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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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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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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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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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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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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1쪽

집결

DUMMY

확실한 건 여기서 거절하면 얜 죽는다는 거다. 진짜 목숨걸고 받아달라고 하는 거니까.


“니 심정은 잘 알아.”


“알면 받아주세요.”


“하지만...”


“여자가 이렇게까지 했으면 받아주는 거예요. 제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 다들 예쁘다고 했는데...”


임여군은 그것도 서러워서 또다시 울음이 터졌다. 다들 미인이라고 했고, 남자들에게 구애도 많이 받았는데 이 남자는 왜 받아주지 않는걸까. 너무 속상해서 빨리 죽어버리고 싶었다.


그래도 간절히 애원하면 못 이기는 척 받아줄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거부하니 절망스러운 거였다. 임여군은 갑자기 피눈물을 흘렸다.


“아니?!”


천람은 깜짝 놀랐다. 아무리 그래도 피눈물까지... 눈의 실핏줄이 터져서 눈물에 피가 섞여 나오고 있는 것이다.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니 이젠 임여군이 무서울 정도였다.


“제가 죽어서 복수할 거예요. 절 안 받아준 것을 당신 꿈에 계속 나와서 원망할 거예요.”


“그 유일청이란 놈도 있잖아. 화산파 속가제자. 너에게 청혼했다며? 차라리 그놈한테 시집가면...”


“여자가 수도 없이 많은 쓰레기한테 내가 왜 시집을 가요! 내가 정말 그런 쓰레기한테 몸 주길 바라세요? 됐어요! 차라리 죽겠어요! 나도 이젠 당신 싫어!”


임여군은 여자로서 만신창이가 되었다.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 수치도 이런 수치가 없었다. 구걸하다시피 애원했는데 안 통하니 그냥 죽는 게 나았다. 임여군이 일어나 또 바위에 머리를 박으려고 해서 천람은 대경해서 붙잡았다.


“알았어, 알았어! 그만해!”


“흐흑... 진짜죠?”


“그래! 받아줄게! 그러니까 그만둬.”


천람도 지쳤다. 그리고 동시에 이러는 임여군이 안쓰러웠다. 이런 예쁜 여자애가 지금 왜 이러겠는가. 부모 없이 혼자가 돼서 그런 거다. 세상에 혼자 있는 절망감! 그것 때문인 것이다. 천람도 잘 아는 그거였다. 그러니 끝내 외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럼 빨리 첫날밤을...”


“그건 안 돼!”


임여군이 진도를 또 나가려고 해서 천람은 말렸다. 오늘 당장 첫날밤 보내는 건 무리였다.


“나중에, 그것만큼은 나중에 하자.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그냥 날 안으면 되는 건데... 기루같은 곳 안 갔어요?”


임여군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남자들은 기회만 있으면 바로 한다고 했는데. 남자 구실을 못하나 의아한 마음까지 들었다.


“기루에 가긴 했지만 기녀들하곤 안 했어.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누가요?”


“그거야...”


무림 삼미. 얘네는 절대 기루는 못 가게 했다. 하지만 상황상 가야하게 되면 절대 기녀와는 하지 말라고 했다. 병들 수 있다고... 겁을 준 것이다. 너무 신신당부하고 다신 안 볼 거라고 협박해서 천람은 기루에 가도 기녀와는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저번에 화영혜와 첫날밤 보낸 것이 천람에게도 첫경험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여자의 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몰랐다. 이제 막 알아가는 상태였던 것이다.


“아무튼, 받아줄테니까 그만하자. 나도 지친다.”


“고마워요. 그럼 언약이라도 해요.”


“너 끝까지... 그래, 해라.”


어차피 설득도 안 통한다. 목숨 건 여자애한테 무슨 설득을 해.


“하아, 다행이다. 겨우... 아얏...”


임여군은 안도해서 큰숨을 내쉬다 아픈 팔을 부여잡았다. 마음이 놓이자 뒤늦게 통증을 느낀 것이다.


“가만히 있어. 너 지금 팔 부러졌어.”


