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60,935
추천수 :
1,077
글자수 :
331,334

작성
19.05.17 22:00
조회
1,723
추천
22
글자
12쪽

1장 - 탈태환골2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그갸갸갸갸갸갸갸.”


몸이 덜덜 떨리며 통제할 수가 없다.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이빨이 다다다닥 부딪쳤다.


펑.


컴퓨터가 펑 소리를 내며 꺼지면서 감전도 끝이 났다. 강창덕은 그제야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뒤로 쓰러졌다.


감전의 고통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온몸에 찌릿한 통증이 흐르고 몸을 통제할 수 없었지만 감전 되는 게 멈추자 고통은 사라졌다.


그래도 일단 화는 내야겠다.


“아빠아아!”


역시 아빠의 호의는 독이다. 언제나 범상치 않은 생일 선물로 아들을 서프라이즈 해준다.


“아들. 방에서 혼자 몰래 오징어 구워 먹.... 헛. 왜 그래?”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얼린 청개구리처럼 네 다리를 들고 누워 있는 아들을 본 강현수가 놀라서 소리쳤다.


“가가감저언.”


아직 몸이 떨려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감전? 왜?”


“아빠가 준 게임 켜 켜니까 컴퓨터가 터지려고 해서 끄려고 하니까 전기가 오오옮았어.”


“허어. 컴퓨터가 완전 타버렸네. 아들 괜찮아? 병원부터 가자.”


아버지의 말에 강창덕은 몸 상태를 체크했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몸의 떨림도 멎고 통증도 사라졌다. 무엇보다도 병원은 태생적으로 싫어한다.


“음 괜찮은 거 같아. 병원은 안가도 돼. 그보다 대체 뭘 만들었기에 저래? 일부러 감전 시키는 서프라이즈였어?”


“아니. 그건 아니고...... 허참. 이상하네. 내 컴퓨터로 개발할 땐 멀쩡했는데.”


“아빠 컴퓨터?”


“응.”


“작업실에 있는 아빠 컴퓨터? 200만 유로짜리 2층 건물 크기의 그 슈퍼컴퓨터?”


“...... 미안하다.”


아들의 말을 듣다보니 강현수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개발만 신경 쓰다가 구동환경을 놓친 것이다.

뭔가 하나에 꽂히면 물소처럼 돌진하는 천재의 한계.


강창덕은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한숨을 쉬며 침대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썼다.


“나 잘래. 아빠 나가.”


“아 아들. 아빠가 잘못했다. 내일 놀이공원 갈까?”


“됐어. 내가 뭐 앤가. 됐으니까 나가.”


삐진 아들이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버리자 강현수는 풀어주려고 절절매다가 고개를 떨구고 방에서 나갔다.


“지니. 불 꺼줘.”


“불 끄겠습니다.”


-불가능한 명령입니다.


두 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익숙한 기계여성의 음성이 귀에 들려왔고 불이 꺼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예쁜 여성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들려왔다.


“지니?”


“예.”


-예.


또 두 개의 목소리. 귀에 들리는 소리는 평소 사용하는 홈제어 A.I가 확실하다. 그런데 머릿속에 들리는 건 뭐지?


“넌 누구야?”


“지니입니다.”


-지니입니다.


“지니 넌 누구야? 자세히.”


“구글사에서 개발한 A.I입니다. 사용자 강창덕님께서 2020년 4월에 이름과 홈 제어링 권한을 내려줬습니다.”


-풋볼 지니 가이드입니다.


두 개의 지니가 대답했다. 구글사의 지니는 안다. 계속 쓰던 익숙한 A.I다.


‘머릿속의 지니는 뭘까. 어떻게 머릿속으로 말을 할 수 있지? 아빠는 머릿속으로 말하는 기능도 개발한 건가?’


-알 수 없습니다.


육성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머릿속으로 생각했을 뿐인데 대답이 들려온다.


오싹.


귀신을 만난 기분이다.


“지니. 불 켜줘.”


“불 켜겠습니다.”


-불가능한 명령입니다.


또 두 개의 음성.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늘 그래왔던 내방이다. 바뀐 것이라곤 고장 난 컴퓨터와 거대한 하드디스크 뿐.


