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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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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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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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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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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장 - 구단의 재구성2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구단에 남은 인원 리스트를 꺼냈다.


“지니. 라피나 하룬. 25세 검색해줘.”


-네.


동일 인물이 세 명 떴다. 그 중에서 사진이 일치하는 마인츠에 소속된 라피나 하룬을 찾아냈다.


라피나 하룬 터키

154cm 48kg CB

23/54 왼발 1 오른발 20

개인기 2

골 결정력 4

드리블 2

......


상태창을 불러오면 축구 관련 능력치가 뜬다. 축구선수가 아니어도 축구 관련 능력치가 표시된다. 지금 찾는 것은 구단 직원이지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충성심, 야망, 프로의식, 참을성 같은 정신적 능력치다. 축구선수가 아닌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대략적인 성향을 알 수 있다.


액셀 시트처럼 옆에 있는 스탭 능력치 탭으로 옮겨가면 코치로써의 능력치가 나온다. 코치가 아닌 모든 이들도 코치 능력치는 나온다.

훈련능력이나 승부욕, 기강, 동기부여 같은 건 필요 없다. 대신 사업수완이나 협상능력, 인내심 같은 능력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강창덕은 라피나 하룬의 능력치를 노트에 옮겨 적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갔다. 39명의 능력치를 전부 적은 것이다. 그들의 이력서와 경력, 구단 내에서 하던 일에 강창덕만 알 수 있는 정신적 능력치를 옮겨 적으니 대략 맡길 역할이 나온다.


마인츠 보드진에 딸린 운영팀, 구매팀, 판매팀, 홍보팀, 시설관리팀 등의 빈 자리에 능력에 맞게 사람을 적어 넣었다. 그 후 구단 메일로 날아온 200여명의 이력서를 열었다. 아침에 공개모집 글을 네 개 사이트에 올렸는데 하루가 되기도 전에 이렇게나 많은 이력서가 날아온 것이다. 역시 직장 구하는 건 만만치 않다.


그들의 상태창을 지니로 찾아가며 능력치를 적으려는데 머리가 핑 돌았다.


이 느낌. 그거다.


당 떨어졌다.


‘지니야. 절전모드.’


대답도 안한다.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3일마다 와서 집안을 청소해주는 아줌마에게 말을 했는지 여기 저기 간식거리가 있었다.


“오오. 다이제티브.”


동근 원통 포장에 과자가 가득. 아빠가 가끔 사오는 한국 과자는 같은 양이면 10배 큰 포장을 썼을 텐데.


노트와 노트북을 가져와서 과자를 먹으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두 번째 핑. 배가 찢어질 것 같다. 이건 위험하다.


‘지니 멈춰. 절전모드.’


섭취한 음식물이 뇌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위에서 반죽하고 십이지장에서 첨가물을 섞은 후 소장과 대장 점막이 에너지를 빨아들여 혈관으로 들어간다. 여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혈관에 직접 투여하는 포도당 주사와는 다른 것이다.


강창덕은 식탁에 머리를 처박고 누워 동강동강 끊어지는 듯한 배를 잡고 있었다. 병원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다시 아버지가 의심받는 건 사양이다.


한 시간 쯤 버티자 허기가 가셨다.


“지니야. 너 작작 좀 처먹어라.”


강창덕은 다이제티브를 여섯 개째 먹으면서 말했다.


-먹고 있는 건 주인님입니다.


응. 맞는 말... 방금 대드는 말투였는데. 이거 학습형 A,I인가.


“너 개기냐? 싸우자는 거야?”


-질문의 뜻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A.I와 사람은 싸우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 알았다. 내가 졌다. 졌어.”


질문이 아니니 대답을 안 한다. 그게 또 강창덕에게 무언가 알 수 없는 패배감을 안겨줬다.


배트남 쌀국수, 태국 라면 등 집에 있는 먹거리를 주워 먹으며 이력서를 전부 훑어봤다. 시간은 새벽 두시.


“아. 자고 싶은데.”


할 일이 많다. 강창덕은 구단 일을 하겠다고 한 자신의 결정이 후회되었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오늘 스카우트들이 출근한다. 그들에게 시킬 일이 많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크윽. 쓰다.”


