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3.07 23:49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74,275
추천수 :
1,374
글자수 :
294,661

작성
24.02.06 10:43
조회
1,175
추천
23
글자
14쪽

산동 유가장

DUMMY

“잘 가거라.”


천람이 막 장력을 내뿜으려 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달려들었다.


“안 돼요!”


이미 누군가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천람은 일단 장심을 멈추었다. 달려든 이는 23,4세로 보이는 미모의 여자였다.


그녀는 곧장 혈무룡에게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다.


“제발 살려주세요!”


“너는 누구지?”


“소녀는 극사희라 합니다. 아버님이 사파련주이십니다.”


그녀가 혈무룡을 놓고는 곧장 천람 앞에 꿇어 앉았다.


“이 사람은 저 때문에 할 수 없이 사파련에 든 것 뿐입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고 저를 죽여주세요.”


“극매...”


혈무룡이 기어와 얼른 팔로 그녀를 밀어냈다.


“나를 죽이시오. 그녀는 아무런 잘못이 없소.”


“용랑...”


그녀는 혈무룡을 애틋하게 쳐다본 뒤 비키지 않고 정인과 같이 죽겠다는 의지에 찬 눈빛을 하였다.


천람은 그들의 모습을 감정없이 보다 한쪽 구석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숨을 헐떡이고 있는 극사민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하겠느냐?”


“으으...”


극사민이 고민하며 갈등을 하자 극사희가 외쳤다.


“아버지. 이제 다 끝났어요. 사파련을 해산하세요.”


“안된다. 어떻게 만든 련인데...”


극사민이 인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천람은 혀를 찼다.


“이깟 련 하나가 자신의 딸보다도 더 중요하단 말인가?”


“사파련은 내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다! 죽기 전에는 결코 내 손에서 놓을 수 없다!”


극사민이 비장한 결의로 천람을 노려보았다. 확실히 죽기 전에는 회유되지 않을 인간이었다.


극사희가 엉금엉금 기어와 천람의 바짓가랑이를 잡았다.


“천신룡이시여! 소녀가 어떻게 해서든 아버님을 설득할테니 부디 목숨만 살려주세요.”


“무슨 소릴 하는거냐! 나는 사파련을 해산하지 않을 것이다! 어디 죽일테면 죽여보거라!”


극사민이 악이 바친 듯 침을 튀기며 고함을 쳤다.


“아버지...”


“련주님...”


극사희와 혈무룡이 그러한 극사민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천람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예 다른 방도를 생각했다.


“좋아. 사파련을 해산하지 않겠다면, 아예 밑에서부터 부숴주마.”


천람은 그 말과 함께 휙 창문으로 신형을 날려 사라졌다.


“아...”


천신룡이 가버리자 극사희는 안도의 한숨을 놓았다.


하지만 혈무룡은 괴로운 표정이었다.


‘설마 저분이... 황룡대제께서 안배하신 그분...?’


천신룡의 입에서 분명 그분들의 수치라 했다. 그 말 뜻을 혈무룡은 천년전의 십전룡이라 추측했다.


‘마교의 구마종과 싸운 위대한 십전룡의 후예가 양민 세금이나 걷고 있으니... 후후후.’


혈무룡의 소리없는 웃음이 부서진 전각안에 공허이 떠돌았다.






*






“아악! 천신룡이다!”


“왜 우리들을?”


천람은 사파련의 분타를 돌며 하나씩 부숴나갔다.


사파련 소속의 무인들은 죄다 이삼개월씩의 중상을 입고 나자빠졌다. 하루에만 형태, 무안, 사하, 영련 등 사파련의 수십 지부가 천신룡에 의해 궤멸되었다.


그렇게 보름이 지나 본련을 뺀 나머지 모든 지부가 무너져버리자 극사민은 결국 통한의 항복을 하고 말았다.


“양민들에게서 거둔 세금은 모두 돌려준다. 이후, 어떤 세력도 만들지 않는다.”


“으으...”


사파련주 극사민은 천람 앞에서 항복 문서를 써야 했다. 그는 며칠새 완전히 노인이 되어 패기를 잃고 말았다. 그런 극사민 옆에는 딸인 극사희와 혈무룡이 서 있었다.


극사희가 천신룡을 보며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은공에게 감사드려요. 아버지는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꼬장꼬장한 노인네니 잘 감시해야 할 것이다.”


“네...”


극사희는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났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했다.


혈무룡은 극사희 옆에 서서 천신룡에게 뭔가 물으려 했지만 참고 있는 중이었다.


