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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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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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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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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스트레칭과 가볍게 합을 맞추고 경기 세 시간 전에 식사를 하고 쉰다. 쉬다가 경기 1시간 전에 예열을 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든다. 그 사이 하나 둘 모여든 관중은 18000명까지 찼다.


저녁 8시. 카를스루에 원정 경기가 시작되었다.


수비진과 미들진은 전경기와 동일하다. 대신 공격진에선 지난경기 부진했던 개리 홀트맨과 이삭 아바스가 빠지고 알렉산더 맥심과 조나단 부카르트가 들어갔다.


20살인 조나단 부카르트에겐 이 경기가 1군 데뷔전이다. 긴장한 탓인지 심하게 버벅 댄다. 훌륭한 수비진과 미들진이 받쳐주니 공격기회는 계속 나오는데 최전방에서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가둬놓고 패기. 훌륭한 미들진과 수비진의 힘으로 상대를 가둬놓고 공격만 하고 있다. 이러면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골이 안 나면?


그러다 한 대 얻어맞았다.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주구장창 임대만 다니다가 계약만료 후 카를스루에로 넘어 온 앨런이 단 한 번의 역습찬스에서 두 명을 제치고 골키퍼까지 끌어당긴 후 우측 윙어에게 패스했다.

텅텅 빈 골문. 카를스루에 윙어 최경록은 가볍게 골을 넣었다. 이 실점은 수비진의 실수가 아니라 누가 봐도 앨런이 잘한 골이다.


‘지니. 대응전략.’


-원톱 스트라이커 조나단의 컨디션이 안 좋습니다. 그를 빼고 개리 홀트맨을 넣고 다니 올모를 제로톱으로 기용합니다.


조나단이 긴장으로 못 한다는 건 알고 있다. 바보 감독 마틴 웰링도 알겠지.

다만 경기 시작 20분 만에 빼는 건 안 된다. 선수 사기의 문제도 있고.

지니는 역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사람의 마음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교체 없이 대응전략.’


-다니 올모를 세도우 스트라이커 룰로 변경해 4411 형태로 바꿉니다. 조나단을 타겟-지원형 롤로 바꿉니다.


이어진 긴 전략을 무전기를 통해 마틴 웰링에게 지시했다. 또다시 마틴 웰링의 목이 터져나갔다. 터치라인에서 고래고래 소리 질러서 바뀐 롤을 설명해야 하니까.


몇 가지 전술지시를 하자 경기가 좀 더 매끄러워졌다. 상대 공격진에선 앨런 말고 위협적인 선수가 없었고, 역습상황에서 그를 마크하자 카를스루에의 창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수비가 안정되자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슈팅수 15-2. 압도적인 수치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도 세 번이나 나왔다. 오직 하나 골만 안 나왔을 뿐이다.


전반 종료 직전 지니에게 라커룸 지시사항을 뽑도록 시켰다. 지니가 뽑은 자료를 보니 별다른 지시사항이 없었다. 할 수 있다는 말로 사기를 불어넣으라는 지시뿐이다. 지금이 팀 능력으로는 최선이라는 뜻.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이래도 이기지 못하면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없다.


“한국사람?”


먼저 필드에 나가 몸을 풀려는데 한국어가 들려왔다. 돌아보니 카를스루에 우측 윙어 최경록이 선한 인상으로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아뇨. 독일인인데요.”


“에이. 한국말 하잖아. 네가 그 유명한 구단주지? 강창덕?”


“네.”


“선배 보면 인사도 먼저 하고 그래라. 어쨌든 타국에서 한국사람 만나니까 반갑네.”


‘내 나라는 독일인데.’


스윽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최경록이 따라붙는다.


“한국에서 축구하지 않았으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 그래도 인사정도는 하는 게 좋아. 굳이 나쁜 인상을 줄 필요는 없잖아?”


돌아보니 최경록은 여전히 사람 좋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난 정치가가 아녜요.”


“정치까지는 아니어도 굳이 적을 만들 필요는 없잖아? 이왕이면 말이야.”


“...... 그건 그러네요.”


최경록은 몇 마디 더 한 후 자기팀 선수들에게 가 몸을 풀었다.



후반이 되자 카를스루에는 아예 버스를 들고 나왔다.

무리뉴 감독이 이기고 있을 때 종종 들고 나와 안티풋볼이라고 욕을 먹는 그 전술이다.

물론 상대가 버스를 주차하면 무리뉴 감독도 화내는 것처럼 지는 입장에선 엄청 화나는 전술이다.


카를스루에 에이스인 앨런마저도 역습을 포기하고 전원이 내려앉아 골대 앞에 촘촘히 늘어섰다.