아버지가 분명 속아서 샀을 노루밥나무 수액. 먹을 걸 다 먹어서 이딴 걸 먹으면서 작업을 했다.




“아빠. 집에 먹을 게 없어.”


아침에 아버지에게 집안일을 보고했다.


“응? 아줌마가 잔뜩 사놨다고 했는데.”


“내가 다 먹었어. 미안해.”


“하하. 잘 먹으면 좋은 거지. 또 사놓으라고 말해놓을게.”


“어. 아빠도 구단에 갈 거지?”


“아니. 네게 맡겼는데 내가 가면 방해될 거야. 아빠는 너 태워다주고 작업실로 갈게. 네 마음대로 잘 해봐.”


“그래 알았어.”


아버지는 오늘의 일정을 말하며 밥솥을 열었다. 한가득 있던 밥솥은 텅 비어 있었다.


“아침밥은 구단에서 먹어야겠구나.”







아만다 나플렉은 마인츠 토박이로써 어려서부터 마인츠를 응원해온 광팬이었다. 그래서 마인츠대학 2년 과정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마인츠 구단에서 운영 팀 1명을 채용한다는 소식에 아무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합격 했을 때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그게 6개월 전의 일이었고, 딱 그때까지만 좋았다.


설레임을 안고 첫 출근한 아만다는 구단의 격한 환영을 받았고,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의 격렬한 환영을 받았다.


자신의 사수인 크리스티나는 하루 종일 얼굴에 솜털을 뽑고 화장을 고치는 등 자기관리에만 열중이었고, 그 위의 운용팀 과장과 팀장은 아침에 업무지시 할 때만 보이고 아침시간 이후론 코빼기도 보이지도 않는다.


덕분에 운영팀의 모든 업무를 아만다 자신이 전부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아니 최근에는 크리스티나가 전화를 받고 운영팀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하는걸 보아 운영팀의 주인은 자신이 맞다.


게다가 회계팀은 또 어떤가. 회계팀에는 마음씨 넉넉하고 선량한 아줌마 둘이 근무하는데, 일단 회계를 모른다. 아무리 주판으로 부기를 배우던 세대라곤 해도 그렇지, 컴퓨터 엑셀조차 쓸 줄 모르면 어쩌라는거야 진짜.


대학에서 회계를 전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눈을 반짝이던 이 아줌마들은 ‘맛있는’ 주점부리를 쥐어주며 질문을 해 왔다. 아주 기초적인 질문을.


“유니폼이 20유로니까 여기에 20유로를 적으시고요, 판매 수량이 9000벌 이니까 여기 9000을 적으시면 되요. 그러면 짜잔. 여기 합산이 나오죠? 참 쉽죠?”


“20, 9000. 20, 9000. 알았어. 참 쉽네. 고마워.”


그 후 아줌마들은 모든 문서에 20과 9000을 적어 넣는 만행을 저질렀다.


설명하다가 복창이 터진 아만다 나플렉은 결국 회계일까지 해 주게 되었다. 100년을 설명하느니 자기가 1시간씩만 더 일하면 되니까...... 마음씨 착한 아줌마들은 아만다에게 한없이 미안해하며 간식을 사주고 예쁜 브로치를 사주고 반찬을 싸주곤 했다.


회계일 때문에 더 바쁘지만, 그래도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월급쟁이에겐 급여 외의 보람도 중요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홍보일은 정말 최악이다. 홍보팀은 6명이나 있는데...... 없다. 그들은 출근도 하지 않고 항상 외근을 떠난다. 세 번 정도 있었던 구단 운영진 전체 행사와 회식 때 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운영팀장 말로는 홍보팀은 바쁘단다. 경기 쫒아 다니면서 홍보거리 만들어야 하고 기자들 만나서 홍보자료 전달해야 하고 기업들 만나서 스폰서 유치해야 하고.


그래서 운영팀장은 참 미안해하며 홍보팀 일도 아만다에게 맡겼다.


아니 경기 사진들 이거 인터넷에서 긁어온 거 아닌가? 직접 찍는 게 아니야? 기자들에게 뿌릴 홍보자료는 내가 작성하는데 대체 홍보팀은 뭐하는 거지?


홍보팀 일은 자질구레하게 할 일이 많았다. sns 업로드부터 팬 대응까지 대충하려면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이 많지만, 잘하려고 하면 할 일이 무한정 늘어난다.


