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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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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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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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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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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1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병원에 입원한 지 4일째 되는 날부터 포만감이 몰려왔다. 4일 만에 처음으로 아침밥을 반만 먹고 물렸고, 점심엔 수액 줄도 뺐다. 검은 땀도 더 이상 나지 않았다.


그날 오후 의사에게 이런저런 검사를 받은 후 퇴원을 허가 받았다. 착한 의사 선생님은 아직도 아버지를 의심하면서 강창덕에게 명함을 쥐어줬다.


“혹시 몸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말 못할 고민이라던가, 누군가의 괴롭힘이 있으면 내게 연락해.”


강창덕이 당한 괴이한 일은 아버지가 아니라 지니 때문이지만, 의사 선생님의 마음이 고마워서 강창덕은 감사인사를 하고 병원을 떠났다.


아버지는 강창덕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함께 있으려 했지만, 강창덕은 아버지에게 다른 일을 부탁했다.


“아빠. 생일 선물로 준 그 게임. 복구할 수 있어?”


“음. 하드디스크가 타버린 것 같던데. 내 작업실에 있는 소스로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럼. 다시 만들어줘. 내 생일 선물이잖아.”


“그래도 사양이 너무 높아서 쓰기 힘들 텐데.”


“아. 그렇구나. 그럼 아버지 작업실에 가서 해보지 뭐. 부탁해 아빠. 그리고 내일 저녁은 같이 먹자.”


“그래. 알았다. 그쯤은 문제 없어.”


아버지가 작업실로 떠난 후 강창덕은 자신의 방으로 갔다. 검은 땀에 말라붙어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은 사라져 있고, 새 침대와 침구가 들어와 있다. 망가진 컴퓨터와 아버지의 선물도 없어져 있는데, 새로운 컴퓨터는 아직 없다.


강창덕은 기존에 쓰던 휴대폰에 등록된 A.I를 제거하고 머릿속 지니에게 홈 제어링을 맡겼다.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전자장치들을 제어하는 홈 제어링 기능은 모든 A.I의 기본으로 지니 또한 가능했다.


지니를 통해 팩스로 몇 가지 서류를 뽑은 강창덕은 곧장 프랑크푸르트로 떠났다.




괴테와 차두리가 태어난 도시.

영국이 브렉시트로 떠나간 후 EU에서 금융거래량 1위가 된 도시.

독일 제 1의 경제도시이며, 학술발표회와 박람회가 멈추지 않는 EU의 경제, 문화, 예술의 중심도시 프랑크푸르트(EU에서는 파리가 생각보다 영향력이 작다)가 마인츠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다.

최첨단 도시답게 수많은 고층빌딩이 늘어서 있고, 거대 은행과 국제 기업의 본사가 밀집해 있다.


강창덕은 오전에 예약한 기업을 찾아갔다. A&M 이라는 업첸데 모든 의뢰를 다 해주는 기업이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떼인돈 받아들입니다.’ 전단광고에 전화하면 만날 수 있는 업체다.

기업 M&A, 주가 바람잡이를 등 큰 규모의 의뢰를 비롯해 아내의 외도를 캐거나, 돈 떼먹고 도망친 사람 찾기 등 돈 되는 모든 일을 다 하는 업체다.


강창덕이 병원에서 앞으로 할 일을 정한 후 수 시간동안 구글링을 통해 비싸지만, 확실히 처리해 주는 업체라는 말을 믿고 찾은 업체다.


상담을 하러 나온 대리에게 의뢰할 내용을 말해주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며 물러나고 팀장이 나왔다.


“안녕하세요. A&M 운용2팀 팀장 루시아노 페르픽입니다.”


생긋 웃으며 자기소개를 한 사람은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미녀였는데 무려 팀장이었다.


강창덕은 그녀와 적당히 인사한 후 용건을 설명했다. 한참 들어본 그녀가 강창덕의 말을 정리했다.


“구단주인 아버지 모르게 마인츠 구단에 비리가 만연하다는 말씀이시죠? 추측에 따르면 최소 1억 유로에서 최대 3억 유로의 비리가 발생했고요.”


“네. 이 비리를 일소해 주세요.”


그녀는 강창덕이 꺼내 놓은 회계자료(지니가 뽑아준 마인츠 회계자료다.)를 한참 보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확실히 문제가 있긴 하네요. 그럼 처벌은 어떻게?”


“감옥 갈 사람은 감옥으로. 피해보상을 할 사람은 피해보상으로. 해고될 사람은 해고. 이정도면 되겠죠.”


“알겠습니다. 좀 시끄러워지겠군요. 그리고 아버지가 연루되었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아버지는 아무것도 몰라요. 자기사업이고 자기 돈을 떼인 건데 잘못했을 리가 없잖아요. 아버지는 사기당한 피해자라고요.”


