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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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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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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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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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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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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장 - 구단의 재구성4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그로벌니가 나간 후 순차적으로 스카우트 다섯 명이 방문했다. 그들은 구단 사무실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업무를 할당받고 나갔다.


그리고 그들의 업무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강창덕이 이적 제안서를 계속 만들고 있으니.





선수 하나의 이적제안서를 만드는데 평균 두 시간 정도 걸렸다.


경쟁우위가 있는 구단의 탐색이나 능력치 분석, 경쟁자 비교 동영상 편집 등 사람이 하려면 수개월이 걸릴만한 일을 지니는 순식간에 해낸다. 하지만 컨트롤 하는 것은 강창덕이다. 한명씩 편집하도록 지시하고, 도저히 설명 할 수 없는 내용을 빼는 등 제대로 포장하는데 강창덕이 관여해야 한다.


게다가 몸이 지니의 에너지 소모를 버텨내지 못한다. 빵과 우유를 폭식해서 배는 터질 것 같은데 허기가 진다.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먹었는데 배가 고프면 어쩌라는 거야.


화장실에 앉았더니 길고 굵은 구렁이가 태어났다. 물속으로 차곡차곡 가라앉던 구렁이는 결국 바다속 화산이 섬을 만들 듯 수면 위로 융기했다.


“쾌변. 시바. 또 아일랜드네.”


물속에 둥둥 뜬 갈색 섬 하나.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 있다. 이럴 땐 중간에 끊고 물을 내려줘야 냄새가 안 난다.


“아. 또 막혔네. 시바. 요즘 변기 왜 이래.”


내려가지 않고 차오르는 물이 엉덩이를 적실 뻔했다. 덕분에 중간에 끊고 일어선 강창덕은 청소도구함으로 가서 뚤어뽕을 꺼냈다.

생전 안 써본 뚤어뽕 사용법을 요 며칠 새 마스터했다. 이게 다 지니 때문이다.


-저는 뚤어뽕이라는 것의 사용법을 알려드린 적 없습니다.


‘너한테 한말 아니거든. 그보다 너 학습형 A.I 맞지?’


-학습형 A.I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 그러시겠지. 잘났어 정말. 니 똥 굵다.


-똥 굵기는 주인님이 평균보다.


‘그만해. 아무 말도 하지마.’





대답이 없으면 왜 패배감이 드는 걸까.








최근 2년간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 집에 1주일에 한번 씩 오던 아버지가 제시간에 강창덕을 데리러 왔다. 덕분에 강창덕은 하던 작업을 멈추고 아버지의 차를 탔다.


“아빠. 그 풋볼게임에 넣은 A.I. 그거 학습형이야?”


“오. 해봤어? 내가 좀 손봤지. 어때? 좀 좋아?”


데이터를 분석하고 쌓아올린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논리회로를 업그레이드 하는 A.I. 바둑 A.I 알파고를 시작으로 A.I 기술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걸 조금 손본다고 만들 수 있나?


“그거 만드는 거 어렵지 않아?”


“어렵지. 한번 시도해보긴 했는데 그건 돈이 안 돼. 결국 나중엔 클라우드와 연계한 단 하나의 A.I만 살아남을 텐데 1등은 불가능하거든.”


아버지의 사업욕심은 정말 대단하다. 사업은 못하지만 끊임없이 시도한다. 덕분에 머릿속에 학습형 A.I가 들어왔다.


“그래. 대단하네. 아빠는 만들고 싶은 거 만들어. 내가 잘 운영할게.”


“그래. 아들아. 너만 믿는다.”


“어. 아빠. 마트 들리자. 먹을 것 사야 해.”


“그래.”


커다란 카트를 끌고 마트로 들어갔다. 다양한 식품이 있었지만 아무거나 살 수 없다. 햄버거빵 같은 거 먹으면 헛배만 불린다. 생전 안 보던 제품 뒷면 식품 칼로리를 찾아보며 고르다가 결국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누나. 여기 그램당 칼로리 제일 높은 거 뭐예요?”


“아. 다이어트 하는구나. 다이어트 식품은......”


다이어트? 지금 다이어트 당하고 있는데 다이어트 식품?


“아뇨. 살찌려고요. 조금만 먹어도 살 팍팍 찌는 거 뭐 있을까요?”