천람은 극사민이 작성한 항복 문서를 손에 쥐고는 재로 만들었다.


푸스스...


“아니?”


“왜...”


혈무룡과 극사희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자 용이 미소를 지었다.


“한입으로 두말하진 않겠지.”


“으...”


극사민이 그 말에 축 쳐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힘을 완전히 잃은 극사민을 보며 천람이 나가다 말했다.


“혈기가 남아돌면 차라리 무공을 연마해라. 나중에 마교를 상대할 수 있으니...”


“뭣?”


마교라는 말에 극사민의 고개가 번쩍 들렸다. 힘없던 그의 눈이 약간 빛나고 있었다.


“마교와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언제고 다시 일어날 터, 세력 만들기에 힘을 쏟지 말고 련주 자신의 힘이나 다듬으란 뜻이다.”


“그럼 더욱 세력을 키우는 것이 낫지 않는가! 마교를 상대할 정도라면...”


극사민이 항변했지만 천람은 냉소했다.


“흥, 제멋대로인 구중천이? 서로 피해를 적게 입으려고 안달부터 할텐데?”


“으음...”


틀린 말이 아니기에 극사민은 침음성을 삼켰다. 분명 마교대전이 다시 일어나면 구중천은 자신들의 피해부터 최소화하기 위해 몸을 사릴 것이다.


“구중천은 모두 사라진다. 나중엔 마교대전을 위한 무인 연합만이 탄생할 것이다.”


천람은 그 말과 함께 나는 듯이 전각을 빠져나갔다. 눈치를 보고 있던 혈무룡이 급히 뒤쫓아갔다.


“아, 용랑!”


극사희가 다급히 불렀지만 혈무룡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햇살이 내리는 숲길을 천람은 혼자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언제까지 따라올거냐.”


천람이 잠시 멈춰서서 조용히 말하자 뒤편의 나무 뒤에 숨어 있던 혈무룡이 모습을 드러냈다.


혈무룡은 조금 주저하다 물었다.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소.”


“뭐냐?”


“혹시 당신이...”


혈무룡은 긴 수염 두줄기가 흩날리는 용의 얼굴을 보며 침을 꿀꺽 삼키고는 말을 이었다.


“혹시 당신이 황룡대제 님의 후예요?”


“나는 천신룡이다.”


“혹시 십전룡을 모르시오?”


“나는 세력이 없다.”


동문서답같은 대답을 하며 천람은 다시금 천천히 걸어갔다.


“으음...”


혈무룡은 걸어가는 천신룡의 뒷모습을 복잡한 기색으로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설마 아니란 말인가?’


긴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하여 혈무룡은 헷갈리기만 했다. 하지만 그가 정말 황룡대제의 후예라면 십전룡의 후예인 자신을 모른척 할 리가 없었다.


혈무룡은 도무지 알 수 없어 고개를 저으며 되돌아갔다. 하지만 가다가도 힐끗 고개를 돌리며 몇 번이나 천신룡을 되돌아보았다.


천람은 그저 뒷짐을 진 채 여유로이 숲길을 걸어나갔다.





*





구중천 중 한곳인 묵성에 이어 또다시 사파련이 천신룡에게 무너졌다는 소식에 천하는 요동을 쳤다.


모두가 천신룡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고 그의 목적을 추측했다.


누군가는 그가 정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신룡이라 하며 인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했으며 또 누군가는 그야말로 진정한 패도를 이루기 위해 사전 포석을 하는 것이라고 의심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민들은 당장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그간 거두어간 것마저 돌려주는 통에 천신룡을 정말로 용신으로 숭상하고 있었다.







“으아아!”


“천신룡이다!”


구중천 중 한곳인 산동의 마중문 또한 천신룡에 의해 궤멸되고 있었다.


마중문의 문도들은 천신룡의 모습을 보는 순간 싸울 의지를 상실했고, 천람은 수월하게 마중문주인 마중왕 독고성을 제압할 수 있었다.


“마중문을 해산하고 거둔 세금을 돌려줘라.”


“으으...”


마중문주는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불가항력적으로 패해 부서진 벽에 기대 앉은 채 두팔을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명심해라. 기회는 한번 뿐이라는 것을.”


천람은 실의에 빠진 독고성과 겁에 질린 마중문도들을 뒤로 하고 마중문을 나왔다.


“흐흐... 흐흐흐...”


마중왕 독고성은 고개를 숙인 채 실없이 웃더니 이내 하늘을 보며 광소했다.


“본좌가 이런 꼴을 당하다니!”


독고성이 오른손을 쳐들어 자신의 천령개를 내리쳤다.