“물론 당연히 그렇겠죠. 이 자료만 봐도 누군가 아버지의 피를 빨아먹고 있군요. 하지만, 도장을 찍었다는 것엔 책임이 따릅니다. 아버지가 죄를 뒤집어쓸 수도 있어요.”


루시아노의 말에 강창덕이 한참 고민을 거듭했다. 이럴 때 머릿속 지니는 쓸데가 없다.


“그렇다고 내버려두면 구단을 홀라당 뺏길 것 같네요. 최대한 자세하게 조사해 주세요. 그리고 최대한 아버지가 죄를 뒤집어 쓸 일이 없게 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 페이는 어느 정도 지불할 생각이죠?”


“몰라요. 얼마가 적당하죠?”


강창덕은 이 말이 호구 같지만, 솔직히 제대로 협상할 자신이 없었기에 되묻는 방법을 택했다.


강창덕의 질문에 그녀가 머릿속 계산기를 한참 두드린 후 말했다.


“1주일간 200명 이상이 동원될 것이고,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많은 인물이 정보 획득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야 하겠군요.”


보이지 않는 음지. 아마도 불법적인 일을 말하는 것이겠지.


“기본금 100만 유로. 거기에 회수된 비용의 5%면 적당하겠군요.”


“네? 아버지가 잃은 돈이 3억 유로인데 거기서 5%면 1500만유로인데요?”


며칠 일한 걸로 200억 원을 달라는 건가? 나 호구 된건가.


“후후. 그걸 다 회수하면 좋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비리 정치인에게 4000만 유로를 환수하라던 명령에 전 재산이 29유로라며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제 계산으로 최소 2000만 유로에서 최대 6000만 유로 정도 회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보너스가 있어야 우리도 악착같이 일하고, 그쪽도 회수하는 금액이 늘겠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회수한 비용 4000만까지는 5%만 받고, 그 이상은 1%만 받는 걸로.”


역시 약간의 DC를 해주는걸 보면 처음부터 높게 불렀나보다.

그녀의 말은 일견 합당해보였다. 강창덕은 그녀와 몇 가지를 더 조율한 후 계약서를 작성했다. 100만 유로 대신 집문서를 저당 잡아 계약금을 치렀고, 나머지는 의뢰가 해결한 후 값을 내기로 했다.


미성년자인 강창덕이 작성한 계약서는 법적 효력이 없겠지만, 루시아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아마 일이 잘못되어도 100만유로는 알아서 회수할 것이다. 그 정도 능력이 없으면 이런 일을 하지 못하겠지.




그날 아버지는 집에 안 들어왔다. 아들이 퇴원한 날인데도 혼자 두는 무신경한 아버지. 아마도 아들의 생일선물로 게임을 다시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것이다.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다음날 생일을 축하한다며 학교와 축구팀 친구들이 불러냈다. 그들과 적당히 밥을 먹고 놀다가 저녁에 집에 왔다.


강창덕이 오고 얼마 후 아버지가 짐을 잔뜩 들고 왔다.


“그게 다 뭐야?”


“케잌하고. 네 선물. 게임하고, 신형 컴퓨터.”


“에이. 아무리 신형 컴퓨터라 해도 돌아가겠어?”


“잘 돌아가. 확인해봤어. 지난 버전은 제작할 때 순간 순간 전력을 많이 먹어서 몇 번 정전이 되었거든. 그래서 전력이 부족하면 알아서 주변 전기를 땡겨 쓰게 만들었었지. 그래서 감전이 일어난 것 같아. 이번엔 수정했으니 감전되거나 컴퓨터가 펑 터지는 일은 없을 거야.”


아버지의 말을 듣다보니 강창덕은 소름이 끼쳤다. 그럼 머릿속에 있는 이 지니라는 놈은 전기가 부족할 때마다 주위, 아마도 강창덕의 에너지를 당겨쓰고 있단 말 아닌가. 그래서 그 사단이 일어난 거고.


저 수정된 버전이라면 그런 고통은 다시 안 겪을 텐데. 그런데 저 버전을 내 머릿속에 넣을 수 있을까? 다시 감전되면 머릿속에 있는 지니는 어떻게 되지? 이제 감전되는 일 없을 거라는데 그럼 넣을 수도 없는 거 아닌가. 아버지한테 저 버전업된 지니를 머릿속에 넣어달라고 부탁하면...... 병원에 가겠지?


“생일 축하 합니다. X2”


강창덕이 상념에 빠져있는 사이 아버지는 케잌에 초를 꽂고 불까지 붙여놓았다. 혼자 노래부르고 박수치는 아버지에게 사랑해요 따봉을 날려주고 초를 껐다.


“자. 아들. 첫 번째 생일 선물.”


아버지가 품에서 서류를 꺼냈다.


“뭐에요? 이건.”


“17살이잖니. 마인츠 프로계약서란다. 이제 너도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


역시 빽 중의 빽은 아버지 빽. 구단주인 아버지는 입단테스트도 없이 아들의 계약서를 만들어 왔다. 사인만 하면 프로선수가 되는 계약서. 강창덕은 프로계약서를 잠시 지켜보다가 시계를 봤다.


