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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최근연재일 :
2024.03.07 23:49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73,705
추천수 :
1,374
글자수 :
294,661

작성
24.02.04 00:23
조회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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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천신룡(3)

DUMMY

묵성.


그곳에는 복색이 다른 수많은 무리들이 삼삼오오 모인 채로 성내에 있는 시신들을 조사하고 있었다.


“흐음, 이건 강기에 의한 상처로군.”


백발의 냉막한 노인이 시체 한구를 살피며 말하자 근처에서 다른 시체를 보고 있던 적발의 노인도 허리를 펴며 말했다.


“누군지 몰라도 굉장한 고수로군. 노부 못지 않게 말이야.”


“크흐흐...”


백발의 노인이 입가를 실룩이며 웃자 적발의 노인이 인상을 썼다.


“백노사, 지금 나를 비웃은거요?”


“그럴 리가 있겠소. 적장로.”


두 노인이 서로 눈을 빛내며 노려보았다. 다른 무리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입가를 틀었다.


“흐흐흐, 남천성과 동서궐은 언제나 사이가 안좋군, 그래.”


“자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


그들이 떠드는 말을 들은 두 노인의 고개가 동시에 돌아갔다.


“웃기는구나. 애숭이 놈들이.”


“고작 북패문과 십자성 주제에...”


“뭣이?”


서로 다른 네 무리들이 서로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그들은 바로 천하에 있는 아홉 개의 하늘이라는 구중천 중 남천성과 동서궐, 그리고 북패문과 십자성의 인물들이었다.


“일단 조사차 온 것이니 그만 두시오.”


“으음...”


황의를 입은 호리호리한 체구의 노인이 넌지시 한 말에 네 무리들이 기세를 거두었다.


황의 노인은 구중천 중 한곳인 서벌의 노장로였는데 다들 그를 무시할 수 없었는지 저마다 고개를 저으며 서로에게 등을 돌렸다.


“크흠.”


그렇게 헛기침을 하며 모두가 어색하게 서 있는 와중에 묵성에서 한 노인이 홍의를 입은 중년 여인과 여러 무리들에게 끌려나왔다.


그 노인은 묵성의 장로였는데 끌려나오면서 절박하게 항변하고 있었다.


“아니되오! 여기 있는 세금은 반드시 상인들에게 되돌려줘야 하오!”


그 외침에 홍의를 입은 중년 여인이 표독스럽게 소리쳤다.


“무슨 소리냐! 묵성의 장로라더니 자존심도 없구나!”


홍의 여인은 구중천 중 한곳인 사파련의 진사화로 농염한 미모만큼이나 사갈같은 심성의 소유자였다.


묵성의 늙은 장로는 구중천 인물들 앞에 꿇어앉아 애걸했다.


“천신룡이 양민들에게 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묵성의 모든 사람을 다 죽인다고 했소. 전부 돌려줘야 하오.”


“쯧쯧, 묵성이 왜 무너졌는지 알 것 같군. 장로라는 자가 저렇게 겁에 질려서야...”


진사화가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차고는 좌중을 쳐다보았다.


“아까 한 제안대로 그 천신룡이란 자를 죽이는 곳이 묵성의 전부를 갖는거에요.”


“그렇소. 물론 우리 남천성이 갖겠지만.”


백노사가 웃으며 여유있게 말하자 덩치가 큰 험상궂은 장한이 서늘하게 입가를 올렸다.


“북패문이라고 놀지는 않소.”


그 말에 등에 열십자로 검을 멘 검은 복면인이 눈가를 사납게 했다.


“우리 십자성도 있소.”


“서벌도 있지.”


황의 차림의 노장로가 뒷짐을 진 채 넌지시 말했다. 적발의 노인도 지지 않았다.


“동서궐도 있소이다.”


진사화가 탐욕어린 눈빛으로 요사한 입가를 올렸다.


“사파련은 여기 없는지 아나요?”


다들 서로를 쳐다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대문파에 버금가는 강력한 세력을 지닌 그들에게 두려움이란 애초에 없었다.


남천성의 백노사가 먼저 입가를 올리며 말했다.


“아무튼 정천맹과 마중문이 오기 전에 처리해야겠군. 근데 그 천신룡이란 놈을 어디에서 찾는다?”


사파련의 진사화가 교소를 터트렸다.


“이미 일대에 소문을 냈어요. 묵성의 재산을 구중천에서 갖는다고 말이에요. 그럼 그 천신룡이란 자가 다시 오지 않겠어요?”


동서궐의 적장로가 웃음을 지었다.


“과연 사뇌라 불리는 진사화요. 그럼 우린 놈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구려.”


“흐흐흐, 이거 기대가 되는군.”


북패문의 장한이 흉소를 지었다.