‘풋볼 지니라는 게임. 그 게임의 가이드인 지니. 저 지니가 내 머릿속으로 들어온 건가. 어떻게? 왜?’


-알 수 없습니다.


답이 안 나온다. 이거 제작자 나오라고 해야겠다. 여기 제작자 나와!


“아빠!”



강창덕은 달려온 아버지에게 한참 설명했다.


“흐음. 그러니까. 지니라는 음성이 네 머릿속에 들린다고? 저 풋볼 지니 가이드라고 소개한다고?”


“응. 그렇다니까. 내가 혼자 생각한 것에도 막 대답하고 그래.”


“거참 큰일이구나. 가자.”


“가다니 어디?”


“병원.”


역시 기승전병원인가. 말하다보니 실수라고 느끼긴 했다.


머릿속으로 목소리가 들리다니. 정신병원에 갇힐만한 소리다.

차라리 안 믿으면 다행이지. 만약 강창덕의 말을 믿는다면? 마취된 채 수술대에 누워 이것저것 실험당하지 않을까.


“아빠.”


“응?”


“뻥이야.”


아들 옷을 챙기려고 부산을 떨던 아버지가 딱 멈췄다.


“정말?”


“그래. 거짓말이었어.”


“아하하. 거짓말이었구나. 다행이다. 그럼 몸은 괜찮은거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화를 내지 않는다. 정말로 안도하고 있다. 이래서 아버지를 미워할 수가 없다.


“미안해.”


“아냐. 그럼 이걸로 아까 아빠가 실수한 거 없어진 거다. 또이또이. 쌤쌤.”


누가 이 남자를 바보라 했는가.


“아니지. 그건. 감전된 거랑 뻥친 거랑 다르지. 무게가 다르잖아. 저울 가져와 저울!”


“아하하. 서로 한 번씩 당했으니 됐어. 됐네.”


한참 아버지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내보낸 강창덕은 긴장한 표정으로 불렀다.


‘지니.’


-네.


역시 꿈이 아니다.


‘너의 기능은 뭐가 있어?’


-축구에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내 정보도 알 수 있어?


-상태창을 띄우겠습니다.


화악.


눈앞에 투명한 화면이 나타났다. 배경에 강창덕의 방이 보이고, 그 사이 공간에 빛의 글자들이 떠 있다. 영화에서나 보던 반투명한 홀로그램 화면이다.

고개를 돌려도 반투명한 화면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시야에 맺혀있다.


오버 테크놀리지.


명백한 오버테크놀리지다.


기술 쪽은 잘 모르지만, 이런 건 아직 가능하지 않다. 망막에 홀로그램이 표시되다니.

강창덕은 놀라면서 화면을 봤다.


강창덕 대한민국/독일

171cm 69kg RW, RWF

67/103 왼발 12 오른발 20

개인기 8

골 결정력 9

드리블 12

......


익숙한 풋볼매니저 게임의 선수 상태창처럼 강창덕이 표시되고 있었다.


각 능력치는 1~20으로 표시되며 1은 최하, 20은 최상이다.


“67은 현재 능력이고 103은 잠재력이지?”


-네.


“67은 어느 정도야?”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명확한 지시가 필요하다. 이 목소리는 실제 여자성우의 목소리 같지만, 기계다. 명확한 지시를 해야 한다.


“독일 U16 주전의 평균 능력은 어느 정도야?”


-독일 U16 주전 선수의 평균은 71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수치는 사실인 것 같다. 강창덕은 U16에서 주전경쟁에 힘들어 하고 있으니까. 개인기나 주력 등 세부 스탯들도 강창덕이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버지는 마인츠를 인수하면서 네 개의 연습구장과 2개의 체육관을 만들었다. U7~8 반을 시작으로 U16, U19반까지 총 7개의 연령별 유스팀과 2군, 1군 팀까지 총 9개의 팀이 마인츠를 구성한다.


어린 아이들은 주로 집이 가까운 아이들이다. 그들은 방과 후 오후에 구단에 모여 3시간씩 훈련하면서 성장하고 다음 반으로 올라갈 때 절반 정도가 탈락한다.


