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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님의 서재입니다.

천람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원하
작품등록일 :
2024.01.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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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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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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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정천맹 습격(10)

DUMMY

고작 열 살 정도된 사내아이인데 일반적인 마기가 아닌 아주 짙은 마기가 온몸에서 나오고 있었다. 비록 마기가 폭발적으로 크진 않으나 경계심이 들만큼 충분히 이질적이었다.


“대체 저 애는 뭐지?”


청성의 백운이 중얼거리고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 때 그 괴랄한 아이가 괴이하게 웃으며 입을 연다.


“요즘 정파 애들이군. 확실히 약해. 광마인 하나 제대로 처리를 못하다니.”


그 말에 화섭천 등은 움찔했다. 말투로 보아 절대 어린애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귀하는 누구시오?”


화섭천의 질문에 어린애가 더욱 짙게 웃었다.


“그래도 예의는 아는 놈이군. 그러니 빨리 얘기해주마. 난 이런 걸로 질질 끌고 싶지 않거든. 귀 씻고 잘 들어라. 한번만 얘기해줄테니.”


그러자 장로들이 다들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이상하다 느꼈다.


‘뭐지? 내가 왜...’


시키는대로 했을까. 다들 의아한 가운데 석중은 저 어린애의 말에 힘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저절로 우리가 따른거야. 말에 힘이 깃들어서.’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 반노환동한 고수인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근데 아니었다.


“난 마교의 구마종인 사마종 영독마 단형천이다. 천년 전에 죽었지만 윤회전생으로 다시 태어나 부활했다. 지금 어린애인 건 내가 기억의 각성을 지금 나이에 해서다. 반노환동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도록. 대충 알아들었겠지? 두 번은 말 안 해.”


화섭천은 알아들었다.


“그렇군. 구마종... 영독마 단형천. 독에 능통하다 했지. 그럼 우리 무인들이 저리 죽는 것도 그대 때문이라는 것이군?”


“맞아. 단향독무라고 좋은 향에 취해 행복하게 죽는 것이지. 봐라. 엄청 행복해보이지 않느냐?”


살이 녹아서 핏물이 되어 죽어가며 뼈가 다 드러나고 있는데 뭐가 행복해 보이느냐, 라고 화섭천은 대갈하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다. 독무에 중독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말 뿐만 아니라 호흡도 조심해야 했다.


영독마는 독공에 능해 과거 십전룡들과 황룡대제조차 중독되어 고생했다고 했을 정도니까. 구마종 중 사실상 제일 상대하기 까따로운 것이 사마종인 영독마라 했다. 그래서 화섭천은 분노를 참으며 대도를 손에 꽉 잡은 채 공격할 기회를 살폈다.


하지만 장로들은 대혼란이었다.


“무슨 소린가? 구마종이라니?”


“영독마? 천년 전 그 영독마?”


“전생윤회? 아니, 윤회전생이라고? 다시 부활을 해? 그게 무슨 소린가!”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장로들이 혼란스러워하며 정신을 못 차리자 어린애인 영독마가 혀를 끌끌 찼다.


“하여간 약한 놈들은 이게 문제야. 진실을 얘기해도 받아들이질 못하거든. 그나마 맹주 네놈은 쉽게 받아들여서 편하구나. 두 번 얘기할 필요가 없으니.”


“안 믿기지만, 믿게끔 느껴지니까. 그대가 범상치 않은 자라는 건 충분히 알 수 있거든.”


“그렇담 지금 위험하다는 것도 알겠구나. 단향독무가 니들 주위에 가득하니 말이다.”


“알고 있소.”


그러니 지금 화섭천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독무가 주변에 가득했으니까. 그게 아니었다면 단박에 출수해 파천도강으로 저 어린 마귀의 골통을 내리쳐 두동강 냈을 것이다.


하지만 주위에 무형의 독무가 가득하니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오히려 혼란스러워 하는 맹의 장로들을 진정시켜야 했다.


“모두 움직이지 마시오! 주변에 독무가 있소!”


“그건 알고 있소! 근데 저자가 천년전 구마종이라니! 그 미친 소릴 어찌 믿는단 말이오!”


