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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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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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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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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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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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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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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장 - 이적시장8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17살 어린 나이. 깡마른 몸과 예쁘장한 작은 얼굴은 나이보다 더 어려 보였다. 강창덕의 뒤엔 미녀가 두 명 서 있었다. 아만다 나플렉과 마리엘 린넬버티. 그 모습을 본 시위대는 알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원래 남자는 다 그렇다. 자기 이외의 남자가 미녀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원초적 분노를 느낀다. 이건 본능의 영역이다.


부모 잘 만난 다이아수저. 고작 17살에 말도 안 되게 높은 자리에 앉아 제멋대로 놀고 있는 철부지. 돈으로 미녀를 끼고 노는 악당.


그렇게 보였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해명하라. 해명하라. 해명하라.”


콘서트장에서 쓸법한 스탠드형 마이크 두 개를 앞에 둔 강창덕은 다가오는 시위대를 가만히 보고 있었다.


구호를 멈추지 않는 그들은 강창덕 앞까지 와서는 반원 모양으로 팀별로 도열했다. 역시 질서의 독일. 미리 연습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질서가 갖춰졌다.


구장 앞 주차장은 곧 시위대와 경찰, 기자들로 가득 찼다.


시위대가 자리를 잡자 강창덕이 마이크를 켜고 입을 열었다.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임시로 구단 운영을 맡고 있는 강창덕입니다.”


강창덕은 약간의 무대공포증이 있었는데 의외로 목소리가 떨리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머릿속에 지니가 들어온 이후부터 성격이 대담해지고 침착해진 것 같다. 보통사람은 갖지 못한 특별한 능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차분함과 자신감을 안겨 준다.


“인사는 됐고, 그만둬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지분을 내놓고 물러나라.”


군중들의 분노에 찬 구호에도 마음이 차분한 것이 신기했다. 강창덕은 소란 속에서 화난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보았다. 잠시 기다리자 천천히 소란이 잦아들었다.


“최대한 대화로 풀어보도록 하죠. 불만 사항을 말해주시겠습니까? 최대한 오해 없이 해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창덕은 차분하게 말했다. 조명을 밝힌 주차장 불빛아래 그 외모가 더 어려 보였다. 하지만 외모 이상의 성숙함이 차분한 말투에서 느껴졌다.


서포터팀 회장들과 눈을 맞춘 볼프강 루이스버그가 앞으로 나왔다. 그는 강창덕 앞에 준비된 마이크를 잡았다.


“서포터들의 불만사항. 첫째. 검증되지 않은 이가 구단을 운영한다. 연간 1억 유로에 가까운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마인츠의 운영을 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린 아이가 좌지우지 하는 것은 못 봐주겠다. 운영진은 구단을 망치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구단이 망가지면 팬들 모두가 오랜 시간 상처를 받게 된다.

둘째. 말도 안 되는 이적을 중지하라. 대니 라짜나 바민, 마테타, 지동원 등 주전선수들을 팔아서 팀을 2부에서도 강등시키지 마라.

셋째. 구단주는 구단의 비리를 미리 알아채지 못하고 강등당한 책임을 져라. 이상.”


눈을 감고 불만 사항을 듣던 강창덕은 말이 끝나자 차분히 눈을 떴다.


“답변을 준비할 시간을 잠시만 주겠습니까?”


차분한 목소리에 볼프강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조명아래 선 강창덕에겐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겨 나오고 있었다.


마이크에서 물러난 강창덕은 뒤에 있던 아만다에게 말했다.


“사무실에 가면 팩스가 올 거예요. 그것 좀 가져다주세요.”


아만다가 서둘러 떠나가자 강창덕은 잠시 생각을 고르고 마이크 앞에 섰다.


“첫 번째 불만은 제가 문제군요. 그런데 전 제가 잘 해낼 거라는 걸 알지만 그걸 증명할 방법이 없군요. 그래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먼저 드릴게요.

주축 선수들의 이적이 불만이신 듯한데, 우선 포지션별로 우리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희는 진-필립 마테타 선수를 1100만 유로를 받고 릴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같은 포지션에 20세 스트라이커 피에테 아르프를 자유 이적으로 영입했습니다.”