다른 무리들도 전부 웃으며 탐욕과 과시가 어린 사나운 눈빛을 드러냈다.









가게 문을 닫고 새벽이 된 시간이었다.


천람은 조용히 헛간을 나섰다.


‘귀찮은 놈들이군.’


구중천에서 묵성의 재산을 빼앗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자신을 유인하는 것 같았다.


천람은 아예 한꺼번에 다 정리하기로 했다. 하나씩 해치우는 것도 번거로우니까.


곧장 창룡을 불러내 올라타고는 묵성을 향해 날아갔다.





*





묵성에 도착하자 성내의 이곳저곳에서 불을 피워놓고 있는 자들이 보였다.


천람은 창룡을 탄 채로 곧장 그들에게 날아갔다.


“아, 그자인가 봐요!”


진사화가 보고는 깜짝 놀라 외치자 구중천의 인물들이 모두 일어섰다.


“으음, 정말로 용을 부리다니...”


창룡을 타고 있는 천람을 보며 서벌의 노장로가 침음을 삼켰다.


동서궐의 적장로가 고개를 저었다.


“저건 사술이오. 진짜 용일 리가 없소.”


다른 자들도 모두 눈을 부릅뜬 채 창룡을 타고 허공에 떠 있는 용인을 쳐다보았다.


“나를 부른게 너희들이냐?”


천람은 묵성에 닿기 전 이미 얼굴을 천신룡으로 바꿔놓았다.


남천성의 백노사가 천람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호통을 쳤다.


“대체 네놈의 정체가 무엇이냐? 용의 탈 따윈 벗고 정체를 밝혀라!”


적장로가 입가에 비웃음을 띠었다.


“그럴 필요있나? 어차피 죽일 놈인데.”


천람은 창룡에서 훌쩍 뛰어내려 두발을 땅에 딛었다. 그리고 긴 두줄기 수염을 흩날리는 고요한 눈으로 그들 구중천의 무리들을 하나하나 쳐다보았다.


“한놈씩 덤빌거냐, 전부 다 덤빌거냐.”


“일단 내가 나서주지.”


동서궐의 적장로가 조소를 지으며 성큼 앞으로 나섰다. 다른 무리들이 흥미로운 눈초리로 천신룡과 적장로가 대치하는 것을 쳐다보았다.


천람은 아무런 감정도 없는 눈으로 적장로에게 물었다.


“너의 소속은?”


“노부는 구중천 중 한곳인 동서궐의 적장로라 한다.”


천람은 오른손을 들어 검지를 까딱까딱 했다.


“와라.”


“흥!”


적장로가 입가를 비틀더니 갑자기 팔을 당기며 천람에게 우장을 뻗었다.


콰앙!


적장로의 장심에서 나온 거대한 장력이 천람을 매섭게 강타했다.


“오오!”


다른 무리들이 그 광경을 보고는 놀라운 듯 탄성을 자아냈다.


“과거보다 더 내공이 올라갔군.”


“저 정도면 타격을 심히 받았겠는걸.”


남천성의 백노사와 십자성의 복면인이 하는 말을 들으며 적장로가 입가에 진득한 웃음을 지었다.


“애숭이들은 항상 노인네에게 방심한단 말이야.”


푸스스스...


이윽고 장력으로 인한 먼지가 서서히 걷히면서 천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 한거냐?”


“아니!”


천람의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에 적장로가 깜짝 놀라 움찔했다. 무려 이갑자의 공력으로 공격한 것인데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적장로의 장력은 천람의 옷자락 하나 훼손하거나 그을리지 못했다.


“으음...”


다른 무리들은 그 모습을 보고는 저마다 안색을 굳혔다.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천람은 감정없는 고요한 눈으로 당황한 표정의 적장로를 쳐다보았다.


“더 없으면 너는 죽는다.”


“이야아! 이 애숭이 놈이!”


적장로가 화를 벌컥 내며 두 장심을 당겨 더욱 강력한 장력을 발출하면서 사납게 달려들었다.


콰앙!


다시금 거대한 장력으로 인해 천람의 주위로 먼지가 휘날렸다.


그 순간 적장로의 붉게 물든 우수가 그대로 천람의 신형을 찔렀다.


퍼억!


“아!”


“성공인가?”


천람의 신형에 적장로의 우수가 깊숙이 박히자 다른 이들이 아쉽다는 듯이 말을 하였다. 적장로가 천신룡을 죽인다면 묵성의 모든 것이 동서궐에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으...”


그러나 정작 천람을 공격한 적장로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오히려 얼굴이 점차 일그러지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우수를 빼냈다.


“으아아악!”


적장로의 오른손은 모조리 부숴져 허연 뼈가 사방에 튀어나와 있었다.


“아니, 저런?”


구중천의 인물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크게 놀랐다.


적장로는 뭉개진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고는 뒤로 비틀거렸다.


