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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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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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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 이적시장5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올해 39살인 마틴 웰링은 U16팀 감독이다. 최근까지 강창덕을 지도하던 감독인 것이다. 그런 그가 매우 화기애매한 웃음을 지으며 강창덕을 만났다.


“어 음. 잘 지냈나.”


얼마전까지 자신이 지휘하던 선수인데 한 달 만에 신분이 구단주로 바뀌었다. 구단주의 면담요청으로 구단주실에 불려온 그는 꽤 껄쩍찌근한 표정으로 강창덕을 마주했다.


잠시 마틴 웰링의 표정을 보던 강창덕은 주섬주섬 서류를 꺼냈다.


“감독님. 유스애들에게 돈 받았더라. 총 5명에게 매달 1만 유로씩 받았어. 우리 팀 방침이 무료교육인거 몰라?”


레바뮌 정도만 아는 이들에게 마인츠는 시골 구멍가게로 보이겠지만, 마인츠 정도만 되도 엄청나게 크고 강한 명문팀이다. 게다가 유스 시설도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매년 25명씩 뽑는 연령별 유스팀 선발에 수백 명씩 모여든다. 마인츠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모든 유스 선수에게 무료교육을 한다.


그런데 감독이 뒷돈을 받고 실력이 모자란 선수를 선발했다. 이건 함께 생활했던 강창덕도 모르던 사실이다. 그저 주전경쟁에서 이겼구나 하고 좋아했었다.


극성스러운 학부모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 마인츠 유스 출신이라는 마크는 미래에 훌륭한 간판이 되니까 돈을 써서라도 집어넣고 싶은 학부모는 독일에도 널리고 널렸다.


“게다가 대회 출전에도 돈을 받고. 알려진 것만 6건인데 혹시 더 있어?”


범죄자에게 존칭은 사치다. 나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 사색이 된 마틴 웰링은 고개를 거칠게 흔들었다.


“아니 없네. 없어. 그게 다야.”


왜 범죄자들은 일단 발뺌하고 보는 거지. 자신의 거짓말을 하면 할복한다느니 자살한다느니 하며 일단 부정부터 하고 본다. 그래놓고 더 걸리면 진짜 배 째라는 건가.


“분명 더 있을 텐데. 뭐. 이걸로도 충분하니까. 자 웰링. 선택권을 줄게. 받은 돈을 학부모에게 돌려주고 감옥에 가서 살다 나와. 그리고 영영 축구계를 떠나는 거야. 물론 소문은 평생 따라다닐 거야.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주변 사람들이 마인츠에서 했던 일을 알게 될 거야. 어떻게? 내가 소문낼 거거든. 이게 첫 번째 선택지고 두 번째 선택지는 1군 감독이 되는 거야. 자 선택해봐.”


“음... 뭐?”


선택지 두 개 사이의 갭이 너무 큰데? 마틴 웰링은 잘못들은 줄 알았다. 고발당하는 것과 1군 감독이 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뚜기 이 녀석. 사실 날 존경하는구나. 틱틱 대면서도 날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이런 걸 전문용어로 츤데레라 하나.


“물론 1군 감독이 되는 조건은 내 지시를 100% 따르는 거야. 나에겐 내가 시키는 대로 할 허수아비가 필요하거든.”


역시 아니군.


“허수아비라면 어떤 식으로......”


“훈련계획을 내가 짜고, 경기 준비도 내가 짜고, 시합 때 전술지시도 내가 할 거야. 다만 내가 아직 17살이거든. 나 대신 이걸 해줄 목소리가 필요해. 그게 바로 웰링이지. 이렇게 딱 6년만 일해. 그러면 모든 죄를 사하여주지.”


“6년?”


“그래. 내가 국립 A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는 게 6년 후 부터니까 그때까지만 허수아비 해주면 돼. 싫으면 감옥 한 번 갔다가 영영 축구계를 떠나면 돼.”


“크윽. 알았네. 받아들이겠네. 그... 그런데 연봉은?”


‘급’이라는 게 있다. 분데스리가 감독의 평균 급료는 130만 유로. 자신도 그 정도로 맞춰준다면 웃으면서 허수아비 역할을 할 수 있다.


“연봉? 훗. 살려는 드릴게.”


“...... 알았어. 조용히 받아들이지.”


울상이 된 마틴 웰링과 비공개 최저임금 계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내보냈다. 이제 오피셜로 발표하면 코칭스탭 구성이 끝난다.


