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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6.30 00:00
연재수 :
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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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34
추천수 :
1,889
글자수 :
409,916

작성
24.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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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추천
8
글자
11쪽

기연

DUMMY

“안 참아도 돼요. 지금 급할 건 없으니까...”


“그래? 그럼 다시...”


천람은 임여군을 안은 채 다시금 침상에 눕혔다. 그리고 홀랑 벗기자 임여군이 창피한지 얼굴이 빨겨져 두 팔로 알몸을 가린다.


“너무 창피해...”


“응? 여태 알몸으로 지냈는데?”


“그래도 옷을 입고 있다가 다시 벗겨지니 창피해요. 근데 머리는 안 풀고 이대로 있을까요?”


“응. 그게 귀여우니까.”


“당신 취향이면 자주 남장해야겠네요. 천랑 흥분한 게 눈에 보여요. 하지만 얼굴 변형은 풀어줘요. 입 튀어나온 게 너무 웃겨서 못 참겠어요.”


임여군이 깔깔대며 웃고 천람도 웃으며 근체변환을 풀었다. 그리고 둘은 또다시 알몸으로 뒤엉켜 뜨겁게 운우지정을 나누었다.


* * *


“맹주님, 모두 모였습니다.”


“지금 가지.”


정천맹의 맹주 화섭천은 자리에서 일어나 집무실을 나갔다. 오늘은 구파의 장문인들과 세가의 가주들이 다 모이는 날이었다. 마교에 대한 회의를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황룡의 후인이 오지 않아 화섭천은 회의장으로 가면서 마음이 좀 무거웠다.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아님, 마교의 꼬리라도 잡았나.’


갑자기 사라져서 사흘동안 오지 않았다. 딸에게 슬쩍 물어보니 오지 않았다고 한다. 심통이 난 걸 보니 진짜 안 온 게 분명했다. 진짜로 무슨 바쁜 일이 있는 것 같다고 화섭천은 생각해 아쉬웠다. 오늘 회의에 황룡의 후인이 온다고 말을 해놨는데 거짓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양해를 구해야겠군.’


구파의 장문인들과 세가의 가주들에게 황룡의 후인은 급한 일이 있어서 오늘 못 왔다고 말해야 했다. 다들 아쉬워하겠지만 특히나 검성이 더욱 아쉬워할 것 같았다.


어제 걸개와 함께 온 노고수 검성은 황룡의 후인이 나타났다는 것에 광분하며 좋아했었다. 한판 붙어 보고 싶다고 하면서. 또한 삼대 무신검인 무성과 사대 무신검인 무극도 황룡의 후인이 어떠한 인물인지 알고 싶은지 회의가 시작될 오늘만을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였다.


황룡의 후인은 그 누구보다 강자였으니... 근데 못 오게 됐으니 다들 실망이 이만저만 아닐 터였다.


‘아쉽군. 하지만 뭔가 중요한 일이 있어 오지 않는 것이니 타박할 수도 없지.’


뭔가 구마종이나 대마종에 대한 것을 포착해 쫓는 것이라고 화섭천은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시각 천람은 임여군과 한창 노는 중이었다. 침상에서...


“맹주님께서 오셨습니다.”


화섭천은 회의실로 들어갔다. 큰 탁자에는 구파의 장문인들과 세가의 가주들, 무성과 무극 부자, 그리고 검성이 앉아 있었다.


화섭천이 들어오자 검성을 제외한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맹주에 대한 예우였다. 검성은 워낙 배분이 높은 노고수라 홀로 편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화섭천이 의자에 앉고 다른 이들도 모두 자리에 앉았다.


“자, 회의를 시작합시다.”


***


십전룡들도 정천맹에 도착했다.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그들은 정천맹을 돌아다니다가 이내 다들 마주쳤고, 곧 한적한 숲으로 이동해 대화를 나누었다.


서생 차림의 남자가 부채를 든 채 웃었다.


“정말 이렇게 다 만날 줄은 몰랐소.”


“다는 아니죠. 다섯 뿐인데.”


검을 등에 멘 하얀 무복의 늘씬한 미녀가 주위에 선 십전룡들을 탐색했다. 붉은 혈검을 허리에 찬 남자는 어쩐지 불편한 표정이었고, 검은 무복의 여자는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서 있었다.