역습에 대비한 센터백 둘을 제외한 전원이 공격에 가담했다. 중앙에선 막심과 다니의 콤비플레이가 상대 중원을 깨부수고 있고 우측면에선 레빈이 상대 풀백을 아예 빨래질하듯 백지상태로 만들었다.


그런데 골이 안 터진다.


조나단 부카르트. 125/141. 상대 에이스인 앨런보다 능력치가 높다. 상대팀 누구보다도 잘한다. 그런데 골을 못 넣는다.


자기가 엄청난 삽질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서인지 죽어라 뛰고 있다. 하지만 실패가 거듭될수록 몸에 힘이 들어가고 굳는다.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꼭.

반드시.


모두 독처럼 조나단을 옥죄고 있다.


어이없는 삽질.

하늘높이 솟는 공.

헛발질.

미끄덩.


‘지니.’


-조나단을 빼고 강창덕이 들어갑니다. 막심을 빼고 이삭이 들어갑니다.


지금 조나단을 빼면 멘탈을 회복할 수 있을까? 믿음직한 원톱 피에테가 복귀하기까지 한 달간 어떻게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조나단은 안 뺄 거야. 그 상태에서 변경은?’


-막심을 빼고 강창덕이 들어갑니다. 강창덕이 좌측 윙포워드 위치에서 플레이메이커 롤을 수행합니다.


강창덕은 교체내용을 감독에게 지시한 후 옷을 갈아입었다.


후반 22분. 강창덕은 막심과 교체해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그 뒤에 마틴 웰링은 안도하며 벤치에 앉았다. 이제 목이 좀 쉴 수 있게 되었다.


“다니 형. 저랑 패스플레이.”


“오케이.”


“조나단 형! 확률은 누적되지 않아!”


“응? 뭐? 뭐라고?”


“확률은 독립적이야. 그러니까 앞에 실패는 잊어. 골 넣는 것만 생각하라고!”


“에? 그게 뭐야?”


못 알아듣네. 지니가 추천한 응원법은 틀렸다.


“그냥 골대에 공을 차. 다른 생각은 하지 마!”


“야. 그게 말이 쉽지. 후우. 잘할게. 잘해볼게.”


아니 그게 문제라고. 자책감과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문제라고. 어이없는 실수를 해도 개의치 않고 웃으며 따봉을 날리는 멘탈이 필요하다고.


다니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전진했다. 어차피 지금까지 압도적이었기에 상대도 뒤로 물러서 대비하고 있다.


보통 윙어는 풀백이 막고, 오버래핑한 풀백은 윙어가 막는다. 이래야 밸런스가 맞다. 공격력이 뛰어난 윙어를 수비력이 뛰어난 풀백이 막아야 하고, 공격력이 부족한 풀백은 수비력이 부족한 윙어가 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풀백이 윙어를 막지 못하면?


다니와의 패스플레이를 차단하려고 상대 풀백이 무리해서 올라왔지만 전혀 뺏지 못한다. 시야 무한대 지니의 도움을 받는 강창덕이 어이없는 볼트래핑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절대 뺏기지 않는다.


다니와 둘이 패스를 하며 패널티 박스까지 전진하자 상대 윙어 최경록마저 강창덕에게 붙었다. 마크맨 2명.


-11.3


알아. 안다고. 지니가 조언하기 전에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11시 방향으로 툭 차자 뒤에서부터 달려온 풀백 아론 마틴이 빛살처럼 드리블해 지나갔다. 골대를 향해 대각선으로 달려 들어간 아론은 센터백까지 끌어당긴 후 슬쩍 컷백 했다.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우측 윙포워드 레빈 외쯔투날리가 그대로 강슛. 1:1 동점이 되었다.


“좋았어! 뚜기. 날 믿고 활용해라.”


“레빈 두 경기 연속골이지? 오늘 저녁 쏴.”


“굿잡 아론. 알았어. 간만에 스테이크 먹으러 가자고.”


축하하러 모인 자리에서 여유롭게 웃고 떠드는데도 조나단은 울상이 된 얼굴을 펴지 못했다.


“조나단 형! 이제 형 차례야.”


“그래 임마. 쫄지 마. 이 새끼 고추가 쪼그라들었나.”


“우리 조나단. 높이 날아야지.”


“너 혹시 그거 갈매기 드립이냐?”


“우웩 재미없어.”




경기가 재개된 후에도 상대는 수비진형을 풀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놀던 팀이기에 무승부라도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소극적인 플레이는 좋지 않다.


다니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긴 크로스를 넣었다.


