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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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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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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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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영신안(2)

DUMMY

천람은 그 눈을 통해 임여군을 보았다. 피부는 물론이고 근육과 뼈, 혈까지 다 보였다.


“이렇게 되어 있구나.”


“어떤데요?”


“그냥 다 보여. 기의 흐름까지... 왜 상대의 무공을 모조리 파훼했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아. 기의 흐름이 다 보이니까 상대의 공격도 전부 보이는 거지. 아니, 상대가 공격하기도 전에 어떻게 공격할지 알 수 있는 거야.”


“정말 엄청나네요. 그럼 미리 다 알고 싸우는 거 아니에요?”


“그런 셈이지. 그러니까 무제 할아버지는 내공 수위가 그다지 강하지 않음에도 천하제일인이 될 수 있었던 거고. 상대의 공격이 다 보이는데 절대 질 수가 없는 거지. 압도적인 격차가 아닌 다음에야.”


무제의 내공 수위는 그저 절정고수 수준이라고 했다. 대문파 일대 장로급 정도라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영신안이 있어서 천하 최강의 고수가 될 수 있었다. 그 눈이 자신에게 생겼으니 천람은 기분 좋고 뿌듯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면 구마종이든 대마종이든 자신 있게 싸워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천람은 그 영신안으로 임여군의 몸을 보았다.


“근데 넌 근골은 좋은데 기혈 순환이 좋지 않네. 장도 안 좋고...”


“장은 원래 여자들이 안 좋아요.”


“그렇다면 기혈 순환을 좋게 한다면...”


천람은 오른손의 장심을 임여군의 배에 대었다. 그리고 진기를 넣으며 장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였다. 임여군은 갑자기 뜨거운 기운이 배에 들어오더니 장운동이 활발해지며 순식간에 배가 아파오자 당황했다.


“자, 잠깐만요... 윽!”


급한지 천람을 옆으로 확 밀치고 어디론가 후다닥 달려간다. 장운동이 너무 활발해져서 못 참게 된 것이다.


“하하하.”


천람은 웃으며 뒤에서 마치 호랑이가 쫓아오듯 엄청 빠르게 달려가 모퉁이를 돌아버린 임여군을 보았다. 이따가 혼이 좀 날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굉장하군.”


영신안을 통해 이제 무서울 것이 없어졌다. 뭔가 마지막 남은 조각 하나가 맞춰진 것 같았다. 이대로면 황룡대제 할아버지가 말한 지고무상의 경지도 불가능하지 않으리라.


하지만 어쨌든 무극이 이것을 얻지 않아 다행이었다.


“그녀석이 이걸 얻었다면 난 평생 못 이기겠지.”


무에 대한 자질도 최고인 놈이 수련도 열심히 한다. 이 영신안까지 얻었다면 단숨에 천하제일인이 되었을 것이다.


천람은 무성은 물론이고 무극보다 약하긴 싫었다. 그들 부자에게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구마종보다 더 이기고 싶은 것이 그들 부자였다. 대마종은 당연히 사명감으로라도 이겨야 하고...


‘난 날개를 달았다.’


임여군이 달아주었다. 처음 그녀가 받아달라고 할 땐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임여군은 천람에게 있어 축복이나 다름없었다. 한순간 비단주가 생각났다.


‘나 이렇게 살면 되는 거지?’


그녀가 웃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딘가 좀 질투하는 것 같기도 했다. 천람도 아쉬웠다. 지금 비단주가 있었다면 정말 잘해주었을 텐데... 종일 함께 지내며 예뻐해주었을 것이다. 비단주도 행복했을 테고.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천람은 고개를 젓고는 다시금 영신안-절대안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무제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것인데 그가 도를 수행하며 더욱 개화시킨 거였다. 처음에는 그냥 흐릿하게 보인 것을 나중에 확연하게 볼 수 있도록 강화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더 이 눈을 진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곰곰이 하고 있을 때 임여군이 얼굴이 빨개진 채 모퉁이에서 나왔다.