곤륜의 태천 장로가 발광했다. 그것이 믿는다는 증거였다.


어린애 영독마는 태천이 입은 의복에서 곤륜의 표식을 보고는 애처럼 웃었다.


“네놈 곤륜이로구나! 천년 전 씨를 말렸는데 아직도 명맥을 잇고 있는 거냐?”


“이, 이, 미친!”


태천 장로의 얼굴이 벌게졌다. 그 말대로 청해에 있는 곤륜은 천년 전 마교와의 싸움에서 거의 씨가 말랐고 겨우 몇 명만이 살아 남아 지금까지 간신히 명맥을 이어왔다. 그 아픈 곳을 찌르자 태천 장로는 분기가 탱천했다.


“이 빌어먹을 구마종 새끼! 진짜로 부활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네놈만큼은 내가 반드시 죽이겠다!”


“웃기는 놈이네. 날 언제 봤다고.”


“내가 당시 곤륜의 장로셨던 태운 현인의 직계 후손이다!”


“아, 그래? 태운이라... 혹시 내 독물에 녹아 죽은 그 버러지 얘기하는 건가? 그런 놈이 있긴 했었지.”


“뭐라고! 이 빌어먹을 놈이!”


평소 다혈질이긴 해도 언제나 고고하던 태천 장로가 악을 쓰며 뛰쳐나가려 하자 사일진인과 무학대사가 붙들며 겨우 말렸다.


“진정하시오! 흥분하면 안 되오!”


“맞소! 태천 장로! 일단 기다리시오!”


“이거 놓으시오! 내 직계 조상을 죽인 놈을 보게 됐는데 어찌 진정한단 말인오! 내 당장 저놈을 쳐죽이고야 말겠소!”


태천 장로가 분함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화섭천이 나섰다. 대도로 태천 장로의 눈앞을 벤 것이다. 파앗! 소리가 나며 대도가 눈앞을 지나가자 태천은 깜짝 놀라 멈칫했다. 그리고는 분노한 얼굴로 화섭천을 노려보았다.


“맹주, 이 무슨 짓을...!”


“경거망동하지 마시오. 우리 다 죽을 수 있으니... 저기 죽은 우리 무인들을 보시오. 사사로운 복수보다 더 중한 것이 있소.”


“으음...”


태천은 핏물로 녹아 죽어버린 정천맹 무인들의 사체를 보고는 침음을 삼켰다. 그제야 머리가 차가워지며 겨우 흥분이 가라앉았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새삼 깨달은 것이다.


“미안하오. 내 너무 흥분했소. 저놈이 영독마라는 것에 잠시 분기를 주체 못했소.”


혜인사태가 다독였다.


“직계 조상의 원수를 만났는데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참는 게 좋겠습니다. 다들 위험하니 말입니다.”


“알겠소. 내 자중하리다.”


태천이 진정하자 사일진인과 무학대사가 큰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다시 생각했다.


‘진짜로 구마종인가? 영독마가 맞단 말인가? 우화등선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다시 부활한단 말인가?’


‘윤회전생이라는 게 뭐지? 기록에는 없었는데...’


그리 생각하는 사이 화섭천이 영독마에게 물었다.


“광혼단을 만든 건 그대인 것 같고, 그럼 지금 저곳에서 싸우는 자는 누구인가? 그자도 구마종인가?”


“맞아. 오마종인 거금마다.”


그 대답에 양정이 탄식했다.


“거금마라니... 구마종 중 투기가 가장 강하다는 냉소충이란 말인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삼대 무신검도 위험할 수 있을 정도로.


양정이 중얼거렸다.


“아주 작정하고 습격했군.”


“그래. 니들은 경계가 아예 없더구나. 뭐 개나소나 다 출입할 수 있게 해놨어. 뭐 마교도 마찬가지였지만. 니들도 마교도 너무 수준이 떨어졌어. 천년 전에는 본진 기습 따위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근데 둘 다 본진이 털리니 얼마나 웃기냐.”


화섭천은 진위가 궁금했다.


“왜 갑자기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군. 마교치고는 좀 치졸하지 않는가. 언제나 천하에 위세를 드러내며 침공하던 것이 너희들 아니었나?”


