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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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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27
추천수 :
1,077
글자수 :
331,334

작성
19.07.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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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9장 - 프로의 의무2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경기 시작했어. 우측 윙어 강창덕 돌파. 윙어 뚫고, 풀백까지. 빨라. 엄청 빨라. 누구도 따라오지 못해. 코너플랫에서 패스. 노룩패스야. 저거라고. 쟨 시야가 미쳤어. 팰리스 슛. 떴다. 아. 강창덕.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곳은?”


-엄마 밥 줘

-환자 약 먹을 시간이에요.

-스니커스 핡핡 내 사랑 스니커스

-앜ㅋㅋㅋ 재 저거 병 아니냐? 경기 중 먹어도 되나?

-됨. 나이프 10개 깔고 스테이크 먹어도 됨

-저거 내거. 내가 준거

-아님. 내가 줬음

-어? 너두? 나두 줬는데?



공이 뜬 걸 확인하고 강창덕은 빠르게 물러섰다. 물러서는 동선에 마인츠 벤치가 있다. 강창덕은 마리엘과 눈이 마주쳤다.

이심전심.

마리엘은 스나커스 하나를 까서 강창덕의 입에 넣어줬다. 달리면서 그대로 초코바를 받아먹고 씹으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강창덕. 이것도 많이 하니 자연스러워졌다.


“우워어어어어어~”


강창덕이 돌파할 때보다 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왠지 관중들은 초코바 먹는 걸 보려고 온 것 같은데.


만하임은 많은 관중에 위축된 분위기다. 제대로 뛰지 못하거나, 매우 오버해서 무리한다. 당연히 수비가 뻥 뻥. 뚫린다. 10분 만에 강창덕은 세 번의 돌파를 성공했다. 돌파는 개인 능력으로 하고 돌파 후 지니를 부르면 지니가 패스경로를 알려준다.


펠리스에게 한번, 조나단에게 두 번. 세 번다 노마크 찬스였고, 수비진도 무너져 있는 상황.


그런데 안 들어갔다.


“조나단 형! 긴장하지 마!”


많은 관중이 압박이 되긴 하겠지만, 이렇게 쉬운 걸 놓치다니.


“젠장. 알았어. 침착하게. 침착하게.”


오펠 아레나의 최대 관중수는 35000명. 이곳의 최대 관중스는 2만명. 큰 차이다. 하지만,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둘러싼 만원 관중의 압박은 비슷하다. 보이는 곳 전체가 다 관중이다.


상대도 압박을 받지만, 우리편도 압박을 받고 있다. 정말 의외인건 펠리스도 압박을 받아 미묘하게 흔들린다는 것.



냉병기와 화약병기가 교차하던 시기, 화약소리에 말이 놀라 날뛰는 건 참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서 영국에선 화기 훈련장을 마굿간 옆에 지었다. 매일같이 화약을 펑펑 터트릴 때 바로 옆에 있는 말들이 적응훈련을 함께 하는 것이다. 옆에서 포탄이 터져도 태연하게 풀뜯어먹을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마인츠 선수들도 관중 적응 훈련을 해야겠다. 2만 관중의 응원 속에 이러면 도르트문트 8만 관중의 욕설을 받을 땐 오줌 싸겠네.

원래 관중에 의한 압박은 유스 때 볼 보이를 하면서 적응 하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


선수들 단체로 슈퍼스타 독일에 내보낼까. 관중들 앞에서 막춤한번 시원하게 추면 무대공포증이 사라지지 않을까.


관중들 앞에 서기도 전에 예선탈락 할 테니 의미 없겠지.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사이 경기가 요상하게 흘러갔다.



“마인츠 못해. 특히 조나단, 펠리스. 왜 저래? 똥 못해 완전 못해. 엄청 힘이 들어가 있어. 수비도 이상해. 누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아. 왜 저래?”


-ㅋㅋㅋㅋ 홈팬의 응원에 쫄았네

-밀월이냐? 홈에서 더 못하는 밀월 같은 거야?