“어휴, 너무했어요. 갑자기...”


“뭐 너에 대해서 알 거 다 아는 데 뭘.”


“그래도 창피하다구요, 이런 건. 근데 그것으로 제 몸 상태도 다 알 수 있는 거예요?”


임여군은 재빨리 화제를 바꿨다.


“응. 너는 근골이 좋은 편이야. 근데 역시 기혈 순환이 좋지 않아.”


“그래서 무공 진보가 없었나 봐요. 아무리 수련해도 정체되서 발전하지 못했어요. 무골이 아닌 것이겠죠. 어떤 여자는 수련한지 일 년만에 어느 정도 성취를 이뤘다고 했는데.”


“무골이었을 거야. 나도 무골은 아니었어.”


천람도 그냥 평범한 신체였다. 대문파나 세가의 촉망받는 무골은 아니었던 것이다. 더욱이 무극은 아예 천무골이었다. 그러니 더더욱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이지.


“아쉬워요. 나도 무골이었음 좋았을 텐데. 구마종과 싸우지도 못하잖아요. 마인 하나도 상대 못할 건데.”


“그건 아니야. 내가 체질을 바꿔줄 수 있으니까.”


“그럴 수 있어요?”


“응. 전에는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었지만 지금은 가능해. 영신안이 있으니까. 너의 전신 혈도와 기혈 순환을 다 볼 수 있거든. 이리 와서 앉아봐.”


천람이 먼저 앉고 그 앞에 임여군이 와서 등을 보이며 앉았다. 천람은 임여군의 등에 오른손 장심을 대려 하다가 이내 말했다.


“옷을 다 벗는 게 좋겠어.”


“뭐, 뭐에요... 변태... 제 알몸을 또 보고 싶은 거예요?”


“그게 아니야. 온몸에서 노폐물이 나올 거야.”


“그, 그래요?”


임여군은 할 수 없이 옷을 다 벗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으윽, 창피해요.”


“이미 보일 거 보여놓고.”


“그래도 창피하다구요. 이런 곳에서 나만 혼자 알몸으로...”


“자, 이제 등에 내공을 주입할 거야. 입 다물고 절대 말 하지마.”


“알았어요.”


임여군은 입을 다물었다. 뭘 어떻게 할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천람은 그녀의 등에 장심을 대고는 내공을 넣어보냈다.


후우우웅!


거대한 내공이 대해처럼 등을 통해 밀려들자 임여군은 이를 악물었다.


“으윽!”


엄청난 내공이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간다. 그것은 전신 혈도를 타고 흘러나갔다. 기혈 순환이 미친 듯이 이루어지며 임여군은 자신의 온몸이 불타는 것을 느꼈다. 이러다 타 죽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만큼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몸이 정화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타탁, 탁!


곧이어 임여군의 혈도가 타통되기 시작했다. 환골탈태는 할 수 없어도 전신 혈도가 타통되는 준 환골탈태는 가능했다. 천람은 내공을 계속 주입하며 그녀의 전신 혈도를 모조리 타통시켰다.


후우우욱!


임여군의 알몸에서 빛이 난다. 그리고 동시에 지독한 악취가 풍기며 온몸에서 노폐물이 땀과 함께 스며나왔다.


천람은 영신안을 통해 그녀의 전신 혈도가 타통된 것을 보고는 내공을 거두며 장심을 뗐다. 임여군은 황홀한 얼굴을 한 채로 깨어났다.


“이런 엄청난...”


온몸에 힘이 충만했다. 몸이 날아갈 것 같고, 단숨에 거대한 바위라도 부술 것 같다. 아까와도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되었다는 것에 임여군은 뛸 듯이 기뻐하다 순간 인상을 찌푸렸다.


“이, 이게 무슨 냄새... 꺄악!”


그녀는 자신의 몸을 보다 비명을 질렀다. 온몸에서 누런 것이 가득 흘러나와 있는 것이다. 거기다 시궁창에서나 맡을 법한 지독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이게 뭐에요?!”


