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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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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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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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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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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2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게다가 내일부터는 피파주관 A매치 기간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에겐 6일간의 휴식일이 주어진다.

주7일제로 매일 출근한 선수들에겐 A매치기간이 기다리고 기다려온 휴가기간인 것이다.

대기업 이사급 연봉을 받는 20대 젊은이들이 돈 쓰려고 노리고 노리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표정이 밝지 않다. 전날 졌기 때문이다.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패배.

역시 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반페르시나 사냐 같은 선수들이 연봉이 비슷한데도 우승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돈 이상의 가치가 승리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회복훈련이 끝난 후 대강당에 선수들이 모였다. 대형 스크린에 전날 경기가 편집되어 비춰지고 자동으로 멈춘다. 지니가 편집한 자료다. 화면이 멈출 때마다 마틴 웰링이 들고 있는 자료를 보며 말했다.


“여기. 5분 34초. 코보는 고개를 라인을 돌아봤어야 해. 뒤에 혼자 남아 공만 보고 있었어.”


마틴 웰링의 말이 끝나면 에이전트가 붙여준 통역사가 가브리엘레 코보에게 이탈리아어로 통역해준다. 가브리엘은 화면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여기. 코보가 또 라인 맞추는데 실패했고. 다음은 여기. 조나단. 여기선 절대 슛을 하면 안 돼.”


가브리엘레 코보가 혼나는 만큼 조나단도 신물 나게 욕을 먹었다.


“피에테 아르프의 복귀랑 네 축구랑 아무 상관없어. 실력 이상으로 빛나려 하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축구를 해야 해. 네 욕심에 경기를 망치면 네 팀원들뿐만 아니라 우리 경기를 보는 모든 팬에게 실례야. 네 욕심이 경기를 망쳤어.”


욕 먹는 건 그들뿐이 아니었다. 반성회가 진행될수록 욕먹는 선수의 폭이 점점 넓어졌다.


실수한 걸 혼내진 않는다. 실제 실점 장면에선 거의 혼내지 없었다.


“코보. 공만 보지 말고 항상 공과 라인을 동시에 봐. 앞으론 그런 훈련을 추가해주도록 하지.”


대신 선수의 욕심이나, 나태함, 한번쯤은 걸어도 되겠지 하는 게으른 생각이 묻어나는 플레이에 강한 비판이 줄지었다.


“이 장면. 개리는 여기서 풀백커버를 해줬어야 했어. 그런데 그냥 멀뚱히 구경했지. 아직 체력은 충분한데 말이야. 골은 안 먹혔지만 이런 해이함이 결국 팀 전체를 무디게 만들었어. 여기. 다니가 커버해야 할 공간이야. 가장 가깝기도 했고. 그런데 그냥 구경했지.”


그리고 후반부에 다다르자 강창덕이 등장했다.


“강! 왜 무리했지? 여기서 돌파할 수 있다고 믿었던 거야? 그리고 이 장면. 좋은 자리에 막심이 있었고 눈도 마주쳤는데 왜 돌파를 한 거야? 너도 영웅이 되고 싶었던 거야?”


“...... 죄송합니다.”


강창덕도 욕을 먹었다.


이 자료는 강창덕이 지니에게 부탁해서 동영상으로 만들어졌고, 그걸 마틴 웰링에게 보냈다. 즉, 강창덕이 만든 자료로 강창덕이 욕을 먹고 있었다. 기분이 묘하다.


마틴 웰링은 강창덕이 만들어 넘겨준 동영상과 설명 자료를 가지고 강창덕을 신나게 깠다.


“이게 뭐야? 17살에 데뷔하니까 세상이 우습나? 메시가 된 것 같아? 5명을 뚫고 골을 넣으려고 했어? 웃기지마. 축구를 우습게보지 마. 똑바로 하지 않으면 유스팀에 처박아버린다.”


강창덕도 잘 못했으니 할 말은 없다. 그래도...... 욕을 먹으니 열 받네. 저 마지막 말은 자료에 없는 말인데. 저 아저씨가 기회다 싶어서 욕하고 있는 건가.


