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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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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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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작성
19.06.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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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장 - 무패의 팀2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열량을 거의 1000 칼로리 소모했네.”


“그럼 괜찮은가요.”


“정상은 아니지만, 우리 예상보다 훨씬 적어. 이 정도라면 후반전 끝까지 뛰어도 탈진하지는 않겠어. 다만 체력이 떨어지면 급격히 소모될 가능성은 있다네.”


지니 사용을 자제하는 게 정답이었다. 강창덕은 고개를 끄덕이며 스니커스를 먹었다. 주위 선수들은 먹기 편한 바나나를 먹고 있는데, 강창덕에게 저건 간에 기별도 안 간다. 고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턱 아프게 스니커스를 먹어야 하는 설움.


“바나나 먹고 싶다. 부드럽고 꿀떡꿀떡 잘 들어가는 촉촉한 바나나.”


“저건 배터지게 먹어도 배만 부르고 배고플걸.”


“알아요. 아는데. 아오.”


‘지니 개새끼. 고마운 개새끼.’




후반전이 되었지만, 경기에 큰 변화는 없었다. 5부리그에서 승격해 올라온 헤센은 마인츠를 상대하기엔 너무 약했다. 후반 초반엔 열심히 뛰어다니며 공을 쫒았지만, 곧 지쳐서 발이 멈춰버렸다.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엔 활동량과 체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개인기나 기술이 더 뛰어난데 활동량과 체력까지 좋다. 그러니 큰 돈을 받는 것이지. 펠리스 디 아미코 혼자 받는 돈이 상대팀 전원이 받는 돈보다 많다.


질 수 없는 경기다.


후반 20분 네 번째 골을 시작으로 발이 멈춘 상대를 맹폭했다. 펠리스가 세골, 조나단이 두골, 후반에 교체 출전한 마르코가 헤딩 굴절 뽀록골을 넣어 6:0으로 끝이 났다. 강창덕은 세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펠리스의 활약에 가려지고 말았다.


강창덕은 다행히 탈진하지 않았다. 덕분에 서포터에게 인사를 하고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니 활용을 조절하는 것이었다.


이 경기는 강창덕의 공식적인 프로 데뷔 경기였다. 강창덕은 프로 데뷔전에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헤센 전 다음날 스벤 델로프는 강창덕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숨어 다녔다. 어차피 강창덕은 전날 경기를 치렀기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만 받고 퇴근할 것이다. 팀 동료에 섞여 조용히 튀지 않게 훈련을 받고 있는데 U19 감독이 부른다.


“어이. 스벤. 회장실 가봐.”


“네? 회장실이요?”


“그래. 구단주실. 어딘지 알지? 빨리 가봐.”


비겁한 자식. 이런 식으로 호출하는 거냐? 다 말한 거냐. 이런 식으로 사람을 쫒아내는 거냐.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이렇게 된 이상.


스벤은 온갖 나쁜 생각을 하며 회장실에 가서 얌전히 노크했다.


똑똑.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스벤 델로프입니다.”


“어 들어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다란 원목 책상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강창덕이 앉아 있다. 그 바로 옆에는 엄청난 미녀 비서가 나란히 앉아 서류를 잔뜩 펼쳐놓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강창덕이 먼 나라 사람처럼 보인다. 두 달 전만해도 경쟁에서 밀린 내 후보였는데......


“어제 경기 봤어?”


“예? 예 봤습니다.”


“왜 갑자기 딱딱하게 말하고 그래. 평소처럼 해. 거기 앉아.”


회장실 소파에 마주보고 앉자 미녀 비서가 오렌지 쥬스를 가져다주었다. 소파 사이 테이블 위에는 스니커스가 수십 개 놓여 있었고 강창덕은 하나 까서 입에 넣으며 말했다.


“마인츠 2팀 오른쪽 윙 포지션의 1옵션은 이삭 형이야. 이삭 아바스. 아우. 턱 아파. 그런데 이 형은 주 포지션이 왼쪽 윙이거든. 게다가 1팀에서 스트라이커나 윙포 자리 구멍이 나면 1팀으로 뛰어야 하고.”


“어. 그렇지. 그 형은 오른쪽 잘 안 뛰지.”


긴장한 스벤은 별 생각 없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 두 번째 옵션은 나야. 어제 봤지? 나 정도면 괜찮게 하지 않아?”


괜찮냐고? 이거 또 허세인가? 아니면 내 입에서 졌다는 말이 듣고 싶은 건가. 그냥 지난 시즌 경쟁에서 밀린 분풀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가.


“그래. 시발. 잘한다. 너 잘해. 젠장. 졌다고.”