“네 몸에서 나온 탁기와 노폐물이야. 엄청나네.”


“냄새 맡지 마요! 아앙, 난 몰라!”


임여군은 울먹이며 벌떡 일어나 또다시 모퉁이를 향해 달려갔다. 엉덩이 보이며 내빼는 그녀를 보고 천람을 웃음을 지었다.


“하하,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


사실 임여군의 몸에서 악취가 풍기기 시작할 때 천람은 내공으로 코를 막았다. 그래서 냄새를 맡지 않았다. 하지만 임여군은 알몸으로 모퉁이를 돌아 지하수가 흐르는 샘물로 가며 울음을 터트렸다.


“나한테서 이런 냄새가 나다니 끝장이야! 어엉!”


천람이 냄새난다며 다신 곁에 안 올 것 같았다.


온몸에 흐르는 이 누런 구정물은 뭐야. 마치 온몸으로 설사를 한 것 같잖아. 임여군은 샘으로 뛰어들며 여기 온 것을 후회했다.




* * *




한참 뒤에야 천람은 옷을 든 채 모퉁이를 돌아 임여군이 있는 곳으로 갔다. 임여군은 얕은 샘에 앉아 몸을 씻으며 훌쩍 훌쩍 울고 있었다. 천람은 약간 웃으며 물었다.


“왜 울고 있어?”


“...전 끝났어요.”


“뭐가?”


“다 끝났어요...”


온몸에서 지독한 악취에 설사같은 노폐물이 나왔고, 그걸 뒤에 앉아 있던 천람이 다 봤다. 그런 여잘 어떻게 좋아하겠는가. 정 떨어졌을 것이 분명해서 임여군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창피해서 죽고만 싶었다.


“난 아무것도 못 봤어. 그리고 내공으로 코를 막아서 냄새도 못 맡았어.”


“거짓말!”


“진짜야. 그리고 이미 여군이 너 다 씻겨주고 그러면서 볼 거 다 봤는데 뭘 그런 걸로 걱정을 해?”


“그치만... 천랑은 여자를 몰라요! 흑흑!”


그러면서 계속 훌쩍 훌쩍 운다. 천람은 난감했다. 뭐 그런 걸로 신경을 쓸까 싶었는데 여자들은 그런 모양이었다. 천람은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지금 임여군이 지독한 자괴감에 빠졌다는 것은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럴 때는 칭찬이 필요하다.


“난 여군이 엉덩이 보느라 다른 건 보지도 못했는데.”


“흐흑...”


“엉덩이가 너무 예뻐서 정신이 팔려 있었어. 도끼 자루 썩는지 모른다고 하잖아.”


“...진짜?”


“그래. 다른 거 볼 여유가 없었어.”


어차피 거짓말이지만 임여군도 속고 싶었다. 더러운 노폐물은 못 봤을 거라고. 그래야 천람 앞에 설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그 앞에서 설사를 했어도 이 정도로 자괴감이 들진 않았을 것이다.


온몸 노폐물이 뭐야, 온몸 노폐물이! 그것도 설사같은 것들이 줄줄 흘러서... 떠올릴수록 임여군은 소름 끼치기만 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진짜 못 본 거죠?”


“그래.”


“냄새도... 못 맡았고?”


“그렇다니까.”


천람은 임여군이 용기를 되찾길 바랐다. 겨우 그런 걸로 죽상하면 안 이쁘잖아. 자신에게 영신안-절대안을 갖게 해준 엉덩이, 아니 복덩이인데. 천람은 임여군이 똥을 사방에 갈기고 다녀도 예뻐할 수 있었다. 그러라고 연인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남들은 결코 볼 수 없는,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보는 사이가 바로 연인인 것이었다. 천람은 그리 생각했다. 그래서 오래 전 천람성의 소성주 시절 신유하와 무림 삼미에게 자신의 전부를 보인 것 아니겠는가.