“으으으으...”


자신의 부서진 오른손을 보는 적장로의 눈에 당혹과 공포가 어렸다.


천람은 감흥조차 없다는 눈으로 적장로를 향해 좌수를 뻗었다.


투웅!


천람의 왼손에서 작은 실뱀같은 투명한 수룡이 나갔다. 그것이 곧장 날아가더니 적장로의 가슴을 꿰뚫었다.


퍼억!


“끄어어억!”


적장로가 비명을 흘리며 가슴에 박힌 수룡을 고개 숙여 쳐다보았다.


작은 수룡은 꿈틀거리며 적장로의 가슴속을 파고들어가더니 이내 꼬리까지 흔들며 안으로 다 들어갔다.


“뭐, 뭐냐? 저것은?”


마치 실뱀같은 용이 적장로의 가슴속으로 들어가 사라져버리자 구중천의 인물들이 모두 대경하였다.


적장로의 가슴속에서 길다란 것이 꿈틀거리더니 곧장 목으로 솟아올라갔다.


“꺼어어억...”


적장로는 입에서 피거품을 물며 온몸을 덜덜 떨었다. 이내 작은 수룡이 적장로의 정수리로 솟구쳐올라왔다.


퍼억!


“끄어억!”


적장로가 단말마 비명과 함께 앞으로 쿵 쓰러졌다. 적장로의 정수리에는 가느다란 구멍이 뚫려 피와 뇌수가 진득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으...”


구중천의 인물들 모두가 그 모습을 보고는 안색이 굳어졌다.


적장로의 정수리를 뚫고 나온 수룡은 허공을 떠오르더니 이내 흐릿하게 사라졌다.


천람은 한켠에서 공포에 질려 있는 적장로의 수하들을 쳐다보았다.


“돌아가서 동서궐의 궐주에게 전해라. 당장 동서궐을 해산하고 양민들에게서 거둔 세금을 모두 다 돌려주라고 말이다. 말을 듣지 않을시에는 묵성처럼 모조리 도륙당하고 죽을 것이라 전해라.”


“으으으...”


동서궐의 무리들은 겁에 질려서 황급히 적장로의 시신을 들고 도망쳤다.


천람은 다시금 구중천의 다른 인물들을 쳐다보았다.


“자, 이젠 너희들이 덤벼라.”


“음...”


그들은 침음성을 삼키며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동서궐의 적장로는 구중천에서도 손꼽히는 고수로 자신들과도 무위가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천신룡에게 변변히 대항도 못한 채 저리 쉽게 죽은 것을 보니 혼자 덤비는 것은 어리석은 짓 같았다.


다들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 남천성의 백노사가 먼저 입을 열며 제안을 했다.


“일단 저자를 죽여놓고 누구의 공격이 더 치명적이었는가 하는 것으로 결판을 냅시다.”


그 말에 모두가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는게 좋겠어요.”


진사화가 먼저 대답을 하자 다른 이들도 다 찬성을 했다.


“그렇게 합시다.”


“좋소.”


그들 무리들은 합의를 이끌어내고는 빠르게 천람을 에워쌌다. 구중천에서도 알아주는 고수들인 자신들이 연합한 이상 천신룡을 쉽게 죽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천람은 감흥없는 눈으로 그저 뒷짐을 진 채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한순간 틈을 보고는 눈가를 빛내며 일제히 덤벼들었다.


“죽어랏!”


남천성의 백노사가 달려들며 두 장심으로 필생의 장력을 뿌렸다. 서벌의 노장로는 악귀같이 변한 얼굴로 우수에서 불같은 강기를 일으키며 천람의 목을 할퀴었고, 사파련의 진사화는 적화 모양으로 된 날카로운 암기 수십개를 무자비하게 날렸다.


십자성의 복면인은 등에 멘 검을 빼들어 사나운 검기를 일으키며 단숨에 천람을 정수리부터 갈라버렸으며 북패문의 험상궂은 장한은 천람의 가슴을 거대한 주먹으로 후려갈겼다.


콰앙! 슈각! 콰콰쾅!


그들 다섯 고수들이 내뿜은 일발 공격에 뒤에 서 있던 그들의 무리들이 놀라 감탄한 표정을 지었다.


“과, 과연!”


“엄청나다!”


“저들의 공격을 다 받고는 살지 못하지!”


남천성의 백노사와 서벌의 노장로, 사파련의 진사화와 십자성의 복면인, 그리고 북패문의 장한은 연달아 몇 번 더 천람에게 거센 공격을 가하고는 일제히 뒤로 물러났다.


그들은 저마다 득의양양한 얼굴로 입가에 진한 웃음을 지었다.


“후후, 내 십자검을 맞았으니 죽었겠지.”