-거긴 홈에서 지면 진짜 죽일 분위기잖아

-혼자 있고 싶어요. 다들 나가주세요

-ㅋㅋㅋㅋ 중요 경기 활약0 압박감 대처 능력0



선제골은 만하임의 몫이었다. 코너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상대에게 슈팅을 내줬고, 마르코가 몸을 날려 육탄방어를 성공했다. 그런데 몸에 맞고 흐르는 공을 빗 맞춰서 상대에게 재차 슛. 린드로의 육탄방어. 재차 슛. 토마스 렉달 발에 맞고 굴절. 골.


0:1


35분. 강창덕이 다섯 번째 킬패스를 넣어줬다. 펠리스는 정교함을 포기하고 강슛을 날렸고 슈팅은 골키퍼 가슴으로 향했다. 슛이 너무 강해 키퍼는 잡기를 포기하고 펀칭했는데 강창덕 앞으로 흘러왔다. 강창덕이 가볍게 패스하듯 밀어 넣었다.


1:1


“개판이야. 개판. 뚜기만 잘해. 린드로랑 뚜기 둘만 제정신이야. 만하임도 마인츠도 많은 관중에 쫄았어. 패스는 이상하고 드리블은 개판이야. 슛은 힘이 들어가 있고, 수비수는 다 소녀야. 이게 뭐야?”


-이게 실력이야 그동안 뽀록이었어

-4부에서 저러면 3부도 못 올라가는 거지

-에휴ㅉㅉ 눈 썪는다 패스 세 번 이상 연결되는 걸 못봐


강창덕을 제외하고 긴장하지 않은 건 미드필더 린드로 바레이로뿐인 것 같았다. 1군 데뷔도 했고, 데뷔골도 넣은 그는 무려 룩셈부르크 국가대표로 14경기나 뛰었다. 겨우 20살인데 말이다. 많은 관중에 전혀 위축되지 않은 그가 종횡무진 뛰며 수비진을 커버했다.


‘지니야. 현 상황에 맞춰 하프타임 지시사항.’


-네.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지니에게 루틴대로 지시했다. 지금 시켜야 대기하고 있는 운영팀 직원이 시간에 맞춰 감독에게 갖다 줄 것이다.


그때 사고가 발생했다.


좌측 윙어와 풀백이 같이 삽질을 한 것이다. 상대 윙어의 어설픈 드리블을 무리해서 뺏으려다가 둘이 서로 엉켜 넘어졌다. 상대 윙어 패트리치 카부야는 무주공산 측면을 쭉 차고 들어갔고, 커버하러 나온 마르코마저 손쉽게 제쳤다. 에휴 저 헤딩1툴.


박스 안에서 찬 슛은 골키퍼 다리에 맞아 흘렀고, 그 공은 슛을 하고 달리던 카부야에게 돌아갔다.


2:1


‘제길. 지니야. 하프타임 지시사항 보냈냐?’


-네. 보냈습니다.


‘에휴. 빠르기도 하지. 지금 상황에 맞춰서 다시 보내줘.’


-네. 알겠습니다.


파지직. 패앵.


아. 이 느낌 그거다. 당 떨어졌다.


최대한 지니를 안 쓰려고 했는데, 경기를 앞서나가지 못하니 자꾸 패스 조언을 구하게 되고 그러니 가동시간이 줄어들고. 하아. 에반게리온의 조마조마함은 이런 거였구나. 신지야. 잘 지내니.


‘지니야. 나 후반 20분 교체.’


-네 다시 보내겠습니다.


컴퓨터란 참 빨라. 정말 더럽게 무식하게 빨라. 그래서 힘들구나. 또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해버렸다.


카부야의 열렬한 세레머니를 보고 얼마 후 전반전이 끝났다.






“왜 이래? 단체로 약 먹었어? 니들이 프로냐? 관중을 기쁘게 해야지! 관중이 많다고 쫄아?”


화장실에 다녀오니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소리치고 있었다. 못 하긴 너무 못 했다. 지니의 지시사항으로도 강하게 질책하라고 나와 있었고.


“니들 무대 공포증이야? 아니면 첫사랑이 와서 잘 보여야 해? 긴장한 놈 반, 멋져 보이려는 관심종자 반. 장난해? 축구 선수가 축구만 해야지. 강! 공 잡으면 무슨 생각해?”


스니커스를 열심히 주워 먹고 있던 강창덕에게 갑자기 화살이 날아왔다.