그녀들에게 결코 위선이나 가식을 떨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다 보였다. 그래서 그녀들이 다 떠나갔지만... 천람은 후회하지 않았다. 서로 숨기고 감추는 게 무슨 연인이란 말인가. 천람은 임여군과 그런 먼 사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나중에 벽에 똥칠하고 그러면 여군이는 날 싫어할 거야?”


“...아니요. 그래도 좋아할 거예요. 평생.”


“나도 그래. 그러니까 울지마.”


“네... 고마워요...”


임여군은 그제야 안정을 되찾았다. 천람의 마음을 이해한 것이다. 훗날 어떻게 되든 변치 않을 거라는 약속을 지금 천람과 임여군은 한 것이었다. 그녀는 안도하면서 자신의 정인이 천람인 것을 다행이라 여겼다.


‘다른 남자 같았음 기겁해서 도망갔을지도 모르는데... 천랑은 그동안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서 이런 걸 염두에 두지도 않는 거야.’


모든 것을 다 잃었던 남자였다. 근데 정인이 악취 좀 풍기고 노폐물 좀 흘렸다고 질색하며 버리겠는가. 절대 아닐 거라 임여군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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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지존검귀 +1 24.07.03 274 9 12쪽
82 흉수 +1 24.07.02 330 10 12쪽
» 영신안(2) +1 24.07.01 359 11 12쪽
80 영신안 +1 24.06.30 374 12 12쪽
79 무제 곽인한 24.06.29 389 10 12쪽
78 대마종 +1 24.06.28 432 10 12쪽
77 기연 +1 24.06.27 472 12 11쪽
76 인연 24.06.26 463 11 12쪽
75 임여군 24.06.25 454 9 12쪽
74 집결 +1 24.06.24 475 10 11쪽
73 차라리 죽자! 이렇게 살아서 뭐해! +1 24.06.23 483 12 12쪽
72 ...절 싫어하시는군요. 24.06.22 492 12 12쪽
71 천녀옥금지체 24.06.21 544 15 11쪽
70 그래서 계속 내 딸과 동침을 하시겠다? 24.06.20 537 13 11쪽
69 이런 얘길 듣자고 한 게 아니야! +2 24.06.19 538 12 12쪽
68 들어오세요, 아빠 24.06.18 536 12 12쪽
67 누구시오? +1 24.06.17 564 11 11쪽
66 어둠 24.06.16 595 14 12쪽
65 검성 24.06.15 607 12 12쪽
64 정천맹 습격(14) +1 24.06.14 596 14 12쪽
63 정천맹 습격(13) 24.06.13 584 12 12쪽
62 정천맹 습격(12) +1 24.06.12 582 13 12쪽
61 정천맹 습격(11) 24.06.11 584 13 12쪽
60 정천맹 습격(10) 24.06.10 595 11 12쪽
59 정천맹 습격(9) 24.06.09 648 11 12쪽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1,142 22 11쪽
57 정천맹 습격(7) +1 24.03.05 1,056 23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992 20 12쪽
55 정천맹 습격(5) 24.02.29 1,098 21 12쪽
54 정천맹 습격(4) +5 24.02.28 1,090 23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1,141 21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1,143 19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185 21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25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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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마종(2) +1 24.02.21 1,225 19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288 22 12쪽
46 습격 +2 24.02.19 1,312 26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330 24 12쪽
44 악연 +2 24.02.17 1,312 25 13쪽
43 생모 +4 24.02.16 1,302 26 12쪽
42 얽힘 +4 24.02.15 1,363 26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426 25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403 27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423 27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455 28 11쪽
37 청룡 +3 24.02.10 1,481 30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524 28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529 30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553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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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607 29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660 30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710 32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659 30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663 30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690 32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711 30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692 33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743 31 14쪽
22 묵성 +2 24.02.02 1,720 35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782 28 11쪽
20 세상속으로(2) +3 24.02.01 1,871 3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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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출도(1) +3 24.01.30 1,981 32 15쪽
16 비밀 +2 24.01.29 1,980 33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2,079 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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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천람성(1) +3 24.01.24 7,281 53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8,103 6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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