“그래? 음. 그냥 설탕 퍼먹으면 되지 않을까? 아. 저게 제일 좋겠구나.”


그녀가 안내한 곳엔 헬스 보조식품이 쌓여있었다.


마스터 밀크. 단백질폭탄. 칼로리 몬스터. 제목부터가 무시무시하다. 이것들을 먹으면 기아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건가.


“근육 키우려는 사람들이 주로 먹는 거야. 너도 헬스 하려고?”


“아뇨. 축구선순데요 살이 너무 빠져서요.”


아직은 유스팀이지만, 올해 프로 데뷔할 예정이다. 실력은 차고 넘친다. 내 능력치는 내가 잘 아니까.


“그래? 그런데 축구 선수면 그 뭐냐...... 약물 검사도 하지 않아?”


황홀한 표정으로 들어 올렸던 제품을 살포시 내려놨다.


“그...... 혹시 이것들 다 금지약물 들어가 있나요?”


“글쎄. 잘 모르겠는걸. 그런데 스테로이드니 뭐니 들어본 것 같긴 한데.”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봐야겠다. 괜히 도핑에 걸려 한번 약쟁이로 낙인찍히면 주홍글씨가 평생 따라다닌다.


“이런 거 말고 먹는 음식 중에 칼로리 높은 건 뭐가 있을까요?”


“음. 설탕이나 초콜렛이 낫겠지? 그 출출할 때 먹으라고 광고하는 그런 거 아닐까?”


그녀의 말을 받아들여 초코바 코너로 갔다. 제품 뒷면을 읽어보니 그램당 칼로리가 꽤 높은 편이었다.


강창덕은 카트에 달고 맛있고 든든한 스니커스를 짚이는 대로 담았다.


“얘야. 그걸 다 먹게? 유통기한도 있는데 조금씩 사서 가져가지 그래.”


“에이. 이거 며칠 못가요.”


마침 멀리 컴퓨터 매장에서 아이쇼핑을 하던 아버지가 돌아왔다.


“아들 그게 다 뭐니? 피난 가? 어디 전쟁 났어?”


“아니. 오늘 내 저녁밥.”


“음. 하긴. 뭐든 잘 먹는 게 낫겠지. 3~4일이면 다 먹겠지? 대신 자기 전에 이 닦고 자야한다.”


두 번이나 영양실조로 입원한 아들이기에 이 정도는 먹어야 안심이 될 것 같다.


“응. 알았어. 고마워요. 누나.”


도와준 누나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자 강창덕 부자를 미친 놈 보듯 피하더라. 강창덕은 초코바 1400유로 어치를 사들고 집에 왔다.


이틀에 걸쳐 선수들의 이적 제안서를 만들어 스카우트에게 할당했다.


역시 초코바가 탁월한 선택이었다. 덜 허기지고 덜 배부르고 덜 쌌다. 다만 개당 1유로 하는 스니커스를 이틀 동안 1200개 먹었다. 하루에 600개 정도 먹으니 지니의 전력소모를 버틸 수가 있었다. 다만 계속 씹으려니 턱이 너무 아팠고 너무 달아서 머리가 아픈 건 사소한 부작용이다.








선수 이적은 어느 구단과도 협상 가능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아무래도 익숙한 팀과 이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토트넘 선수가 레일마드리드로 자주 가는 것과 아스날 선수가 바르셀로나로 자주 가는 것처럼 자주 대화하고 자주 협상하는 팀끼리 이적이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강창덕에게 한계란 없다. 지니가 있기에.


프랑스 1부 리그 팀 릴의 스카우트 사무실. 팩스가 종이를 뱉어냈다. 400장에 달하는 이적제안서다.


릴 수석 스카우터 안토니 디 프라야는 제안서를 훑어보고는 헛웃음을 지었다.


“얘들은 뭐 이렇게 적극적으로 판매 하냐.”


그전시즌 강등권에서 놀던 팀은 지난 시즌 니콜라스 페페와 티아고 메이아 등 훌륭한 미드필더 자원의 놀라운 성장 덕에 오랜만에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승리하는 와중에 스트라이커는 모두 지난해 죽을 쒔다.

릴의 스트라이커는 세 명. 셋 다 만족할 만한 활약을 못해서 스카우트팀의 최우선 과제는 쓸 만한 스트라이커 영입이었다.