슬쩍 보니 마틴 웰링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에. 음. 끝으로...... 이 경기의 패배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잘못도 크다.”


보고서를 보며 경기의 실책을 설명하던 마틴 웰링의 말이 점점 느려졌다.


“첫골을 넣은 후 포백 라인이 불안하고 선수단이 이미 승리했다는 설레발에 사로 잡혀 방심한 걸 알면서도 바로 잡지 못했다.”


마틴웰링의 입꼬리가 내려갔다.


“하프타임 때 코치들에게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말뿐이 아닌 전술 변화로 행동했어야 해. 앞서갈 때 무리뉴식 433으로 바꿔 수비위주 역습경기로 바꿨다면 패배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지 않았지. 이건 코치의 실책이다.”


마틴 웰링은 한문장씩 말한 후 쉬면서 느릿하게 말했다. 선수들마다 붙은 통역사가 각 문장을 통역해줄 시간이 필요한 것이었다. 느릿하게 말하다보니 자신의 문장이 되새겨진다. 그래서 더 억울했다.


‘아니 시발. 강창덕 지가 전술 다 짜놓고 지시 다 하면서 왜 내 잘못으로 돌려. 쪽팔리게 선수들 앞에서 내 실책이라고 내가 말하게 만들다니. 이런 젠장.’


물론 입 밖에 꺼낼 수 없는 말이다. 자신이 뒷돈 받은 비리로 이 자리에 앉아 있으니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억울했다.


“그리고 너무 방심했다. 만약 어제 경기에서 뮐러가 부상당했다면? 아론 마틴이나 중앙수비수가 부상당했다면? 교체멤버가 없었다. 뛸만한 선수는 전부 2팀에 넣었으니 말이야. 계속된 연승에 우리 코치진도 방심했다. 미안하다.”


“아닙니다.”


마틴 웰링이 사죄하자 선수들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선수들의 눈엔 웰링이 능력 있고 솔직한 감독으로 보이겠지. 모두 지니의 시나리오였지만 말이다.


“반성회를 마치겠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부상당하지 말고 조심해서 뛰고, 나머지 선수들은 휴가 기간 동안 편히 쉬어라. 혹시나 훈련을 할 선수는 구단으로 나오고. 코치가 필요하면 미리 신청해라. 코치들은 휴가가 아니라 어차피 출근하니까 절대 부담 갖지 말고 미리 말해두도록.”


혹시나 라는 말을 붙였지만, 이 분위기는 마치 답정너 같은 거였다. 정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거기 맞춰 대답하라는 식.


이건 강창덕의 의사가 반영된 멘트였다. 이런 식으로 말해두면 다들 휴가를 반납하고 나오겠지. 오늘 부족한 점을 집요하게 말해줬고, 고쳐야 할 숙제도 산더미같이 내줬으니까. 분위기라는 걸 파악한다면 알아서 추가훈련을 신청하겠지.


그리고 자발적으로 훈련에 나와 코칭를 요구한 1군 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에휴. 이놈의 서양개인주의.





8월 31일.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다. 강창덕은 아침에 가벼운 체력훈련만을 끝내고 구단 사무실에 붙어있어야 했다.


“세이델은?”


“아직...”


“50만 유로도 싫대요?”


“네. 무조건 무료로 달래요.”


“하아. 미첼 브랫트는요?”


“아직 고민중이래요.”


“젠장. 줄다리기 적당히 하라고 해요. 오늘 이적 성사 못하면 U16에 처박아 논다고 해요.”


“10시까지 답변 주겠답니다.”


“제기랄. 그 에이전트 누구지? 그놈 출입금지 시켜야겠네. 팩스가 고장이라도 나면 이적취소되는 거 모른대요?”


“세 개 구단 기준으로 미리 준비 다 해놨습니다. 연락 오는 즉시 보내면 되요.”


오늘은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이다. 오늘 12시까지 모든 절차가 끝나지 않으면 이적은 취소된다. 아직 성사되지 않은 이적 건은 두건이다.