“네? 그... 어디에 패스를 넣어야 할까? 이런 생각...”


“그래. 축구만 생각해. 축구만 생각하라고! 관중은 그 다음이야. 축구만 잘하면 니들이 똥을 싸도 좋아하는 게 관중이야. 그러니 축구를 하라고. 경기장에 똥을 싸지르지 말고! 후반전 지시사항이다. 실책을 할 때마다 양손으로 뺨을 강하게 쳐라. 이건 반복하면 쪽팔림도 줄고 긴장도 없어질 거다. 알겠나?”


“...네.”


선수들이 기운 없이 대답했다.

감독의 마지막 지시는 지니의 지시에 없던 거다. 감독 나름의 경험으로 시키는 듯 하다. 이 양반은 본래부터 2팀을 맡아 적당히 관리 잘했고, 적당히 능력도 있다. 남들 비리 저지를 때 얌전히 있었으면 크게 썼을 텐데......




“후반이 시작됐어. 스쿼드의 변화는 없고, 정신상태는 좀 변했으면 좋겠네. 아. 메르베일레 파펠라. 실책. 쟤 왜 저래? 곧장 상대 실책. 그냥 뻥 차는 마르코. 차라리 저게 낫겠다. 오오. 강창덕. 두 명 돌파. 왼쪽 힐끗 보고 패스~ 아니야. 그대로 돌파. 수비가 조나단한테 몰리니까 그대로 드리블 했어. 풀백하나 마저 제치고 키퍼랑 1:1! 슛. 들어갔~~~어~~~ 고오오오오올~”


-캬. 혼자 다하네.

-혼자 두골. 세 명 제치고 골

-제일 어린데 제일 잘하네

-시선 페인팅 메신줄

-메시:???

-???:메시?

-마인츠 뽕 보소ㅋㅋㅋㅋ


“메리. 자기 뺨을 짝 때리는데? 그래. 정신 좀 차려야 해. 이건 꿈이 아니라고.”


-ㅋㅋㅋ 자해

-딴놈한테 맞기 전에 스스로 맞는다

-그 와중에 초코바 먹으러 달려가는 강

-저거 셀레브레이션이냐?

-CF 노리는 듯

-저거 내가 준 스니커스다

-아니야 내가 준거야



2:2가 되었다. 강창덕은 죽어라 뛰어 다녔다.


경기력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다들 스스로 싸대기를 때려가며 정신을 차리려 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자 중원에서 동네축구처럼 개싸움이 벌어졌다. 혼전. 혼전. 혼전. 이련 게임이 체력소모가 더 심하다.

강창덕은 지니를 꺼놓을 수밖에 없었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껐는데 그랬더니 위치선정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더 뛰어야 한다.


‘뭐가 득인지 모르겠네.’


혼전을 거듭하던 공이 튕겨서 강창덕에 흘렀다.


‘지니. 드리블 코스.’


대답 없이 흰 선이 표시되었다. 그 선을 따라 최대 속도로 공을 몰고 달리면 된다. 조금씩 터치가 길지만, 상대는 달려들 엄두를 못 낸다. 속도차이가 워낙 크니 뺏을 생각을 못하고 뒷걸음질 치며 각만 좁히고 있다.


수직 턴. 패널티박스 앞에서 드리블선이 수직으로 꺾인다. 인사이드 포워드 룰의 윙어에게 필수 스킬.


이 스킬의 중요한 포인트는 발목 힘과 균형감각. 꺾기 전에 얼마나 최대 스피드를 유지하느냐, 꺾은 이후 얼마나 빠르게 스피드를 올리느냐다. 강창덕은 지난 일주일간 지니의 동영상 강의를 받아가며 이 기술만 죽어라 연습했다.

연습을 했더니 지니가 시킨다. 역시 지니는 할 수 있는 것을 시킨다.


지니가 표시해 주는 코스를 따라 가로 방향 드리블을 쳤다. 그리고 신호가 왔다.


-10.6


말과 함께 슈팅코스를 보여준다. 지니를 이리저리 다루다가 업그레이드 한 옵션이다.


