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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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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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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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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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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황룡의 후손

DUMMY

그러면서 강렬한 살기를 드러내자 남궁천과 팽강의 목울대가 꿀꺽 울렸다. 두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고는 급히 사위인 무극의 뒤로 가서 섰다.


무극은 피곤함을 느꼈지만 여기서 아내인 남궁은의 아버지와 팽하연의 아버지를 죽게 할 순 없었다. 어쨌든 두 사람 다 장인이니 최선을 다해 살려야 했다.


“정천맹은 아버지도 계시니 괜찮을 겁니다. 이마종은 제가 상대할 테니, 칠마신과 나머지 마인들을 부탁드립니다.”


무극이 등에 멘 무신검을 빼들었다. 어차피 싸우지 않고서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으니. 거기다 이마종의 무위가 궁금하기도 했다. 천년 전 절대강자라던 이마종과 겨뤄보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이 이마종만 맡는다면 칠마신과 수십의 마인들은 걸개와 현청도인, 청허자, 남궁천, 팽강 등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라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이마종이 뚱한 얼굴을 한 것이다.


“너도 좀 멍청하구나. 젊은 나이에 너무 강해져서 그런가. 오만함이 좀 있어.”


“왜 그러십니까?”


“우리가 그냥 왔겠느냐? 이렇게만?”


“아닙니까? 귀하께서 저를 상대하고 나머지가 다른 이들을 맡을 거라 예상했는데요.”


“그건 맞지, 맞아. 근데 말이야... 너 나에 대해 떠오르는 게 없느냐? 지금까지도 전설로 전해져 오고 있던데.”


“이마종에 대한 거라면...”


무극은 그제야 떠올랐다.


[무서운 겁쟁이]


그것이 이마종을 상징하는 말이었다. 다른 이들도 뒤늦게 생각이 나서 외쳤다.


“맞다! 무서운 겁쟁이! 그게 이마종이었어!”


현정도인이 소리치자 청허자가 부언했다.


“항상 약한 자들만 죽이고, 강자를 만나면 함정을 파고, 싸움이 불리하면 피하고 해서 이마종이 무서운 겁쟁이라 불렸다고 했지. 강하면서도 너무 저열해서 붙여진 멸칭이었어.”


그럼에도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마종보다 약한 자들은 다 그의 손에 비참하게 죽었으니까.


“그럼 이번에도 설마 또...?”


걸개가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마종 스스로가 이런 얘기까지 한 것으로 보아 뭔가 숨겨진 함정이 있다는 소리였다. 이마종은 약자들 앞에서는 한껏 여유를 부렸다고 하니까.


이마종이 입가를 길게 늘리며 웃었다.


“지난 마교대전을 승리로 이끈, 제천신군이라 불리는 사대 무신검이라는 놈이 있는데 내가 그냥 왔겠느냐. 뭔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넷째와 다섯째도 여기 데리고 왔겠지. 난 겁이 많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오래 산 거지. 천년 전 당시에도 구마종 중 내가 제일 늦게 죽었어.”


“그것 참 자랑이시오.”


걸개가 비아냥댔지만 이마종은 개의치도 않았다.


“겁이 많다는 건 좋은 거다. 생존본능이 뛰어나다는 것이거든. 하지만 단순히 약한 자가 겁이 많은 것이 아니라, 나처럼 무서운 자가 겁이 많다면...”


이마종이 웃으며 살기를 드러냈다.


“너희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라는 거지.”


걸개 등등은 웃으며 살기를 내보내는 이마종을 보며 등골이 오싹했지만, 무극은 주위를 살피며 의아해하는 중이었다.


‘뭔가 다른 건 없어. 인위적인 함정 따윈 느껴지지 않는다. 대체 뭐가 있기에 저러는 것이지?’


지금까지로서는 위협이 될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


이마종이 품에서 갑자기 검은 옥갑을 꺼내기 전까지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옥갑을 열자 그 안에는 엄지 한마디 만한 검은 환단이 놓여 있었다.


“그게 뭐요?”


뭔 이상한 독탄인가 싶어서 걸개가 물었다.


“이건 넷째가 만든 것인데 천년 전에도 비슷한 것이 있었지. 한 알만 먹어도 잠력이 폭발해서 엄청난 힘이 나온다고 하는 검은 환단. 이거 한 알 먹은 마인들이 수십 배 강해져서 당시 정파 놈들 숱하게 죽였지.”


“서, 설마...!”


그제서야 떠오르는 것이 있어 걸개를 비롯한 무극 등 모두가 놀랐다. 임여군은 너무 경악해서 참지 못하고 외쳤다.


“광혼단?!”


“맞다. 어린 계집이 잘 아는구나. 이것이 바로 그 수십 배로 강해져서 죽을 때까지 싸우게 해준다는 그 광혼단이다.”


