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3.07 23:49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74,291
추천수 :
1,374
글자수 :
294,661

작성
24.02.25 07:42
조회
775
추천
17
글자
11쪽

정천맹 습격

DUMMY

“흑... 너무해... 전 진짜 버림받은 줄 알고... 혀 깨물고 캭 죽어버릴까 싶었다구요... 흐흑...”


화영혜가 계속 울어서 천람은 한숨을 쉬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진짜 미안하다니까. 내가 생각이 정리가 안 돼서... 영혜 네 생각을 못했어. 기다릴 거란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미안해. 대신, 이젠 매일 올게. 진짜야.”


“흑... 정말요?”


“응. 진짜. 매일 올게. 영혜 보러.”


그렇게 약속한 후에야 화영혜는 울음을 그치고 그제서야 웃었다.


“진짜 매일 와야 해요. 나 보러.”


“알았다니까.”


화영혜의 화가 풀린 것 같자 천람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차라리 적들과 싸우는 게 낫지 화난 여자 달래는 건 정말 못하겠다.


특히나 순하기만 하던 화영혜가 화내며 우는 것은 진짜 무서웠다. 화가 안 풀리면 어쩌나 싶어서 긴장이 될 정도였으니까.


근데 화영혜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웃으며 재잘거렸다.


“그럼 우리 아빠는 언제 만날 거예요?”


“어엉? 아빠...?”


“네. 인사드려야죠.”


“......”


천람은 난감해서 할말을 잃었다. 어떻게 인사를 드려? 따님의 순결을 제가 가졌습니다... 라고?


단박에 몸이 두 동강 날 것이다. 아무리 인의도협 화섭천이라 하나 딸의 순결을 가져간 놈을 결코 용서하지는 못하겠지. 조용히 대도를 꺼내서 즉참할 것이 분명했다.


“그, 그건 나중에 하면 안 될까?”


“왜요? 우리 아빠 만나기 싫어요?”


화영혜의 얼굴이 굳는다. 또 화가 나려는 것이다. 이젠 알 것 같다. 표정에 감정 상태가 다 보여.


지금 화영혜는 아빠한테 정인 생겼다고 자랑하고 싶은 거였다. 근데 천람이 나중에 만나겠다고 하니 기분 상한 거지.


천람은 난처해서 계속 변명해야 했다.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천신룡인데 지금 정천맹은 천신룡과 적대하는 중이라... 그런 와중에 나와 맹주님과 만나면 자칫 맹주님도 오해를 살 수가 있고...”


“아빠랑 오빠, 저 셋이 만나서 차 한 잔 하는 건데 누가 오해를 해요?”


만나는 것 자체가 오해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천람은 입을 꾹 다물고 참았다. 지금 뭐라 했다간 영혜가 또 울어버릴 테니까. 그래서 머리를 굴렸다.


“지금 나쁜놈 하나가 여기 정천맹에 있거든. 그놈 잡으면 바로 맹주님께 인사드릴게.”


“나쁜놈 누구요? 오빠 거짓말 하는 거 아니죠?”


“아니야. 진짜 나쁜놈 있어. 그놈 잡으면 진짜 인사드릴게.”


어차피 영혜의 순결을 해친 이상 맹주님께 인사는 드려야 했다.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혼인도 하기 전에 딸의 순결을 가져갔다고 하면 어떤 아버지라도 죽이려 들겠지.


천람은 대마종보다 화영혜의 아버지인 화섭천이 더 무서워졌다. 그의 대도에 팔다리 하나 잘릴 각오는 해야 했다. 그만큼 애지중지 키운 딸이라고 하니까.


“근데 맹주님이 날 마음에 들어하실지 모르겠네.”


“아빠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좋아할 거예요.”


예쁘게 웃는 화영혜의 머릿속은 꽃밭이었다. 천람은 더욱 깊은 한숨이 나왔다.


‘화섭천은 애처가라고 했지. 그래서 과거 천람성에서 초빙했는데도 오지 않았어. 아내가 고향에서 살기를 바란다며...’


당시 천하제일도로 한창 명성을 떨치고 있던 인의도협 화섭천을 천람성에서 포섭하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화섭천은 정중히 거절했다. 아내가 고향인 호남의 형산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 아내가 병으로 죽은 후 화섭천은 외동딸을 애지중지 키웠다. 사방에서 오는 혼담도 다 거절할 정도로.


‘난 내 딸을 정략혼 시키지 않을 것이요. 영혜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오.’


그랬다고 한다. 그래서 화영혜는 천람을 좋아해서 순결까지 줘버렸던 것이다. 아빠도 좋아할 것이라 믿고.


그 사정을 알아버린 천람은 죽을 지경이었지만.


‘어떤 아빠가 좋아해. 날 안 죽이면 다행이지.’


하지만 영혜는 아빠와 천람이 하하호호 하며 만나면 반드시 친해질 거라 여기고 있었다.


“아빠도 오빠를 좋아할 거예요. 제가 좋은 남자 골랐다고 칭찬해주시겠죠. 벌써 하룻밤 보냈다고 하면 잘했다고 하실 거예요.”