퍼억!


그대로 머리가 터지며 마중왕 독고성은 생을 마감했다.


“문주님!”


“크흑! 문주님...”


마중문도들이 자결한 독고성 앞에 엎드려 슬피 울었다.


천람은 뒤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고개를 들어 우중충한 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중문주는 자존심이 강해보여 혹 자결할까 싶었는데 결국 그리 된 것이다.


그러나 천람은 마중문을 무너뜨린 것에 후회는 없었다. 차라리 무인으로서, 일파의 문주로서 당당히 죽은 마중문주를 존중하기로 했다.


그렇게 구중천 중 마중문 또한 하루 아침에 폐문하고 말았다.





*





“음, 여긴가...”


천람은 산동에 온 김에 외가에 들렀다. 굳이 외가라고 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을 낳아준 생모가 살던 집이니 그냥 한번 와본 것이다.


산동 유가장은 녕양에 있었는데 장원은 그리 크지 않았다.


천람은 딱히 들어갈 생각은 없어 맞은편 길가에 서서 잠시 장원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잠시 뒤 웬 노인이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콜록콜록...”


팔순 정도의 노인으로 허리가 굽어 있었는데 건강이 좋지 않은 듯 기침을 했다. 길을 지나가던 지게꾼 하나가 노인을 보고는 인사를 했다.


“어르신, 어디 가십니까요?”


“아니, 우리 증손주 녀석이 학당에서 올 시간이 돼서 말야.”


“하하,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닐텐데 나와서 기다리시는 것입니까?”


“아니야. 요즘 그놈이 밖으로 부쩍 나돌고 있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하하, 애들 때야 다 그렇지요. 어르신, 오늘은 날씨가 차니 조금만 기다리시다 들어가십시오.”


“그럼세. 자네도 수고하게.”


지게꾼이 가고 난 뒤에도 노인은 한동안 대문 앞에 서서 증손주가 오는걸 보려는지 고개를 쭉 빼고 있었다.


그 모습에 천람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저분이 내 외조부인가...’


알아본 바로는 어머니 유수란은 외조부 유충정의 늦게 본 막내딸이라 했다.


외조부 유충정은 과거 북경 유림관의 관주로 있었던 사람으로 많은 학사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황부에서도 그를 고관으로 등용하려 했지만 거부한 그는 유림관주를 그만둔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학당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노쇠하여 그만두고는 유가장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에그... 이놈이 또 어디서 놀다오는 모양이로군.”


유충정은 길가를 보며 고개를 살레살레 젓다가 몸에 오한이 드는지 대문안으로 들어갔다. 며칠 비가 온 뒤라 날씨는 쌀쌀했다.


유가장은 현재 사대가 모여 살고 있었는데 유수란의 큰 오라비되는 유성종이 손주들을 봐서 유충정에게는 증손녀와 증손자가 하나씩 있었다.


천람은 닫힌 대문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제 됐다는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 어차피 자신은 그들의 가족도 아니었고, 그들 또한 자신이 있는지도 모를 것이다.


천람은 뒷짐을 진 채 설렁설렁 길가를 걸어갔다.







“이얏! 이 나쁜 놈!”


“이게!”


언덕 아래 풀밭에서 몇몇 애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두 사내 아이가 싸우고 있었다. 7,8세 정도 먹은 애들이라 티격태격하는 수준이었으나 지들 딴에는 사생결단을 내듯 하고 있었다.


“흥! 겨우 유가장 주제에!”


“그런 너는 겨우 황보세가 방계인 주제에!”


두 아이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고사리만한 주먹으로 서로를 때려댔다.


천람은 언덕 위에 앉아 풀 하나를 입에 물고는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


‘저 녀석이 내 조카인가...’


어쨌든 사촌의 자식이니 자신은 숙부라 할 수 있었다.


천람은 한참 애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다 싸움이 끝날 것 같지 않아 천천히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그만들 하거라.”


어른이 갑자기 다가오자 구경하고 있던 애들이 도망갔다. 하지만 싸우는 두 애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싸웠다.


“너 까불지마!”


“너야말로 까불지마!”


애들이 계속 싸워대자 천람은 할 수 없이 두 아이의 덜미를 잡고 떼어냈다.


“그만들해라. 친구끼리 왜 싸우고 그러느냐.”


“저런 놈은 내 친구 아냐!”


“나도 아냐!”


애들은 덜미가 잡힌 채로 그래도 지지 않고 서로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천람은 고개를 젓고는 애들을 내려주었다.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이만 가거라.”