마지막으로 작은 체구의 소년이 더 오는 사람이 없는지 근처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들 말이 없어서 적막감이 들자 서생이 부채를 펼치며 먼저 입을 열었다.


“어쨌든 우리 다 십전룡이니 서로를 알아야 하지 않겠소? 소생은 십전룡 중 백룡인 현문이라 하오.”


“수룡 혜군이에요.”


늘씬한 미녀도 곧바로 대답했다. 백룡 현문이 부언했다.


“아, 수룡과 전 예전에 천람성 근처에서 만난 적이 있소. 그래서 좀 아는 사이요.”


“주군도... 보셨습니까?”


붉은 혈검의 남자가 불안한 듯 물었다. 수룡 혜군이 고개를 저었다.


“소문만 들었을 뿐 뵌 적은 없어요. 설마 천신룡이 진짜 황룡대제의 후인이었다니...”


“저는 뵌 적이 있습니다. 천신룡을...”


“어디서요?”


“저는 구중천의 사파련에서 사련단의 단주로 있었던 혈무룡입니다...”


“어? 그럼 천신룡이 사파련을 멸할 때...?”


“예.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정체를 밝히시지 않아서... 그리고 알 수 없었습니다. 황룡의 후예라는 것을.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큰 무례를 범했습니다.”


혈무룡은 탄식했다. 결국 천신룡이 주군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찌나 민망한지 다시 뵐 면목조차 없었다.


수룡 혜군이 의아해했다.


“그랬군요. 근데 주군은 왜 정체를 밝히지 않으셨을까요?”


“모르겠습니다.”


혈무룡의 대답에 백룡 현문이 질문했다.


“우리끼리는 서로 알 수 있는데 주군한테서는 어떤 것도 못 느꼈습니까?”


“네... 그랬기에 싸운 것이죠. 겁 없이... 알았다면 바로 승복하고 따랐을 것입니다.”


혜군이 덧붙였다.


“당신도 강한 것 같은데... 일방적으로 졌나요?”


“네.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우리가 다 덤벼도 이기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정말 강하신 분이군요. 전 만족스러워요.”


수룡 혜군은 주군이 정말 강하다는 것에 만족했다. 별로 강하지도 않은 자를 주군으로 섬기기는 싫었기 때문이었다.


“근데 그쪽 소저는...?”


현문의 질문에 모두의 시선이 향하자 검은 무복의 여자가 입을 열었다.


“저는 묵룡이에요. 이름은 무혜라고 해요.”


“묵룡이 여자셨구료. 난 천룡이나 운룡인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리고 여러분들게 한 가지 더 말씀드릴게 있어요. 어차피 아실 테니.”


“그게 무엇이오?”


“삼대 무신검이 제 아버지이고, 제천신군이 제 오라버니에요.”


“아!”


모두가 깜짝 놀라 무혜를 쳐다봤다. 그만큼 삼대 무신검과 제천신군은 대단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니, 현 정파 최강의 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근데 그런 이들이 아버지에 오빠라고? 당연히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혜군이 반색하며 물었다.


“진짜 무성 대협이 아버지고, 무극 대협이 오빠인가요?”


“네. 하지만 아무도 제 정체는 몰라요.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제 가족들한테는 저에 대한 것을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나중에 다 알 텐데...?”


현문이 의아해하자 무혜가 고개를 저었다.


“구마종이 습격할지도 모르니까요. 가족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이 싫어요.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야... 알겠습니다. 무혜 소저가 바라시는대로 해드리죠.”


“아, 저는 소저로 불리기 싫어해요. 그러니 그냥 묵룡이나 무혜라고 불러주세요.”


“그, 그러시죠.”


현문은 좀 난감해서 부채를 흔들었다. 뭔가 다들 개성이 충만했으니까. 친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그런데 자네는...?”


십전룡 중 제일 어린 소년에게 시선을 준 현문이었다. 소년은 웃으며 말했다.


“저는 지룡인 의세라고 합니다. 지금 17살이에요.”


“어휴, 너무 어린데...”


현문의 우려에 혜군도 동조했다.