“이게 그거다. 오늘 정천맹 습격으로 천하는 우리 구마종의 부활을 알게 되겠지. 이것보다 더 큰 위세가 어디 있겠나? 게다가 정천맹이 무너지면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테니 구마종의 부활에 더욱 무시무시한 공포를 갖게 되겠지.”


“정천맹이 무너진다니 우스운 소리로군. 그렇게 약하지 않아. 우리 맹은.”


“아니, 엄청 약하던데? 고작 광마인들 처리도 제대로 못하고 말이야. 천년 전이면 상상도 못할 일이야. 적어도 광마인 정도 해치우는 것들이 수십 명은 있었으니까. 근데 지금은 고작 몇 명이 다인 것 같더군. 맹주인 너 정도 수준이 아니면 죽이지도 못해. 저 장로라는 저것들은 찌끄레기야. 광마인 하나도 제대로 못 해치웠지?”


정곡을 찔린 장로들은 수치심에 얼굴이 벌게졌다. 그 말 그대로니까. 일대일 승부는 고사하고 협공을 해도 단 한 구의 광마인조차 해치우질 못했다. 팔을 자르거나 다리를 부러뜨리는 정도밖에는 하지 못했던 것이다. 끝장낸 것은 언제나 맹주였다. 파천도강만이 광마인을 죽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약해. 이렇게 약한 정파를 무너뜨리는 건 그다지 즐겁지도 않군. 너무 시시해. 황룡의 후손이나 십전룡들이 없다면 니들은 오늘 멸망이다.”


“그렇게는 안 될 거다.”


화섭천이 대도에 파천도강을 일으켰다. 어떻게든 독무를 벗겨내 돌파하여 저 괴랄한 애를 죽여야 했다. 하지만 고민이 돼서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것을 영독마는 알아차렸다.


“네놈도 정파의 위선자로군. 왜? 독무를 멀리 보내면 다른 이들이 피해를 볼까봐 두려워서 못하겠나? 확실히 말해두지만 내가 뿌린 독무는 자연스레 없어지지 않아. 그러니 네가 독무를 날린다 해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서 남들을 죽게 하겠지. 넌 선택해야 한다. 독무를 날려버려서 남들을 죽게 할지 아님, 이대로 독무 안에 갇혀서 움직이지 않을지. 물론 너희는 정파의 위선자들이니 결국 독무를 멀리 보내겠지만 말야. 니들이 그렇거든. 결정적인 순간에는 위선을 버리니까.”


“이런 빌어먹을...!”


화섭천은 이를 악물었다. 도강풍으로 독무를 멀리 보내면 다른 이들이 죽고, 안 보내면 계속 여기 갇혀 있어야 했다.


장로들도 곤란하긴 마찬가지였다.


“여기 계속 있을 수는 없는데... 하지만 독무를 멀리 보내면 다른 사람들이 죽으니.”


양정이 탄식하자 석중이 이를 갈았다.


“참으로 괴악한 놈이 아닌가. 뭘 선택하든 우리에게 죄책감을 주려 하고 있어.”


다들 어찌할바 모를 때 곤륜의 태천이 의견을 냈다.


“독무를 멀리 보내시오. 다른 방법이 없소. 어차피 우리가 계속 여기 갇혀 있으면 광마인들에게 사람들이 다 죽을 터, 독무를 보내든 보내지 않든 죽는 건 마찬가지요.”


하지만 혜인사태가 우려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독무를 보낸다면 우리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닌가요. 나중에 다른 이들이 알면...”


비판하고 비난할 것이다. 독무를 보내 다른 이들을 죽게 했다고. 그렇게 되면 독무에 죽은 사망자와 관련된 이들은 지도부에게 크게 실망해 등을 돌릴지도 몰랐다. 아예 맹에서 탈퇴를 할 수도 있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나 다름없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손해였고, 이로울 것이 없는 것이다.


화섭천은 분노하며 이를 꽉 깨물었다.


“독무를 없앨 방법은 없소?”


“무슨 독인지도 알 수가 없어서... 어떻게 없애는지 파악하기도 어렵소.”