24살인 마테타의 능력치는 131/148이다. 한편 20살인 피에테 아르프의 능력치는 142/167이다. 굉장히 큰 차이다.

게다가 나이도 깡패다. 같은 능력이면 한 살 어릴수록 두 배씩 비싸지는 게 이적료인데 네 살이나 차이가 난다. 누가 봐도 아르프의 가치가 높다.


다만 이걸 설명할 수 없다. 타이밍 좋게 아만다가 뛰어왔다. 그녀에게 말을 하자 그녀는 들고 온 커다란 A1용지 두 개를 나란히 들어 서포터들에게 보여줬다.


“진 마테타와 피에테 아르프의 지난해 경기 스탯입니다. 둘 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었고, 활동량, 공헌도, 득점력, 수비가담, 평점, 주력 등 모든 부분에서 아르프가 압도적입니다.”


볼프강이 불만사항을 이야기 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던 강창덕은 지니에게 둘의 경기 스탯을 구단 팩스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덕분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


“다음으로 지동원 선수. 지난해 자유 이적으로 넘어와 성실하게 뛰어줬습니다. 프로의식이 충만하고 부상자가 빠진 자리를 포지션 가리지 않고 불만 없이 메꿔주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28살입니다. 앞으로 이적료를 벌기 힘듭니다. 우리 구단은 이적료 없이 출전수당으로만 운영하기에는 너무 재정환경이 열악합니다. 그래서 450만 유로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대신 같은 자리에 맨시티 소속인 패트릭 로버트를 영입했습니다. 자유계약으로요.”


지동원은 좋은 선수지만, 연봉이 너무 높다. 동양 프리미엄이 붙어서 스폰서 하나를 따내긴 했지만, 그 금액이 연봉을 넘지는 않는다. 성실하게 잘해주지만 앞으로 이적료 대박을 기대하기 힘든 나이다. 그래서 보내고 패트릭 로버트를 얻었다.


아만다는 지동원과 패트릭의 스탯을 보여줬다. 리그가 다르긴 하지만, 패트릭의 압도적인 우세다. 게다가 이름값이 있다. 오랫동안 축구를 좋아했던 이라면 패트릭 로버트를 못 들어본 이가 없다. 덕분에 긴 설명을 할 필요가 없었다.


“대니 라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애석하게도 성실하게 팀을 위해 헌신해준 대니 라짜를 보냈지만, 브레시아에서 산드로 토날리를 데려왔습니다. 토날리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듯한데, 작년에 유벤투스에서 1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토날리 스스로 거절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넥스트 피를로로 유명한 선수죠. 그런 선수를 우리는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번에도 둘의 스탯을 보여줬고, 라짜보다 압도적인 경기 스탯에 서포터들은 입을 다물었다.


20살에 137/160 능력치를 갖춘 산드로 토날리는 거의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를 데려올 수 있었던 것은 이적료를 담보로 한 설득 덕분이었다. 매년 주급 100%인상에 원한다면 이적료 없이 언제든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고, 이적료가 발생할 경우 이적료의 50%를 준다는 조건.


토날리 스스로도 당장 유벤투스로 간다 해도 주전경쟁도 힘들고 나이 때문에 큰 주급을 받기는 어렵다. 그런데 마인츠에서 뛰다가 이적료 3000만 유로로 이적한다면 1500유로를 단번에 벌 수 있다. 유벤투스에서 5년간 받아도 그만큼은 못 받는다.

그렇게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매년 주급이 두배가 되면 스스로 잠재력 이상으로 벌 수 있다. 이래저래 선수에겐 손해가 아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훈련계획서다. 마인츠에서 준비한 세세한 훈련 계획은 토날리가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주었다.

문제는 브레시아에서 바이아웃인 1500만 유로를 요구했는데, 마인츠 스카우트와 대화한 선수가 깽판을 쳐 임대 후 이적으로 계약서를 바꿨다.