“ ! ”


좌중은 충격에 빠졌다. 무극도 그제서야 진짜 위기라는 것을 실감했다. 지금까지는 아무리 이마종이 있다 해도 해볼만 하다 여겼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현청도인은 충격을 받고 비틀거렸다.


“설마 광혼단까지 있을 줄은...”


광혼단은 잠력을 폭발시켜 죽을 때까지 싸우게 한다는 악마의 환단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광혼단을 먹은 수십 명의 마인들이 당시 정파 무인들 수천을 죽였다고 적혀 있었다.


정말 악마와도 같이 너무 강하고 짐승같아서 모두가 끔찍해하며 광마인이라 불렀다고 한다. 근데 그 광혼단이 지금 이마종의 손에 있으니 다들 더욱 무섭고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칠마신이 광소했다.


“크하하핫! 이마종 님과 내가 그냥 왔겠느냐! 멍청한 놈들아!”


“넌 그냥 오려고 했잖아.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아, 그건 좀 비밀로...”


칠마신이 움츠러들며 멋쩍어하자 이마종이 고자질 하듯 말했다.


“이놈은 나만 믿고는 마인 수십 명만 데리고 그냥 오려고 하더라니까. 벽력탄도 내가 던지래서 던진 거야. 처음에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알아? 그냥 마차 막고 크하하하 하고 웃는 거였단다. 무슨 삼류 악당이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놈을 죽일까 말까 고민도 했다.”


“이, 이마종 님...”


칠마신이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그래도 구마신 중 하나라니까 살려둔 거지. 괜히 마신 놈 하나 죽여 다른 마신 놈들까지 불안감을 느끼게 하면 안 되니까. 아무튼, 이놈을 보면서 느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그러니까 마교대전에서 졌지. 내가 무적도 아닌데 어떻게 다 상대하겠느냐. 물론 다섯째라면 지 혼자서라도 왔겠지만 난 그놈처럼 뇌까지 근육으로 된 놈이 아니거든. 항상 철저한 대비와 준비를 하는 것이 바로 나 이마종인 것이지.”


실컷 자화자찬을 하더니 이마종 광마 탁인부가 다시금 입가를 길게 늘린다.


“이제는 알겠지. 왜 내가 여유를 부렸는지, 왜 소수의 떨거지들만 보내서 정천맹을 기습하는지. 지금은 아주 확연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랬다. 모두가 느꼈다. 오늘 끝장이라는 것을. 정천맹이 사마종, 오마종을 비롯한 광혼단을 먹은 광마인들에게 무너지는 광경이 눈에 선했고, 자신들은 여기서 다 죽는 모습이 떠올랐다.


처음부터 완전한 함정에 빠진 거였다. 퇴로따윈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말 준비를 철저히 했군. 오늘 우린 여기서 다 죽겠구나.”


걸개가 혀를 차더니 무극에게 말한다.


“너라도 기회를 봐서 빠져나가라. 다 사는 건 무리다.”


“알겠습니다.”


무극 역시 다 사는 것은 무리라 판단했다. 아니, 자신도 죽을 수 있다고 여겼다. 광마인 여럿이 덤벼드는 와중에 이마종까지 상대해야 한다면 아마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광마인은 구파의 장로급이거나 그 이상이겠지...’


하나 하나가 최소 현청도인, 청허자와 비슷할 터. 그들보다 좀 더 강하다고 하는 남궁천과 팽강도 둘 이상의 광마인은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버지도 어렵다.’


구마종 둘과 싸우며 동시에 광마인들까지 상대하는 건 아무리 삼대 무신검이라도 불가능하다.


맹주인 인의도협 화섭천과 구파의 장로들이 있긴 하지만 구마종과 싸울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정천맹은 세력만 비대했을 뿐 아버지인 삼대 무신검과 같은 극강의 고수들은 없었다.


“자, 그럼 이제 너희들에게 죽음을 내리겠다.”


칠마신이 비열하게 웃으며 한 손을 들고 외쳤다. 양쪽 언덕에 있던 수십 명의 마인들이 품에서 광혼단을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았다. 수십 명의 광마인들이 곧 탄생한다는 것에 모두가 긴장했다.


임여군은 씁쓸했다.


‘내가 오늘 여기서 죽는구나. 시집도 못 가보고...’


남자한테 안겨보지도 못하고 죽는 것이 서러웠다. 천신룡에게 하룻밤 안겨봤다면 좋았을 것을. 처녀로 죽는 게 원통했다.


하지만 무림에서 칼밥 먹는 처지에 이런 것 저런 것 따질 수 없었다. 까짓거 죽으면 그만이지. 임여군은 다 포기한 채 검을 들었다. 마표두도 옆에서 한숨을 내쉬며 검을 들었다.