그나마 독에 대해 좀 알고 있는 양정이 고개를 저었다.


“사천 당가만 여기에 있었어도...”


청성의 백운이 아쉬움 가득 말했다. 독에 능통한 사천 당가만 있었어도 어찌어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사천당가는 가주직을 놓고 두패로 갈려 내분 중이라 관련자가 정천맹에는 없었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상황.


다들 전전긍긍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영독마는 비웃었다.


“역시 니들은 그래. 명분이 필요한 거겠지? 독무를 날려 다른 이들을 죽게 할 명분이... 내가 내심 다른 놈들을 죽이길 바라지? 그래야 독무를 날리고 날 공격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난 안 그럴거다. 내 목적은 니들과 싸우는 게 아니거든.”


그러면서 검은 장포 자락을 휘날리며 어디론가 휘적휘적 걸어가자 양정이 급히 물었다.


“어딜 가는 것인가?”


“막내 찾으러 간다. 우리 막내가 여기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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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어둠 24.06.16 359 7 12쪽
65 검성 24.06.15 36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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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정천맹 습격(13) 24.06.13 376 7 12쪽
62 정천맹 습격(12) +1 24.06.12 376 6 12쪽
61 정천맹 습격(11) 24.06.11 374 6 12쪽
» 정천맹 습격(10) 24.06.10 381 6 12쪽
59 정천맹 습격(9) 24.06.09 433 5 12쪽
58 정천맹 습격(8) +1 24.03.07 940 18 11쪽
57 정천맹 습격(7) +1 24.03.05 869 19 12쪽
56 정천맹 습격(6) 24.03.04 814 17 12쪽
55 정천맹 습격(5) 24.02.29 915 17 12쪽
54 정천맹 습격(4) +5 24.02.28 913 19 12쪽
53 정천맹 습격(3) +1 24.02.27 966 18 12쪽
52 정천맹 습격(2) +1 24.02.26 966 17 11쪽
51 정천맹 습격 +1 24.02.25 1,004 18 11쪽
50 막내에겐 다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1 24.02.24 1,070 22 12쪽
49 황룡의 후손 +1 24.02.23 1,095 19 12쪽
48 이마종(2) +1 24.02.21 1,049 17 11쪽
47 이마종(1) +1 24.02.20 1,103 19 12쪽
46 습격 +2 24.02.19 1,134 23 12쪽
45 삼대 무신검 +3 24.02.18 1,148 21 12쪽
44 악연 +2 24.02.17 1,129 22 13쪽
43 생모 +4 24.02.16 1,123 23 12쪽
42 얽힘 +4 24.02.15 1,178 24 11쪽
41 무제의 장보도 +3 24.02.14 1,239 22 12쪽
40 천신룡의 정체 +4 24.02.13 1,215 24 11쪽
39 해어화 화영혜(2) +2 24.02.12 1,233 23 12쪽
38 해어화 화영혜 +4 24.02.11 1,262 25 11쪽
37 청룡 +3 24.02.10 1,300 25 12쪽
36 정천맹(2) +2 24.02.09 1,341 25 12쪽
35 정천맹 +2 24.02.09 1,347 27 12쪽
34 구마종 +2 24.02.08 1,372 25 12쪽
33 묵룡의 후예 +2 24.02.07 1,399 25 12쪽
32 너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2 24.02.07 1,408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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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산동 유가장 +2 24.02.06 1,468 25 14쪽
29 십전룡 +2 24.02.05 1,503 29 15쪽
28 아버지의 동상 +2 24.02.05 1,463 26 16쪽
27 천람성으로(2) +2 24.02.04 1,457 26 12쪽
26 천람성으로(1) +2 24.02.04 1,488 2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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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천신룡(2) +2 24.02.03 1,487 28 11쪽
23 천신룡(1) +2 24.02.02 1,527 26 14쪽
22 묵성 +2 24.02.02 1,506 31 8쪽
21 세상속으로(3) +2 24.02.01 1,563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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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단주(1) +2 24.01.28 1,703 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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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폐인 +2 24.01.27 1,774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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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옥속으로 +2 24.01.25 1,761 2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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