웃으며 재잘대는 화영혜를 보며 천람은 복장이 터졌다.


그게 아니야, 바보야...!


맹주님은 널 빨리 시집보내고 싶지 않아서 혼담을 다 물리친 거란 말야!


정략혼 시키지 않겠다고 하는 건 핑계고, 사실은 사랑스러운 딸을 일찍 시집보내고 싶지 않아 혼담을 다 물린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화섭천은 최대한 오래 딸을 데리고 있다가 마음에 드는 청년이 나타나면 그때 시집보낼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저 지 좋을 대로 남자 만나 순결 주라고 한 게 아니었다.


근데 순진한 화영혜는 아빠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는 지가 고른 남자한테 순결까지 줘버린 거였다. 그야말로 대참사였다.


그 때문에 천람도 뒤늦게 후폭풍이 걱정되어 영혜를 만나러 3일동안 못 온 거였다.


‘내가 미쳤지. 이 어린애를 데리고 무슨 짓을...’


이제는 물릴 수도 없다. 이미 가져버린 순결을 되돌려 줄 수도 없고.


언젠가는 화섭천을 만나 자초지종을 다 얘기해야 한다. 그의 도에 몸이 두 동강 난다 해도...


“오빠, 우리 놀러 갈까요? 시전 가서 구경하며 놀아요.”


화영혜는 걱정 고민 하나 없이 웃으며 천람의 팔을 부여잡고 애교를 부려댔다.


천람은 골치가 아프면서도 웃으며 애교 부리는 영혜가 예쁘기만 했다.


“그럴까?”


이런 행복감 언제 느끼겠는가. 지금이 석실 출도 후 최고로 행복한 때였다. 구마종이고 대마종이고 뭐고, 영혜와 함께 그냥 이대로 살고 싶을 정도였다.


지금의 이 행복을 다시는 잃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일이 터졌다.


콰콰쾅!


뭔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서 정천맹이 한순간 난리가 난 것이다.


“으아악! 괴물이다!”


“사람들을 죽이고 있어!”


“미, 미치광이들이야!”


“아니야! 마인이다!”


정천맹 곳곳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뭔가 터지는 폭음도 울리고 여기저기서 불길도 치솟았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마기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천람은 놀라 경악했다.


‘엄청난 마기다! 이 무슨...!?’


이것은 마교 마인의 마기였다. 그것도 구마신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아주 지독한 마기였다. 팔마신에게 당할 때 직접 겪어봤기에 천람은 알 수 있었다.


이런 지독한 마기는 결코 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다. 정천맹에 지금 무슨 일이 생겼음이 틀림없었다.


“오, 오빠? 이게 무슨 일이에요?”


화영혜도 놀라서 안색이 창백해졌다. 사방에서 비명이 들려오고, 마구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활활 불길이 치솟자 크게 당황한 것이다.


천람은 놀라서 떨고 있는 화영혜를 다독였다.


“괜찮아. 여기는. 지금 호위들도 오고 있으니까.”


이쪽 정원으로 몇몇 시녀들과 함께 호위들 수십 명이 몰려오고 있었다.


천람은 이쯤에서 빠져나가야 했다. 그런데 화영혜가 못 가게 붙잡았다.


“여기 있어요, 오빠! 밖은 위험해요!”


“가서 상황을 살펴봐야 해. 내가 천신룡인거 몰라? 나 엄청 강해. 그러니까 괜찮아.”


하지만 아무리 다독여도 화영혜는 울먹이며 붙잡은 팔을 놓지 않았다.


“그래도 위험해요! 오빠가 다치면 어떡해요!”


“괜찮다니까. 안 다칠게.”


천람은 웃으며 화영혜의 볼을 쓰다듬었다. 누군가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결코 싫은 느낌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아버지와 의숙, 비단주가 죽고 나서는 아무도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지금 겁에 질려 울먹이고 있는 화영혜가 유일했다.


“영혜 넌 여기 있어. 호위들도 오고 있으니 여기는 안전할 거야. 난 밖에 나가서 상황을 살펴볼게. 아무래도 보통 일이 아닌 것 같거든. 최대한 사람들을 구해야지.”


“흑... 그치만...”


“영혜, 착하지. 난 죄를 많이 지어서 되도록 사람들을 많이 구해야해. 그래야 내 죗값이 조금은 치러질 테니까. 나쁜 놈들도 해치우고 말야.”


“그럼 절대 다치지 말아야 해요. 알았죠?”


“그래, 알았어.”


천람은 웃으며 화영혜의 입술에 쪽 뽀뽀를 했다. 영혜의 울먹이는 얼굴이 금세 발그레해졌다.


“그럼 이따가 다시 올게.”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화영혜를 정원에 두고 천람은 얼른 무형신을 일으켜 담을 넘어갔다.


“으아악! 사람 살려!”


“미친놈들이 나타났어! 다 죽이고 있어!”


“무인들은 뭐하는 거야?!”


이미 정천맹은 아수라장이었다. 정신없이 도망치는 자들에 불길이 사방에 가득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끔찍한 마기는 여전히 폭주 중이었다.