16살 유망주 미챌 브랫트. 이미 세 개 구단과 이적료 합의는 마쳤다. 나머지는 선수 개인이 구단과 협상해서 한 개를 고르면 된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욕심을 부린다. 세 구단 사이에서 저울질하며 조건을 계속 올리고 있다. 선수 개인에겐 좋겠지.


그런데 이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자 구단 입장에선 짜증이 난다. 개인합의를 마치는 대로 구단에선 상대 구단과의 이적료 합의에 관한 서류를 독일축구협회에 보내야 한다. 확인은 늦어지더라도 23시 59분까지는 팩스가 도착해야 한다. 1분이라도 넘기면 이적은 취소되고 미챌은 마인츠에 남게 된다.


다른 구단들만 봐도 팩스 고장이나 컴퓨터 렉 때문에 시간을 넘겨 이적이 취소되는 사례가 꽤나 많다.


“젠장. 오늘 꼭 팔아야 되는데.”


“안 팔리면 그거대로 좋지 않아요? 독일 U16 대표잖아요. 앞으로 몸값이 더 오를 텐데.”


옆에서 미챌에 대한 이적 건을 담당하는 필립 그로벌니가 말했다. 그의 생각은 일견 타당해 보였다. 잠재력이 안보이니 말이다.


‘미챌. 네 영광의 시대는 지금이야. 지금이 인생 절정인거야.’


앞서 말했듯이 미챌의 잠재력은 형편없다. 그저 어려서부터 발육이 좋아 지금 압도적으로 보일 뿐이다. 이 과대포장이 벗겨지기 전에 팔아야 하는데.


“에이전트한테 전화해서 재촉하세요. 오후 10시 전까지 결정짓지 않으면 이적 취소하고 유스에 처박아놓고 오버헤드킥만 연습시키겠다고!”


“음. 네.”


“세이델은?”


“퓌르트에서 이적료 0원을 요구해요. 한 푼도 줄 수 없대요. 주급 8000유로를 아낄 수 있지 않냐고 큰소리치네요.”


“젠장할 양아치 새끼들.”


이건 외통수다. 연봉 5억 원을 아끼기 위해 공짜로 보내줘야 하는가. 아니면 쓰지도 않을 자원을 안고 가야 하는가.


아론 세이델. 스트라이커. 112/128. 24세. 분데스리가 교체출전 6경기. 2팀의 에이스. 이게 지난해까지의 위상이다.


112라는 능력치가 2부 리그에서 뛰기엔 모자란 실력이지만, 완전히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한다면 출전시킬 수도 있다.


다만 줄부상을 당할 경우를 생각해 남겨놓기에는 연봉이 너무 높다. 공격수 순위로만 따졌을 때, 피에테-이삭-조나단-다니에 이은 5순위다. 원톱 혹은 제로 톱을 쓰는 팀에서 5순위 공격수에게 5억 원의 연봉을 주는 건 낭비다.


지난해 같으면 2팀에서 주전으로 뛰게 하다가 1팀에 구멍이 나면 끌어올려서 메꿀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2팀에서 뛸 수가 없다. 24살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2팀의 규정에 대해 하나 알아보자면 빅클럽의 하부 팀은 23세 이상을 출전시킬 수 없다.

이건 당연한 패널티다. 다른 팀들은 이적시장이 열릴 때만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할 수 있는데 빅클럽은 1팀과 2팀을 그때그때 옮겨가며 싸울 수 있다. 빅클럽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이다.

그래서 빅클럽의 하부팀은 23세 이상을 출전시킬 수 없다. 어린 선수의 성장이라는 원래 목적에 충실한 것이다.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 같은 최강팀의 2팀이 4부 리그에 있거나 다른 분데스리가 팀의 2팀이 5부 리그에서 강등당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해당 리그에 전력을 쏟는 팀과 유스에서 올라온 자원의 성장을 목표로 리그를 뛰는 팀과의 차이 덕분이다.