마인츠에서 날아온 제안서의 대상은 진 필리페 마테타였다. 보고서에는 마테타가 그들 셋보다 나은 점이 동영상 링크까지 첨부되어 세세하게 분석되어 있었다. 또한 릴의 미드필더와의 연계 가능성, 전술 적합도가 훨씬 좋다는 점이 동영상 증거를 보여주며 설득하고 있었다.


단순히 비교 우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팀의 전술과 앞으로의 훈련 계획, 그에 따른 선수 성장이 자세하게 분석되어 있었다.


“이러면 안 살 수가 없잖아.”


제안서의 마지막엔 요구 이적료가 1200만 유로라는 점과 같은 제안서가 8팀에 더 전달되었음이 적혀 있었다.


동영상 링크가 있는 ASG GENIUS 라는 홈엔 9개의 파일이 나란히 있었다. 마테타-릴, 마테타-레스터, 마테타-뉴캐슬 등. 비밀번호는 전부 MATETA. 프라야는 하나씩 다 들어가서 확인해봤다.

각각의 파일엔 각 팀 스트라이커와의 비교가 자세히 되어 있었다. 볼수록 이 동영상이 단순한 과대광고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 새끼들 무섭네. 이런 자료를 찾고 편집을 하는 데만 몇 달 걸리겠다. 이 놈들 일 잘하네. 어이 스카우트 팀 모여봐.”


당연히 제안서가 사실인지 알아봐야 했다. 스카우터 회의를 열어야겠다.


프라야의 마음이 급해졌다.




이적료를 받아낼 선수들의 제안서는 모두 보냈다. 이제는 줄다리기 협상만 남았다. 보통사람은 평생 일해도 벌지 못할 거액이 왔다 갔다 하는 시장이니 이게 한순간에 합의가 날 리가 없다.


최소 한 달은 지루한 협상과 언론플레이와 뒷 공작이 이어질 것이다.


강창덕은 며칠 새 스카우트 6명을 추가했다. 총 12명. 2부 리그로 강등된 마인츠의 재정 규모로 보면 과한 수치다. 하지만 스카우트가 할 일이 많다.


다들 협상능력은 좋지만, 선수를 보는 눈은 그리 좋지 못하다. 덕분에 예전 구단에서의 평가도 그리 좋지 못해서 낮은 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 그들이 하나만 제대로 협상해줘도 연봉 이상의 이익을 뽑아낼 수 있다.


이적 제안서를 보냈으니 이제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나간 만큼 채워야 하고 단순히 채우는 게 아니라 2부 리그에서 승리할 수 있는 선수를 낮은 연봉으로 채워야 한다.

이적료로 쓸 돈도 없으니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으로 데려올 선수를 찾고 계약해야 한다.


이건 보내는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데려올 선수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니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이 제안서를 보내야 한다. 단순히 ‘계약 합시다.’ 해서 계약 하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비전과 훈련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해줘서 낮은 연봉에 꼬드겨야 하니 제안서 작성에도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마흔 명의 선수들에게 이적제안서를 날리는데 1주일이 걸렸다.


낚시대를 스무 대씩 펴고 하나만 걸리길 바라는 어부 낚시꾼처럼 강창덕은 사방으로 미끼를 날렸다. 제발 훌륭한 선수가 낮은 연봉에 걸려주기를 바랬다.


낚시대를 폈으니 이제 딴 짓할 시간이다.


독일 축구 협회는 국립 A,B,C 자격증 시험을 관리한다. 각 단계별로 감독할 수 있는 연령대가 다르고 활동 권한도 다르다.


2020년 6월 15일. 강창덕은 가장 낮은 레벨인 국립 C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다. 16세가 넘었고, 축구 선수로 활동하기에 응시자격이 주어졌다.


시험자체는 매우 쉬웠다. 축구에 관해선 만능인 지니를 머릿속에 두고 있으니 떨어지는 게 불가능했다. 필기와 실기시험을 만점으로 통과했고, 응급처지 등 필수 교육을 8시간 받았다.


이제 임시 자격증이 주어졌다. 학원 기관이나 구단에서 4개월간 연수를 받고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C급 자격증을 받게 된다.


강창덕은 당연히 마인츠에서 연수를 택했다.


이제 강창덕은 마인츠의 선수 겸 코치연수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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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3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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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9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2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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