내년에 영입하려면 1500유로를 지불해야 하지만, 당장 지출을 없애고 팀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그때쯤 되면 토날리의 몸값은 1500유로 정도가 아닐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강력하게 링크되던 피에테 아르프도 비슷한 조건으로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그런 선수들이 어떻게 온 거야?”


“공짜 영입? 흠이 있으니까 공짜겠지.”


“유망주라더니 말만 유망주 아니야?”


군중들 뒤편에서 몇몇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까진 선수들의 비교 스탯이 안보이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 외 도네티와 브로진스키 등 몇몇 선수들의 이적도 설명했다. 다만 아직 영입이 안 된 포지션은 알려주지 못했다.


“자세한 협상과정은 우리끼리 있을 때 말씀드릴게요. 지금은 기자들이 있어서 밑천을 까기 힘드네요. 지금까지 대화도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손해 보게 될 듯한데. 아무튼 그 외 몇몇 이적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언컨대 팀은 더 강해질 겁니다. 이 정도면 첫 번째 조건도 해명되었을까요? 나이가 어리다고 구단운영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17살의 패기. 당당하게 말을 하는 강창덕에게 서포터들은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어디에나 불만 종자는 있다.


“이적은 스카우트들이 하는 것이고, 운영은 다른 문제다.”


“맞아!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앉혀라. 구단운영은 소꿉장난이 아니다.”


또다시 서포터 대열 뒤쪽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그들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 서포터들이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거기 뒤엣 분. 하실 말씀이 많은 것 같은데 앞으로 나와서 말해주시겠어요? 잘 듣고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소리치던 남자는 강창덕이 지목하자 얼굴이 빨개졌다. 서포터들이 돌아보자 쭈뼛거리던 그는 인파속에 숨어버렸다. 원래 무대를 깔아주면 못 서는 이들이 태반이다.


“그럼 저분은? 나와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강창덕이 다른 사람을 지적하자 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앞으로 당당하게 나왔다. 강창덕은 그를 보다가 지니에게 말했다.


‘지니. 지금 나오고 있는 사람 스탯 보여줘.’


혹시나 해서 시켜봤는데 바로 스탯이 뜬다. 지니는 시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야르보린 예프첵. 폴란드

176cm 68kg MF

87/115 왼발 1 오른발 20

개인기 5

골 결정력 7

드리블 5

......



생각보다 능력치가 높다. 현재 능력 87. 지니의 성은을 받기 전 강창덕보다 훨씬 능력치가 좋다. 중년의 나이에 저 정도라는 건 과거 훌륭한 선수였거나 지금도 운동하고 있다는 뜻.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강창덕은 그의 이름과 나이, 국적을 알고 싶었다. 예프첵의 국적은 폴란드. 아까 숨은 이의 국적도 폴란드. 역시 무언가 있다.


“마인츠가 발전하려면 제대로 된 운영자가 있어야 한다. 어린애의 소꿉장난으로 우리의 소중한 꿈을 망가뜨리는 것을 볼 수 없다.”


야르보린 예프첵이 마이크를 잡고 말하자 곳곳에서 옳소! 라는 소리가 나왔다. 꽤나 호소력 있는 말투로 선동할 줄 아는 자다.


“이적도 말만 번지르르하지 아무것도 증명된 게 없다. 그런 식으로 주전을 팔고 망가진 팀이 한둘이 아니다.”


“옳소.”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챙겨 새로운 비리를 만들려는 수작이다!”


“맞아. 물러나라.”


“이적을 중지하라.”


“우리의 선수를 팔아치우지 마라.”


점차 안정되던 장내가 갑자기 흉흉해졌다. 강창덕은 그 말을 들으며 핸드폰으로 구글링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처음 글을 구상할 때 마인츠에 지동원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자유이적으로 마인츠로 오더군요(실제 마인츠 일 잘합니다 매력있는 팀이에요)


 되도록 한국 실존인물은 안쓰려고요. 캐릭터를 아무리 좋게 잡아도 팬분들은 혹시라도 기분 나쁠수도 있잖아요


성격이나 캐릭터를 제멋대로 잡기 애매해서 보내버리기로 합니다 잘가요 참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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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7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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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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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2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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