두 애는 서로를 노려보다가 흥 하고는 각자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멀리 도망가서 구경하고 있던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 흩어져갔다.


천람은 그저 웃고는 가던 길을 가려 했다. 근데 반대편으로 혼자 가던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냈다.


“이씨... 이런 꼴로 가면 할아버지한테 또 혼날텐데...”


아이는 물에 젖고 흙이 묻어 엉망이 된 옷을 보며 울상을 짓고 있었다.


천람은 왠지 그냥 갈 수 없어 아이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근데 왜들 싸우고 있었느냐? 아까까지는 서로 친하게 오던 것 같던데?”


아이가 대뜸 눈을 흘겼다.


“아저씨는 누군데 그걸 봤어요?”


“아니, 난 그저... 길을 가다가 너희들 모습을 봐서 말이야. 친하게 함께 오다가 갑자기 싸우는게 조금 이상했거든.”


천람의 그 같은 말에 아이가 코를 실룩였다.


“저놈은 내 제일 친한 친구인데 우리 집을 욕했어요.”


“왜?”


“우리 집이 무가가 아니라구요. 지네는 무가라 우리 집보다 자기네 집이 더 낫다구요.”


“음...”


“그래서 나도 욕했어요. 황보세가의 방계라고. 저놈은 황보 성씨를 쓰지만 직계가 아니거든요.”


“......”


천람은 그저 입맛을 다셨다. 애들답게 싸운 이유가 사소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어른들은 종종 칼부림을 하기도 했으니 마냥 탓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친구끼린데 사이좋게 지내야지. 나중에 사과하거라.”


“싫어요! 난 황보세가가 싫단 말이에요!”


아이가 팩 소리치곤 빗물에 젖은 길을 탁탁 뛰어갔다. 천람은 뭔가 아이 목소리에 원망이 담긴 것을 느끼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황보세가가 근처인 제남에 있어 그 영향을 조금 받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무가가 아닌 유가장에 해를 끼칠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람은 그대로 뒤돌아 가려다 은근히 마음 한켠이 걸려 뛰어가는 아이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자신도 어린 시절 저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았다.


천람성에 온 구파나 세가의 아이들이 넌 엄마가 없잖아... 라는 소리를 했을 때... 화가 나고 속상해서 애들과 싸우고는 도망치듯 뛰어갔던 것 같다.


“음...”


천람은 어차피 시간도 남아돌고 하니 조금 알아보고 갈 마음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람무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643 15 11쪽
57 정천맹 습격(7) +2 24.03.05 636 18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587 16 12쪽
55 정천맹 습격(5) 24.02.29 699 16 12쪽
54 정천맹 습격(4) +6 24.02.28 685 18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746 16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740 15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775 17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820 20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854 17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816 16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874 17 12쪽
46 습격 +2 24.02.19 899 21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909 20 12쪽
44 악연 +2 24.02.17 896 20 13쪽
43 생모 +4 24.02.16 889 21 12쪽
42 얽힘 +4 24.02.15 948 22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982 20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970 22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988 21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011 23 11쪽
37 청룡 +3 24.02.10 1,051 23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066 23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074 24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096 23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105 23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115 23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130 23 11쪽
» 산동 유가장 +2 24.02.06 1,176 23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191 27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160 24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158 24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189 26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212 24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181 27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210 24 14쪽
22 묵성 +2 24.02.02 1,197 29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234 22 11쪽
20 세상속으로(2) +3 24.02.01 1,308 25 17쪽
19 세상속으로(1) +3 24.01.31 1,342 27 12쪽
18 출도(2) +2 24.01.31 1,331 26 9쪽
17 출도(1) +3 24.01.30 1,376 25 15쪽
16 비밀 +2 24.01.29 1,367 27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1,428 26 11쪽
14 비단주(2) +2 24.01.28 1,309 29 9쪽
13 비단주(1) +2 24.01.28 1,347 27 7쪽
12 천극성 +2 24.01.27 1,400 29 13쪽
11 폐인 +2 24.01.27 1,390 24 13쪽
10 팔마신(2) +2 24.01.27 1,289 25 7쪽
9 팔마신(1) +2 24.01.26 1,308 24 10쪽
8 지옥속으로 +2 24.01.25 1,394 24 16쪽
7 출정 +2 24.01.25 1,405 26 8쪽
6 마교대전 +2 24.01.25 1,624 28 11쪽
5 사대 무신검(2) +4 24.01.25 1,718 30 8쪽
4 사대 무신검(1) +2 24.01.25 2,017 28 8쪽
3 대천람성(2) +2 24.01.24 2,758 29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4,841 41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5,412 51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