강창덕은 왼발로 감아차기에 신경 쓰면서 공을 깎아 찼다. 왼발의 인프론트를 공의 좌하부에 대고 킥을 하지 않고 발전체를 쭈욱 민다. 제대로 맞은 공이 10시 방향으로 솟아오르더니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꺾였다.


졍확히 골대 안 왼쪽 위를 통과하는 공. 야신존이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연습할 때도 10번 시도해서 2번 성공하던 슛이 제대로 들어갔다.


우와아아아아아아~~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니. 절전. 절전모드.’


강창덕은 벤치로 서둘러 뛰었다.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충전......


“우와아아 미친놈아. 졸라 멋져.”


이성을 잃은 마르코가 강창덕을 잡더니 올라탔다. 강창덕은 그대로 쓰러졌고, 그 위에 선수들이 달려들었다.


“강! 해트트릭이야!”

“뚜기. 너 이 미친.”

“역전. 이긴다. 이길 수 있다아아.”


선수들의 부담이 많았던 듯 역전하자마자 다들 소리치고 흔들고 난리가 났다.





“봤지! 내가 두 달 전에 주목하라고 한 유망주. 두 달 사이에 이렇게 컸어. 캬 강창덕! 그 이름을 기억하라. 1년 안에 월클이 될 저 모습을! 17세 나이에 저런 플레이를. 같은 나이 음바페보다 위대해!”


-네 다음 마인츠뽕

-누가 들으면 지가 키운 줄.

-뚜기맘?

-저 정도는 많지 않냐? 오도이도, 우스만도, 산초도 저정도는 다 하잖아.

-뽀록임. 저거 뽀록임. 내가 암

-캬 강을 믿었다고!

-관중보다 선수들이 미쳐 날뛰는데?

-심판이 뜯어낸다. 어?



“어? 강창덕 못 일어난다. 죽었나? 죽은 거 같아.”


-팀원에 깔려 사망ㅋㅋㅋㅋㅋ

-RIP 강창덕 2003~2020

-모두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시오

-X

-X

-야이 ㅋㅋㅋㅋ 아 개 웃기네 마인츠 놈들

-X

-X

-너 때문에 끊겼자나 X



“팀 닥터가 뛰어 들어오고, 미녀야. 미녀 팀닥터가 강창덕을 깨우.... 입에 넣어주는 것은 또 초코바네.”


-초코바결핍증후군ㅋㅋㅋㅋㅋ

-진짜 저게 약이야? 저게 말이 되냐?

-ㅗㅜㅑ

-ㅅㅈ?

-예쁘다

-나도 먹여주면 좋을 텐데

-에휴 ㅉㅉㅉ

-스니커스에 약 들어 있는 거 아니냐? 도핑 검사 안하나?




오늘은 정말 한계까지 에너지를 썼다. 강창덕은 앉아서 시간을 끌다가 패트릭 로버트와 교체되었다.

경기를 보며 조언을 넣고 싶었지만, 마리엘이 허락하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 링겔을 맞아야 했다.


교체하던 패트릭의 굳은 얼굴. 긴장으로 굳은 게 아니라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러난 표정이었다.


생각해보니 패트릭은 이 경기가 공식경기 데뷔전이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일주일 전에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몸에 문제는 없지만, 경기감각이 없으니 2팀 경기에서 가볍게 몸 좀 풀라고 데려왔다.


잘 해야 할 텐데.


패트릭을 위해서도. 마인츠를 위해서도.


잘해야 비싸게 팔 수 있는데.



의무실에 누워 링겔을 맞고 있자 관중들의 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아아아~ 탄식소리.

오~ 마인츠~ 우리의 챔피언~ 노랫소리.

우와아아~ 함성소리.


이 소리가 왠지 자장가 같다. 몸에 당이 퍼지면서 몸이 노곤노곤 녹아버렸다.



“헤이. 뚜기. 가자.”


“마리엘? 아. 잠들었구나. 경기 끝났어요?”


“그래. 가자. 어서 씻어.”


“네. 씻고 MOM 인터뷰 하면 되나요?”


“맘? 아니. 맘은 상대팀에 넘어갔어.”


“네? 졌어요?”


작가의말

일요일 쉬었어염~하와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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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6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2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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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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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7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099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0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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