마인츠04는 큰 팀이다. 마인츠시는 독일 서남쪽 라인란트-팔츠 주의 주도이며, 라인란트-팔츠 주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분데스리가 팀이다.


그렇기에 연령별 팀이 새로 구성될때마다 매년 구름 같은 지원자가 몰려든다. 그들 중에서 훌륭한 선수를 뽑는 것이다.

연령별로 성장하면서 매년 경쟁하며 거르다 보면 상위 연령 팀으로 갈수록 마인츠시 연고자보다 외부인이 많아지게 된다.


매년 팀원의 절반정도가 바뀌는 현실. 그렇게 거르고 거른 인재가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는 것이다.


강창덕은 자신이 다음 연령팀인 U19팀에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는 그럭저럭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였지만, 2차 성징이 지나면서 독일 애들이 너무 무시무시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15세반부터 주전경쟁이 힘들었고, 16세 팀은 훈련을 따라가기도 벅찼다.


지니가 보여주는 자신의 능력치를 보면서 강창덕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후우. 사실인거 같네. U16 주전들의 평균 잠재력은?”


-117입니다.


“음...... 그렇다면...... 분데스리가 평균 능력은?”


-133입니다.


분데스리가. 유럽 4대 리그에 들어간다. 평균관중은 세계1위고, 평균 연봉은 세계 4위. 여러 요소를 합쳐 세계4대 리그에 포함시킬 수 있다.


강창덕은 그곳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지금 지니는 강창덕의 꿈을 짓밟고 있었다. 잠재력 103은 아무리 노력해도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없다.


“잠재력 103은 어느 정도야?”


-전체 인구 기준 상위 17%입니다.


그래. 그렇지. 내가 그렇게 바닥은 아니라고. 일반인 중엔 특출난 능력이라고.


자위하다보니 또 우울해진다. 어려서부터 축구만 해 왔는데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없다니.


“잠재력의 기준은 뭐야?”


-전 세계 프로선수의 평균 능력을 100으로 잡고, 라이오넬 메시의 최상 상태를 200으로 기준 잡았습니다. 이 두 개의 기준을 두고 나머지를 구성합니다.


“전 세계 프로의 평균이라...... 그럼 독일 3부 리그 평균은 얼마야?”


-103입니다.


그래. 위로가 되는구나. 잠재력을 끝까지 발전시키면 축구로 월급 받으면서 살 수 있구나.


어차피 강창덕의 아버지는 돈이 많다. 지금까지 돈 걱정은 하지 않으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건 다른 문제다. 내 스스로의 능력으로 돈을 버는 것은 다른 문제다.


어렸을 때는 월드클래스 선수가 되어 역대기록을 갈아치우는 선수가 되고 싶었고, 얼마 전에는 분데스리가에 데뷔라도 하고 싶었다. 지금은 꿈이 더 낮아졌다. 하부리그를 전전하더라도 프로 축구 선수로 살고 싶다.


자꾸 무너지는 마음을 수습하며 물었다.


“잠재력은 고정적인거야?”


-아닙니다. 현재 상태를 관성적으로 이어 나갔을 때의 능력치입니다.


“그럼 오를 수도 있는 거네.”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희망이 생긴다.


“내 잠재력이 최상으로 오를 수 있는 환경은?”


-시뮬레이션 하겠습니다.


순간 머릿속에 찌릿한 전기가 올랐다. 강창덕이 깜짝 놀랄 때 홀로그램 화면이 바뀌었다.


-상황 출력 했습니다.


강창덕 대한민국/독일

171cm 69kg RW, RWF

67/131 왼발 12 오른발 20

개인기 8

골 결정력 9

드리블 12

......


17세 바르셀로나 입단. 챔스 조별리그 3회 이상, 토너먼트 5회 이상, 리그 경기 20회 이상 출전. 지니의 훈련프로그램 하루 19시간 이상 참여. 93/131


18세 ......


현재 능력치는 그대로인데 잠재능력이 바뀌어 있다. 그리고 성장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설정되어 있다.


“지금 능력치가 이정도인데 챔스와 1군의 리그 경기를 뛴다고?”


-선수 성장에 최상의 조건입니다.


주변상황은 보지 않고 선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조건. 확실히 불가능한 조건이다.