“아마 십전룡 중 제일 어릴 것 같네요.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우리의 막내네요. 말 편히 해도 되지?”


“네, 그러세요, 누나.”


의세가 흔쾌히 받아들이자 혜군이 예쁘게 웃었다.


“흐음, 마음에 드네.”


그나마 가장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게 지룡 의세인 것 같았다. 그건 모두가 그리 생각했다.


‘의세가 제일 편할 것 같아.’


다른 이들은 어딘가 좀 불편하고 낯설었다. 그 후에도 어색함이 다소 감돌았지만 십전룡들은 금세 막내인 지룡 의세를 중심으로 뭉쳤다.




* * *




천람과 임여군은 밤이 되어서야 객점을 나왔다. 점소이가 덧돈을 받고는 방을 치우러 가면서 고개를 저으며 혀를 찼다.


“질렸다, 정말. 어떻게 사흘내내 방에서 안 나올 수가 있지?”


남자도 짐승이고 여자도 짐승이었다.


두 사람은 음식을 계속 시켜 먹었다. 방에서 한번도 안 나온 것이다. 그래서 점소이는 매 끼니 때마다 주문을 받아 요리를 가져날라야 했다. 그 댓가로 덧돈을 두둑히 받은 것이다.


점소이는 빼어난 미녀가 남장을 해서 미공자가 된 채 객점을 나가는 것을 보고는 그 옆의 남자가 부러웠다.


‘나도 저런 여자와 지내면...’


짐승이 될 것 같기도 했다. 어찌 가만 두겠는가. 예쁜데. 사흘이 뭔가. 자신이 저런 여자와 지낼 수 있다면 방에서 한 달을 안 나올 수도 있었다.


점소이는 남자가 너무 부러워서 한숨만 나왔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자 그 부러움은 절정에 달했다. 방안에 남은 여체의 육향 냄새가 견딜 수 없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여자 없이 사는 자신의 처지가 원망스러웠다.


“제길, 빌어먹을...”


못생긴 점소이에게 세상은 너무 불공평했다.


* * *


천람과 임여군은 객점을 나온 뒤 정천맹이 있는 쪽을 향해 걸어갔다. 임여군이 오히려 눈에 띈다고 해서 천람은 못 생긴 얼굴은 하지 않았다. 임여군만 남장했을 뿐이다.


이동식 마차라도 타기 위해 가는 도중 임여군이 말했다.


“지금 꼭 정천맹에 가야 하나요?”


“뭐, 그렇진 않지만... 왜? 어디 갈 곳 있어?”


“음... 무제의 장보도가 있는 곳에 가보고 싶어서요. 천랑은 궁금하지 않아요? 그곳에 뭐가 있을지?”


“별로. 하지만 네가 가고 싶다면 가지 뭐. 어차피 그거 니거였잖아.”


“원래는 아버지거였죠. 아버지가 발견했으니까. 그래도 별탈 없이 장보도를 가지고 정천맹까지 온 건 다행이었어요. 도중에 천람성 무리들에게 뺏길 뻔도 했지만.”


“그 전이 더 위험했어.”


“뭐가요?”


천람은 자초지종을 얘기해주었다. 임여군은 깜짝 놀랐다.


“양 노인이 흡혈마군 담서랑이었다구요?”


“그래. 그놈이 양 노인을 죽이고 위장하여 표행에 낀 거였어.”


“그랬군요. 그래서 당신이 그때 그 양 노인과 같이 계속 얘기를... 이제 보니 양 노인, 아니 흡혈마군 담서랑은 천수를 다한 게 아니었네요.”


“양 노인 죽였다고 해서 내가 등뼈를 부숴서 죽여버렸지. 놈의 몸에서 피 냄새가 너무 짙었어. 수없이 사람을 죽인 놈이라 놔두면 너희가 위험할 것 같아서 처리한 거야.”


“천랑 아니었음 우리 다 죽을 뻔 했군요. 흡혈마군이라면 그래도 절정고수라 우리 표국에서 이길 사람 한 명도 없으니까요. 이제 보니 난 몇 번이나 천랑한테 구해졌네요. 안 죽은 게 용했어요.”


“뭐, 다 인연이었나 보지.”