천람은 임여군의 부러진 팔을 잡고 진기를 넣어주었다. 황룡무상공의 따스한 진기가 들어가자 임여군은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천람은 부러진 뼈를 붙이고, 뒤틀린 것을 바로잡고는 진기를 넣어 보호했다. 그리고 천을 꺼내 임여군의 팔을 싸매주었다.


“당분간 조심해. 뼈가 완전히 붙으려면 며칠 걸릴 거야.”


“고마워요. 그럼 이제 언약식 해요.”


“후우...”


집요하구나. 도망갈까봐 아예 못박아 두려 한다. 얼마나 절박하면 저럴까 싶기도 했다. 혼자가 된 여자는 저토록 간절한 것인가.


임여군은 평평한 땅으로 가서 이름 두 개를 썼다. 부모님의 이름이었다. 그것을 위패처럼 그렸다.


“여기 앉아요.”


다소곳이 앉은 임여군 옆에 천람도 무릎을 대고 앉았다. 임여군은 부모님의 위패를 보며 말했다.


“엄마, 아빠. 저 이제 지켜줄 사람이 생겼어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이 사람이 이제부터 저를 지켜줄 거예요. 그러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경건하지만 울먹이는 그녀를 보고는 천람도 위패를 보며 조용히 말했다.


“여군이는 제가 최선을 다해 지켜주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비록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만, 두 분의 따님을 잘 보살피겠습니다.”


임여군의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허언은 할 수 없었다. 천람은 이제 강제로라도 임여군을 지켜줘야 했다.


“고마워요. 우리 엄마 아빠한테 약속해줘서...”


임여군은 고맙기만 했다. 억지를 부렸는데도 그가 따라줬기 때문이다.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첫날밤까지 보내면 좋을 텐데...”


그럼 진짜 혼인한 거니까. 지금은 아직 말 뿐인 언약일 뿐이었다. 천람은 가만히 임여군을 보다 말했다.


“진짜 첫날밤 보내고 싶어?”


“네...”


임여군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낸 듯했다. 천람은 모르겠다 생각했다. 이것도 인연인가, 아님... 중요한 건 이제 언약을 했으니 물릴 수도 없다는 거였다. 천람도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


“좋아. 그럼 첫날밤 보내자.”


“진짜요?”


“응. 너 아프다고 해도 안 봐줄 거야.”


“상관없어요. 아파도...”


언약의 증명을 하는데 아픈게 대수인가. 하지만 임여군은 곧 자신이 머리를 박고 죽으려던 큰바위 뒤에서 첫날밤을 보내며 아파서 엉엉 울었다.


“너무 아파요! 아악!”


“참아.”


천람은 봐주지 않았다. 복수하듯이.


그렇게 이 험한 세상에서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


* * *


“너무했어요. 진짜 아파서 죽을 뻔 했단 말이에요.”


“상관없다며? 아파도.”


“그치만... 온몸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구요.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했어.”


임여군은 칭얼거리며 천람의 품속으로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둘은 처음을 치르고 알몸으로 누워 있는 중이었다. 천람은 손으로 임여군의 탱탱한 엉덩이를 두드렸다.


“그래도 중간부터는 살살 했잖아. 안 아프게.”


“그래도 처음에는 너무 아파서 다시는 못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걸 왜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이 아픈 게 뭐가 좋다고 다들... 물론 중간부터는 괜찮았지만...”


“끝까지 아프게 하려다가 니가 너무 울어서 봐준 거야.”


처녀인 여자애를 계속 아프게 할 순 없어서 천람은 중간부터는 살살 했다. 안 아프게. 그제야 임여군은 엉엉 우는 걸 멈췄던 것이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처음에 너무 아프게 한 건 용서해 줄게요.”


“니가 잘못한 건 아는구나.”


“내가 생각해도 너무 억지니까. 내가 당신이라도 황당했을 거예요. 갑자기 책임져 달라, 애 갖게 해달라 하는데 어이가 없을만 하죠. 그것도 죽겠다고 협박했으니...”


“아니 다행이다.”


“그러니 평생 잘 할게요. 헤헷.”