‘여보, 애들아. 아빠 죽는다.’


아내는 금세 재혼할 것이다. 고생하는거 싫어했으니까. 돈 많은 홀아비 만나 후처로 들어가던가 하겠지. 아내 걱정은 없지만, 애들은 새아빠 밑에서 눈칫밥 먹고 자랄까 그게 걱정이었다.


“흐흐흐, 얘들아! 이제 광혼단을...”


먹어라, 라고 칠마신이 명령하려는데 갑자기 이마종이 막았다.


“너 뭐하냐?”


“예?”


“니가 왜 지시를 내려?”


“그거야...”


“나 좀 더 얘기하게 기다려. 진짜 오랜만에 정파 놈들이랑 얘기하는거란 말야. 천년 만이라구, 천년! 니가 알아? 천년만에 깨어난 내 심정을?”


“아, 아닙니다... 뜻대로 하십시오.”


칠마신은 속으로 구시렁거렸다.


‘더럽게 권위 세우네. 그냥 뒤쪽에 좀 빠져 있지.’


이마종을 비롯한 사마종과 오마종은 전생의 기억을 되찾자 마자 마교로 쳐들어와 순식간에 장악했다.


구마신은 복날 개맞듯 얻어 터지고 굴복했다. 시조격이기도 했지만 그들의 무위가 무시무시했던 것이다. 구마신은 절대로 세 마종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 후 세 마종의 충실한 충복이 되어 명을 따르고 있었지만 시시때때로 더럽고 치사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평생 남 밑에 있어본 적이 없던 칠마신이었기에 그 자괴감은 더 심했다.


하지만 그래도 따라야 했다.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죽으니까. 구마신 중 막내인 구마신이 그렇게 죽었거든. 새로 구마신이 된 놈이라 혈기를 못 참고 대들다가 오마종에게 머리통이 뽑혀서 죽어버렸다.


그걸 직접 본 구마신들은 세 마종에게 대항하기를 포기했다. 무공 수위로는 구마신 중 중간 정도를 차지하는 막내 구마신을 어린아이 갖고 놀 듯 갖고 놀다가 처참하게 죽여버렸으니까.


산 채로 머리가 뽑히는 것을 보고는 나머지 마신들은 엎드려서 철저하게 굴복했다.


“내가 다 얘기하고 명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라. 알겠느냐?”


“존명.”


칠마신은 공손히 뒤로 빠졌다. 강력한 아군이 생겨 좋기는 한데, 자존심은 상하니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마종은 긴장하고 있는 걸개 등을 보며 웃었다.


“아직은 죽이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 실컷 얘기나 하자. 나도 궁금한 것이 있거든.”


“무엇입니까?”


무극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시간을 버는 것이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대화에 응했다.


“황룡대제의 후손은 어떻게 된 거냐? 아무도 없는 거냐?”


“그건 왜 물으십니까?”


“황룡대제의 후손만이 우리의 숙적이기 때문이지. 근데 다 죽고 아무도 없다고 하니 이상해서 말이야. 황룡 그 여우같은 놈이 안배를 해놓지 않았을 리가 없거든.”


“그렇습니까?”


천년 전 황룡대제에게 패해서 그런지 이마종은 황룡대제의 후예를 경계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극이 알기로 황룡대제의 남은 후손은 없었다. 천람이 마지막 후손이었던 것이다.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예전 천람성의 소성주가 마지막 후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놈이 팔마신에게 당했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다. 멍청한 놈이었다지? 그 아비란 놈도 똑같이 당했었고...”


이마종의 말에 칠마신이 끼어들었다.


“맞습니다. 그 아비나 아들이나 둘 다 멍청한 놈들이었지요. 전혀 우리 마교의 숙적인 황룡대제의 후손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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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정천맹 습격(11) 24.06.11 37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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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천맹 습격(5) 24.02.29 916 17 12쪽
54 정천맹 습격(4) +5 24.02.28 913 19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966 18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967 17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006 18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070 22 12쪽
» 황룡의 후손 +1 24.02.23 1,096 19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1,049 17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103 19 12쪽
46 습격 +2 24.02.19 1,134 23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148 21 12쪽
44 악연 +2 24.02.17 1,129 22 13쪽
43 생모 +4 24.02.16 1,123 23 12쪽
42 얽힘 +4 24.02.15 1,178 24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239 22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215 24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234 23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263 25 11쪽
37 청룡 +3 24.02.10 1,300 25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342 25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347 27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373 25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399 25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408 25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414 25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468 25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503 29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463 26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457 26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488 28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510 26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487 28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527 26 14쪽
22 묵성 +2 24.02.02 1,506 3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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