저대로만 되면 좋겠지만, 저렇게 해주지 않겠지. 아니 돈을 많이 써서 억지로 출전한다 해도 팬들의 욕설에 멘탈이 부서지지 않을까.


강창덕은 성장 시나리오를 보다가 물었다.


“내가 마인츠에 남아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서 최대한 성장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짜줘.”


-네 시뮬레이션 하겠습니다.


또다시 머리가 찌릿하더니 홀로그램이 바뀌었다.


67/124


잠재력이 124로 바뀌었다. 이정도면 허용가능하다. 분데스리가 평균이 133이니, 분데스리가 하위팀에서 겨우 붙어 있을만한 능력은 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78 신과악마
    작성일
    19.06.08 19:51
    No. 1

    홈제어링 AI란 말은 없습니다. 홈제어 AI 아니면 홈컨트롤링 AI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역사자
    작성일
    19.06.09 23:05
    No. 2

    감사합니다. 영어와 한자어와 영어를 혼합한 신조어였는데 원래 있던 단어였나보네요 고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혼자다하는구단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9.12.31 434 0 -
공지 마인츠 스쿼드 2020~2040 19.07.26 246 0 -
공지 다시 이어갈게요 19.06.22 1,214 0 -
59 9장 - 프로의 의무9 +2 19.07.31 635 16 14쪽
58 9장 - 프로의 의무8 +4 19.07.29 508 14 14쪽
57 9장 - 프로의 의무7 +1 19.07.29 519 11 15쪽
56 9장 - 프로의 의무6 +1 19.07.26 577 11 15쪽
55 9장 - 프로의 의무5 +4 19.07.25 567 11 13쪽
54 9장 - 프로의 의무4 +4 19.07.25 618 14 14쪽
53 9장 - 프로의 의무3 +2 19.07.23 597 16 12쪽
52 9장 - 프로의 의무2 +1 19.07.22 601 10 13쪽
51 9장 - 프로의 의무1 +1 19.07.20 700 10 13쪽
50 8장 - 청소4 +3 19.07.19 697 10 12쪽
49 8장 - 청소3 +3 19.07.18 721 15 13쪽
48 8장 - 청소2 +1 19.07.17 653 13 12쪽
47 8장 - 청소1 +1 19.07.16 729 15 12쪽
46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4 +2 19.07.16 635 12 9쪽
45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3 +2 19.07.14 668 15 13쪽
4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2 +1 19.07.12 758 11 14쪽
4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1 +4 19.07.11 722 19 12쪽
42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0 +1 19.07.10 721 13 14쪽
41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9 +2 19.07.09 693 16 13쪽
40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8 +4 19.07.08 735 14 11쪽
39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7 +2 19.07.07 781 15 12쪽
38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6 +1 19.07.06 799 18 13쪽
37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5 +1 19.07.05 802 15 13쪽
36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4 +4 19.07.04 783 17 12쪽
35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3 19.07.03 868 17 12쪽
3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19.07.03 819 16 12쪽
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6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6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2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27 6장 - 무패의 팀2 +6 19.06.11 1,098 24 12쪽
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7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0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0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9 24 12쪽
16 4장 - 이적시장8 19.05.31 1,242 20 11쪽
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39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4 23 13쪽
13 4장 - 이적시장5 19.05.28 1,326 24 12쪽
12 3장 - 구단의 재구성4 19.05.27 1,383 28 11쪽
11 3장 - 구단의 재구성3 +1 19.05.26 1,360 26 12쪽
10 3장 - 구단의 재구성2 +3 19.05.25 1,445 19 12쪽
9 3장 - 구단의 재구성1 +2 19.05.24 1,444 23 12쪽
8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4 19.05.23 1,422 23 13쪽
7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3 +1 19.05.22 1,507 23 13쪽
6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2 19.05.21 1,494 25 12쪽
5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1 +2 19.05.20 1,583 28 13쪽
4 1장 - 탈태환골4 +1 19.05.19 1,571 21 11쪽
3 1장 - 탈태환골3 +2 19.05.18 1,575 24 12쪽
» 1장 - 탈태환골2 +2 19.05.17 1,724 22 12쪽
1 1장 - 탈태환골1 +11 19.05.16 2,642 2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