임여군은 행복해서 웃었다. 이 남자가 자기 남자가 된 거니까. 안심이 된 것이다. 이제 더는 무서울 게 없었다. 아니, 나중에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자신도 의지할 남자가 생겼으니까. 이젠 죽어도 여한은 없는 것이다.


천람은 다시금 당부했다.


“아무튼 아까 얘기처럼 우리 사이는 일단 비밀로 하고...”


구마종이나 마교가 알면 안 되기에 비밀로 하자는 말을 재차 당부하는데 보니까 임여군이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품속에 파고든 채 손으로는 천람의 머리채를 잡고...


“안심이 안 된 거냐?”


도망갈까봐 머리채 잡고 자는 것 같았다. 그래도 이리 쉽게 무방비하게 알몸으로 잠든 건 그만큼 안심을 했단 뜻이겠지. 평소에는 뭐 단검을 들고 잔다고 했으니... 깊은 잠도 못잤을 것이다. 지금 푹 잠들어 있는 그녀를 보니 천람도 기분이 괜찮았다. 누군가에게 의지되는 존재가 된 것이니까.


‘비단주와 의숙은 이런 마음으로 날 지켜준 걸까.’


왠지 좀 알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더 임여군을 외면할 수 없었던 거였다. 그녀의 억지를 들어준 것도 비단주와 의숙이 떠올라서였는지도... 그들이 없었다면 천람은 당시 죽었다.


임여군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천람이 지켜주지 않는다면 그녀도 언젠가 화를 입을 것 같았다. 미모의 표국 국주가 가족도 없이 혼자다. 야심 있는 남자들이 가만 있지 않을 테니까.


천람은 임여군의 처녀를 가진 것을 후회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신 영혜에게 미안했다.


‘이거 알면 많이 울 거 같은데...’


은근히 질투가 있는 게 화영혜였기 때문이다. 딴 여자 만나 첫날을 보냈다고 하면 분명 화를 내며 엉엉 울 것이다. 난처하겠지만 뭐 어쩌겠나. 달래줘야지. 영혜는 좀 단순해서 살살 달래주면 또 화가 풀어졌거든.


그건 그렇고 구마종이 부활하고 언제 대마종이 부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자와 놀다니 이 상황이 천람은 우습기만 했다. 왜 이렇게 된 건지... 상황이 변화무쌍해서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이겨야지...”


구마종, 대마종과 싸우다 죽어도 상관없다 여겼는데 이젠 아니었다. 영혜와 여군이 있는 한 천람은 이제 반드시 살아야 했다. 그녀들을 슬프게 할 순 없으니까.


‘그들도 소집해야겠다.’


혼자 싸우는 건 무리였다. 혼자서 구마종들을 다 상대할 수는 없었다. 구마종은 그들에게 맡기고, 천람은 대마종을 상대해야 했다.


그래서 십전룡들을 소집하기로 했다.


‘그들이라면 구마종과 잘 싸울 거다.’


* * *


천년 전 구마종이 부활했다!


정천맹이 광마인들에게 습격당했다!


황룡대제의 후인이 나타났다!


천신룡이 그 후인이었다!


등등의 소식들이 일거에 온 천하를 강타했다. 사람들은 구마종의 부활에 놀랐으며, 정천맹이 습격당했다는 것에 경악했고, 황룡대제의 후인이 나타났다는 것에는 크게 안도했다. 하지만 곧 거대한 공포가 엄습했다.


“구마종들이 다 부활한다잖아! 무림은 이제 끝장이야!”


“대마종도 부활한다는군. 그럼 다 죽는 거야...”


“어떻게 천년 전 구마종이 부활할 수가 있지? 귀신들인가?”


“끝이다, 끝! 다 죽고 끝날 거야! 구마종과 대마종을 어떻게 이겨!”


무림인들은 주루와 객점에서 만나기만 하면 쉴 새 없이 떠들어댔다. 공포가 전 무림을 가득 채웠다. 황궁도 다르지 않았다. 평소 무림에 상관않던 황궁은 이례적으로 신비각을 정천맹으로 파견해 정확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마교가 무림정복을 하면 황궁도 결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황궁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리고 천하 각지에 퍼져 있던 십전룡들도 이 소식을 듣고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룡대제의 후인이 나타났다. 우리의 주군이다!”