약속된 시간이 되었다.


“아버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왜 갑자기 존댓말이야. 거리감 느끼게.”


“제가 철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잠시 앉아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시죠.”


“그...... 그래.”


강창덕은 아버지를 쇼파에 안쳐놓고 준비한 말을 꺼냈다.


“아버지는 프로그래밍의 천재입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천재죠.”


“그... 그렇지.”


“그에 반해 전 별다른 재능이 없더군요. 축구도 어중간하고, 공부도 어중간하고.”


“그렇지 않아. 아들아. 넌 훌륭해.”


밑도 끝도 없는 위로는 사양한다.


“그런데 제가 저의 재능을 알아냈습니다. 저는 경영의 천재이며 사람을 보는 눈이 특출 납니다.”


아버지의 표정은...... 이게 뭔 개소리인가 하는 표정이었다.


“가끔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꼴찌라고 욕먹던 시절을.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프로그래밍의 천재인데, 쓸데없는 교과서 암기에 돈과 빽을 써야 성적이 올라가는 내신, 수행평가 따위에 시간을 버리는 그 슬픔.”


“아 아니. 그땐 내 재능을 나도 몰랐고. 별로 안타깝지는.”


“그래서 전 생각합니다! 누군가 그 재능을 믿어준다면 얼마나 힘이 될까? 얼마나 고마울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학교성적 꼴찌라고 놀릴 때, 그 부모님이라도 ‘넌 프로그래밍의 천재야. 기죽지 마라.’ 이래줬으면 얼마나 고마울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아버지 전 경영의 천재입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더군요. 비웃어요. 그게 너무 슬픕니다. 누구라도 날 믿어준다면 정말 힘이 될 텐데......”


“아들! 난 널 믿어! 넌 경영의 천재야!”


됐다. 역시 아버지는 사기 잘 당하는 사람이다.


“정말 믿어요? 말로만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아니야. 정말 믿는다.”


“그렇다면 저에게 마인츠를 맡겨주십시오. 제가 마인츠를 정상으로 돌려놓겠습니다.”


“어? 아니 그건 좀.”


“어차피 마인츠 운영은 브레함 아저씨한테 전부 맡겨놨잖아요. 아버지는 경영의 천재인 아들보다 그 아저씨를 믿어요? 어떻게 평생을 함께 살 가족보다 10년 전엔 전혀 모르던 사람이 브레함을 더 믿을 수가 있죠? 아니 혹시. 아버지. 나중에 그 남자랑 살 거에요? 아니면 아들이 천재라는 걸 못 믿는 건가요?”


“아니다! 믿는다! 믿...어. 믿긴 믿는데...... 음. 그. 그래. 브레함한테 맡겨놨는데 갑자기 권한을 뺏으면 그 친구가 화내지 않을까.”


“그렇다면! 한 달! 한 달간만 제가 운영을 해보겠습니다. 어차피 선수단 전부 휴가 갔으니 할 수 있는 일도 없잖아요.”


“그래. 그렇지. 한 달간 구단을 맡겨주마. 재벌가들이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처럼 너도 실무를 겪어 보는 거다. 으허허허.”


“그럼. 여기 싸인.”


“응? 뭐냐?”


“아버지가 한 달간 전권을 맡긴다는 서약서에요. 아버지 사인만 하면 되요.”


“허허. 이런 것도 미리 준비했구나.”


강현서는 서약서까지 미리 준비한 아들의 모습에 잠시 당황했지만 그 생각이 귀여웠다. 자신도 17세에 다 큰 기분이었고, 세상 모든 걸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지. 그때의 추억에 잠기며 시원하게 사인을 해 줬다.


하지만 강창덕이 준비한건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서약을 했으니 공증을 받아야겠죠? 변호사님 나와 주세요.”


“안녕하세요. 변호사 루시아노 페르픽입니다.”


미녀 변호사는 방긋 웃으며 등장했다. 아버지가 어안이 벙벙해서 말을 못할 때 루시아노가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 대화는 전부 녹음되었고, 변호사 자격증을 걸고 공증합니다.”


서약서 하단 공증란에 사인을 하는 루시아노 페르픽.


강창덕은 서약서를 품에 챙기며 루시아노에게 말했다.


“팀장님. 시작하시죠.”


“네. 서약서에 적힌 임시 구단주의 정당한 권한에 맞춰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가시죠. 아버님.”


루시아노가 말을 하자 어디선가 남자 네명이 나타났다. 그들은 강현서를 둘러싸고 밖으로 공손하되 강하게 모셨다.


"아들아. 이게 무슨 일이냐? 이 사람들은 누구냐?”


“어...... 음.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


이 말을 꼭 해보고 싶었다.


작가의말

밈입니다. 패러디입니다. 표절 아닙니다. 오마주라고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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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7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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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8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099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7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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