마인츠 1, 2팀의 감독과 수석코치까지 네 명의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죄를 사하여주는 대신 강창덕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는 허수아비들.


“끄아아. 드디어 끝났다.”


이적 제안서를 모두 보냈고, 영입 제안서도 모두 보냈다. 구단 직원도 전부 충원했고, 코치들도 하나 둘 합류하고 있다. 너무 달고 너무 질긴 스키너스를 신물이 날 정도로 먹어가며 에너지를 썼다. 이젠 직원들이 각자 할 일을 하면 된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일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집중해서 무언가를 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아버지는 왜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걸까. 그냥 축구나 하고 싶다.


“지니. 오늘 나의 훈련 일정 뽑아봐.”


-네.


스니커스를 먹으며 지니에게 지시했다.


스트레칭 30분 – 휴식 5분 - 걷기 30분 – 휴식 5분 – 인사이드로 드리블하며 걷기 30분 – 휴식 - .......


또 지겨운 걷기네. 그래도 해야지. 구단 운영보단 훨씬 재밌다.


지니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그간의 경험으로 지니의 말은 믿어도 될 것 같다. 축구에 관한한 지니의 지시는 진실이다. 그러니 그대로 따르는 게 도움이 되겠지.


-더 벌립니다. 더 더.


스트레칭을 하는데 지니의 지시대로 하기가 힘들다. 누군가 보조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을 도와줄 사람이.


따르르릉. 잘지내니.


전화가 계속 온다.


“그래요? 지동원한테 450만 유로요? 받아들이죠.”


스트레칭을 할 때도, 걷기를 할 때도 전화는 끊이지 않는다. 스카우트 팀장이 컨트롤해주면 좋겠지만, 현재로썬 강창덕의 마음에 쏙 드는 인물이 없다.


따르르릉. 잘 지내니.


“온대요? 정말요? 피에테 아르프...... 걔 트렌스퍼마켓 가격이 얼마였죠? 2000만유로? 와우 미쳤네. 수고했어요.”


슬슬 널어둔 미끼에 하나 둘 고기가 낚이기 시작한다.


그보다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 전화를 받아줄 사람도 있으면 좋겠는데.





스카우트를 뽑을 때 대부분 협상능력이 좋은 이들로 뽑았다. 하지만, 그들만으로 열두 자리를 채우긴 힘들었다. 강창덕은 스카우트를 찾다가 재미난 능력치를 가진 이를 찾았다.


반 하크니. 프로의식 20 참을성 20 협상능력 12


협상능력만 보면 자격 미달이다. 하지만 프로의식이 최상이고 참을성이 최상이다. 이 정도면 그 어떤 무리한 명령도 최선을 다해 수행하지 않을까?


그래서 뽑아봤다. 그에겐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영입 협상을 맡겼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하는 힘든 영입. 그랬더니 슈퍼 유망주 피에테 아르프를 물어왔다.


반 하크니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프로의식이 높은 그는 곧장 다음 타겟으로 넘어갔다.




크리스티앙 벤테케.


한때는 로멜로 루카쿠와 더불어 벨기에 황금세대의 투톱으로 각광받던 특급 스트라이커. 하지만 리버풀에서 실패하고, 크리스탈 펠리스로 옮긴 후에도 매년 득점이 줄어들었다.


크리스티앙 벤테케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작년은 재작년보다 못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못했다. 21살 AV(아스톤빌라)시절에 커리어 하이를 찍은 후 매년 하락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엄청난 주급을 받으며 죽을 쑤던 벤테케가 드디어 계약기간이 끝나 자유계약 시장에 나왔다.


지니는 벤테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퍼를 넣어봤다.


새로 뽑힌 스카우트 반 하크니는 벤테케의 에이전트와 연락했다. 그는 시큰둥하게 ‘제안서 한번 보내 봐요.’ 라는 말로 끝냈다. 보고서를 기초로 에이전트에게 한참 마인츠의 장점을 설명했지만, 에이전트는 시큰둥하게 끊었다.


‘실패군.’


에이전트가 거절한다면 벤테케와 접촉할 방법이 없다. 하크니는 벤테케의 연락을 기다리는 대신 다음 타겟과 접촉했다.





보얀 크르키치.


누군가 ‘야 유소년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는 누구냐?’ 라고 묻는 다면 1순위로 나오는 이름.

유소년 7년 동안 공식경기 900골을 넣은 괴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유망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유소년.

각 국 메시 말고 진정으로 동시대 메시를 뛰어넘을 유일한 인재로 뽑히던 유망주.