“어쨌든 그때부터 절 지켜준 거예요. 그러니 언제든 저 안고 싶음 안으세요. 전 당신 거니까.”


그러면서 임여군이 팔짱을 끼자 천람이 웃었다.


“남자끼리 팔짱 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텐데.”


“아참, 나 남장했지.”


임여군이 놀라 얼른 손을 뺀다.


“남장한 것도 불편하네요. 마음껏 천랑 팔도 못 잡고.”


“나중에 다시 여자 되면 그때 잡아. 그래서 어떻게 할까? 장보도가 있는 곳에 가볼까?”


“전 가보고 싶어요. 아빠도 그것 때문에 돌아가셨고, 또 혹시 모르잖아요. 기연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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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영신안 NEW +1 16시간 전 178 7 12쪽
79 무제 곽인한 24.06.29 258 5 12쪽
78 대마종 +1 24.06.28 327 5 12쪽
» 기연 +1 24.06.27 377 8 11쪽
76 인연 24.06.26 378 7 12쪽
75 임여군 24.06.25 380 7 12쪽
74 집결 +1 24.06.24 404 7 11쪽
73 차라리 죽자! 이렇게 살아서 뭐해! +1 24.06.23 409 9 12쪽
72 ...절 싫어하시는군요. 24.06.22 426 10 12쪽
71 천녀옥금지체 24.06.21 465 14 11쪽
70 그래서 계속 내 딸과 동침을 하시겠다? 24.06.20 476 12 11쪽
69 이런 얘길 듣자고 한 게 아니야! +2 24.06.19 479 11 12쪽
68 들어오세요, 아빠 24.06.18 478 11 12쪽
67 누구시오? +1 24.06.17 505 10 11쪽
66 어둠 24.06.16 534 13 12쪽
65 검성 24.06.15 545 10 12쪽
64 정천맹 습격(14) +1 24.06.14 540 12 12쪽
63 정천맹 습격(13) 24.06.13 530 11 12쪽
62 정천맹 습격(12) +1 24.06.12 527 12 12쪽
61 정천맹 습격(11) 24.06.11 531 12 12쪽
60 정천맹 습격(10) 24.06.10 538 10 12쪽
59 정천맹 습격(9) 24.06.09 590 10 12쪽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1,089 22 11쪽
57 정천맹 습격(7) +1 24.03.05 1,013 23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950 20 12쪽
55 정천맹 습격(5) 24.02.29 1,054 21 12쪽
54 정천맹 습격(4) +5 24.02.28 1,047 23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1,100 21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1,103 19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144 21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208 26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1,236 22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1,184 19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240 22 12쪽
46 습격 +2 24.02.19 1,266 26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281 24 12쪽
44 악연 +2 24.02.17 1,264 25 13쪽
43 생모 +4 24.02.16 1,254 26 12쪽
42 얽힘 +4 24.02.15 1,312 26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375 25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349 27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368 26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399 27 11쪽
37 청룡 +3 24.02.10 1,427 29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469 28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475 30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498 28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530 28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542 27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548 27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602 28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650 31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604 28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609 28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635 31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656 29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635 31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685 29 14쪽
22 묵성 +2 24.02.02 1,662 33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719 26 11쪽
20 세상속으로(2) +3 24.02.01 1,812 31 17쪽
19 세상속으로(1) +3 24.01.31 1,871 32 12쪽
18 출도(2) +2 24.01.31 1,855 32 9쪽
17 출도(1) +3 24.01.30 1,922 31 15쪽
16 비밀 +2 24.01.29 1,919 32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2,016 31 11쪽
14 비단주(2) +2 24.01.28 1,827 34 9쪽
13 비단주(1) +2 24.01.28 1,873 33 7쪽
12 천극성 +2 24.01.27 1,957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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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팔마신(2) +2 24.01.27 1,796 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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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출정 +2 24.01.25 1,966 30 8쪽
6 마교대전 +2 24.01.25 2,241 32 11쪽
5 사대 무신검(2) +4 24.01.25 2,395 35 8쪽
4 사대 무신검(1) +2 24.01.25 2,818 35 8쪽
3 대천람성(2) +2 24.01.24 3,847 36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7,025 51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7,817 6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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