“구마종 놈들, 벌써 움직이다니...”


“어서 합류해야 해.”


“정천맹으로 가자!”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십전룡들이 일제히 정천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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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무제 곽인한 24.06.29 260 5 12쪽
78 대마종 +1 24.06.28 327 5 12쪽
77 기연 +1 24.06.27 377 8 11쪽
76 인연 24.06.26 379 7 12쪽
75 임여군 24.06.25 381 7 12쪽
» 집결 +1 24.06.24 406 7 11쪽
73 차라리 죽자! 이렇게 살아서 뭐해! +1 24.06.23 409 10 12쪽
72 ...절 싫어하시는군요. 24.06.22 427 10 12쪽
71 천녀옥금지체 24.06.21 467 14 11쪽
70 그래서 계속 내 딸과 동침을 하시겠다? 24.06.20 477 12 11쪽
69 이런 얘길 듣자고 한 게 아니야! +2 24.06.19 480 11 12쪽
68 들어오세요, 아빠 24.06.18 478 11 12쪽
67 누구시오? +1 24.06.17 505 10 11쪽
66 어둠 24.06.16 534 13 12쪽
65 검성 24.06.15 545 10 12쪽
64 정천맹 습격(14) +1 24.06.14 540 12 12쪽
63 정천맹 습격(13) 24.06.13 530 11 12쪽
62 정천맹 습격(12) +1 24.06.12 527 12 12쪽
61 정천맹 습격(11) 24.06.11 531 12 12쪽
60 정천맹 습격(10) 24.06.10 538 10 12쪽
59 정천맹 습격(9) 24.06.09 590 10 12쪽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1,089 22 11쪽
57 정천맹 습격(7) +1 24.03.05 1,013 23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950 20 12쪽
55 정천맹 습격(5) 24.02.29 1,054 21 12쪽
54 정천맹 습격(4) +5 24.02.28 1,047 23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1,100 21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1,103 19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144 21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208 26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1,236 22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1,184 19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240 22 12쪽
46 습격 +2 24.02.19 1,266 26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281 24 12쪽
44 악연 +2 24.02.17 1,264 25 13쪽
43 생모 +4 24.02.16 1,254 26 12쪽
42 얽힘 +4 24.02.15 1,312 26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375 25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349 27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368 26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399 27 11쪽
37 청룡 +3 24.02.10 1,427 29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469 28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475 30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498 28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531 28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542 27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548 27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602 28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651 31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605 28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610 28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636 31 9쪽
25 천신룡(3) +2 24.02.04 1,657 29 15쪽
24 천신룡(2) +2 24.02.03 1,636 31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686 29 14쪽
22 묵성 +2 24.02.02 1,663 33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720 26 11쪽
20 세상속으로(2) +3 24.02.01 1,812 31 17쪽
19 세상속으로(1) +3 24.01.31 1,871 32 12쪽
18 출도(2) +2 24.01.31 1,855 32 9쪽
17 출도(1) +3 24.01.30 1,922 31 15쪽
16 비밀 +2 24.01.29 1,919 32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2,016 31 11쪽
14 비단주(2) +2 24.01.28 1,827 34 9쪽
13 비단주(1) +2 24.01.28 1,873 33 7쪽
12 천극성 +2 24.01.27 1,957 34 13쪽
11 폐인 +2 24.01.27 1,950 29 13쪽
10 팔마신(2) +2 24.01.27 1,797 30 7쪽
9 팔마신(1) +2 24.01.26 1,829 30 10쪽
8 지옥속으로 +2 24.01.25 1,945 29 16쪽
7 출정 +2 24.01.25 1,966 30 8쪽
6 마교대전 +2 24.01.25 2,241 32 11쪽
5 사대 무신검(2) +4 24.01.25 2,395 35 8쪽
4 사대 무신검(1) +2 24.01.25 2,818 35 8쪽
3 대천람성(2) +2 24.01.24 3,847 36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7,025 51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7,817 6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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