“노부의 탈혼장을 맞았는데 무사할리 없다.”


“본녀의 적화기가 숨통을 끊은거에요.”


“노부의 귀혼조가 놈을 죽인 것이외다.”


“내 무패권에 저자의 가슴이 박살났소.”


그들은 저마다 자신이 더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스스로에게 한껏 치하를 하며 입가를 늘렸다.


그런데 그때 뿌옇게 흐려진 먼지속에서 한줄기 음성이 들려왔다.


“한심하군.”


“아니?”


먼지가 서서히 걷히며 천신룡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상처하나 없는 멀쩡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모두 놀라 기겁을 했다.


“아니, 어떻게...”


“분명히 내 공격이 통했는데...”


그들은 할말을 잃고 사색이 되었다.


천람은 한심함에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과거 팔마신보다도 약한 놈들...’


이들의 실력은 능히 일류급이라 할 수 있으나 예전 마교의 구마신 중 하나인 팔마신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랐다.


천람은 언젠가 마교의 왕이라 할 수 있는 대마종을 상대할 운명.


팔마신보다도 못한 이들 따위의 연수합격에 상처입을 수준이 아니었다.


“으으...”


그들은 당황하여 주춤거렸다. 어둠속에서 천람의 눈이 고요하게 빛났다.


“너희들 또한 아까 그 적장로란 놈과 마찬가지로 몸에 피냄새가 가득하니 필시 좋은 놈들이 아닐터, 이 참에 세상과 하직하거라.”


천람은 그대로 왼손을 들어 그들과 같은 숫자인 오룡을 날려버렸다.


슈화확!


천람의 좌수에서 황룡무상강기 중 청룡과 지룡, 천룡과 창룡, 그리고 운룡이 나와 흉폭한 눈가를 번뜩이고 쏜살같이 그들에게 날아갔다.


콰쾅!


“으아악!”


청룡의 날카로운 비늘에 남천성의 백노사가 온몸이 베여 갈기갈기 찢어지며 사방에 피를 뿌리고 죽었다.


“아악! 안 돼!”


서벌의 노장로는 지룡에게 순식간에 복부를 파먹히고는 비명을 지르며 땅속으로 끌려들어갔다.


“제발 살려줘요! 꺄아아악!”


사파련의 진사화는 천룡의 굵은 발톱에 온몸이 찢겨 육편이 되어 흩어졌고, 십자성의 복면인은 창룡의 입에 물려 산 채로 목이 뽑힌 채 비틀거리다 쿵 땅에 쓰러졌다.


“으아아아아아아!”


퍼억!


북패문의 장한은 운룡에게 물려가 지상 백장 높이에서 그대로 땅에 떨어져 뼈가 가루가 되버렸다.


묵성안에는 어느샌가 비릿한 피비린내와 함께 그들의 시체만이 싸늘하게 감돌았다.


“으아아...”


그들 무리의 수하들이 그 참혹한 광경에 두 다리를 벌벌 떨었다.


구중천에서도 알아주는 고수들이 저리 비참하게 죽을 줄은 상상조차 못 한 것이다.


천람은 감정없는 눈으로 남은 그들을 쳐다보았다.


“돌아가서 전해라. 각자의 세력을 해산하고 거둔 세금을 모두 양민들에게 돌려주라고 말이다. 이 말을 듣지 않을시에는 구중천 전부를 멸하겠다 전하거라.”


천람은 창룡을 타고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한 하늘로 비상했다.


“아으으...”


구중천의 남은 무리들은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밝은 햇살을 받는 창룡과 그 위에 탄 천신룡을 바라보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털썩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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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732 15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766 17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811 20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845 17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809 16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866 17 12쪽
46 습격 +2 24.02.19 892 21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900 20 12쪽
44 악연 +2 24.02.17 888 20 13쪽
43 생모 +4 24.02.16 881 21 12쪽
42 얽힘 +4 24.02.15 941 22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975 20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964 22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983 21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005 23 11쪽
37 청룡 +3 24.02.10 1,046 23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061 23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068 24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090 23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099 23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109 23 11쪽
31 산동 유가장(2) +2 24.02.06 1,124 23 11쪽
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169 23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184 27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153 24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151 24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181 26 9쪽
» 천신룡(3) +2 24.02.04 1,204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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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천신룡(1) +2 24.02.02 1,203 24 14쪽
22 묵성 +2 24.02.02 1,190 2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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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출도(1) +3 24.01.30 1,367 25 15쪽
16 비밀 +2 24.01.29 1,358 27 9쪽
15 용혈동부 +2 24.01.29 1,416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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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천람성(2) +2 24.01.24 2,737 29 11쪽
2 대천람성(1) +3 24.01.24 4,804 41 7쪽
1 서장. 너는 모든 것을 잃었다 +3 24.01.24 5,373 5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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