천람의 눈이 침잠해졌다.


‘최소 수십 여개의 마기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구파의 연합인 정천맹이 대낮에 습격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것도 마교의 마인들에게. 이건 절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계획적으로 침투하여 일제히 공격한 것이 분명했다.


‘마교에 무슨 일이 생긴 거다.’


아마도 구마종의 소행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천람은 품에 있던 복면을 꺼냈다. 삼대 무신검과의 싸움 이후 무형신이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얼굴을 감추기 위한 복면을 하나 만들어 두었던 것이다.


지금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일단 천람은 복면을 쓴 채 지독한 마기가 뿜어지는 곳을 향해 경공을 일으켜 빠르게 달려갔다.



*



“크아아아!”


엄청난 근육질의 마인이 지독한 마기를 뿌렸다. 그 마인이 공격할 때마다 사람들이 무수히 죽어나갔다.


“아악!”


“살려줘!”


“이 괴물...! 아아악!”


마인은 사람들을 때려죽이고 찢어죽였다. 마인은 두 손으로 붙잡고는 산 채로 사람을 찢었다. 피와 내장이 줄줄 흐르고, 사방에는 참혹하게 죽은 시체가 가득했다.


정천맹의 무인들은 검을 든 채 공포에 질려 있었다.


“저건 괴물이야! 칼이 안 듣잖아!”


“도검불침이야!”


“그냥 마인이 아니야! 완전히 괴물이라구!”


아무리 달려들어 공격해도 마인을 죽일 수가 없었다. 검으로 찌르고 베어도 마인의 피부는 갈라지지 않았다. 조금 생채기만 났을 뿐이다. 그리고 이어진 마인의 반격에 정천맹의 무인들이 떼거지로 죽어나갔다.


도저히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래서 도망갈까 하던 찰나에 정천맹의 단주급인 자가 급히 나타났다.


“멍청한 놈들! 검진을 펴라!”


뒤늦게 지휘관이 나타나자 겁에 질려 있던 정천맹의 무인들도 정신을 차렸다. 서둘러 검진을 펴면서 자리를 잡았다.


마인은 시커먼 눈으로 괴성을 질렀다.


“크아아아!”


단주급 인물은 마인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보통 마인이 아니다. 이지도 없는 것 같군. 뭔가 약물을 쓴 것이 틀림없다.”


그것이 광혼단일 거란 추측은 하지 못했다. 광혼단은 천년 전에나 쓰이던 물건이었으니까.


하지만 멀찍이 떨어진 곳에 숨어서 덜덜 떨며 마인을 지켜보고 있던 장삼은 아까 봤던 검은 환단이 광혼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 광혼단이야. 옛날 얘기랑 똑같잖아!’


한 알만 먹어도 괴물처럼 강해지는 마교의 비약이라 했다. 장삼은 그제서야 이 모든 일을 마교가 꾸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람무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643 15 11쪽
57 정천맹 습격(7) +2 24.03.05 636 18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587 16 12쪽
55 정천맹 습격(5) 24.02.29 699 16 12쪽
54 정천맹 습격(4) +6 24.02.28 685 18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746 16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740 15 11쪽
» 정천맹 습격 +1 24.02.25 776 17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820 20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854 17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816 16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875 17 12쪽
46 습격 +2 24.02.19 899 21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909 20 12쪽
44 악연 +2 24.02.17 896 20 13쪽
43 생모 +4 24.02.16 889 21 12쪽
42 얽힘 +4 24.02.15 949 22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982 20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970 22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988 21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011 23 11쪽
37 청룡 +3 24.02.10 1,051 23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066 23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074 24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096 23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105 23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116 23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131 23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176 23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191 27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160 24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159 24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193 26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212 24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181 27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210 24 14쪽
22 묵성 +2 24.02.02 1,197 29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234 22 11쪽
20 세상속으로(2) +3 24.02.01 1,308 25 17쪽
19 세상속으로(1) +3 24.01.31 1,342 27 12쪽
18 출도(2) +2 24.01.31 1,331 26 9쪽
17 출도(1) +3 24.01.30 1,377 25 15쪽
16 비밀 +2 24.01.29 1,367 27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1,428 26 11쪽
14 비단주(2) +2 24.01.28 1,309 29 9쪽
13 비단주(1) +2 24.01.28 1,347 27 7쪽
12 천극성 +2 24.01.27 1,400 29 13쪽
11 폐인 +2 24.01.27 1,391 24 13쪽
10 팔마신(2) +2 24.01.27 1,289 25 7쪽
9 팔마신(1) +2 24.01.26 1,309 24 10쪽
8 지옥속으로 +2 24.01.25 1,394 24 16쪽
7 출정 +2 24.01.25 1,405 26 8쪽
6 마교대전 +2 24.01.25 1,624 28 11쪽
5 사대 무신검(2) +4 24.01.25 1,718 30 8쪽
4 사대 무신검(1) +2 24.01.25 2,017 28 8쪽
3 대천람성(2) +2 24.01.24 2,758 29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4,842 41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5,414 51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