“그럼 나 정도면 1팀에서 뛰어도 먹힐 거 같아?”


1팀? 팀의 리더급인 레빈 외쯔투날리가 있는 우측 윙에서? 게다가 이번에 영입된, 약간이지만 세계 급 명성을 갖고 있는 패트릭 로버트도 우측 윙이 주 포지션인데?


“개뿔. 니가 주전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어? 어제 그 패스는 놀라웠지만, 속도나 몸싸움 볼 터치 모두 그 형들하곤 상대가 안돼.”


스벤의 말에 강창덕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새끼 자세히도 봤군.


“그래 알아. 그래도 난 1팀에서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릴 거야. 혹여나 부상이나 크게 이길 때 체력안배용으로 뛰게 되겠지. 이렇게 되면 우측 윙 자리에 세 번째 옵션은 스벤 델로프 네가 돼.”


“어. 어? 정말?”


“생각해봐. 우측 윙에 너보다 잘하는 선수 있어?”


“아. 아니 없지.”


포지션 경쟁자는 다들 열심히 체크한다. 스벤은 팀의 선수들이 방출되고 영입되는 것을 보며 당연히 자신이 2팀 주전이 될 거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어제 강창덕이 선발 출전할 때 그토록 화낸 거고.


미녀 비서 마리엘이 준비된 서류를 가져와 스벤의 앞에 내려놓았다.


“자 여기 프로 계약서. 기본적인 표준 계약서니까 한번 읽어봐. 일단 계약서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과 상의하고 수정하거나 추가할 조건들 생각해서 내일 에이전트와 함께 와.”


“어? 어? 이거 혹시?”


“프로 계약 맺자고. 마인츠 2팀 주전이 되어 달라는 거야.”


우와 우와 우와. 스벤은 입을 쩍 벌리고 말을 꺼내지 못했다. 라이벌이 구단주가 되면서 정든 팀을 떠나게 되나 했는데 이런 선물을 줄 줄이야.


“왜 싫어?”


“아니야. 아니. 계약해야지. 내가 2팀 주전이라니.”


“열심히 해줘. 2팀의 목표는 우승이니까 너가 잘해야 해.”


“그래. 최선을 다할게.”


“최선은 필요 없고 잘해. 내일 에이전트한테 프로 계약하고 학교 자퇴까지 수속 밟아 달라고 해. 당장 29일 경기에 주전으로 뛰어야 하니까 내일 10시부터 2팀하고 같이 훈련받고.”


“그래. 알았어. 고맙다 고마워. 그런데 구단 에이전트 번호 좀 줄래? 나 계약한 에이전트 없어.”


“어? 없는데.”


구단과 거래하던 에이전트는 지난 비리 사건 때 죄가 드러나 감옥에 가 있다.


“그래? 알았어. 에이전트는 알아서 구해볼게. 내일 10시 전까지 계약하면 되는 거지?”


“응. 7시에 출근하니까 7시 이후 아무 때나 오면 돼.”


“7시? 그렇게 빨리 출근해?”


“응. 훈련하고 구단일도 하려면 일찍 시작해야지.”


태연한 강창덕의 말에 스벤은 강창덕이 달리 보였다. 살이 쪽 빠지자 동양의 bts처럼 예쁘고 어려보이는 외모의 남자아이가 실제보다 훨씬 거대해 보였다.


“우와아. 그렇게 하니까 깨달음을 얻는 거구나. 알았어 내일봐.”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스벤이 나간 후 강창덕은 생각에 잠겼다.


‘에이전시가 필요해. 우리 구단과 주로 거래하는 에이전트.’


“마리엘. 에이전시 하나 알아봐 줄래요? 수수료 싸고 믿을 수 있고, 일 잘하는 에이전시로.”


“그래. 검색해볼게.”


당연히 이건 비서의 일이다.


‘스벤하고 계약에 성공했어. 일 년만 잘 쓰면 최소 200만 유로는 받겠지. 아니. 지니의 능력치는 나밖에 못 보잖아.’


스벤의 잠재력은 133이다. 이 정도 능력치는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못 받는다. 다만 현재 17세 나이에 93이라는 현재 능력치는 매우 좋다.


지니가 없는 다른 팀 스카우트들은 유망주를 고를 때, 현재 능력과 성장세를 보며 판단한다. 만약 올 한해 빡세게 굴려서 현재 능력을 110까지 찍으면? 18세에 110의 능력치라면 굉장한 잠재력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잘만 뻥튀기하면 2천 3천만도 받을 수 있겠는데. 잘 포장하면...... 잘 메기고 잘 씻겨줘서 비싸게 팔아보자.’