-4.6


지니의 조언을 받고 고개도 들지 않고 찬 공은 조나단의 머리 위를 지나쳤다.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있는 조나단을 보고 상대 수비수가 일순 멈춰선 사이, 공은 뒤에서 쇄도하던 레빈의 발에 걸렸다.


뻥.


날아오는 크로스를 박스모서리에서 논스톱 발리슛. 왼발 아웃사이드에 맞은 공은 가까운 골대를 향하다가 반대쪽으로 휙 휘어 그대로 들어갔다.


“워. 미쳤다!”


“역전이다아아아아!”


“레빈! 너 뭐야? 즐라탄이냐?”


“후훗. 즐라탄을 스웨덴 레빈이라 부르거라.”


“이런 미친. 잘했어!”


“내 크로스가 좋았네. 내 어시스트가 좋았지.”


강창덕이 슬쩍 말을 꺼내봤지만, 다들 레빈만 보고 있다. 쳇. 이런 원더골이라니.


후반 35분. 경기가 역전되자 카를스루에 벤치가 바쁘게 움직였다. 두 명의 선수가 교체를 준비했다. 슬쩍 마인츠 벤치를 보자 감독은 마냥 좋아하고만 있었다. 이 정도는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데.


삐빅.


교체사인이다. 강창덕은 물을 마시러 가는 척 하면서 벤치로 향했다.


‘지니. 상대가 밀고 올라올 때를 대비한 전술변화.’


-4231 포메이션을 442로 바꿉니다. 다니가 투톱으로 올라갑니다. 투톱 둘을 최전방으로 올려 상대의 전진을 억제합니다. 산드로에게 앨런을 집중마크 시킵니다. 교체선수는 아론이......


오히려 공격적 변화로 수비를 안정시키는 건가. 강창덕은 물을 마시면서 감독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이제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거야. 그에 대한 전술 변화는......”


입을 가린 강창덕은 긴 설명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중계카메라가 보기에는 아마도 강창덕이 전술 지시를 받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마틴 웰링이 강창덕에게 들은 설명을 수비진에게 전파할 때 강창덕은 마리엘이 입에 쑤셔 넣은 스니커스를 씹으며 다니 올모에게 갔다.


“형. 투톱.”


“내가? 노 빌드업?”


아직 독일어가 서툰 스페인/크로아티아인 다니 올모와 어떻게든 대화를 했다. 축구 단어만 외우면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밀고 나올 테니까 형은 올라가서 드리블로 파괴해버리라는데요? 드리블! 개박살!”


“하긴. 이제 풀고 나올 때도 됐지. 이해했어.”


“그리고 조나단형.”


“어?”


얼빠진 얼굴. 긴장한 상태로 평소보다 많이 뛰어서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슈팅 실패할 때마다 펀치 맞은 것처럼 대미지가 들어왔겠지.


“형한테 집중하래요. 데뷔 골 만들어주래.”


“아니. 나. 난.”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기어들어간 자신감을 어떻게든 살려줘야 하는데.


“정신 차려. 레빈도 19살에 마인츠 데뷔했고, 난 겨우 17살이야. 형은 20살이잖아. 골 넣는 것만 생각해.”


“어. 어.”


말로 다 해결된다면 이 세상에 전쟁과 기아는 없겠지.


경기가 재개되자 카를스루에가 적극적으로 밀고 나왔다. 하지만 이는 마인츠에게 더 큰 기회로 연결되었다.


마인츠는 이미 대비하고 있고, 전체 능력치도 앞선다.

내내 수비만 하다가 역전 당했다. 이럴 때 필요한건 투지지만 체력이 문제다. 앞설 땐 몰랐던 피로가 질긴 넝쿨이 되어 발을 붙잡는다. 될 리가 없다.


두 번의 결정적 찬스. 모두 마인츠에게서 나왔다. 상대의 어설픈 전진을 끊자 넓은 공간과 몇 안 되는 수비수만 보인다.


레빈의 드리블 돌파 후 슛. 다니의 드리블 돌파 후 슛. 상대 미들진은 따라오지도 못한다. 그리고 강창덕에게도 기회가 왔다.


드리블 코스. 흰빛의 길이 보였다.


작가의말

되도록 한국 선수는 쓰지 않으려 하지만, 카를스루에에 한분 계시네요


사람의 캐릭터는 몰라요 그냥 기사들 읽고 동영상 좀 보면서 성격 유추해서 둥글둥글한 캐릭터로 넘어가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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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19.07.03 820 16 12쪽
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6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7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3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27 6장 - 무패의 팀2 +6 19.06.11 1,098 24 12쪽
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8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1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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