그래서 아론 세이델이 2팀에서 뛸 수 없다. 뛸 수도 없는 선수를 5순위 스트라이커로 남겨둘 이유는 하나도 없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각 구단에 팩스를 보내고 이적협상을 해왔다. 그런데 안 팔린다. 상대 구단도 마인츠의 사정을 아는 것이다. 200만 유로에서 시작된 이적료 협상은 조금씩 떨어지더니 이제는 0원을 부르고 있다.


팔려면 팔고 말려면 마쇼. 거의 배 째라는 식.


“젠장. 억울해서 못 팔아. 공짜로 줄 순 없어.”


“뚜기...... 아론은 꼭 이적시켜 달라는데.”


옆에서 운영팀장 아만다가 거들었다.


아론 세이델도 자신의 실력을 알 것이다. 20살 조나단과 21살 이삭에게까지 밀리는 실력으로 마인츠에 붙어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은 성장이 거의 멈춘 24살. 이적이 최선이다.


“그래도 공짜는 안 돼. 이게 다 에이전트 때문이야. 아론 에이전트가 HTE 에이전시죠?”


“응. 그래.”


“그놈들. 증거가 부족해서 못 잡았지만, 분명 뒷돈 먹은 게 있을 텐데. 2팀 스트라이커에게 40만 유로라는 오버계약서도 문제고, 계약기간 4년인 것도 문제고. 그놈들도 감옥에 쳐 넣어야 하는데.”


심정적으로 문제 있다는 거 알면서도 증거가 없어서 못 잡아넣은 놈들. 이놈들이 또 장난질을 치고 있다. 계약을 유리하게 하는 대신 마인츠에 줄 이적료를 낮추려고 상대 구단과 짝짜꿍 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든다.


“아 화난다. 화나. 열 받아.”


“뚜기. 전화 받아봐.”


비서 마리엘이 전화를 내밀었다.


“네? 누구죠?”


“방금 말한 HTE의 에이전트 조엘 러쉬.”


“용건은 뭐래요?”


“이적료 해결해주겠다는데?”


“흐음......”


강창덕은 심호흡을 몇 번 하고 전화를 받았다.


“강창덕입니다.”


“아이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바쁘시죠? 캬. 지금 저희 에이전시도 아주 불이 나네요. 여섯 명이나 마감을 못 지어서....”


“네. 바쁜데 용건만 부탁드립니다.”


“아. 그러시다면 빠르게 말씀드리죠. 저희 선수 아론 말입니다. 혹여나 이적료가 발생하면 그 15%를 에이전시에 떼어 주실 수 있는지 해서 전화 드렸는데 말입니다.”


이 개 양아치 새끼가. 하여튼 에이전트들은 양아치가 너무 많다.


“이면계약이라면 안합니다.”


“아뇨. 계약서에 적으셔도 됩니다. 그냥 에이전트 피라고 적으시면 되요.”


“15%라...... 어디랑 협상했습니까?”


“제가 우리 아론이 뛸 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던 중 2부 리그 팀 하나와 만났는데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하는군요.”


“그...... 어느 팀이죠?”


“하여튼 그래가지고 제가 구단에 말해 이적료를 최대한 깎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200만 유로 이하면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말은 공손한데 강창덕의 질문엔 대답하지 않는다. 자기 할 말만 한다. 상대 구단을 말하면 에이전트 제치고 구단끼리 거래할까봐 두려운 거다. 하여튼 양아치새끼들이 돈 버는 데는 머리를 잘 쓴다.


“200만. 받아들이죠. 어디죠?”


“아하하. 잘 생각하셨습니다. 발생하는 이적료의 15%는 저희 에이전트에 넘겨주시는 거죠?”


“알겠습니다. 어디와 계약하는 거죠?”


“곧 알게 되실 겁니다. 지금 팩스 보내겠습니다. 거기에 조항 확인해 주시고 사인 좀 부탁드립니다.”


전화가 끊어졌다.


아 열 받아. 끝까지 말 안 해준다. 이러니 프로인거겠지.


곧 팩스가 들어왔는데 거기도 상대 구단 이름이 안 나온다. 이적료 200만 유로에 아론 세이델을 이적시키고 그 이적료 중 15%를 에이전시 HTE에 넘긴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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