하지만 터지지 않았다.


17살에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지만, 기대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임대와 이적으로 7개 팀을 전전했다. 그 7개 팀 중엔 마인츠도 껴 있었다.


보얀의 마인츠에 대한 기억이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스페인에서 한번 만나볼 수 있었다.


하크니는 200여장의 자료를 펼치며 하나하나 열성적으로 설명했다.


“절 중심으로 팀을 짜고, 이 전술을 통해 제가 빛나게 되고, 팀을 승격시켜 영웅이 되고......”


“그렇다니까요. 마인츠의 레전드가 되는 겁니다. 32세에 챔스 우승도 하고 어, 동상도 세우고 어, 마인츠 택시도 공짜로 타고 어, 산책하다가 초코빵도 선물로 받고 어...”


“좋은 제안이네요. 하지만 전 벌써 29살이에요.”


“도전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보얀은 매우 끌리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고개를 저었다.


“로스토프에서 제안이 왔어요. 스토크 시티에서 받던 급료의 1.5배. 마인츠의 제안보다 4배 많군요.”


하크니의 입이 다물어졌다. 금액 차이도 정도가 있지 4배차이라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러시아는 그 혹독한 추위 때문에 영입하는 선수들에게 돈을 퍼주기로 유명하다. 돈이라도 많이 안 주면 아무도 안 오니까.


“이 훈련 계획서는 끌리네요. 이대로 따라가면 아직 더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인츠가 절 어떻게 생각해 주시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얀은 조곤조곤 말했다.


사실 그가 터지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그건 유소년 시절 너무 잘했고, 비교대상이 메시여서 그랬다. 그는 어느 팀에 가든 1인분은 해낼 수 있는 선수였다.


내성적인 성격인 보얀은 스스로 메시와 비교되는 게 너무 괴롭다고 했고, 엄청난 기대감이 주는 압박감에 평생 고통 받던 젊은이였다.


유럽 4대 리그 1군이면 충분히 대단한 거다. 애석하게도 보얀은 전 지구인의 기대감이 너무 높아서 욕먹는 케이스다.


지니의 보고서는 그 부분을 덜어주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4배차이면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군요. 이 리포트는 선물입니다.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해 보세요. 보얀 선수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이 보고서를 보니 마인츠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마인츠가 승승장구해서 다시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보얀은 끝까지 예의 넘쳤다.





패트릭 로버트.


풀럼에서 16세에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했고, 팀이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한 17세에 주전으로 훌륭한 활약을 했다.


어린 나이에 괜찮은 활약을 한 그는 잉글랜드 전체가 주목하는 엄청난 유망주였고, 풀럼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겨주고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그날까지가 그의 전성기였다.


맨시티에서의 5년. 맨시티 소속으로 그는 5년 동안 리그 경기를 단 3번 뛰었다.


벵거 감독 최악의 영입으로 뽑힌 박주영 영입에 맞먹는 실패사례다.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 뛰기 위해선 선수단에 팀유스 출신 4명과 해당 국가 출신 8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선수를 사 모은 맨시티는 자국 출신 선수가 부족했고, 그를 메우기 위해 패트릭 로버트를 가치보다 비싼 이적료와 비싼 주급을 주고 불렀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야 하는 맨시티 입장에서 1군 주전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패트릭을 주전으로 쓰긴 힘들었다.


결국 후보로 전락해서 간간히 2군경기만 뛰다가 맨시티에 자국 선수가 충원된 후에는 임대를 돌아다녔다.


이적도 되지 않는다. 그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실력보다 주급이 너무 높았다. 그 주급을 감당하며 데려갈 수 있는 팀은 없었다. 결국 어디에도 자리 잡지 못하고 맨시티에서 주급을 감당해주는 임대생이 되어 여기 저기 떠돌았다.


과한 계약으로 인해 한창 성장해야 할 10대 후반 20대 초반을 날려먹은 것이다.


작가의말

독일 코치 라이센스는 자격 요건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찾아봤는데 이 번역이 맞는지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맞으면 성실조사 ~ 틀리면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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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3 19.07.03 869 17 12쪽
3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19.07.03 819 16 12쪽
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6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7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3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27 6장 - 무패의 팀2 +6 19.06.11 1,098 24 12쪽
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8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1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9 24 12쪽
16 4장 - 이적시장8 19.05.31 1,242 20 11쪽
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40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4 23 13쪽
» 4장 - 이적시장5 19.05.28 1,327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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