러져 죽어 있는 노부부와 젊은 여인을 쳐다보았다.


“음...”


천람은 침음을 삼키며 미간을 좁혔다.


“부활하기 위해 부모와 아내까지 흡정해 죽인거냐?”


“크흐흐, 그것은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천년전에 이미 결정한 것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내 아들을 죽인 것은 나도 이상하게 가슴이 아프구나.”


“아들?”


천람은 다소 놀라며 괴인의 시선을 따라갔다. 그곳에는 괴인에게 흡정당하고 피를 빨려 죽은 아까의 그 어린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바로 괴인의 아들이었던 모양이었다.


천람은 분노하여 눈가를 사납게 했다.


“아무리 부활을 한다 해도 자기 아들까지 죽이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흐흐흐, 내 말하지 않았느냐. 그것은 막을 수 없다고. 너도 천마신교의 본교에서 그 사실을 알았을 것이 아니냐?”


그렇게 말하던 괴인의 목소리가 갑자기 기괴한 음성의 힐난으로 변하며 빠르게 말했다.


“네놈 역시도 같은 피를 가진 자를 죽였을테고 말이야!”


“ ! ”


천람은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괴인의 말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 아버지가 떠올랐다.


“네놈의 몸에서 네놈과 같은 피를 가진 자의 생기가 느껴진다. 네놈도 아비나 자식을 죽여 그 힘을 가졌겠지. 아니, 네놈의 나이를 보니 자식이라기보다는 아비겠군. 너도 네놈의 아비를 죽여 그 생기를 갖지 않았나.”


“......”


천람은 말없이 서 있었다. 아버지는 분명 자신에게 모든 진원과 생기를 주고 돌아가셨다. 용형혈지의 독성을 해독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괴인의 말처럼 천람이 아버지를 그렇게 죽도록 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천람은 이내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아낌없이 주셨다. 너처럼 강제로 가진 것이 아니야.”


“어쨌든 너도 아비를 죽인 놈이다. 그런 놈이 감히 나를 경멸하느냐? 네놈도 아비의 생기를 빼앗았으면서!”


괴인의 음성에는 뭔가 비통함이 담겨 있었다. 그것을 천람은 왠지 이해할 수가 있었다.


“아들을 죽인게 죄스럽나?”


“ ! ”


괴인의 눈가가 일순 흔들렸다.


천년전 마교의 구마종이라 했으나 후손의 몸을 빌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인성이 조금 남아있는 모양이었다. 괴인은 입가를 덜덜 떨고 있었다.


그러한 괴인의 머릿속에는 지난 수십년간 즐겁게 살아왔던 부모와 아내, 그리고 아들의 웃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괴인은 눈가를 뿌옇게 붉히더니 괴소를 내었다.


“크흐흐흐, 이것은 지옥이다. 지옥이야...”


비통함과 후회가 가득한 음성이었다. 부활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노부는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맛보는구나. 인간의 정이란게 이런 것인가...”


괴인이 한순간 고개를 든 채 허무하게 말하는 순간이었다.


푸확!


갑자기 괴인의 목줄기가 쩍 갈라지며 피가 뿜어져나왔다. 자신의 의지를 잃은 순간 기력으로 억누르고 있던 부상이 터진 것이다.


천람은 그저 앞에 선 채로 가만히 쳐다보았다. 괴인이 천람을 응시하며 피끓는 소리를 내었다.


“한가지 부탁이 있다. 들어주겠느냐?”


“......”


천람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괴인이 자신의 부모와 아내, 그리고 아들의 시신을 쳐다보았다.


“저들을 정성스레 묻어주어라. 그리고 마을 사람들도...”


“...알겠다.”


천람은 괴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다. 그러자 괴인이 천람을 보며 비웃음을 지었다.


“네놈은 천년전의 황룡대제와 심성이 똑같구나. 그자도 너처럼 동정심이 많았지.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된 것이다.”


“......”


“그날, 우리를 죽이기 전, 우리의 어린 자식들을 모조리 죽였다면 우리는 부활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황룡대제는 어린 우리의 자식들을 모두 살려주고 보내주었지. 크흐흐, 그때 이미 천마신교의 비술을 통해 그 아이들에게 부활의 씨앗을 심었는데 말이야.”


“......”


“십전룡들이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애들을 다 죽이려 했지만 황룡대제가 막았다. 아무리 구마종의 자식이라도 어린 애들은 죽일 수 없다고 말이야. 그때 그 애들을 죽였다면 우리는 부활할 수 없었다. 참으로 어리석지 않느냐?”


천람은 고개를 저었다.


“난 그런 황룡대제 할아버지를 존경한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어린 애들까지 다 죽였다면 난 아마 존경하지 못했을거야. 바로 그런 모습이 너희들과 황룡대제 할아버지가 다른 점이다.”


석비를 통해 천람도 이미 그러한 사실들을 다 알고 있었다. 황룡대제의 인정이 작금의 사태를 유발시켰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천람은 황룡대제 할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들을 천년후의 후환을 없애기 위해 미리 죽인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잔인한 살인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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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정천맹 습격(11) 24.06.11 37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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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966 18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967 17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004 18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070 22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1,095 19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1,049 17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103 19 12쪽
46 습격 +2 24.02.19 1,134 23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148 21 12쪽
44 악연 +2 24.02.17 1,129 22 13쪽
43 생모 +4 24.02.16 1,123 23 12쪽
42 얽힘 +4 24.02.15 1,178 24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239 22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215 24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234 23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262 25 11쪽
37 청룡 +3 24.02.10 1,300 25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342 25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347 27 12쪽
» 구마종 +2 24.02.08 1,373 25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399 25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408 25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414 25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468 25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503 29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463 26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457 26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488 2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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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천람성(2) +2 24.01.24 3,470 33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6,308 45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7,005 6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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