그리고 아만다는 성격상 일을 대충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억지로 맡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매일매일이 야근이었다. 다행히 추가수당이 제대로 붙어서 본봉의 두 배 넘는 주급이 들어오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팀은 계속 졌다. 마인츠의 팬으로써 마인츠가 잘되도록 노력하는데도 팀 성적이 계속 떨어지는 건 그녀에게 굉장한 스트레스였다. 자신 때문에 팀이 지는 것 같고 자신 때문에 팀이 강등된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게 다 직원들의 비리 때문이었다니!


구단주의 아들이 나서고 덩치 큰 양복쟁이들이 구단에 출몰한지 일주일이 되자 비리가 정리되었다. 운영팀 팀장과 자신의 사수 크리스티나를 포함해 회계팀, 홍보팀 싹 다 잡혀갔다고 한다.


그게 너무나 기뻤다. 이제 구단이 제대로 돌아갈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아만다 나플렉은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구단에 출근했다. 구단에 출근하자마자 어제 본 구단주의 아들이 호출했다.


바싹 마른 몸. 예전에 봤을 땐 통통하고 눈 작은 전형적인 동양인이었는데, 오늘 보니 살이 쪽 빠져서 꽤 예쁘게 생겼다. 17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인상에 작은 얼굴 덕에 꽤 귀여운 아이였다.


마음 고생이 심했겠지. 단순한 말단 직원도 속상해 죽겠는데 구단주의 아들이면 얼마나 화가 났을까. 그래서 저렇게 살이 빠졌겠지.


“아만다 나플렉 씨.”


“네.”


“서류를 보니 운영팀 일을 거의 도맡아 하셨더군요. 게다가 홍보팀일도 하고 회계일도 하셨고요.”


“어쩔 수 없었어요. 저라도 안하면 아무도 안했으니까요. 나중엔 대놓고 시켰고.”


“고맙습니다. 당신 같은 분 덕분에 그나마 구단이 돌아간 거였네요.”


이거다.


직장인의 일은 단순히 월급으로만 따질 수 없다. 일 자체에 보람이 있어야 한다. 아만다 나플렉은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아만다 나플렉 씨. 오늘부터 운영팀 팀장입니다. 모자란 인원을 뽑을 때까지만 홍보팀과 회계팀 일도 신경 좀 써주세요. 며칠만 고생해 주세요.”


“네? 제가 팀장이라고요? 저 일한지 6개월밖에 안 되었는데요? 저 겨우 22살이라고요.”


저기요. 보상이 과한 것 같은데요?


“괜찮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전 17살인데요 뭘. 나플렉 팀장님만 믿겠습니다.”


사업수완 16. 협상능력 15. 참을성 18. 충성도 20. 프로의식 20. 훌륭하다. 경력이 짧아 주목받지 못했을 뿐 어떤 일을 맡기던 잘해낼 인재다. 구단의 기존 직원 중 가장 훌륭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경력 무시하고 팀장 자리를 맡겼다.


“제가 구단 일을 잘 몰라서 운영팀이 뭘 해야 하는지 몰라요. 그러니 알아서 해 주세요.”


충성도가 높으면 구단에 애정을 갖고 배신하지 않는다. 마르코 로이스가 거액의 주급을 포기하고 도르트문트에 남은 게 충성도의 현실 반영이다. 충성도가 높은 이는 데려오기 힘들지만, 한번 데려오면 보내기도 힘들다.

아직 마드리드에서 주급 9억원을 받고 있는 베일처럼 보내고 싶어도 나가지 않는 게 충성도다. 베일은 충성도 때문이 아닌가.


아만다 나플렉은 구단을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 그녀는 절대 마인츠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믿고 맡긴다.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저보다 낫겠죠. 맡길게요. 꼭 보고할 것만 말씀해 주시고 알아서 해 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보니 아버지와 똑같다. 아버지도 친구라 믿었던 브레함에게 구단 일을 전적으로 맡겼다가 이 사달이 났는데. 차이점이라면 지니의 존재겠지. 지니가 능력치를 보여주고, 구단 재정을 알려준다. 지니마저 속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거듭 사양하는 아만다에게 용기를 붓돗아 주고 서류를 한 뭉텅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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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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