강창덕은 스벤을 예쁘게 화장시키고 멋진 옷을 입혀 시장에 내 놓는 상상을 했다. 기분이 좋아졌다.


“뭘 혼자섬뜩한 표정으로 웃고 있어? 훈련할 시간이야.”


“네. 나가요.”








마인츠의 스카우트 반 하크니는 이틀에 걸쳐 스카우팅 리포트를 분석했다. 그 후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로 갔다.


그리스-독일어 통역을 대동한 채 아테네의 헤라 하이스쿨을 찾아갔다. 당당한 발걸음은 정문에서 한번 막혔다.


“아놔 이 사람이. 마인츠 스카우트라니까 그러네. 마인츠. 사기꾼 아니라고. 검색해보세요.”


통역을 통한 대화는 30분 가까이 끌었고, 정문 수위아저씨는 마인츠 홈페이지에서 스카우트 반 하크니의 사진까지 본 후 통과시켜줬다.


그 후 감독실에서 한 시간 끌었다.


“아니. 마인츠 스카우트라니까 그러네. 마인츠. 사기꾼 아니라고. 검색해보세요.”


끝끝내 사기꾼을 보는 듯한 감독은 끝까지 연락처를 넘겨주지 않았다. 대신 다음날 훈련이 끝나고 자신과 학부모를 동반한 채 함께 보기로 했다.


결국 통역을 하루 더 쓰게 되었다.


타겟인 유망주와 그 부모 두분, 축구팀 감독까지 모신 채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반가워. 난 마인츠의 스카우트 반 하크니야.”


수군수군.


부모는 마인츠 홈페이지에 가서 반 하크니의 얼굴까지 확인해 놓고도 미심쩍은 눈으로 하크니를 노려보았다.


그런 태도는 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왜 마인츠가 절 영입하려 하죠?”


“지금 마인츠에는 골키퍼가 필요해. 우리는 당장 널 프로에 등록할거야. 아직은 부족하지만, 훈련을 받다보면 올해 안에 2팀 경기를 10경기 이상 뛸 수 있을 거야.”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네요. 어떻게 믿죠? 그냥 화제성 때문에 계약하는 건 아닌가요?”


기다렸던 말이다. 반 하크니는 구단주에게 받은 스카우팅 리포트를 꺼냈다. 지니가 뽑은 자료는 유망주 야니스 아타나소포울로스의 훈련 계획과 가치, 성장 방향, 미래가치 등이 상세하게 분석되어 있었다.

300여장에 달하는 보고서는 놀랍게도 독일어와 그리스어 두 버전으로 작성되어 있었다.

반 하크니는 보고서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설명함과 동시에 보고서에 적힌 동영상 링크를 노트북으로 재생시켰다.


“자. 이 부분을 봐. 여기서 넌 곧장 우측으로 길게 던졌어. 이 시야는 굉장한 재능이야. 단순히 막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바로 역습이 이어질 수 있게 했어. 그리고 이 부분. 보통 키퍼는 여기서 달려나오는데 넌 수비가 더 빠르다는 걸 순간적으로 알아냈어. 이 감각적인 부분은 훈련으로 얻을 수 없는 재능의 영역이거든. 넌 천재야. 그렇기 때문에 마인츠에서 데려오려는 것이야.”


거의 두 시간 가까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설명과 설득이 이어졌다.


“음. 기분 나쁘네요. 혹시 스토커세요?”


어. 그 말에 내 기분도 나빠지는구나.


“아니. 이 보고서는 내가 작성한 게 아니야. 구단주의 데이터 분석팀이 나에게 넘겨준 거지. 어쨌든 모든 구단이 유망주를 찾으려고 미친 듯이 노력하고 있긴 해. 이런 학교 축제의 연습경기 영상까지 분석할 정도로.”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분석할 정도라면. 발가벗겨진 기분이네요.”


“어 음. 내가 봐도 너무 자세해서 부담스럽긴 해.”


“어쨌든! 솔직히 말해봐요.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수 있겠어요? 솔직히!”


그렇게나 설명했는데 끝까지 사기꾼 보듯 한다. 반 하크니도 결국 짜증이 밀려왔다. 벌떡 일어나며 손을 휘져어 서류를 확 뿌리며 ‘집어쳐!’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프로의식과 참을성이 너무 높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반대했어! 좋은 키퍼도 많은데 왜 굳이 여자를 뽑냐고! 그런데 이놈의 구단주가 말을 안 들어! 나도 힘들다고!”


야니스 아타나소포울로스는 여자다. 그래서 지금까지 경비에게 사기꾼 소리 듣고, 감독에게, 부모에게, 선수 당사자에게조차 사기꾼 취급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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